• 제목/요약/키워드: Boiling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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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속 제호탕의 조리학적 분석 연구 (Analytical Study on the Jehotang in Literature in Terms of Cooking Science)

  • 지명순;김종군
    •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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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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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6-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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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제호탕 기록이 있는 고문헌과 현대 조리서를 조리학적인 측면에서 재료, 만드는 법, 저장 및 음용 방법 등을 분석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호탕기록이 있는 여러 의서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의방유취(醫方類聚)"에 원재료의 손질방법, 만드는 법 2가지 등을 가장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으나, 후대에 전수되는 과정에서 생략된 것과 해석상의 오류를 찾을 수 있었다. 제호탕을 구성하는 재료는 오매(烏梅), 초과(草果), 사인(砂仁), 백단향(白檀香)과 꿀이다. 이 중 현재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는 꿀(蜜)이며, 오매는 중국에서, 나머지 재료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생산 수입되고 있다. 오매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시며 독이 없고 담을 삭이며 구토와 갈증, 이질 등을 멎게 하고 술독을 풀어 준다. 초과, 사인, 백단향의 성질은 온(溫) 또는 평(平)하고 무독한 약재로 공통적으로 서열(暑熱)을 풀고 번갈(煩渴)을 그치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여름철 더위에 쇠진한 몸을 보하기에 충분한 약재이다. 문헌상의 재료 해석에 오류가 있다. 오매(烏梅)라 함은 씨를 빼고 그 육(肉)만을 취하여 짚불로 훈증 건조한 것을 지칭하는데, 우리나라에서 현재 오매가 가공 생산되고 있지 않으므로 제호탕을 문헌대로 재현하는데 한계점이 있다. 그러므로 올바른 오매 제조가 우선적으로 선행되고 후대에 해석상 오류를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꿀도 마찬가지다. 은근한 불로 가열하여 위에 뜨는 흰 거품을 제거하는 연밀(煉蜜) 과정을 거친 것을 사용한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조리서에는 연밀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지 않으므로 연밀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되고 재현되어야 제호탕이 바르게 재현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제호탕에 사용된 재료의 양은 "의방유취(醫方類聚)" 기록이 "산림경제(山林經濟)"까지 그대로 내려오다가 "규합총서(閨閤叢書)"에서 부터 오매의 양이 10냥(375 g)으로 줄고 "의방활투(醫方活套)"에서부터 꿀의 양이 무게 단위 1근(斤)(3 kg)에서 부피의 단위인 1두(斗)(2.8 kg)로 사용하였으며, 초과의 양을 줄이고 백단향을 증량하였다. 이로써 신맛과 방향성을 조절하여 거부감을 줄이는 음료로서 기호성을 향상시켰다. 고문헌에 나타난 조리법은 2가지로 하나는 재료를 가루 내어 연밀(煉蜜)에 섞어 약하게 끓는 상태에서 저어가며 졸이는 오매분말 연밀미비법(烏梅粉末 煉蜜微沸法)과 다른 하나는 오매에 물을 넣고 장시간 가열하여 오매수(烏梅水)를 만들고 여기에 향기성 재료를 가루 내어 나중에 섞는 방법인 오매수직화법(烏梅水直火法)이었다. 그러나 현대 조리서에는 가루로 빻은 한약재와 꿀을 혼합하여 중탕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조리법은 경험에 의해 터득된 방법이거나, 미비(微沸)의 해석상의 오류로 추측된다. 완성된 제호탕은 자기에 담아 실온에 보관하였고 조선 초기에는 끓인 물이나 냉수에 타서 마신다고 한 것으로 보아 겨울철에도 음용하였을 것으로 추측되나 조선 후기 "동의보감(東醫寶鑑)" 이후의 문헌에서는 찬물에 타서 마신다는 것으로 보아 갈증을 없애기 위한 여름철 청량음료로 정착되어 대중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제호탕의 재현 및 현대화를 위해 재료의 원산지별 품질 평가가 선행되고, 오매의 제조방법의 재현, 연밀(煉蜜)의 재현, 계량단위의 통일이 이루어져야 하며 오매분말 연밀미비법(烏梅粉末 煉蜜微沸法), 오매수직화법(烏梅水直火法), 중탕법 등 여러 만드는 방법들의 장 단점비교, 관능평가, 영양분석 등이 계속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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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의 세척 및 가공 과정에 따른 농약 잔류량 변화 (Variation of Pesticide Residues in Strawberries by Washing and Boiling Processes)

  • 곽세연;이상협;정혜린;남애지;;김효영;임채욱;조현정;김장억
