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지금까지 일부 일선 의료진들이 피부로 느끼는 국내 소아들에서의 피내 BCG 접종 후 림프절염의 발생률이 일부 보고되고 있는 빈도보다 높다는 견해가 적지 않아 왔다. 이에 저자들은 1개월 소아에서 BCG 피내접종 후 발생하는 국소 림프절염의 발생빈도 및 경과 관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2001년 7월부터 2004년 1월까지 한양대학교병원 육아지도실에서 생후 1개월경에 BCG 백신(French 1173 P2, 대한결핵협회)을 피내접종 받은 영아 1,05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접종후 림프절비대 등의 이상반응이 발생하는 경우 다시 내원하도록 지도하였으며, 림프절비대가 확인된 경우 소아과에서 정기적인 진료를 받도록 하였다. 림프절비대가 심화 화농되어 파열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외과적 적출을 받거나 주사침흡인술을 받도록 하였다. 결 과 : BCG 접종을 받은 1,050명 중 이상반응이 있어 내원한 경우 림프절염이 확인된 환아는 20명(1.9%)이었고 BCG 림프절염은 접종 후 2개월에서 8개월에 발생하였다. BCG 림프절염의 발생빈도는 재태연령 38주 미만아 및 출생체중 2,700 g 미만아에서 높았다. BCG 림프절염이 발생한 17례 중 7례(41.2%)가 화농화되었으며 그중 4례에서 외과적 시술을 받았으며 피내 BCG 접종 후 외과적 시술을 받는 확률은 0.45%로 추정된다. BCG 림프절염의 최대 크기와 화농화와는 연관이 없었으나 3cm 이상 커진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외과적 시술을 받은 비율이 의미 있게 높았다. 결 론 : 국내에서의 피내 BCG 접종 후 림프절종대 및 화농성 림프절염의 빈도는 BCG 접종 후 림프절비대가 발생되었는데도 보고되지 않아 조사에서 누락되었을 경우를 감안한다면, 1.9%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BCG 림프절염의 발생빈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BCG 피내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야겠다.
목 적 : 신생아 루푸스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산모의 자가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로 넘어가 임상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선천성 완전 방실 블록, 피부 병변, 간질환, 혈구 감소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이에 저자들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산모의 출산아에서 선천성 완전 방실 블록의 빈도 및 출산아의 임상적 특징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1997년 1월부터 2005년 1월까지 한양대학교병원 류마티스 병원과 산부인과에서 진료받은 산모 55명의 57회의 임신결과와 태어난 49례의 신생아에 대한 임상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결 과 : 57례의 임신 중 5례(8.8%)의 자연유산, 1례(1.8%)의 사산이 있었고 15례(26.3%)의 조산, 8례(12.3%)의 부당 경량아의 빈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57례의 임신 중 산전 초음파 검사에서 선천성 방실 블록 1례(1.8%)가 있었고 보호자 자의에 의해서 인공 유산이 행해졌다. 49례의 신생아 심전도 소견상 선천성 완전 방실 블록은 없었으며 모두 정상이었고 임상 기록상 피부병변이 있는 신생아는 없었다. 49례의 출산아 중 39례에서 혈액검사가 시행되었고 10례(25.6%)에서 혈액학적 이상이 있었다. 이 중 빈혈이 8례(20.5%), 중성구 감소증이 2례(5.1%), 혈소판 감소증이 3례(7.7%) 있었다. 자가 항체 anti-SSA(Ro)가 양성인 산모와 antiphospholipid 항체(aPL 항체)가 양성인 산모에서 미숙아 출산 빈도가 높았다(P=0.003, P=0.049). 항cardiolipin 항체(aCL 항체) 양성인 산모의 출산아가 인공환기요법을 받은 빈도가 높았다(P=0.018). 결 론 :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산모의 임신 중 선천성 완전 방실 블록의 빈도는 1.8%로 그 빈도가 낮았고 출산아 중 혈액학적 이상은 20% 이상에서 나타났다. 소홀히 하기 쉬운 피부병변에 대한 주의 깊은 추적 관찰로 신생아 홍반성 루푸스 진단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목 적 : 소아에 있어서 흉부 통증은 재발성 복통과 더불어 소아과 영역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문제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란 쉽지 않으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현된다. 