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근골격계 종물의 진단에 있어 초음파 유도하 생검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2년 3월부터 2003년 8월 사이에 본원 정형외과를 내원한 환자 중 연부조직 종물을 가지는 환자의 진단을 위하여 조직 생검이 필요하였던 5 5명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전향적인 연구를 하였다. 조직검사는 초음파 유도하에서 조직의 채취 부위에 국소마취하에 시행하였으며 14 gauge 또는 18 gauge의 굵은 바늘을 사용하여 5~6개의 조직을 얻을때까지 시행하였다. 통계적인 분석은 임상적으로 치료가 가능하였던 11명의 환자와 수술적 절제 후 조직의 최종 확인이 가능한 38명을 포함하여 4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결과: 불충분한 조직을 얻은 경우나 조직학적 진단이 불가능한 6명의 환자를 제외하고 정확한 진단은 49명의 환자중 47명의 환자에서 얻을 수 있어 정확도는 96%였고 민감도는 90%, 특이도는 100%였다. 전체 55명의 환자중 89%(49명)에서 조직학적 진단이 가능한 충분한 조직을 얻을 수 있었다. 모든 환자에서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다. 결론: 초음파 유도하 생검은 연부 조직 종물의 정확한 위치에 바늘을 위치시킬 수 있어 연부조직 종양의 진단이나 골종양의 진단에서 골외 부분이 있는 경우 시행할 수 있는 안전하면서 유용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국내에서 최근 발견된 Tomato yellow leaf curl virus(TYLCV)가 토마토에 발생하여 큰 피해가 발생하였다. TYLCV의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하여 농업현장의 연구지도연구기관에서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조기 정밀 유전자 진단기술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 TYLCV에 대해 특이적 프라이머를 제작하고 특별한 핵산분리 기술이나 도구가 필요 없는 빠르고 정확하며 경제적인 VC/PCR 진단법을 이용한 유전자 진단법을 개발하였다. TYLCV 진단용 프라이머를 22개 제작하여 감염주 및 건전 토마토의 전체 핵산을 이용해 특이성 검정으로 PCR용으로 9점을 선발하였고, VC/PCR 진단법 용으로 9종을 선발하였다. 이러한 두 가지 진단법에 모두 특이적인 프라이머를 6종을 선발한 후 TLCV로 알려진 다른 Geminivirus와의 특이성 검정결과로 총 4종이 최종 선발하였다. 이들 중 Deng(540,541) 프라이머는 Ceminivirus를 진단할 수 있는 degenerate 프라이머로 VC/PCR진단법이 개발 되었다.
우리나라는 2021년 기준 OECD 국가중 화학농약 사용량 3위로 농약사용의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범국가적인 One Health 정책 관점에서 농작물에 사용되는 항생제 농약관리도 필요하다. 현재 시행중인 PLS, 판매관리인 교육 및 농약판매기록 제도들이 선정된 농약 사용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진단과 처방을 중심으로 한 식물의약사 제도는 농약 선정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이다. 국내 발생 병해충은 연간 1,000여종 이상이며, 하나의 고위험 병해충에 적용가능한 등록약제는 100~200개로 작용기작과 처리방법 측면에서 다양하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적합한 약제를 선정하는 처방은 수백종 이상의 병해충에 대한 전문지식과 다양한 약제에 대한 이해와 실무경험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 농업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중 81% 농업인이 농약구매와 사용에 대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며, 이중 48% 농업인들은 매우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판매관리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42%의 판매관리인이 진단 및 처방에 대한 전문성 강화가 절실함을 주장하였으며, 필요성을 인지하는 판매관리인도 44%로 확인되어, 전체적으로 42~86%의 판매관리인들이 진단 및 처방에 대한 전문성 강화에 관심이 있었다. 식물의약사 제도화 초기에 현장 경험이 많은 판매관리인을 제도권으로 수용할 수 있는 특별전형을 고려해야 한다. 병해충 종류별 등록된 농약의 저항성 수준을 자료화하고 효과적인 방제력을 구축하여 진단 및 처방의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 판매관리인은 식물의약사 자격을 경쟁 우의 차별화 전략으로 인식하고, 더 이상 판매관리인이 아니라 식물의약사로서 "믿음이 가는 식물의약사가 처방하는 농약"의 시장 포지셔닝을 통해 매출액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향후 법제화를 위한 관련법 개정, 전문성 강화 교육 커리큘럼, 자격제도 운영에 대한 실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식물의약사 제도화를 통해 판매관리인의 전문성을 상향 평준화 함으로서 농업 현장의 병해충 진단 및 처방 기술을 선진화하고,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합리적인 농약 사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목 적: 소아의 급성 열성 질환은 그 원인이 위장관 계통이 아니더라도 흔히 구토, 설사, 복통 등의 복부증상을 동반하나 발열의 원인이 불명이면서 복부 증상이 동반될 때는 발열의 원인이 복부장기 이상소견으로 인한 것인지, 복부장기의 이상소견으로 그 원인을 유추할 수 있는지 당연히 관심을 가지게 된다. 