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광양에 사는 1352명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 유병률과 이와 연관된 알레르기 항원의 감작률 및 항원의 종류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 대상자 중 40.2%가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호소하였고 이들 중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최종 진단을 받은 피검자는 15.8%이었다. 피부단자 반응 검사결과에서는 전체 대상자 중 여러 가지 항원 중 하나라도 양성을 보이는 대상자들은 20.2%였으며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가지고 있으면서 피부단자반응에 양성을 보인 대상자들은 21.3%(n=103)이었다.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대상자들의 각 알레르겐에 따른 양성반응에서는 집먼지 진드기와 같은 실내 항원이 주요 알레르겐으로 나타났다.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유병률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의 종류를 알아내기 위해, 설문지 조사와 피부단자시험을 실시하였고, 또한 최근 국내외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자료 고찰을 하였다. 본 연구결과 설문지에 의한 성별 식품 알레르기 증상 유병률은 남자에서는 25.6%, 여자는 25.8%로 남녀 간에 별 차이가 없었으며, 연령별로는 남자는 40-49세가 31.8%, 여자에서는 30-39세가 32.6%로 가장 높았다. 성별과 식품 항목에 의한 식품 알레르기의 유병률은 남자는 고등어가 6.6%로 가장 높았고, 여자는 복숭아가 7.4%로 가장 높았다. 성별에 의한 식품 알레르기 증상 유병자 중 피부단자시험 양성률을 보면 남자에서 21.4%의 양성률을, 여자에 있어서는 14.7%의 양성률을 나타내 남녀간의 유의한 차이(p=0.018)가 있었다. 식품 항목별 양성률을 보면 남자에서는 호프가 58.9%로 가장 높았고, 여자에서는 계란이 36.4%로 가장 높은 양성률을 나타냈으며, 돼지고기, 새우 가재, 호프, 그리고 토마토에서 통계적으로 남녀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피부단자시험을 통하여 우리나라 식품 알레르기 증상 추정 유병률은 남자 5.0%, 여자 3.6%였으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흔한 식품으로는 호프, 고등어, 새우, 가재, 게, 돼지고기, 우유, 계란 등이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최근 국내외 식품 알레르기에 관한 자료 분석에서 식품 알레르기 유병률은 1-35% 범위로 나타났으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식품은 우유, 계란, 견과류, 생선, 조개, 갑각류 그리고 과일 채소 등으로 확인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역사회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그리고 최근 국내외 식품 알레르기에 관한 자료를 분석한 첫 시도로써 향후 우리나라 식품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근거자료의 토대가 될 것이다. 또한 식품 알레르기 교육프로그램을 계획할 때는 식품 알레르기의 유병률과 알레르겐을 포함한 대처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요오드성 조영제는 즉각적인 부작용과 지연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저자들은 컴퓨터 단층 촬영을 위해 요오드성 조영제인 iopromide ($Ultravist^{(R)}$)를 사용하고 2일 뒤에 전신에 반점 구진성 반점과 발열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환아를 경험하였다. 이 환아에서 피부단자시험, 피내반응검사, 첩포검사를 포함한 피부반응검사를 시행하여 $Ultravist^{(R)}$에 지연성 반응임을 확인하고 다른 조영제인 ioversol ($Optiray^{(R)}$), iohexol ($Iobrix^{(R)}$), iobitridol ($Xenetix^{(R)}$) 에도 교차반응이 있음을 확인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The indoor environment is an important source of exposure to various aeroallergens and pathogenic microorganism. It has been shown that exposure to aeroallergens enhances the risk of indoor inhabitants developing asthma. Since the skin prick test, a typical clinical method for identification of subjects positive to allergens, can rarely cause fatal or non-fatal reactions in susceptible persons, an in vitro assay such as ELISA using serum has been considered for testing positivity against various allergens. We evaluated the validity of a serum ELISA kit for screening positive subjects to major aeroallergens including Dermatophagoides farinae, Dermatophagoides pteronyssinus, cockroach, Alternaria, Cladosporium, Aspergillus, Penicillium, dog hair, cat fur, mugwort, and ragweed. The ELISA results were compared with the skin prick test results, and sensitivity, specificity, and overall accuracy were calculated to each allergen. Higher sensitivities were obtained from D. farinae, (77.8%) and D. pteronyssinus (69.2%), but sensitivities to Aspergillus, Penicillium, dog hair, cat fur, and ragweed were very low down to 0%. Specificity ranged from 88.7% (cat fur) to 100% (mugwort and ragweed). Overall the accuracy of the serum ELISA kit was relatively high, in that the lowest was 85.1% for cat fur and the highest was 98.6% for Alternaria, Cladosporium, and ragweed. Considering specificity and overall accuracy for the serum ELISA kit, it may be considered reliable. However, when the kit is used for screening purpose, positivity to aeroallergens should be carefully determined since sensitivity for the kit is low.
