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ACHEILOGNATHINAE FIS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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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절편 길이 다형성(RFLP) 분자마커를 이용한 납자루아과 담수어류 3종의 난과 치어 종 동정 기법 개발 (Development of a Species Identification Method for the Egg and Fry of the Three Korean Bitterling Fishes (Pisces: Acheilognathinae) using RFLP (Restriction Fragment Length Polymorphism) Markers)

  • 최희규;이혁제
    • 환경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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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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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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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PCR 기반 RFLP (Restriction Fragment Length Polymorphism; 제한절편 길이 다형성) 분자기법을 활용하여 난 및 치어 대상 납자루아과 어류 3종의 동정을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납자루아과 어류의 종별 산란양상 및 번식생태 이해에 대한 기여가 목적이다. 본 연구를 위해 기존 선행된 문헌자료를 확인하고 납자루아과 어류가 2종 이상 동서하고 있는 지역을 확인하여 현지조사를 수행하였다. 현지조사 결과 확인된 납자루아과 어류는 묵납자루(Acheilognathus signifer), 줄납자루(A. yamatsutae) 및 각시붕어(Rhodeus uyekii)로 총 3종이 확인되었으며, 확인된 납자루아과 어류와 동서하고 있는 숙주조개(작은말조개; Unio douglasiae sinuolatus)를 채집하여 숙주조개 속 납자루아과 어류의 난 및 치어를 확보하였다. 현지조사 결과 확인된 납자루아과 어류 3종을 대상으로 미토콘드리아 DNA COI과 cyt b 유전자 염기서열을 비교하여 각각 종별로 특이성을 지닌 부위(단일염기변이; Single Nucleotide Variation: SNV)에 맞는 제한효소를 선정하였고, 숙주조개 속 난 및 치어를 대상으로 genomic DNA를 추출하여 PCR-RFLP 실험을 수행한 결과 현지조사 시 확인된 납자루아과 어류 3종의 독특한 제한절편 길이 양상을 전기영동을 통하여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묵납자루, 줄납자루 및 각시붕어의 종을 판별할 수 있는 RFLP 마커를 개발하였으며, 숙주조개 난 및 치어를 대상으로 정확한 종의 동정을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행하여 각각 납자루아과 종별 산란양상을 보다 정확히 규명하고 향후 이들 자연개체군의 효과적인 유지, 관리 및 보전 방법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납자루아과(Pisces: Acheilognathinae) 담수어류 3종의 숙주조개(작은말조개; Unio douglasiae sinuolatus) 크기에 대한 산란양상 (Spawning Patterns of Three Bitterling Fishes (Pisces: Acheilognathinae) in Relation to the Shell Size of Host Mussels (Unio douglasiae sinuolatus))