소아에서의 흉부 통증은 양성적이고 통증의 경과가 양호하며,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런 환아들에게서 행해지는 검사가 어떠한 의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정보가 그리 많지 않다. 이에 저자들은 소아 흉부 통증 환자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검사의 유용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한양대학교병원 소아과에 만성적 흉부 통증을 주소로 내원한 환아 33명(남아 15명, 여아 18명)을 대상으로 흉부 통증의 원인 및 시행하였던 검사들에 대한 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 과 : 대상 환아의 연령은 10-12세 사이와 4-6세 사이가 각각 11례(33.3%)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으며 남, 여 성별의 차이는 없었다. 흉부 통증의 원인으로는 특발성이 15례(45.5%), 심혈관계 검사의 이상을 보인 경우 9례(27.3%), 위장관 질환 6례(18.2%), 호흡기 질환 2례(6%), 흉부 좌상 1례(3%) 순이었다. 대상 환아들에서 보인 심혈관계 검사상 이상 소견은 흉부 통증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하기 어려웠다. 병력 청취 및 진찰을 통해 상부 위장관 질환이 의심되는 6례에서 이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였고 모두에서 상부 위장관 질환의 소견이 관찰되었으며 이에 대한 치료 이후 증상의 재발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 론 : 소아에서의 흉부 통증은 양성적이고 특발성인 경우가 많으나 심혈관 질환이나 위장관 질환 등의 가능성도 생각해야하며 이를 위해 정확한 병력 청취 및 진찰에 근거해 적절한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효과적인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할 것이다.
인삼이 마우스의 간조직 방사능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몸무게 $18{\sim}20\;g$ 되는 마우스 수컷 30마리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실험을 실시하였다. 인삼주정추출액은 고려인삼 300g을 95% 에칠 알코올로 중탕남비 위에서 약 300시간 동안 추출하여 얻은 54.2 g의 흑갈색 추출물을 생리적 식염수 1 ml 속에 이 추출물 4 mg 이 포함되도록 용해시켜 만들었다. 인삼군에는 5일 동안 매일 같은 시각에 인삼주정추출액을 몸무게 10 g에 대하여 0.05 ml씩 등의 피하에 주사하였으며 식염수군에는 몸무게 10 g에 대하여 0.05 ml 씩 피하에 주사하였다. 인삼주정추출액 혹은 식염수 투여가 시작된지 제 5일째 되는 날에 해당 약물을 주사한 다음 2시간 후에 $[^3H]$ thymidine을 단 1회에 복강 속에 주사하고 이어서 이들 동물을 1, 10 및 24시간 후에 한번에 5마리씩 도살하여 간조직을 적출하고 자기장사법을 이용하여 방사능지수를 계수한 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3H]$ thymidine 주사 후 1, 10 및 24시간만에 관찰된 식염수군의 간조직 방사능지수는 각각 $3.23{\pm}0.23,\;5.20{\pm}0.21$ 및 $6.00{\pm}0.30$이었다. 2. 인삼군의 간조직 방사능지수는 1, 10 및 24시간 값이 각각 $4.02{\pm}0.33,\;6.32{\pm}0.32$ 및 $7.42{\pm}0.35$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인삼군의 간조직 방사능지수는 식염수군의 해당 값보다 현저하게 증가되었다. 이상의 결과로 미루어 보아 인삼은 마우스의 간조직 DNA 합성능을 촉진시킨다고 믿어진다.세에 다발하는 경향을 보이고, 오히려 연령이 높아질수록 질병이환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안이비인후과질환만이 점진적 증가를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4) 가족력과 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중풍환자의 25.0%가 중풍의 가족력을, 고혈압환자의 11.6%가 고혈압의 가족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족력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고, 그밖에 결핵은 5.6%, 당뇨병은 2.6%가 가족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음주와 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호흡기질환의 36.4%, 고혈압의 34.7%, 심장병의 33.3%, 소화기질환의 