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거주 중국동포들의 봉사활동에 왜 참가하게 되었으며 그들은 봉사활동을 통하여 어떠한 경험을 하며 경험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한 연구이다. 연구를 위하여 중국동포 집거지역에서 봉사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중국동포 8명이 참여하였으며 심층면접과 참여관찰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수집한 자료에 대하여서는 Giorgi의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방법에 따라 자료를 범주화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한국거주 중국동포의 봉사활동 경험의 본질에 대하여 3개의 주제묶음을 도출하였다. 이들은 봉사활동을 통하여 주류사회에 의하여 훼손되고 낙인화 된 이미지 개선을 위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봉사활동을 통하여 자존감이 향상되었으며 정보를 얻고 한국사회 적응에 도움을 받았다. 또한, 봉사활동을 통하여 한국사회에 대한 책임감이 증가하고, 한국에서의 자신들의 위치를 재정립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글로번 시민으로 가능성을 꿈꾸고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거주 중국동포의 봉사활동 경험의 본질에 대해 논의하고 이주민 자원봉사활동 활성화가 다문화사회 통합에 긍정적으로 기여함을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재한 중국동포의 한국에서의 민족 정체성의 변화과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동포 12명에 대한 심층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한국에 거주하면서 민족 정체성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재한 중국동포들의 민족 정체성은 그들의 문화적응과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으며 3단계의 변화과정을 보여주었다. 첫째, 한국에 입국한 초창기의 중국동포들은 고국에 대한 기대와 설렘에서 한국생활을 시작한다. 둘째, 중국동포들은 주류사회와의 부딪침 속에서 민족정체성의 위기를 맞이하여 중국 조선족으로 회귀한다. 셋째, 지금 재한 중국동포의 민족정체성은 재조정기로 일부는 한국인, 일부는 중국조선족, 일부는 한국인도 중국인도 아닌 제3의 정체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통해 재한 중국동포들의 한국문화 적응과정 중의 민족정체성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었다. 그들의 건강한 민족정체성은 한국사회의 사회통합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 주류사회와 중국동포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필요성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인근에 집단적으로 거주 및 활동하고 있는 중국 동포들을 심층 면담하는 질적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를 통해 이들의 이주초기와 현재의 지역사회에 대한 인식변화 및 현실문제를 극복하려는 대응방법을 고찰하였다. 이들이 처해 있는 현실과 갈등, 현안의 극복 노력, 동포사회 내부변화와 지향방향 등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사회로의 통합에 핵심변수가 된다. 이들은 이미 방대한 거주지를 형성했고 소수자집단화 되었으며 인정투쟁을 하는 동시에 권력의 열세를 극복하고자 정치권력을 쟁취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사회복지적 개입은 외국인 유입으로 초래되는 사회파편화 방지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것이어야 하고 다민족 다문화 현상에 대한 우리의 적응과 이들을 주민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상호계몽적인 질서를 구축, 전파하기 위한 방안이어야 한다.
최근 한국은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이며 인구증가와 주변의 환경이 많이 변하고 있다. 특히 안산시 다문화가족의 인구유입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의 주거환경은 아직도 열악한 상황이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주거정책과 주거만족도에 관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이에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개선해야 되는지, 현실적으로 어떤 정책적 대안이 더욱 필요한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안산시 거주 중국동포의 주거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몇 가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안산시 거주하는 중국동포 다문화가족을 중심으로 설문지를 통해 실증분석을 하였다. 분석방법은 빈도분석, 기술통계분석, 교차 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분석도구로는 통계 패키지인 SPSS 20.0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정부주거정책의 인지도가 부족하며 둘째, 도시개발과 도시재생으로 인하여 집값이 상승하는 문제로 인하여 주거에 대해 더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고, 셋째, 주거점유형태가 자가보다는 전 월세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중국동포 다문화가족의 주거환경개선과 정책적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다문화가족의 향후 상호호혜적인 실천 방안 및 전략적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제공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 거주 중국동포 여성 단체장에 대한 생애사 연구로 연구주체의 생애사 재구성 작업을 통해 한국사회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인 인정투쟁의 경험을 살펴보고자 했다. 연구는 내러티브-생애사 분석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생애사 자료는 심층 인터뷰을 통해 수집했다. 연구결과 생애사 연구주체의 생애는 끊임없는 도전의 결과로 한국을 기회의 땅으로 생각하고 한국으로 자발적으로 이주를 하였다. 그는 한국에서 긍정적인 적응전략을 활용하여 인정을 획득하기 위한 치열한 삶으로 분석할 수 있다. 즉 인정투쟁이라는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하여 주류사회와 협상하고, 긍정적인 경험들을 통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갔다. 또, 단체활동을 통하여 개인뿐 만 아니라 동포사회 전반의 권리수호와 이미지 향상을 도모하며 주류사회와 융합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였다. 이러한 생애사 재구성을 통하여 중국동포 단체장의 생활 실상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고, 그들이 한국사회에서 받고 싶은 인정의 모습들에 대하여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개별적인 생애사 재구성을 통하여 사회복지 실천에 함의하는 점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소수민족이 이민국에서 부정적인 면만을 나타낸다는 종래의 연구에 대해 긍정적인 면이 존재한다는 관점에서 해외동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중국 미국 일본을 대상으로 해외동포의 직업구성의 공간적 특성을 파악하였다. 그 결과 인구규모상 제1위의 도시를 포함하는 지역에는 상업이, 제2위의 도시를 포함하는 지역에는 제조업이 가장 특화된 직업이고, 제3위의 도시를 포함하는 지역은 제1, 2위 도시를 포함하는 각 지역 특화직업의 중간적 성격을 띄고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그리고 인구규모상 제1위의 도시를 포함하는 지역에는 전문직중인 법조인, 의료인, 종교인, 교육자 등이 특화직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외동포는 종래 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앞으로는 경제적인 바탕위에서 우리동포의 강한 교육열로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함 것으로 생각되어 인구규모상 수위도시를 포함하는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화이트 칼러의 진출이 두드러질 것이다.