  • 최희규;이혁제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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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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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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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2015-2018년 5월 기간 동안 납자루아과 어류의 서식 집단 중 강원도 홍천 내촌천(HN), 덕치천(HD), 정선 골지천(JG) 및 조양강(JJ)을 대상으로 기 개발된 제한절편 길이 다형성(restriction fragment length polymorphism; RFLP) 분자마커를 이용하여 숙주조개 속 난 및 치어에 대한 정확한 종 동정을 수행 후 납자루아과 어류의 숙주조개 크기에 대한 산란양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 지역 내 납자루아과 어류는 내촌천과 골지천에서 1종(묵납자루; Acheilognathus signifer), 덕치천에서 3종(각시붕어; Rhodeus uyekii, 묵납자루; A. signifer, 줄납자루; Acheilognathus yamatsutae), 조양강에서 2종(묵납자루, 줄납자루)으로 확인되었고, 네 지역에서 모두 동서하고 있는 숙주조개인 작은 말조개(Unio douglasiae sinuolatus) 982개체를 채집하였다. RFLP 분자마커를 이용하여 납자루아과 어류의 난 및 치어가 확인된 작은말조개(N=163; 16.6%)에서 총 646개체의 납자루아과 어류의 난 및 치어(묵납자루 454, 줄납자루 43, 각시붕어 149개체)를 확인하였다. 각 지역 숙주조개 크기에 따른 산란선호도를 조사하기 위해 난 및 치어가 확인된 숙주조개(mussels with [presence] eggs/fry)와 확인되지 않은 숙주조개(mussels without [absence] eggs/fry)의 각장(shell length), 각고(shell height) 및 각폭(shell width)의 평균 크기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3종의 납자루아과 어류가 동서하는 덕치천의 경우 난 및 치어가 확인된 숙주조개가 확인되지 않은 숙주조개보다 각장(1.98mm), 각고(0.85mm), 각폭(0.73mm)의 크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크게 나타났으며(Mann-Whitney U tests, P=0.002, P=0.012, P=0.009), 다른 세 개의 지역에서도 난 및 치어가 확인된 조개의 각장, 각고, 각폭의 크기가 큰 결과를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추가적으로 종 간 숙주조개 당 평균산란 난 및 치어의 수를 분석한 결과 각시붕어 $9.31{\pm}5.94$개, 묵납자루 $2.86{\pm}2.45$개, 줄납자루 $2.50{\pm}1.32$개로 각시붕어는 묵납자루와 줄납자루보다 숙주조개 당 평균 6.45~6.81개 더 많이 산란하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나타내었다(Kruskal-Wallis test, P<0.001). 이 결과는 본 연구 대상 납자루아과 어류 3종에서 크기가 큰 작은말조개를 산란을 위한 숙주로서 선호함을 의미하고, 조개 크기에 대한 선호도 차이가 동서하는 납자루아과 종의 수가 많을수록 크게 나타났다. 또한, 묵납자루와 줄납자루의 경우 많은 숙주조개에 적은 양의 난을 추가적으로 고르게 산란하는 반면에 각시붕어는 비교적 적은 수의 숙주조개에 많은 양의 난을 산란하는 번식전략을 나타내었다. 2종 이상의 납자루아과 어류가 서식하는 덕치천(HD)과 조양강(JJ)에서 묵납자루와 줄납자루 2종이 동일한 조개에 산란하는 것이 관찰되었다(N=4). 이는 납자루아과 어류가 2종 이상 동서할 때, 동일한 자원인 작은말조개를 자신의 산란숙주로 이용하기 위한 종간경쟁(interspecific competition)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된 생태학적 연구에 유전학적인 방법을 추가하여 각 집단 간, 종 간 숙주조개 크기에 대한 산란양상을 보다 정확히 규명하여 숙주조개를 이용하는 납자루아과 어류의 생태적 적응양상을 명확히 파악하고 더 나아가 숙주조개와 납자루아과 어류의 공생(mutualism) 혹은 숙주-기생의 상호관계(host-parasite relationship)를 규명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Infection Status with Clonorchis sinensis Metacercariae in Fish from Yangcheon (Stream) in Sancheong-gun, Gyeongsangnam-do, Korea

  • Sohn, Woon-Mok;Na, Byoung-Kuk;Cho, Shin-Hyeong;Ju, Jung-Won
    • Parasites, Hosts and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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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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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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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The infection status with Clonorchis sinensis metacercariae (CsMc) was examined in freshwater fishes from Yangcheon (a branch of Gyeongho-gang), which is located in Sancheong-gun, Gyeongsangnam-do, the Republic of Korea. Total 2,201 fishes in 26 species were examined by the artificial digestion method through 7 years. CsMc were detected in 1,171 (53.2%) fishes in 21 spp. (80.8%) and their density was 85 per fish infected. Total 532 (99.6%) out of 534 Pungtungia herzi (index fish) examined were infected with 147 CsMc per fish infected. Metacercarial densities in this fish were highest in 2015 (179 CsMc), followed by 2012 (168), 2013 (152), 2016 (145), 2014 (114), and 2017 (89) respectively. In the gobioninid fish group, i.e., P. herzi, Sarcocheilichthys spp., Squalidus spp., Pseudogobio esocinus, Hemibarbus longirostris, and Hemibarbus labeo, 841 (92.7%) fishes were infected with 117 CsMc per fish infected. Total 250 (54.7%) acheilognathinid fish (bitterlings), Acheilognathus spp. and Acanthorhodeus spp. were infected with 5.8 CsMc. In the rasborinid fish (chubs) group, i.e., Zacco platypus, Zacco temminckii, and Zacco koreanus, 77 (13.7%) out of 563 fish examined were infected with 2.4 CsMc in average. The susceptibility indices of CsMc were 49.09 in the overall positive fish group, 104.15 in the gobioninid group, 3.17 in the acheilognathinid group and 0.35 in the rasborinid fish group respectively. Only 1 CsMc was detected in 3 fish species, Coreoperca herzi, Channa argus, and Lepomis macrochirus, respectively. Conclusively, it was confirmed that CsMc are moderately prevalent in fishes from Yangcheon in Sancheon-gun, Gyeongsangnam-do, Korea.