28.4%가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음주의 정도는 조사되지 않아 음주와 질환과의 필연적 관계는 알 수 없었다. 6) 흡연과 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호흡기질환의 44.1%, 심장병의 38.0%, 고혈압의 29.8%가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흡연의 정도는 조사되지 않아 흡연과 질환의 필연적 관계는 알 수 없었다. 7) 사상체질의 분포는 태음인(太陰人) 44.6%, 소양인(少陽人) 30.7%, 소음인(少陰人) 24.7%, 태양인(太陽人) 0.0%의 순으로 나타났고, 체질별 질환빈도는 모든 체질에서 운동기계 질환과 소화기계 질환의 이환율을 높았는데, 태음인에서는 순환기계질환(50.0%), 호흡기계질환 (23.1%)이 타체질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소양인에서는 운동기계질환(77.7%), 난청등 안이비인후과 질환(12.2%)이 타체질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고, 소음인에 있어서는 소화기계 질환(65.8%)이 타체질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8) 양방의 1차검진상 이상소견자의 빈도와 한양방종합판정에 의한 질환의 빈도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노인질환의 특성상 건강검진에 한방의 참여가 필요한 이유가 되는
본 연구는 도심지에 위치한 명승과 그 주변지역을 보존하기 위해 성북동에 위치한 성락원 주변 필지의 면적을 분류한 후, 주변 거주민을 대상으로 명승 지정구역에 대한 의식조사, 만족도를 분석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해당구역의 지적조사, 문헌조사, 현장조사, 설문조사를 각각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에서 회수된 설문지는 문화재 인지도에 대한 빈도분석, 문화재 주변 만족도에 대한 신뢰도 분석, 필지 면적 별 만족도 분석, 전체만족도 관계에 대한 회귀분석, 필지 면적 별 차이검증을 위한 One-way ANOVA를 각각 실시하였다. 전체적인 문화재 인지도 분석 결과, 거주지 가까이에 위치한 서울선잠단지, 성락원, 만해한용운심우장, 상허이태준가옥, 서울한양도성 순으로 알고 있었으며 문화재에 대한 방문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 방문목적은 휴식과 산책이 가장 많았으며 문화재 보존관리의 수준은 보통 수준으로 응답하였고 문화재로 인한 불편도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 보존을 위한 규제강도에 대한 인식은 보통수준이었고 문화재가 성북동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 반응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화재 자체가 마을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문화재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고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문화재 주변 공간에 대한 전체만족도는 필지의 규모가 클수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성북동 거주민 대부분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소규모 필지($150m^2$ 미만) 거주자는 야간보행시 안전성, 재산 가치 상승, 사유재산권행사, 주변 환경과의 조화, 건축물 외관 상태, 문화 예술 정신 등 비물리적 고유성에 대해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대규모 필지에 비해 소규모 필지의 주거환경의 질이 낮고, 성북동 일대의 재개발로 인한 타지역 주민의 유입, 자유롭지 못한 사유재산권 행사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시설물(가로등, 안내판 등)의 조화에 대해서 대체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도심지 내 명승 주변지역의 관리전략 수립 시, 문화재 안내판 시설 확충과 문화재 교육프로그램 도입 등 마을 문화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여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마을 고유성을 유지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 논문은 조선 후기 한강변 누정(樓亭)의 현황을 개괄하고 향후의 복원 방향을 고찰한 것이다. 1716년 저술된 엄경수(嚴慶遂, 1672~1718)의 "연강정사기(沿江亭?記)"를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조선이 한양을 도읍으로 정한 이래, 한강은 최고의 유상지로 각광받았다. 조선의 사대부들은 한강 변에 누정을 건립하고 뱃놀이를 행하며 한강의 풍류를 만끽했다. 