본 연구는 해외교포사회에 북한춤이 전파되는 과정과 그 발전양상을 살펴보는데 목적을 둔 것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민족집단으로서의 재외동포들의 무용문화, 특히 재중, 재일조선인들의 무용문화에 대한 관심과 연구의 필요성을 생각해보았다. 문헌연구 중심으로 살펴본 논점의 결과, 재일조선인사회와 중국조선족자치구의 무용문화의 출발점엔 공통적으로 최승희춤이 있었으며, 두 민족집단은 최승희로부터 직접·간접적으로 춤을 배우거나 작품을 전수받았으며, 최승희가 정리한 조선무용기본을 기초훈련으로 하여 무용을 습득했다. 또한 무용전수 및 훈련기관은 재일조선인사회의 경우 북한의 체계와 같이 무용소조를 따로 두고 그곳에서 무용훈련을 통해 재능있는 인재를 배출하여, 전문예술단에서 활동하게 하는 시스템을 유지해 왔다. 이에 반해 중국조선족자치구는 연변대학과 중앙민족대학내에 무용학과가 배치되어 있어 그곳에서 조선춤을 전수 교육함으로써 재능있는 무용인재들을 배출해 왔으며, 한국의 무용교육체계와 유사한 면을 볼 수 있다. 무용기초훈련과 작품의 경향면에서는 재일조선인사회에서는 북한에서 실천하고 있는 무용기초훈련과 기본훈련을 그대로 전수하고 있으며, 작품도 북한춤을 대표하는 명무나 민속무용을 그대로 전수받아 공연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조선족자치구에서는 최승희가 정리한 조선무용의 기초와 작품을 그녀로부터 직접 훈련받거나 전수받았으나, 최승희의 제자들은 그녀가 세운 무용기초를 발전시켜 중국소수민족의 춤기법 등을 접수하면서 중국조선족만의 무용훈련체계를 세워나가면서 한국춤과의 교류도 성사시켜 북한춤보다는 자유롭게 창작성을 가미한 중국조선족 무용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전수된 시기로 보면, 재일조선인사회는 1960년대부터 시작되어 1970년대에 들어서는 직접적인 평양방문을 통해 전수와 교육을 받았고, 1990년대에는 북한무용가를 직접 일본으로 초청하여 무용기초훈련을 교육받음으로써 북한춤에서 볼 수 있는 스펙터클한 양상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하겠으나, 중국조선족자치구에서는 1950년대에 평양과 북경에서 최승희로부터 직접적인 지도를 받았고, 이후에는 북한무용가들로부터의 직접적인 지도보다는 북한예술단의 중국방문을 계기로 무용영향을 받는 한편, 1990년대 이후부터는 한국춤을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조선족만의 색다른 무용문화를 창조해 왔다. 같은 민족이면서도 살아가는 지역과 그 지역을 구성하는 민족집단의 구성체계 및 정치체제에 따라 북한춤의 전수과정 및 발전양상도 유사하지만 각각의 아이덴티티를 보장하는 독자적인 특색을 지닌 무용문화를 형성하며 발전시켜 왔음을 알 수 있으며, 재일조선인사회의 무용문화는 조총련의 통제하 강제적 문화접변에 의한 무용문화의 변동을, 중국조선족자치구의 무용문화는 자발적 문화접변에 의한 자유로운 차용과 발전으로의 변동을 살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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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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