    • 한국환경농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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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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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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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안전한 딸기 섭취를 위해 딸기에 acetamiprid외 9종의 농약을 인위적으로 살포하여 건조시킨 후 물, 세제, 소주에 침지 및 초음파 세척하였을 경우와 가열하여 잼으로 가공하였을 때 잔류량 변화 및 가공계수를 산출하였다. 농약이 처리된 딸기를 세척 및 가공하였을 때 물에 침지하여 세척한 경우 13.9-65.1%, 세제에 침지한 경우 9.2-71.9%, 소주에 침지한 경우 12.4-61.6%, 물로 초음파 세척한 경우 22.4-62.8%, 세제로 초음파 세척한 경우 18.7-64.5%, 소주로 초음파 세척한 경우 23.1-64.4% 감소하였다. 딸기 중 잔류농약의 제거율은 농약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났으나, 세척 용매 및 방법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물로 세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세척 횟수를 늘리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각되었다. 가공함에 따라 딸기의 생체량이 2.5배 감소하는 것을 반영하여 가공 전과 후의 절대량을 산출한 결과, 10종의 시험 농약 모두 59.8-98.4%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냉적응이 Adenyl Cyclase Activity에 미치는 영향 (Adenyl Cyclase Activity in Cold-acclimatized Animals)

  • 강복순;이상호;강두희
    • The Korean Journal of Phys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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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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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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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4
  • The object of this research is aimed to determine the activity of adenyl cyclase in both skeletal muscle sarcolemma and fat cell ghost of epididymal adipose tissue isolated from rats exposed to cold for various length of time in an attempt to evaluate whether the tissue sensitivity to catecholamine is increased when rats are exposed to cold for long periods of time Methods: a)Animals: Albino rats ranging in weight from 150 to 200 gm were used throughout this study. For experimental purposes, the rats are divided into two groups: experimental animals were place4 in a cold room at $4^{\circ}C$, controls being kept at $25^{\circ}C$. At the end of 2, 4, 6, 12, and 16 weeks. exposure to cold the rats were used to measure the adenyl cyclase activity. b) Isolation of plasma membrane from skeletal muscle and adipose tissue: The Plasma membrane of skeletal muscle from hind limbs of rats are prepared by the method employed by Rosenthal et at. and fat cell ghost of epididymal adipose tissue of rats by the method employed by Rodbell. c) Adenyl cyclase assay: Adenyl cyclase activity were measured by the method employed by Marinetti et al. Briefly, plasma membrane was incubated with $3^H-ATP$, various amount of noradrenaline and other incubation mixture at $37^{\circ}C$ for 20 minutes. After stopping the enzyme reaction by immersion in boiling water, carrier 3',5'-AMP was added to the system as a marker and $100\;{\mu}1$ aliquots of incubation mixture were pipetted on $20{\time}20$ Whatman No. 3 MM filter paper for one dimensional chromatography. The cyclic AMP spots were cut off and placed in counting vials containing 10ml of Bray's scintillation cocktail. Radioactivity was determined with a Packard Tri-Carb liquid scintillation counter. The enzyme activity is expressed as nanomoles of cyclic AMP produced per mg of membrane per hour. Result: 1. Average adenyl cyclase activity in the plasma membrane of skeletal muscle before and after noradrenaline administration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cold-exposed rats as compared to the