엄경수는 "연강정사기"에서 강안의 누정 29개를 순서대로 기록했는데 직접 배를 타고 실사한 정보에 기왕의 정보를 취합하여 한강의 누정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연강정사기"를 살펴보는 작업은 한강의 문화와 역사에 주목하는 시대적 분위기와 맞물려 한강변 누정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고에서는 엄경수의 "연강정사기"에 나타난 누정을 분석했다. "연강정사기"의 해설을 바탕으로 29개의 누정에 대한 위치를 비정하고 저마다 명명된 당호의 유래와 의미를 풀이했다. 아울러 "연강정사기"가 1716년에 기록된 점에 착안하여, 이를 중심으로 누정의 연혁을 개괄했다. 저마다의 누정이 건립된 시기를 조명하고 주인의 변천사를 확인하며 폐망해 사라진 정황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관기록에 주목하여 누정에서 읊은 시문을 통해 풍광의 요소를 정리하고 당시 행해진 풍류 양상을 조명했다. 일부 누정은 그림으로 남아 모습이 전하니 당대의 제도와 면모를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연강정사기"를 분석하여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한강변 누정의 존재와 위치를 밝혀냈다. 아울러 몇몇 누정에 대해서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연혁을 확인해 한강의 공간에 대한 재해석과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한강은 많은 개발로 인해 기존의 면모가 대부분 사라진 상황이다. 그러나 개중에는 원형이 그대로 남아 복원이 가능한 곳도 있고 일부는 그림을 통해 위치를 옮겨 되살릴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 특히 "연강정사기"는 배를 타고 한강을 유람한 결과물로 현재 한강의 유람선 등에 결부시킬 사항이 많으므로 현대적 재현과 활성화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론 : 완치 목적의 절제술을 시행 후 국소재발된 직장암환자에 대한 방사선치료 결과 및 생존율에 미치는 예후인자에 대해 평가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82년 7월부터 1996년 5월까지 인제대부속 백병원과 한양대부속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국소재발된 직장암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받은 총 2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결과에 대한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남녀비는 14:14이었고, 연령분포는 31세에서 72세 사이로 나타났다(평균 연령:54.5세). 일차 수술 후 국소 재발까지의 기간은 4개월에서 46개월로 관찰되었다(중앙값:10개월). 방사선치료는 총 27Gy에서 64.8Gy(median; 51.2Gy)가 조사되었다. 50.OGy 이하로 조사된 환자는 모두 11례로 나타났으며, 17례에서 50.OGy 이상이 조사되었다. 결과 : 증상완화는 전체 환자 중 17례(60.7%)에서 관찰되었고, 출혈 및 통증을 호소한 환자의 경우 각기 100%와 40%%에서 증상완화가 관찰되었다. 증상완화정도의 방사선 조사량에 따른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방사선치료 시작 일부터 전체 환자의 중앙생존기간은 16.7개월이고, 2년 및 5년 생존율은 20.1%, 4.1%로 나타났다. 생존율에 대한 예후 인자를 분석해 보았을 때, 단일변량분석에서 일차 수술 후 국소재발까지의 기간이 유일한 예후인자로 나타났다. 그 외 연령, 성별, 임상수행능력정도, 재발부위, 초기병기, 초기 수술방법, 원격전이여부, 방사선조사량 등은 유의한 인자로 관찰되지 않았다. 즉 일차 수술 후 국소재발까지의 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에서 1년 이하에 비해 의미있게 높은 생존율이 관찰되었다(2년 및 5년 생존율:42.0%, 8.4% vs 0.0%)(P<0.05). 다변량분석에서도 생존율과 연관된 예후 인자로는 일차 수술후 국소재발까지의 기간만이 의미있게 관찰되었다. 결론 : 본 연구에서는 방사선치료가 국소재발된 직장암환자에서 병변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일부의 환자에서는 장기간의 생존이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2년 및 5년 생존율이 저조하게 나타났고, 일차 수술 후 국소재발까지의 기간이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관찰되어, 향후 국소 재발된 직장암 환자에서 생존율의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겠고, 더불어 초기 치료 후 국소재발방지를 위해 부가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가 우선되어야겠다.