목 적 : 출생 후 영아기에 알레르겐에 대한 노출 여부가 추후 감작과 알레르기질환의 발생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집먼지진드기가 알레르기질환의 주요 흡입 알레르겐으로, 집먼지진드기 항원량은 계절적으로 가을에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에 저자들은 소아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에서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감작 여부에 따라서 출생 월 분포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1995년 1월부터 2002년 5월까지 만성 호흡기 증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하여 알레르기 피부단자시험과 메타콜린 유발시험을 시행 받은 환아 1,327명을 대상으로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감작 여부와 출생 월을 조사하여, 집먼지진드기 감작 유무에 따라 출생 월 분포를 비교하였다. 결 과 : 한 가지 이상의 알레르겐에 피부시험 양성을 보인 아토피군은 864명(65.1%)이고 비아토피군은 463명(34.9%)이었다. 아토피군에서 집먼지진드기에 양성을 보인 환아의 수는 787명(91.1%)이고 집먼지진드기를 제외한 나머지 피부시약에 양성반응을 보인 수는 77명(8.9%)이었다. 집먼지진드기 아토피군과 비아토피군의 출생 월별 분포를 기대 환자수와 비교했을 때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를 가진 환아들은 계절적으로 8월에서 11월까지 기대 환자수 보다 유의하게 많이 출생하였고(P=0.03) 비아토피군에서는 상기와 같은 출생 월 분포를 보이지 않았다. 천식으로 진단된 환아는 총 543명(40.9%)이었고 이중 아토피성 천식 환아는 421명(77.5%)이었고 비아토피성 천식 환아가 122명(22.5 %)이었다. 아토피성 천식 환아 중 집먼지진드기 아토피성인 환아는 387명(91.9%)이었다. 집먼지진드기 아토피성 천식과 비아토피성 천식 환아에서 출생 월의 계절별 비교에서 8월에서 11월까지 집먼지진드기 아토피성 천식 환아가 비아토피성 천식 환아보다 유의하게 많이 출생하였다(P=0.002). 결 론 : 출생 월은 알레르겐에 대한 감작 여부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에서는 8월에서 11월까지의 출생이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감작의 위험이 큰 시기로 보인다.
목 적 : 호기 NO 농도는 비침습적인 하기도 염증의 지표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도과민성과 아토피와의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만성천식 및 알레르기성 비염 환아에서 호기 NO 농도를 측정하고 기도과민성과 아토피 여부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였다. 방 법 : 기관지 천식(n=55), 알레르기성 비염(n=17)으로 진단 된 환아 및 대조군(n=14)을 대상으로 2001년 1월부터 4월까지 호기 NO 농도를 측정하여 비교하였으며 다시 천식환아군은 아토피성(n=37) 및 비아토피성 천식군(n=18)으로 나누어 비교하였고 알레르기성 비염군은 기도과민성 유무에 따라 나누어 비교하였다(각각, n=7, n=10). 또한 천식군과 알레르기성 비염군을 대상으로 각각 피부 단자시험에서 양성항원 수 및 메타콜린 $PC_{20}$과 호기 NO 농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결 과 : 호기 NO 농도는 천식군과 알레르기성 비염군이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P<0.01), 아토피성 천식군이 비아토피성 천식군보다, 비아토피성 천식군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1). 알레르기성 비염군은 기도과민성 유무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P=0.50). 천식군에서는 피부 단자시험에서 양성항원 수 및 메타콜린 $PC_{20}$과 호기 NO 농도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r=0.32, P=0.02; r=-0.38, P<0.01), 알레르기성 비염군에서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r=0.42, P=0.09; r=-0.06, P=0.83). 결 론 : 호기 NO 농도는 천식환자에서 아토피에 의한 병태생리와 연관성이 있으며 기도과민성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비염에서는 기도과민성 이외의 다른 인자가 호기 NO 농도와 관련성을 가질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배경: 전북지역은 최근에 도시화와 공업화가 이루어 진 곳으로서 생활환경 변화에 따라 알레르기 환자에서 원인 알레르겐의 종류나 감작률에 있어서도 변화가 있으리라 여겨진다. 방 법: 1984년 2월부터 1985년 2월 사이와 1997년 2월부터 1998년 2월 사이에 전북대 병원 알레르기 내과를 방문한 알레르기 환자 201명과 339명을 대상으로 피부단자시험과 RAST를 실시하여 원인 알레르겐의 변화 추세를 비교 분석하여 보았다. 결 과: 한가지 이상의 항원에 양성을 보인 환자는 전체 대상 환자중 149명(74.2%)과 257명(75.8%)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664). 항원의 종류에 따른 감작률의 비교에서 1) 꽃가루군에 대해서는 차이가 없었다(35.8% vs 30.1 %, p=0.17). 2) 집먼지 진드기군에 대한 감작률의 감소가 있었다(66.1% vs 56.3%, p=0.02). 3) 곰팡이군, 동물털 및 비듬군에 대한 감작률은 감소하였다(p<0.001). 