control. Continuous exposure to cold Produced an increased adenyl cyclase activity before and after noradrenaline administration. Adenyl cyclase activity reached peak levels at the 6 weeks exposure to told and level of adenyl cyclase activity remained high. Noradrenaline administration to the incubation medium induced a significant increase in adenyl cyclase activity and the degree of stimulation were proportional to the hormonal concentration But the rate of inclement in adenyl cyclase activity by noradreasline was the same in both groups. 2. Adenyl cyclase activity in fat cell ghost between cold exposed and control rats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fore and after noradreualine administration. In summary, it can be concluded that cold adaptation give rise an increased activity of adenyl cyclase in plasma membrane of skeletal muscle in r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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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이전 주식류의 문헌적 고찰 (Investigation of Main Dishes on Literatures before the 17th Century)

  • 김은미;조신호;정낙원;최영진;원선임;차경희;김현숙;이효지
    • 한국식품조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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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통권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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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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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In this treatise, we investigated the Korean literature of main dishes before the 17th century : ${\ulcorner}Sangayorock{\lrcorner}$, ${\ulcorner}Sasichanyocho{\lrcorner}$, ${\ulcorner}Soowonjabbang{\lrcorner}$, ${\ulcorner}Yongjechongwha{\lrcorner}$, ${\ulcorner}Dongyoebogam{\lrcorner}$, ${\ulcorner}Domoondaejak{\lrcorner}$, ${\ulcorner}Geebongyouseul{\lrcorner}$, ${\ulcorner}New-Guwhangchalyo{\lrcorner}$, ${\ulcorner}Eumshickdimibang{\lrcorner}$,, ${\ulcorner}joobangmoon{\lrcorner}$, and ${\ulcorner}Yorock{\lrcorner}$. Main dishes were classified 19 kinds of rice, 64 kinds of gruel, 6 kinds of thin gruel, 1 kind of Moori, 1 kind of rice-cake soup, 37 kinds of noodles and 20 kinds of dumpling. Rice varieties were brown rice, rice, hulled rice, millet rice, foxtail millet rice, barley rice, sesame rice and flax seed rice. Gruel ingredients were cereal, beans, vegetables, nuts or seeds, medical plants or hardy wild plants, poultry, pork's kidney, dog's liver or oyster, clam and/or milk Rice-cake soup was 'Tangbyun' in ${\ulcorner}Domoondaejak{\lrcorner}$. Noodles were divided by main flours: wheat flour, buckwheat flour, mung bean flour and other flours. Noodles were made by pressing or cutting method. Pressing method used a mold with a hole. The husk of dumpling was made by wheat flour, buckwheat flour, mixed flour of wheat and buckwheat, sliced fish or meat, and/or a gray mullet. Another special method was 'Sangwha' made by fermentation. Bun stuffing of dumpling used fishes, meat, vegetables, beans, flours and seasonings. Cooking methods of dumpling were boiling, baking, steaming and pan-frying. From this investigation of the Korean main dishes described in the Korean literature before the 17th century, we expect to develop useful recipes for those who are concerned about health and want longevity, and thereby to advance the Korean food culture.