목적: 비인강암 환자에서 방사선치료 후 재발 양상, 생존율 및 생존율에 미치는 예후인자를 분석평가하기 위해 후향적으로 분석을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84년 1월부터 2000년 6월까지 한양대학병원 치료방사선과에서 방사선치료를 위해 의뢰된 비인강암 49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하였다. 추적기간은 평균 76개월이었고 최소 2년 6개월이었다. 연령분포는 17세부터 78세였고 중앙연령은 52세였다 조직병리상 편평상피세포암이 21예, 미분화암이 25예, 샘모양 낭암종이 3예였다. 미국암합동위원회의 1997년 개정판으로 재분류한 병기로 T1 14예, T2 24예, T3 3예, T4 8예였다. N0 17예, Nl 15예, N2 4예, N3 13예였다 병기군별은 stage I, IIa, IIb, III, IVa IVb가 각각 4예, 7예, 12예, 5예, 8예, 13예였다. 방사선은 원발병소나 임파선전이부위에 58$\~$70 Gy를 조사 시행하였다. 결과: 5년 생존율 및 10년 생존율은 각각 54.5$\%$ 및 47$\%$였다. 5년 무병 생존율 및 10년 무병생존율은 가각 55.7$\%$ 및 45.3$\%$였다. 병기별로 100$\%$, IIa 80$\%$, IIb 59.5$\%$, III 40$\%$, IV 42.2$\%$의 5년 생존율을 보였다. 총 23예의 재발을 보였고 10예(20.4$\%$)에서 국소 재발, 4예(8.2$\%$)에서 임파선재발, 10예(20.4$\%$)에서 원격전이가 있었다. 병기에 따른 국소재발률은 T1 2예(4.3$\%$),T23 예(12.5$\%$), T4 5예(62.6$\%$)로 T병기가 높을수록 재발률이 높았다. 원격전이는 N2-3환자에서 많았다(41.2$\%$). 국소 재발시기는 50$\%$가 2년 이내였고 원격 전이시기는 70$\%$에서 2년 이내였다. 예후로는 여성, 젊은 연령, 조기 T병기 및 조기 전체적인 병기 및 미분화세포가 생존율이 높았으며 그중 조기 T병기 및 전체적인 병기가 통계적인 유의성이 있었다. 결론: 비인강암의 방사선치료결과는 국소 재발률은 T4 병기에 높고 원격전이는 2$\~$3병기에 현저히 높음을 알 수 있었다. 국소재발을 낮추기 위해 특히 T4에서 좀더 많은 양의 방사선이 요구되며 방사선량을 높이기 위해 삼차원적인 치료계획을 이용한 입체조형 방사선 치료나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 등이 필요하리라 생각되며 임파선전이환자에서 보다 효과적인 항암제와 방사선의 병용요법의 개발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배 경 : 급성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에서 그 원인질환을 감별하는 것은 효율적인 치료에 매우 중요하나 임상양상만으로 감별진단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최근에 쉽게 측정하고 확인이 가능한 생화학적 표지자인 B-type natriuretic peptide에 대해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방 법 : 2004년 3월부터 7월까지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실로 급성호흡곤란을 주소로 내원한 2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혈청 BNP를 측정하였고 임상적 소견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 과 : 대상환자를 증상의 원인에 따라 크게 심부전군(n=119, 382, 113-1230 pg/ml)과 비심부전군(n=142, 29, 7-81 pg/ml)으로 나누었고(사람수, 중위수, 백분위수 25-백분위수 75), 하위집단으로 심부전군은 COPD와 좌심부전이 동반된 군(n=5, 820, 354-1620 pg/ml), 폐성심군(n=3, 1650, 239-1990 pg/ml), 좌심부전군(n=111, 378, 106-1120 pg/ml)으로, 비심부전군은 COPD군(n=20, 39, 21-101 pg/ml), 기타 호흡기질환군(n=56, 59, 10-129 pg/ml), 기타 다른 원인군(n=66, 15, 6-47 pg/ml)으로 분류하였다. 혈장 BNP는 원인 질환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0.001), COPD군과 좌심부전이 동반된 COPD군을 비교했을 때 심부전이 동반될 때 혈장 BNP가 의미있게 높았다(p=0.002). 