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학술 커뮤니케이션 위기는 잡지의 위기가 아니라 정보 유통상의 광범위한 위기이다. 그것은 STM 학술지의 구독비용이 대학도서관의 예산 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학술 및 연구자료의 접근력이 축소되거나 상실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오픈 액세스 잡지(OAJ), 저자 셀프 아카이빙(ASA), 학술기관 레포지터리(AIR)를 전략적 수단으로 하는 오픈 액세스가 대안으로 등장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오픈 액세스의 최근 동향을 개관하고, OA 전략에 내재된 장애요소와 다양한 현안인 학술정보의 공공재 논쟁, 무료접근의 신화와 한계, 저자의 비용지불 모델, 저작권 귀속문제 등을 분석한다.
본 연구는 '연구인프라(학술연구정보), 연구산출물(논문, 특허 등), 응용연구 기술개발, 제품(서비스)의 생산과 수출(제품 및 지적 재산권), GNP 증가, 국가경쟁력제고'로 이어지는 시계열적 순차성과 인과관계에 주목하여 그 시발점인 해외 학술지의 전략적 개발모형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지식강국화의 요체로 지목되는 선진국의 학술지를 중심으로 국제적 동향과 후광효과를 논급한 다음에 수집규모의 경제성과 공유기능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수입국가형 개발모형, 핵심 학술지 전략적 확보모형, 하이브리드형 구축모형, 인터넷 학술지의 개발모형)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오픈액세스 출판을 위한 수입원들이 국내의 무료 오픈액세스 학술지와 유료 원문 학술지에서 어떻게 도입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무료 오픈액세스 학술지와 유료 원문 학술지 간에 분명한 차이는 없었으며, 오히려 유료 원문서비스 학술지에서 오픈액세스 학술지 모델의 특성이 많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논문처리비용을 저자측에 요구하고 있었으며, 연구비 수혜논문에 대한 추가 게재료를 부과하고, 외부기관으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경우도 무료 오픈액세스 학술지보다 더 많았다. 이것은 국내의 유료 원문 학술지가 무료 오픈액세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국내 약학 연구에서 활용되는 주요 학술지를 조사하고 주요 연구 영역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한국 약학 분야 연구자의 연구성과물을 대상으로 학술지 인용빈도 분석과 동시인용 분석을 수행하였다. 한국 연구자의 인용 데이터는 SCOPUS와 KSCD로부터 수집하였다. 인용빈도 분석 결과 116종의 핵심 학술지가 파악되었으며 패스파인더 네트워크로 학술지 간 관계를 표현하였다. 학술지 상관행렬에 대한 요인분석을 통해 18개의 연구 영역이 도출되었고 관련 학술지를 함께 제시할 수 있었다.
본 논문은 정보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학술대회 논문에서 참고자료를 인용하는 패턴을 분석하고 피인용된 참고자료의 다양한 특성이 추후 그 자료를 참고한 학술대회 논문의 인용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하였다. 참고자료의 인용패턴에 관한 계량서지학 연구는 학술지 논문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졌다. 하지만 점점 커지는 중요성에도 학술대회 논문을 대상으로 한 계량서지학 연구는 그 자체가 아직 초기 단계이다. 특히, 학술대회 논문에서 참고자료를 인용한 패턴이나 학술대회 논문의 인용수와 관련이 깊은 피인용 자료의 특성들을 조사하는 연구는 미비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1,900여편의 정보과학 관련 학술대회 논문을 표본논문으로 삼고 그 표본 논문에서 참고자료가 어떻게 인용되었는지 패턴을 살펴보았다. 또, 참고자료의 다양한 특성들(참고자료의 유형 및 개수, 피인용 당시 참고자료의 인용수, 피인용 당시 참고자료의 나이, 저자의 자기인용 비율)이 표본논문과 추후 얻게 될 인용수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였다. 그 결과, 피인용 참고자료의 53%가 학술대회 논문이었고, 29%가 학술지 논문이었다. 특히, 참고자료의 14%가 학술지 논문이나 단행본이 아닌 비전형적인 참고자료의 유형이었다. 그리고 참고자료의 60% 이상이 5년 이내에 발표된 자료이고, 최신자료일수록 학술대회 논문, 웹 페이지, 기타자료의 비중이 높았다. 참고자료 중 자기 인용비율은 1.7%로 미비했다. 마지막으로 표본논문의 인용수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참고자료의 특성은 참고자료로 쓰인 학술대회 논문의 수, 기타 자료의 수, 그리고 참고자료의 평균나이였다. 즉, 학술대회 논문과 기타자료를 참고자료로 많이 사용하고 최신의 자료를 많이 참조한 표본논문일수록 많이 인용되었다.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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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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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827-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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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학술지 인용 데이터베이스에서 네트워크 구조분석을 통해 학술지의 공동체를 추출하는 것은 인용관계에 따른 학술지의 집단을 파악하는 유용한 수단이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학술지 인용데이터베이스인 Thomson Reuters의 SCI나 Elsevier의 SCOPUS가 제공하는 자료를 활용하여 인용관계에 따른 공동체 구조를 파악하는 시도가 이루어진 바 있으나, 국내 학술지 인용 데이터베이스인 KCI에서는 이러한 연구가 현재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여러 가지 네트워크 군집화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KCI에 등재되어 있는 자연과학 분야 학술지를 대상으로 인용관계에 따른 공동체를 파악하고 KCI에 등록된 학술지 분류와 비교하여 보았다. 