결 론: 위생상태의 개선에 따라 이와 관련있는 알레르겐의 감작률이 감소됨을 알 수 있었는데, 이에 대한 더욱 넓은 지역에서의 연구가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목 적 : 본 연구에서는 현증 천식 환자의 BHR에는 기도 염증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beta}_2$-아드레날린 수용체 유전자와의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지만, 청소년기 천식 관해 상태에서 지속되는 BHR에는 상대적으로 유전적인 영향이 강하기 때문에 ${\beta}_2$-아드레날린 수용체 유전자와의 연관성이 나타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해 보고자 하였다. 방 법 : 장기간 천식 관해 상태(최근 2년간 천식 증상이 없고 치료가 필요 없었던 경우)에서 BHR이 지속되는 청소년 202명(천식 관해군), 현증 천식 청소년 182명(현증 천식군), 정상군 200명을 대상으로, 메타콜린 기관지 유발검사와 피부단자시험을 시행하였으며 혈청 총 IgE를 측정하였다. ${\beta}_2$-아드레날린 수용체 유전자의 일배체형 분석을 위해 아미노산 16번과 27번을 포함하고 있는 ${\beta}_2$-아드레날린 수용체 유전자 부위를 polymerase chain reaction(PCR)으로 증폭한 뒤, 16번 유전형은 allele specific PCR, 27번 유전형은 PCR-restriction fragment length polymorphism (RFLP)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결 과 : Gly 동형접합자(homozygote)의 빈도는 정상군에서 14.5%, 현증 천식군에서 18.1%, 천식 관해군에서 24.2%로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되었으며(P=0.01), 현증 천식군과 정상군 사이에서는 차이가 없었지만 천식 관해군과 정상군 사이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다(P=0.01). Gly16-Gln27 일배체형 빈도는 정상군에서 36.5%, 현증 천식군에서 40.4%, 천식 관해군에서 44.6%로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되었으며(P=0.02), 현증 천식군과 정상군 사이에서는 차이가 없었지만 천식 관해군과 정상군 사이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다(P=0.02). 천식 관해군에서 Gly16-Gln27 일배체형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PC_{20}$ 기하 평균값이 유의한 차이를 보임으로써(P=0.02) Gly16-Gln27 일배체형과 $PC_{20}$ 사이의 연관성이 관찰되었으나 현증 천식군에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결 론 : ${\beta}_2$-아드레날린 수용체 유전자가 BHR을 유발하는 유전자적 배경을 가지면서 천식 질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배경 : 설파이트제제는 음식물, 음료 그리고 기관지확장제를 포함한 여러 의약품 등에서 방부제 및 산화방지제로 널리 사용되는 첨가제이나, 아낙필락시스, 담마, 혈관부종, 복통, 기관지경련등의 부작용이 보고된 후 그 사용을 제한하게 되었다. 여러 저자들에 의해서 스테로이드 의존형 기관지 천식환자에서 설파이트 과민성에 대한 보고가 있어, 이에 저자들은 설파이트 과민성 천식으로 확진된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을 관찰하고자 하였다. 방법 : 스테로이드 의존형 기관지 천식 환자 17명에서 설파이트(sodium bisulfite) 경구 유발시험을 실시하여 10명의 설파이트 과민성 천식 환자를 확진하고 그들의 임상적 특성을 살펴보았을 때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결과 : 1) 임상증상으로 기관지 천식과 비염증세가 동반된 경우가 8예 였으며, 천식만 가진 경우가 2예, 담마진을 동반한 경우는 없었다. 병력상 음식이나 약물 복용시 천식 증상이 악화된 경우가 8예 있었으며 이들 환자 모두에서 내원 당시 경구 스테로이드를 필요로 하는 심한 스테로이드 의존형 기관지 천식이였다. 또한 아스파린 과민성을 동반한 경우도 4예 있었다. 2) 검사실 소견상 천식 발작 당시 평균 혈중 총호산구수는 $844/mm^3$였고, 총 IgE-PRIST 치가 1000 IU/ml 이상으로 상승된 경우가 1예 있었다.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 및 IgE-RAST는 10예 모두에서 음성으로 내인성 천식 소견을 나타내었으며, 메타콜린 기관지 유발시험상 대부분이 낮은 농도 (0.22~2.1 mg/ml)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냈었다. 3) Sodium bisulfite (100 mg/ml) 피부 단자시험상 6예중 3예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내었으며, sodium bisulfte 경구 유발검사상 50내지 100mg 투여후 전 예에서 30분이내 즉각적으로 심한 기관지 수축 반응이 관찰되었다. 4) 이들 환자를 천식에 관한 약물치료와 함께 설파이트가 포함된 음식물과 약제를 피하면서 추적 관찰(1~18개월) 한 결과, 대부분 (90%)의 환자에서 경구 스테로이드 요구량이 50%이상 감소하거나 끊을 수 있었다. 결론 : 이상의 결과로 임상 증상이 심한 스테로이드 의존형 내인성 천식 환자들에게는 설파이트에 대한 과민성 유무를 조사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 및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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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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