당뇨병, 고혈압, 흡연 및 신부전 등 심질환의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들에서 심부전의 동반 유무와 BNP값을 비교해 보았을 때, 심부전이 동반된 경우 의미있게 BNP값이 증가되어 있었다(p<0.001). 또한, BNP가 133 pg/ml이상일 경우 예민도 0.73, 특이도 0.87로 심부전에 대한 치료에 반응할 수 있는 환자군을 감별할 수 있었다. 결 론 : 혈장 BNP는 급성호흡곤란의 감별진단에서 심부전의 유무를 알아내고 효율적인 치료를 앞당기는데 유용한 검사이다. 특히, 기존의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심장질환의 위험요인이 없더라도 BNP가 높은 수치를 보일 경우에는 심부전의 가능성을 고려해서 환자에게 접근해야 한다.
목적: 위암으로 진단받고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및 수술 후에 정기적으로 시행한 종양표지자(AFP, CEA, CA19-9, CA125)의 추적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위암 재발의 조기진단과 관련한 임상적 의미를 판정하였다. 또한 종양 표지자의 위양성률과 비종양성 만성질환과의 연관성을 알아보았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11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한양대학교병원에 위암으로 입원하여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 290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CEA (정상 참고치: 5 ng/ml), CA19-9 (39 U/ml), AFP (7.0 ng/ml), CA125 (35 U/ml) 네 가지 종양표지자값을 측정하였다. 종양표지자값의 변화와 내시경적 검사를 통한 조직 검사나 방사선학적 검사를 통한 재발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수술 후 종양의 재발은 없으나 종양표지자값이 정상 이상으로 상승한 위양성 환자에서 비종양성 만성 질환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결과: 재발과 관련하여 종양표지자 검사의 민감도, 특이도, 양성예측도, 음성예측도는 각각 75.0%, 64.6%, 23.1%, 94.8%였다. 재발이 발생한 36예 중 10예(27.8%)의 경우에서는 영상의학검사에서 재발이 발견되기 전 종양표지자의 상승이 먼저 나타났으며, 13예(36.1%)의 경우에서는 영상의학검사와 동시에 종양표지자의 상승이 나타났다 추적 기간 동안 재발이 발생하지 않은 254명 중 90명의 환자에서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종양표지자가 상승하여 35.4%의 위양성를을 나타내었다. 재발의 증거가 없으나 종양표지자가 상승했던 90명의 환자 중에 70명의 환자는 추적 검사 상 수치가 정상화 되었으나(기간: $9.08\pm7.2$개월), 20명의 환자는 지속적으로 정상 수치 이상 유지되었다. 두 군 간의 성별, 나이, 성별, 림프절 전이 여부, 조직형, 병기 등의 차이는 없었으나 비종양성 만성 질환(폐질환, 간담도계 질환, 고혈압 당뇨, 흡연, 민간요법) 유무의 차이가 있었다. 만성 질환이 있는 군이 없는 군에 비해 종양표지자가 지속적으로 상승되어 있는 양상을 나타내었다(P=0.007). 결론: 위암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 진단의 목적으로 종양 표지자는 영상의학검사 등의 다른 검사와 병합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비종양성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종양표지자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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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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