적용된 군집화 방법 중 인포맵 알고리즘에 의한 분류가 KCI 등재 자연과학 분야 학술지의 인용관계 구조를 잘 반영하며, 기존의 KCI 분류와 가장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KCI의 기존 분류와 차이점들은 장차 KCI 학술지의 재분류가 이루어질 시 고려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학술지는 단순한 학술정보의 교류수단을 넘어 국가의 학문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서 현행 학술지 평가제도의 개선책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631명의 국내 연구 인력을 대상으로 현행 학술지 평가제도에 대한 인식을 조사(인터넷 서베이)하였다. 여기에서 나타난 주요 내용은 첫째, 현재의 등재절차 제도를 유지하면서 상향등급으로의 전환 점수를 강화하되 등급유지 기간은 연장할 필요가 있다. 둘째, 현행 학술지 평가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자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 셋째, 신규 학술지의 진입 평가는 보다 엄격하게 강화시켜야 한다. 넷째, 국내 학술지 인용회수 및 인용지수 적용이 요구된다. 예컨대 한국학술지 인용색인 정보(KCI)에 기반을 둔 Kor-Factor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 다섯째, 국내에서 발행되는 등재(후부) 학술지의 발행규모(발행종수)를 적정한 수준에서 제한할 필요가 있다.
과학 기술 분야의 경우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핵심 학술지는 인용색인인 SCIE를 통해 파악될 수 있다. SCIE에 등재된 학술지 8,300종 가운데 국내 학회나 연구소가 발행하는 학술지는 모두 82종으로 그 숫자는 많지 않다. 이 연구는 SCI의 등재 기준을 고찰하고, 이 기준에 비추어 이미 등재된 국내 학술지의 출판 현황에 관하여 상세히 분석하였다. 학회나 학술지의 웹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국내 학술지는 대체로 인용이 활발하지 않았고, 국제성도 우수하지 않았으며, 웹사이트를 통한 이용자서비스도 미흡한 점이 많았다. 따라서 이미 등재된 학술지라 하더라도 이러한 점들을 계속 보완하여 국제 학술지로서의 위상을 높여야 하고, 등재를 시도하는 학술지는 우수한 논문의 확보, 해외 연구자와의 교류 증진, 국내외 홍보 강화 등에 보다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수준에서 벗어나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우수 학술지를 출판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장단기 방안을 수립해 적극 실천하는 노력도 동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술지는 연구자들의 정보 공유와 연구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학술정보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적인 도구로서 연구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지표가 된다. 하지만 학술지 구독비용과 출판 총량은 급격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도서관 예산으로는 이를 충당하는데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학술지 구독비용을 최소화하여 국가 차원의 공유 협력 학술지 수집방안을 모색하고자 국내 중복 구독하는 학술지에 대한 원문제공이용 현황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국내 구독 학술지 중 최소 한번 이상 NDSL을 통해 원문제공서비스가 발생되었던 학술지를 대상으로, NDSL 회원 기관들의 구독 중복율 상위 20%, 하위 20%인 학술지들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원문복사 이용빈도와의 관계를 파악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연구자의 학술지 선택 특히 오픈액세스 학술지 선택의 기준과 오픈액세스 학술지 투고 경험을 조사함으로써 오픈액세스 인식 수준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대표적인 오픈액세스 메가 학술지인 PLOS ONE에 투고 경험이 있는 국내 교신 저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총 238명이 응답하였고 202개의 유효 설문을 대상으로 분석을 수행하였다. 데이터의 해석을 위해 유사한 조사를 수행한 국제적인 연구 결과와 비교를 하였다. 오픈액세스 출판 경험이 있는 국내 연구자에게 학술지의 영향력 지수는 학술지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또한 일반적인 학술지 선택의 기준과 오픈액세스 학술지 선택의 기준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연구자들의 오픈액세스 출판 경험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 연구의 결과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는 국내 연구자들의 오픈액세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낮은데서 기인한 것으로 향후 정책과 교육을 통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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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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