어류군집에 따른 마장천(춘천)의 특이성 (Specificity of Majangcheon (Chuncheon) Based on Fish Community)

  • 이한규;이광열;장창원;이재용;천재룡;최재석
    • 환경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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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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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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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춘천시 소재 농경지 소하천인 마장천이 가진 생물서식처로서의 특이성을 알아보고자, 2016년 6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물리적 환경과 어류를 조사하였다. 마장천은 고도차가 3m인 완만한 하천으로, 유속은 $0.09-0.48m{\cdot}s^{-1}$의 범위를 보였고, 하상구조는 St. 3를 제외한 전 지점이 50% 이상 clay로 이루어져 있었다. 마장천에서 채집된 어류는 총 9과 22종 2,532개체였고, 이 중 납자루아과(Acheilognathinae)나 붕어(Carassius auratus) 등의 정수성 어종과, 피라미(Zacco platypus)나 대륙송사리(Oryzias sinensis) 등 부유성 어종이 주로 출현하였다. 마장천에 대한 어류서식처 특성을 조사한 결과 고도차가 3m인 완만한 하천이었고, 축척 1:25,000에서 1차 하천이었다. 마장천의 어류상 결과와 기 보고된 문헌들의 자료를 참고하여 대응분석을 수행한 결과, 마장천은 강원도 지역 하천보다 경기도 서해안 인근 하천에 가까운 경향을 나타내면서, 두 지역들과는 독립된 그룹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마장천은 어류군집이 독특하면서도 특이성이 있는 하천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만경강의 담수어류 및 외래어종의 분포 (Study of Freshwater Fish Fauna and Distribution of Introduced Species of Mankyeong River, Korea)

  • 이완옥;김경환;김종화;홍관의
    • 한국어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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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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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8-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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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서해로 유입되는 만경강에 대한 어류상과 어류군집을 조사한 결과 총 14과 63종의 담수어류를 채집하였으며, 이중에 우점종은 Zacco platypus (27.7%)이었고, 아우점종은 Zacco koreanus(11.3%)로 나타났다. 한국고유종은 23종(36.5%)이 출현하였고, 멸종위기야생동 식물에 속하는 종은 Pseudopungtungia nigra, Liobagrus obesus 등 2종이었다. 만경강의 지류별 우점종은 전주천은 Zacco koreanus, 고산천 소양천은 Zacco platypus, 삼천천은 Tridentiger brevispinis이었고, 만경강 본류는 Carassius auratus로 안정된 군집구조를 보이고 있었다. 도입된 외래종은 Carassius cuvieri, Micropterus salmoides, Lepomis macrochirus 등 3종이 출현하였다. 이중 강한 육식성인 Micropterus salmoides는 분포지역이 확대되면서 중 하류의 정수지역에 널리 분포함에 따라 이곳에 주로 서식하는 납자루아과 어류와 고유종을 비롯한 소형 어류의 개체수와 분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다.

생태 천변저류지의 생태학적 조성계획기준 (Ecological Guidelines for Creation of Eco-washland)

