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산후조리원에서 화재 발생시 산후조리원에 재원하고 있는 산모의 피난경로를 분석한 연구이다. 화재 시 피난시간은 이동거리와 공간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화재시 피난시간이나 피난거리 등의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 산후조리원에 생활하는 사람은 산모와 신생아로 화재시 피난활동에 적절한 대응을 하기 어려운 인원이 대부분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국의 산후조리원 중에서 40개의 산후조리원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각 산후조리원의 피난거리와 피난경로 등을 분석하였다. 또한 선행 연구에서 제시하는 피난비용분석기법을 적용하여 40개 산후조리원에서의 피난지수를 산정하고 피난위험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피난경로는 피난거리와 공간구조를 파악하는 시지각적 요소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해발생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대책뿐만 아니라 비구조적인 대책수립을 포함한 종합적인 수해 대응대책이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비구조적인 대응대책 중 인명보호의 차원에서 중요한 피난활동을 중심으로 실제 피난행동을 하기까지의 영향요인을 설문조사를 토대로 분석하였다. 또한 향후 효과적인 수해대응을 위하여 태풍 루사 및 매미에 따른 침수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하여 피난 장소, 피난 거리 등을 분석하였다. 피난모의 실험을 통하여 피난에 소요된 시간을 평가하였으며 그 결과, 피난에 소요되는 시간은 피난거리, 피난자의 가족 수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난안전성의 정량적인 평가를 위해 고려되는 정량적요소로는 피난거리와 피난장해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으며, 선행 연구에서 이론적인 증명과 단순모델 및 실재평면모델을 이용하여 일반성과 적용성에 대하여 검토되었다. 그러나 보다 현실적인 평가수법의 개발을 위해서는 피난경로상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피난장해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가능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각 피난장해와 피난자의 피난조건이 피난안전성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정량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피난장해와 피난자의 피난조건에 대한 이론적 검토를 통하여 피난경로상에 예상되는 다양한 피난장해의 정량화 함수를 도출하고,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피난안전성 평가수법에 대입하고, 단순모델을 이용하여 피난자의 피난조건과 피난장해를 동시에 고려한 평가법의 적용성과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행하는 것으로, 보다 현실적인 피난안전성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수법개발로의 연구적 발전을 도모한다.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숙박계시설이며, 자립피난이 곤란한 피난약자에 해당하는 환자 및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가 대다수 이용하는 병원은 피난안전상 매우 불리한 용도의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실재병원의 건립 당시 평면계획과 실재 사용 중 평면을 조사하고, 이를 대상으로 본 연구의 선행연구에서 발표된 피난안전성의 평가법에 적용하여, 병원 평면의 변화에 따른 피난안전성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불가피한 평면의 변경 시에 참고자료로 활용 될 수 있는 근거를 제시 하고자 한다.
선원들은 선박의 충돌, 침몰, 좌초 및 화재 등의 여러 가지 원인으로 긴급 피난을 감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사고 발생 시 인명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피난시간 단축이 아주 중요한 요소이나 선박의 좁고 복잡한 구조는 신속한 피난에 장애 요소가 되고 있다. 또한, 선박은 해상에서 운항하는 특성으로 좋지 않은 바다 상태에서는 행동의 제약이 발생한다. 이 연구에서는 선원들의 피난시간을 증가 시킬 수 있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승선중인 선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험을 실시하고 그 데이터를 정리하였다. 실험 시나리오는 선원들에게 피난 공간 구조를 설명한 후와 하지 않은 후로 구분하였으며 가시거리를 0 m, 3 m, 5 m으로 구분하여 피난 시간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피난속도는 구조 설명 여부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았으나, 가시거리의 경우 5 m와 0 m 및 3 m는 최대 2.5 ~ 2.6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피난시간을 감소에 필요한 요인인 가시거리는 5 m 이상 확보가 중요한 요소임이 확인되었다. 향후 선박에 승객 및 선원들의 인명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가시거리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소방대상물에서의 경보설비는 실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화재를 최초로 알려주는 설비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자동화재탐지설비와 같은 경보설비의 최초동작을 빠르게 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자동화재탐지설비에서 감지기의 동작은 설치위치와 화원의 위치에 따른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감지기 설치 기준은 설치 위치와 화원의 위치는 중시하지 않고 면적과 높이에 따른 화재감지기 설치에 대한 사항만을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실내에 열감지기와 보를 설치하고, 일반적인 화재를 가정하여 5 개소의 화원을 발생시켜 설치된 감지기의 동작시간을 측정하였고, 감지기의 설치위치와 화원의 위치를 고려한 화재실험을 통하여 열감지기의 동작특성을 분석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열감지기는 벽면에 근접하게 설치된 감지기에서 작동지연현상이 보였으며, 벽면에서 적어도 22cm 이상 이격해서 설치하여야 한다. 