기체크로마토그래피 및 질량분석법에 의한 민속 소주중의 알코올 동족체 분석 (Gas Chromatographic and Mass Spectrometric Determination of Alcohol Homologues in the Korean Folk Sojues (Distilled Liquor))

  • 이동선;박혜성;김건;이택수;노봉수
    • 대한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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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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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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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전통 민속소주의 향기성분의 실체를 규명할 목적으로 안동소주, 문배술, 이강주, 진도홍주 중에 존재하는 알코올 동족체인 퓨젤유 성분을 GC-FID-MS로 분석하여 중국산 카오량츄인 Moutainchiew, Ergoutoutiu 등과 비교하였다. 다공성 중합체인 Porapak Q를 이용한 고체상 추출법과 수증기 증류법, 용매추출법 등의 시료전처리 방법을 비교 실험하고 분석조건에 따른 알코올 동족체의 용리거동을 검토하였다. 컬럼오븐온도 변화와 분자량, 끓는점, 용량계수 사이에는 직선적 상관성을 나타내었다. 알코올 동족체의 탄소수가 증가할수록 머무름시간, 분자량, 끓는점, 용량계수의 log값들은 직선적으로 증가하였다. 알코올 동족체의 유전상수가 클수록 머무름 시간은 짧아지고 용량계수는 작아지는 경향을 나타내었으나 탄소수 4개의 sec-butyl alcohol은 유전상수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탄소수 3개인 n-propyl alcohol보다 머무름시간이 짧았다. Ethyl alcohol 이외에 methyl alcohol, n-propyl alcohol, isobutyl alcohol, isopentyl alcohol, phenethyl alcohol 등이 검출되었다. 중국산 고량주에는 n-propyl alcohol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데 비하여 우리나라 소주에는 isopentyl alcohol의 함량이 높았다. 관능검사보다 객관적인 객관적인 함량형태 인식을 위하여 다변량통계해석법(주성분분석)을 사용하여 고찰한 결과 우리나라 민속소주는 중국산 고량주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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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質分析을 目的한 極微量燐酸鹽의 高感度比色定量法 (Spectrophotometric Determination of Submicrogram Amounts of Orthophosphate Suitable for Water Analysis)

  • 원종훈
    • 대한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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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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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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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4
  • 첫째로 微量燐酸鹽의 定量法으로서 燐몰르브덴酸의 醋酸부틸抽出一鹽化第一주석還元法에 依한 몰리브덴靑法을 더욱 檢討하여 2~8 ${\mu}g$의 燐을 몰리브덴酸 암모늄 및 過鹽素酸濃度 0.5∼1.1%, 0.5~1.1N에서 縮合시켜 溶媒 10ml로 抽出하여 이것을 1.3%鹽化第一주석의 1N鹽酸溶液 5.0ml로 還元시키면 吸光度로서 標準假差 2 ${\times}\;10^{-3}$의 精密度로써 安定한 皇色을 얻을 수 있다. 試料量을 많이 取하면 0.1p.p.m. 以下의 燐酸鹽-燐도 相對誤差 5% 以內에서 容易하게 定量할 수 있다. 다음에 極微量의 燐酸鹽 定量法으로서 몰리부덴(V)-티오시안酸錯鹽發色法을 利用하여 0.3∼1.2${\mu}g$의 燐을 위의 方法에 따라 抽出하여 燐몰리브덴酸 內의 몰리브덴을 溶媒內에서 바로 4.3∼6.3 N 鹽酸 또는 9.0 ∼ 13.0 N 硫酸에서 銅 및 過鹽素酸濃度 0.5~1.5 mM, 0.1∼0.9 N 共存下에서 鹽化第一주석濃度 4∼10% 되도록 하여 1分間加熱還元시켜 6.0M 티오시안酸암모늄을 加해 0.4∼0.9M 되도록 하면 直時 銳敏하고 大端히 安定한 皇色을 얻을 수 있어 1cm셀로써도 天然水中의 燐酸鹽 같은 極微量도 容易하게 定量할 수 있다. 