  • 전승훈;최준길;유정칠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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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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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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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환경친화적 수자원 관리의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천변저류지는 일차적인 홍수조절의 목적과 부차적인 생태공원으로서의 가치로 인하여 조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생태학적 계획기준이 시급하게 요청되고 있다. 본 연구는 생태 천변저류지의 조성과정에서 요구되는 목표 생물종과 서식환경의 조성 등 생태학적 계획기준을 제시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지는 국가차원의 천변 저류지 조성이 검토되고 있는 임진강 석장천 합류지역으로 하였고, 유사한 생태적 입지조건을 지닌 남한강 홍수터 지역을 대조지로 선정하였다. 식생과 어류상 및 조류상을 중심으로 생태특성을 조사분석한 결과 식생군집은 버드나무와 갯버들, 물억새, 갈대 등의 우점 군락이 대표적으로서 개방수역과 사주부, 경작지 등과 함께 물리적 기반환경을 형성하였고, 어류상은 잉어과 어종과 납자루과 어종이 대표적이었으며, 조류상은 물새류인 오리류와 주연부종인 붉은머리오목눈이가 우점종이었다. 생태 천변 저류지의 생태-수문조건은 습지형을 지배적인 유형으로 호소형과 육상형이 부분적으로 결합한 복합 습지모형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생태특성 분석결과에 기초하여 어류의 경우 납자루과와 잉어과 어종, 조류의 경우 봄철은 백로류, 겨울철은 오리류를 목표 생물종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이들 목표 생물종의 번식지 및 산란처, 섭식 및 취식장소, 먹이원, 휴식지, 피난처, 치어 서식처, 잠자리 등 일반적인 서식환경을 고려한 구체적인 서식처 조성의 계획기준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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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과 유생의 어체부착과 어류의 피낭형성 (Glochidial attachment and cyst formation on the fish)

  • 송호복;권오길
    • 한국어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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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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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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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석패과(Unionidae) 패류 유생의 어체부착과 이에 따른 어류의 피낭형성에 관하여 조사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말조개와 펄조개 유생의 형태는 모두 둥근 삼각형으로 유생사(larvalthread), 갈고리(hook), 작은갈고리(hooklet), 감각모(sensory hair) 등의 부착기관을 가지고 있었다. 어류의 식성이나 서식장소에 관계없이 유생의 부착과 어류의 피낭 형성을 관찰할 수 있었다. 줄납자루에 패류 유생을 부착시킨 결과 가슴지느러미, 등지느러미, 아가미, 꼬리지느러미 등의 순으로 높은 부착률을 보였으며 $26{\pm}1^{\circ}C$의 온도 조건하에서 6-10시간만에 피낭이 완성되어 유생을 완전히 둘러쌌으며 5-6일째에 피낭이 느슨해지면서 유생이 탈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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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종 칼납자루의 재생산 기초 연구 (Reproduction Study of Korean Endemic Species Acheilognathus koreensis)

  • 김치홍;이완옥;이종하;백재민
    • 한국어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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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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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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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칼납자루를 중심으로 납자루아과 고유종 각시붕어, 한강납줄개, 묵답자루의 재생산을 위한 기초 연구를 하였다. 난의 형태와 부화 자어는 종별로 독특하였으며 암컷의 크기와 1회 산란량의 상관관계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칼납자루 $13.0^{\circ}C$에서도 산란이 가능하였으나 수정란의 부화율은 43.5%로 낮았으며, 수온 $21.0^{\circ}C$에서 79시간 만에 부화하였고 다른 비교 종들과 같이 수온이 높을수록 부화에 이르는 시간은 단축되었다. 칼납자루는 부화 후 자어 시기를 거쳐 300일 만에 52.4 mm로 성장하여 재생산에 참여할 어미가 되기에 충분하였다. 납자루아과 어류의 재생산 연구는 고유 담수어 보존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납자루아과(Pisces: Acheilognathinae) 어류 3종의 숙주조개에 대한 산란양상 및 재첩(Corbicula fluminae) 내 산란 국내 최초 보고 (Spawning patterns of three bitterling fish species (Pisces: Acheilognathinae) in host mussels and the first report of their spawning in Asian clam(Corbicula fluminae) from Korea)