저자들은 발열과 복부 증상을 주소로 하는 환아에서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여 그의 진단적 의의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1994년 1월부터 1995년 6월까지 발열과 복부증상을 주소로 울산 동강병원 소아과에 입원, 치료한 환아 중 진단적 목적의 일부분으로 복부 초음파검사를 시행한 60례를 대상으로 그 검사의 진단적 가치에 대해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 과: 1) 검사 환아중 56례 (93.3%)에서 복부 초음파의 이상 소견을 보였다. 2) 복부 초음파검사의 이상 소견으로 장간막 임파선 종대를 동반하는 경우가 52례 (86.7%)로서 가장 많았고, 소량의 복수만 있었던 경우가 1례 (1.7%), 방광벽 비후가 2례 (3.5%), 미세한 대장벽 비후만 있었던 경우가 1례 (1.7%) 있었다. 3) 소량의 복수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장간막 임파선 종대만 있었던 예는 30례 (50.0%)로서 다양한 진단명으로 볼때 특별한 진단적 가치가 없었다. 4) 소량의 복수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장간막 임파선 종대와 회맹장벽 비후가 있었던 경우가 8례 (13.3%)로서 역시 특별한 진단적 가치가 없었다. 5) 회맹장벽의 비후와 관계없이 장간막 임파선 종대와 비장비후가 있었던 7례 (11.7%)에선 4례 (6.7%)에서 장티푸스로 진단되었다. 6) 장티푸스로 진단된 6례 (10.0%)의 복부 초음파소견은 장간막 임파선 종대가 6례 (100.0%) 모두에서, 비종대가 4례 (66.7%)에서 회맹장벽비후가 1례에서 (16.7%) 보였고, 장간막임파선종대와 비장비대를 같이 보인 경우가 4례 (66.7%), 장간막임파선종대, 간비장비대, 회맹장벽비후를 같이 보인 경우가 1례 (16.7%) 있었다. 7) 장간막 임파선종대와 충수돌기 부위의 이상이 같이 있었던 7례 (11.7%) 모두에서 급성 충수돌기염이나 그의 합병증으로 진단되었다. 8) 방광벽 비후가 있었던 2례 (3.3%)에서 급성 방광염과 급성 출혈성방광염으로 진단되었다. 9) 미세한 대장벽의 비후가 있었던 1례 (1.7%)에서는 이질로 진단되었다. 결 론: 발열과 복부증상을 주소로 하는 환아에서 복부 초음파검사상 회맹장벽의 비후, 장간막 임파선 종대, 비장비후 등의 소견이 있을때에는 장티푸스의 가능성을 고려해야겠으며 소아에서 복부이학적검사를 쉽게 할 수 없는 경우나 그 진단이 분명치 못한 경우 복부 초음파검사를 시행하여 장간막 임파선 종대와 충수돌기 주변 부위의 이상 소견으로 수술이 필요한 급성 충수돌기염이나 그의 합병증의 진단을 신속히 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과 원자력법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이 일부 상이하게 기술됨으로서, 실무종사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 우리니라의 원자력법은 국제방시선방어위원회(ICRP)의 권고에 띠라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지속적으로 수정, 발전한 반면에, 진단용 방시선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은 부분적인 수정함으로서, 용어의 혼란을 초래하게 되었다. 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과 원자력법을 비교하면 수정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았다. 1. 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과 원자력법에서 사용되는 용어와 단위가 다르다. 업무의 특성상 사용되는 특별한 용어를 제외하고, 공통으로 시용되는 용어의 통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비록 이원화된 방사선안전관리 체계일지라도 규제와 지도의 기준은 일원화되어야 할 뿐 아니라 방사선업무에 종사하는 자나 방사선안전관리 실무에 종사하는 자에게 혼란을 주어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2. 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에는 다음의 규정이 추가되어야 한다. 1) 환자와 병원 방문객에 대한 방사선방어 2) 임신중인 여성환자의 방사선피폭제한 3) 의료상피폭으로 인정되지 않는 자의 방사선피폭제한 4) 임신 중인 여성 의료관계종사자의 피폭관리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쇄골하동맥의 가성동맥류는 매우 드물다. 10년전 교통사고를 당한 49세 여자환자는 외부병원에서 직장검진시 우연히 발견한 종격동 종양을 진단받고 본원에서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개흉술을 시행 받았다. 개흉술하에 종괴의 일부분을 박리하던 중 대량 출혈 소견 보여 출혈 부위를 봉합한 후 혈관촬영을 추가로 시행하였다. 좌측 쇄골하동맥 가성동맥류 진단하에 재수술을 시행하여 동맥류를 절제하고 단단문합하였다. 환자는 술 후 특별한 문제없이 술 후 11일째 퇴원하였다.