本法의 精密度는 吸光度로서 標準偏差가 1.6 ${\times}\;10^{-2}$며 試料量을 많이 取하면 0.02p.p.m. 以下 0001p.p.m. 까지의 燐酸鹽-燐도 5%以內의 相對誤差로써 選擇的으로 定量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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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방법에 따른 계육의 부위별 지용성 성분의 변화: 지방산, 비타민 A, 비타민 E (Changes in Fat-Soluble Components (Fatty Acids, Vitamin A, and Vitamin E) of Different Parts of Chicken by Different Cooking Methods)

  • 박서연;장혜림;이종헌;황명진;이준수;최용민;이상훈;황진봉;서동원;남진식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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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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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8-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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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에서는 조리방법(굽기와 삶기)에 따른 닭의 부위별(가슴살, 날개살, 넓적다리살, 아랫다리살) 지방 및 지방산 조성, 비타민 A와 E의 함량 변화를 조사하였다. 조리 후 가열감량은 19.09~41.17%의 범위를 보였으며, 넓적다리살을 제외한 모든 부위에서 굽기가 삶기보다 높은 가열감량을 나타내었다. 지방 함량은 삶은 가슴살을 제외한 모든 가열처리 시료에서 증가하였으며, 지방산 함량은 조리 후 유의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P<0.05).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은 구운 날개살에서 가장 높았으며, 포화지방산에 대한 불포화지방산의 비(UFA/SFA)는 삶은 넓적다리살에서 가장 높았다. 트랜스지방산은 삶은 날개살이 가장 높았으나(137.67 mg/100 g) 구운 날개살의 함량과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며(P>0.05), 가슴살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비타민 A 함량은 계육의 모든 부위에서 가열조리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비타민 E 함량은 부위에 따라 증감의 차이를 보였다. 즉 날개살은 조리 후 감소하였으나 넓적다리살과 아랫다리살은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이 확인되었다(P<0.05). 이러한 결과는 계육의 지방 및 지방산과 비타민의 적절한 섭취를 위한 조리방법의 선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쌀 품질 고급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육종현황과 전망 (Current Status and Perspectives in Varietal Improvement of Rice Cultivars for High-Quality and Value-Added Products)

  • 최해춘
    • 한국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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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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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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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1980-'90년대에 쌀의 자급생산이 지속되고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양질미 수요가 점증되면서 자포니카 다수성 품종의 미질 개선에 힘을 크게 기울이게 되었고 식미향상을 위한 육종연구 와 효율적 평가 기술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되어 쌀의 이화학적 특성과 식미 및 밥 물리성간 상관과 식미의 객관적 평가방법 개발, 양식미 쌀 및 가공적성 특수미 개발 등 그 동안 많은 연구성과를 올리게 되었다. 1990년대에 밥맛이 매우 좋은 고품질 자포니카 품종과 대립, 심백미, 향미, 유색미 등 가공용 특수미 품종을 개발 보급하였고 식미와 용도에 대하여 식미검정계, 신속점도측정계 및 texture 분석계 등을 이용하여 검토하였다. 