  • 서진규;최희규;이혁제
    • 환경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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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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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9-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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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낙동강 지류인 고령 회천 유역의 납자루아과어류 3종(줄납자루, 낙동납자루, 각시붕어)을 대상으로 숙주조개 종에 대한 산란양상을 조사하고 재첩 내 산란한 종을 식별하였다. 현장에서 채집된 총 200개 조개 중 납자루아과 어류 산란율은 말조개(45.2%)와 작은대칭이(45.5%)가 유사하였으나, 재첩은 12.1%로 낮게 나타났다. 재첩을 산란조개로 이용한 납자루아과 어류는 줄납자루와 낙동납자루로 확인되었다. 말조개에서는 납자루아과 3종 모두 산란이 확인되었으며 작은대칭이에선 줄납자루만 산란이 확인되었다. 기존 문헌에 의하면, 재첩은 말조개류보다 크기가 작고 아가미 구조가 달라 납자루아과 어류의 난 및 치어가 생존에 불리하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재첩과는 산란숙주조개로서 이용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재첩 내 납자루아과 어류 산란이 최근 중국에서 보고된 바 있고, 본 연구를 통해 재첩내 납자루아과 산란이 국내 최초로 확인되었다. 이는 재첩이 납자루아과의 산란숙주조개로 이용되었다는 것을 의미 하지만, 산란 후 발생과정을 거쳐 유영능력을 획득하여 조개 밖으로 이동해 독립된 생활사를 지속하는지에 대한 여부는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 재첩 내 산란이 산란초기에 나타나는 현상이거나 높은 경쟁관계와 같은 생물학적 환경요인에 의한 현상일수도 있는점을 고려해 추후 5, 6월 시기에 조사가 필요하다. 또한 낙동강수계의 다른 하천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납자루아과 어류의 재첩에 대한 산란양상 파악을 보다 면밀히 구명할 필요가 있다. 말조개 33개체 중 19개체(57.6%)에서 납자루아과 어류 2종 이상의 난이 관찰되었고, 이러한 결과는 산란장을 차지하기 위한 납자루아과 어류 종간경쟁의 강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낙동강에 서식하는 납자루아과 담수어류의 산란양상을 보다 정확히 규명하고 이들 자연개체군의 효과적인 유지, 관리 및 보전 방안 마련을 위한 생태, 유전적 기초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산 잉어과(Cyprinidae) 어류의 안와환부골(眼窩環部骨)에 대하여 (On the Circumorbital Bone of the Cyprinid Fishes in Korea)

  • 남명모;양홍준
    • 한국어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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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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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8-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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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잉어과 어류의 골학적 특정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산 5아과 44종과 중국산 Saurogobio dabryi 및 Gobiobotia 속의 3종을 대 상으로 하여 안와환부골(眼窩環部骨)의 형태학적 특징을 비교 검토하였다. Pungtungia herzi, Pseudopungtungia nigra 그리고 Pseudopungtungia tenuicorpus에서는 제1안하골(第1眼下骨)이 전방으로 신장되어 유연관계가 가깝게 나타났으며, Hemibarbus labeo, Hemibarbus longirostris 그리고 Hemibarbus mylodon에서는 제1안하골에서 제5안하골까지 감각관을 따라 감각관의 복부가 개방되어 골측면(骨側面)에 측골판(側骨板)이 길게 발달된 독특한 group을 이루었다. Microphysogobio에서는 제1, 2, 3안하골의 폭이 크게 확장되어 있으며 제1안하골은 정삼각형에 가까운 형태이고, 제2안하골이 제1안하골의 후단을 길게 덮었다. Microphysogobio와 함께 Pseudo gobio esocinus와 Saurogobio dabryi에서도 제1안하골이 전방으로 확장되어 있으며, 제 2안하골과 넓게 접하고, 제2, 3, 4안하골로 갈수록 폭이 좁아져서 가까운 유연관계를 나타내었다. Gobiobotia에서는 안하골이 많이 퇴화되었다. Acheilognathinae는 제3, 4안하골이 걸고 폭이 넓어서 Cyprininae와 유연관계가 가까웠다. Culter breuicauda는 안상골이 짧고 제4, 5안하골의 폭이 좁은점에서 Gobioninae와 유사한 점이 있었다. 그러나 제1안하골이 전방으로 신장되지 않았으며, 제2안하골이 제3안하골보다 폭이 좁은점에서구분되었다. Leuciscinae는 Phoxinus phoxinus, Moroco oxycephalus 그리고 Moroco kumgangensis 을 포함한 Moroco group과 Zacco platypus, Zacco temmincki 그리고 Opsariichthys bidens를 포함하는 Zacco group으로 구분되었다. Moroco group은 안상골이 짧고 제1안하골이 전방으로 신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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