화원이 보 외측에 존재할 때 감지기는 보에서 55cm 이격한 거리에서 동작이 가장 빨랐다. 또한 화원에 근접한 감지기와 가장 늦게 동작한 감지기의 동작시간의 차이는 피난거리로 환산하였을 때 최대 115 m 의 피난거리가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하여 적합한 위치와 적응성을 고려한 감지기의 선택은 피난개시 시간을 최소화시켜 줄 수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화재 시뮬레이션인 FDS와 피난 시뮬레이션인 Pathfinder를 이용하여 건물의 중앙제어실을 화재발생 지점으로 설정하여 화재안전성 평가 연구를 수행하였다. 먼저 화재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시간의 경과에 따른 가시거리 분포, 온도분포, CO의 농도분포 등의 정량적 결과를 도출 하였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피난시뮬레이션을 실시하여 재실자들의 피난시간을 계산함으로써 최종적인 피난안전성 평가 결과를 도출하였다. 화재 시뮬레이션 결과 가시거리의 분포에 따라 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이 값을 이용하여 피난시뮬레이션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최종적으로 127.9초에 모든 인원이 대피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수치해석 결과 건물 내 모든 장소에서 피난 소요시간이 피난 허용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대피자의 안전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안전성 평가의 결과는 최악의 조건인 소방설비의 미작동에 근거한 종합안전성평가로서 실제 화재 발생 시 소방설비와 연계한다면 보다 우수한 피난안전성능이 확보될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식품공장에서 건축법 제39조(건축물 바깥쪽으로의 출구 설치),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11조(건축물 바깥쪽으로의 출구의 설치기준)을 기준에 따라 각 거실로부터 60m, 80m, 100m거리에 출구를 설치했을 때 소방청에서 명시한 소방청 고시 행정규칙인 '소방시설 등의 성능위주설계 방법 및 기준'의 [별표 1]에서 제시하는 화재 및 피난 시뮬레이션의 시나리오 작성 기준 중 W3인 최악의 상황으로 4분(240초)이내에 피난을 성공하여 피난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였다. 피난시뮬레이션을 위해 미국 Thunder사의 Pathfinder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 대상 건축물은 내화구조로 각 거실로부터 100m거리 이내에 출구가 설치되면 건축법에 만족하는 건물이었지만 실험 결과 각 거실로부터 60m거리에 출구가 있을때만 피난 안전성이 지켜졌으며, 80m, 100m거리에 출구를 설치했을 경우 피난안전성이 지켜지지 않고 피난에 실패하는 재실자가 발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출구 설치기준이 각 거실로부터 100m일 때 비해 60m일 때 피난 소요시간이 47.5%나 줄어들 수 있다는 큰 연구성과를 보여주었다.
최근의 건축물은 초고층화 또는 지하 공간의 심층화되어감에 따라 과도한 수직 거리 이동으로 인하여 체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피난층 비상구에 이르기 전에 지쳐서 쓰러질 가능성이 있다. 화재 발생 인접 구역으로부터의 초기 피난에는 계단을 사용한 후에 나머지 거리는 승강기를 이용하여 안전한 공지나 도로로 탈출하는 방법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특별시 초고층 건축물 가이드 라인에서 피난용승강기에 대해 제정되었다. 최근 층수는 지하 7층 지상53층, 바닥면적 $6,800m^2$ 연면적 $127,050m^2$, 용도는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호텔) 공동주택(아파트)의 건축물을 설계하면서 피난용승강기를 별도로 설치하기에는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판단하에 승용승강기의 설치기준에 따라 설계된 승강기를 피난용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세부 설계지침내용이 아직까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국내법과 해외 설치기준을 근거로 승용승강기를 피난용으로 이용하기 위한 설계방법을 정리하였으며, 실제 설계된 도면으로 ELVAC+와 PathFinder의 피난프로그램으로 승강기수와 승강기를 이용한 피난자수의 적정성에 대해 연구하였다.
고시원 등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밀집화된 공간구조로 인해 화재 시의 인명위험도가 크게 부각됨에 따라 해당 건축물에 발광식 피난유도선의 설치를 도입함으로써 거주자의 피난안전성 확보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자체발광식 피난유도선의 설치에 따른 피난성능 향상의 정량적, 정성적 평가에 대한 국내외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피난유도등과 새로운 자체발광식 피난유도선에 대하여 다양한 피난시나리오에 따른 피난성능을 실험적으로 평가하였다. 실험결과는 피난유도선 및 유도등 모두 법적 기본 성능기준을 만족하였으나, 7 %의 낮은 연기투과율에서는 피난유도선의 식별거리가 유도등에 비해 약 3배 정도 뛰어난 식별성능을 나타내었다. 또한 연기투과율이 낮을수록 피난유도선쪽이 피난유도등에 비해 피난시간이 훨씬 짧은 것을 볼 때 성능 측면에서 피난유도선이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관측되었다. 피난유도선 미설치 시에는 피난시간 증가율이 피난밀도나 연기투과율에 크게 영향을 받았으나 피난유도선 설치시에는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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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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