최근에는 아밀로스 함량이 9%로 찹쌀과 맵쌀의 중간 성질을 가진 중간찰 품종인 '백진주벼'와 배유가 보얀 멥쌀인 '설갱 벼'를 비롯하여 라이신 함량이 높은 '영안벼' 육성하여 쌀의 가공 이용성과 기능성을 한층 높혀 놓았다. 식미와 여러 가지 미질 특성간 관련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쌀의 상온흡수율 및 최대흡수율은 K/Mg율 및 알칼리 붕괴도와 유의한 부의 상관성을 나타내었으며 가열흡수율이 높은 품종일수록 밥의 용적팽창률이 컸다. 수분함량이 낮은 경질인 쌀일수록 침지 20분 후의 상온흡수율과 최대흡수율이 더 높은 경향이었으며 이러한 흡수 특성은 쌀 단백질 함량이나 아밀로스 함량 및 식미와는 유의한 상관성이 없었다 취반 적정가수량은 품종에 따라 마른 쌀 무게의 1.45-l.61배의 변이를 나타내었고 평균은 1.52배였으며 알맞게 취사된 밥의 부피는 평균 쌀 부피의 2.63배가되었다. 쌀 형태, 알칼리붕괴도, 호응집성, 아밀로스 및 단백질 함량은 거의 비슷하지만 식미에 차이가 있는 자포니카 품종들을 사용하여 식미와 관련된 쌀의 이화학적 특성을 검토한 결과, 밥의 윤기와 식미 총평은 생산 연도에 따라 호화점도 특성 중 최고점도, 최저점도 및 응집점도와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었다. 밥맛이 가장 좋은 일품 벼는 쌀의 외층에 아밀로스 함량 분포가 낮고 쌀을 열탕에 담근 20분간 우러난 용출액의 요드 정색도가 낮고 증가정도도 완만하였다. 일품 벼는 밥맛이 떨어지는 동해 벼에 비해 밥알 횡단면의 주사형 전자현미경 사진에서 밥알 외층의 호화전분의 그 물망이 매우 치밀하고 속층의 전분립의 호화정도가 양호하였다. 식미총평은 식미관련 이화학적 특성과의 관계를 이용한 중회귀식에 의해 매우 높은 결정계수로 추정이 가능하였다. 밥노화의 품종간 차이는 α-amylase-iodine 법으로 비교할 수 있었는데 노화정도가 적었던 품종은 일품벼, 추청벼, 사사니시끼, 진부벼 및 고시히까리였다. 통일형 품종인 태백벼와 자포니카 품종 중 섬진벼가 비교적 밥노화가 빨랐다 일반적으로 밥맛이 좋은 품종이 밥의 노화정도가 느렸으며 찬밥의 탄력성이 큰 경향이었다. 또한 밥노화가 느렸던 품종은 최저점도가 높았고 최종점도가 낮았다 찬밥의 탄력성은 쌀의 마그네슘함량과 밥의 용적팽창률과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었다. 식은밥의 더운밥 대비 경도 변화율은 취반용출액의 고형물량과 취반용적 팽창률과 부의 상관을 나타내었다. 식미관련 주요 이화학적 특성은 밥의 노화와도 직접 간접으로 상관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쌀의 여러 가지 식품 가공적성과 관련된 형태 및 이화학적 특성은 가공식품 종류에 따라 매우 다르다. 쌀 튀김성은 호응집성이 연질이거나 아밀로스 함량이 낮을수록 양호하며 지질함량이나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 좋지 않은 경향이다. 심복백정도가 심할수록 튀김현미 정립률이 떨어지며 현미 강도가 높을수록 튀김률은 높은 경향이었다 쌀국수는 밀가루와 50% 혼합시에 쌀의 칼륨 및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품종일수록 제면 총평이 낮은 경향이었고 제면이 양호한 것이 국수물의 용출고형 물량이 적은 경향이었다. 쌀빵 가공적성은 품종에 따라서 현미와 백미간에 현저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 있는데 현미에서 반죽의 부피 증가율이 큰 쌀일수록 푹신한 감이 있는 쌀방 제조가 가능하였으며 백미에서 단백질 함량이 높은 품종일수록 쌀빵이 더욱 촉촉한 느낌이 있는 경향이었다. 아밀로스 함량이 높고 호응집성이 경질인 쌀일수록 쌀빵의 탄력성이 더 높은 경향이었다. 쌀의 발효 및 양조적성은 심복백이 심한 쌀이나 새로운 돌연변이인 뽀얀 멥쌀이 홍국균이나 홍국균의 균사활착 밀도가 높고 당화 효소 역가도 높은 경향이었으며 쌀알이 대립이면서 단백질 함량이 낮은 쪽이 양조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찰벼 품종도 여러 가지 이화학적 특성과 전분구조 특성의 차이에 따라 9개의 품종군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만큼 품종적 변이가 크며 이들 이화학적 및 구조적 특성간에 상호 밀접한 연관성을 나타내었으며 유과·인절미·식혜ㆍ미숫가루 등에 상당한 가공적성의 차이를 보였다. WTO 체제 출범이후 생산비와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약한 우리 쌀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의 고급화와 쌀 가공식품의 다양화 및 고기능성 개발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와 같은 노력은 벼 품종개발만으로 소기의 성과를 올리기 어렵고 쌀 식품의 고급화 및 다양화를 위한 여러 분야의 긴밀한 연구협력이 수반되지 않으면 안 된다.