연구목적: 이 연구는 노동부의 보건진단 명령에 의해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FRP)을 이용한 이중벽 탱크 제조 사업장의 적층 공정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스티렌 노출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방법: 스티렌의 주요발생원 파악을 위해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수지(UPR), 경화제, 조색제, 세척액 등의 원료 내 스티렌 함유량을 가스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GC-M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FRP 적층 공정에 근무하는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NIOSH 1501 공정시험법에 의해 공기 중 스티렌 노출 농도에 대한 개인노출 평가를 실시하였고, 생물학적 노출 지표로 뇨 중 만델릭산을 채취한 후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로 분석하였다. 또한 각 직무 특성과 단위작업 중심으로 스티렌에 대한 단시간 노출평가를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스티렌의 함유량이 가장 많은 주요 원료는 중량비율로37%의 스티렌이 함유된 UPR이었다. 적층 공정의 FRP분무 작업자와 보조 작업자들 모두 스티렌의 8시간 가중평균 노출기준(20 ppm)을 초과하였다. 단시간 노출평가 결과 FRP분무 작업자의 경우 45.9 ppm에서 86.1 ppm 수준으로 FRP를 사용하지 않는 작업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수준이었다(P<0.01). 가장 높은 수준의 스티렌에 노출되는 단위작업은 FRP를 이용하여 1차 코팅 하는 작업으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였다. 결론: 보건진단을 위해 실시한 이중벽 탱크 제조 사업장의FRP 적층 공정 작업자의 스티렌 노출수준은 노출기준을 초과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탱크를 천장에 매달고 돌리면서 적층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적절한 국소환기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적절한 방독마스크 착용으로 스티렌 노출 예방이 필요하였다.
흉통은 외래 및 응급실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증상으로 그 원인 또한 다양하다. 또한 흉통의 원인에 따라 치료와 예후가 다르기 때문에 흉통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 대부분은 개인병원, 종합병원의 내과, 흉부외과 등을 거쳐 기본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진단 받고 통증클리닉으로 보내지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 다른 과를 거치지 않고 직접 통증클리닉을 찾는 환자가 많아짐을 고려할 때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하겠다. 본원에 흉통을 주소로 입원치료 중에 있던 환자에서 전이성 척추종양에 의해 급속도로 진행된 척추파괴 및 척수압박 증상을 경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저자들은 점점 진행하는 하지무력증을 주소로 내원한 48세 남자에서 전기생리검사를 시행하여 VGCC 양성인 LEMS를 진단하였고, 동반한 소세포폐암을 진단하여 항암요법을 시행하였고 완치 판정을 받은 후 특별한 치료 없이도 LEMS의 임상증상과 전기생리검사에서 호전을 보인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기 시행된 관련 보고서에 의하면 외관 상태에 대한 육안 점검은 구조적 안전성 평가를 위해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본 연구는 개별 손상유형의 분리 평가에 의한 콘크리트 바닥판에 대하여 개선된 상태평가 방법을 제안한다. 먼저, 한데 묶여서 다루어졌던 여러 유형의 손상들을 분리하고, 다음으로 현행 지침을 토대로 가중점수를 부여하였다. 그 밖의 전반적인 과정은 혼란을 피하기 위하여 가능한 한 그대로 유지하였다. 제안된 방법을 4개의 교량에 대해 기 수행된 진단프로젝트에 적용, 시험 결과는 본 방법이 실무에서 드러난 현행 지침의 논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합리성과 적용성을 보여준다. 상세 분할 및 가중평가에 근거한 합리적인 시스템 평가와 함께 과도 손상 부재의 특별 관리로 이원화함으로써 보수 보강에 대한 적정성과 경제성을 부여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이원화된 평가방법은 가치공학의 적용 영역을 유지관리 단계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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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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