주요 고농서를 통한 조성시대의 도작기술 발전 과정 영구 IV. 조선시대의 비곡종 및 경지관리 (Transition of Rice Culture Practices during Chosun Dynasty through Old References IV. Preparation of Seeds and Land)

  • 이숭겸;구자옥;이은웅;이홍석
    • 한국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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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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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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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비곡종법은 중국의 $\ulcorner$범승지서$\lrcorner$부터 이미 확립 된 체계가 있어서 우리나라도 대부분 이를 인용하여 따르는 경향이 있었으며, 취종법은 비정상형의 종자를 선별해 버리고 우량종자를 선택하는 방식이었고, 선종법도 중국은 수선법을 따랐으나 우리나라는 풍선$\longrightarrow$절별$\longrightarrow$수선법을 창안발전시켰고, 최근에는 염수선이 첨가되었을 뿐, 모두가 완벽한 기술이었다. 종자흡습도 측정법이나 종자의 설즙 및 요분, 골즙처리법 등은 그 근간이 고대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우리나라의 농서들도 대체로 이를 인용하거나 다소의 가감을 통하여 수용하고 있었으나 이들 기술이 갖는 타당성은 합리성에 비하여 번거롭고 비현실적이며, 이는 우리나라 입지보다 중국의 한지, Alkali토양에서 오히려 수긍도가 높은 기술로 해석된다. 경지는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작업으로서 천지간에 기통하는 때를 기다려 시행한다는 고래 중국의 농업관을 거의 가감없이 선초부터 선말의 농서에까지 인용하고 있었다. 초경, 추경(혹은 춘경), 기경은 깊게하고 재경, 춘경(흑은 하경), 중경은 얕게 하며, 전자는 저수와 정지를 목적으로 하고 후자는 중경제초를 목적으로 하도록 기술분화 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전의 세역법에서 와 달리 상경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추경이 권장되고 있었으나 실제로 추경하지는 못하고 있었으며 이런 상황으로부터 시대를 경과하며 우리나라의 기경법은 녹비작물이용법, 엄경법, 분양법, 때에 따라서 건경법 등과 연계시켜 수행토록 종합처리법으로 발전을 이룩하였다. 뿐만 아니라 15세기까지는 새로운 산전과 연안지로의 경지확장을 위한 개간법을 지원하기 위한 농기구로서 윤목사용법이 창안되었고 17-18세기부터는 내외환으로 황무지화한 농경지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노동생산성을 제고시킴으로써 생산력까지 회복시키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중국고대농법인 반종법과 소누법을 재인용 소개하여 왔으나 큰 성과는 불분명하며 드디어 선말에는 이에 대한 현실성을 평가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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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공명영상 시스템의 수소원자 공명 주파수법을 이용한 생체 내 열 전달 관찰 (In-Vivo Heat Transfer Measurement using Proton Resonance Frequency Method of Magnetic Resonance Imaging)

  • 조지연;조종운;이현용;신운재;은충기;문치웅
    • 전자공학회논문지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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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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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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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연구에서는 자기공명영상(MRI)에서 수소 원자핵의 공명주파수(PRF) 방법을 기반으로 인체 종아리 근육 외부의 열원에 의해 근육 내부로 열원이 전달되는 과정을 비침습적으로 관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열전달과정을 온도 변화로 측정하였는데 온도 영상의 안정성 및 보정 실험은 phantom을 이용하였고 온도의 변화는 phantom과 인체 모두에서 측정하였다. Phantom 실험은 agarose gel을 중탕하여 약 50℃까지 가열시킨 후 1시간의 냉각과정 동안 매 3분마다 데이터를 획득하였다. 인체 실험에서는 지원자의 종아리(the calf)에 hot pack을 이용하여 열을 전달하였다. Hot pack을 발열시키기 전에 기준 데이터를 1번 획득하고, 발열시킨 후부터 매 2분마다 30분 동안 데이터를 획득하였다. 획득된 영상 데이터는 위상차 영상으로 재구성된 다음 각 ROI에서의 평균 위상차를 관측하였다. 온도를 34.2∼50.2℃의 범위에서 변화시켰을 때 phantom의 위상차는 온도 변화에 대해 선형적으로 변하였다. 이 범위에서 측정된 온도의 해상도는 0.0457 radian/℃(0.0038 ppm/℃)였다. 인체 실험에서는 각 영상에서 hot pack과 가까운 위치의 평균 위상차가 hot pack과 먼 위치의 평균 위상차보다 작은 값을 나타냈다 이를 통해 같은 영상 단면에서도 열원(heat source)과의 거리에 따라서 온도 변화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PRF방법을 이용하여 MRI에서도 비침습적으로 인체 내부의 열전달과정을 관측하였고 이로서 온열치료 시 MRI가 임상적 이용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