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발견한 앵초과 참좁쌀풀속에 속하는 신종 탐라까치수염(Lysimachia quelpaertensis K.-H. Tae & J.S. Lee)을 기재 및 도해하였다. 탐라까치수염은 근연종인 까치수염, 진퍼리까치수염, 큰까치수염 및 섬까치수염과는 잎이 윤생하고, 형태가 선형 또는 피침형이며, 화피와 꽃받침이 5장 또는 6장으로 구성된 차이점을 보인다. 탐라까치수염은 참좁쌀풀속 식물종 중에서 잎이 윤생하면서 동시에 백색꽃을 갖는 유일한 종이다.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 Korean VLBI Network)) 시스템이 구축되어 시험관측 중에 있다. 그 동안 KVN 시스템의 성능 측정 시험과 조정을 통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고, 안테나, 수신기, 컴퓨터 주변장치의 안정화를 위한 노력이 행해졌다. 시스템 안정화 및 시험관측을 통해 단일 망원경 관측이 수행되었고 본격적인 VLBI 관측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년간 KVN 지역전파천문대인 울산, 탐라전파천문대의 운영에 대해 논의한다. KVN울산_탐라 지역전파천문대 운영과 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 주요업무 현황, 시스템 유지 보수 및 관측소 운영, 지역천문대 현안에 대해 돌이켜보고, 앞으로 효율적인 운영에 대해 논의한다.
영주십경으로 불리는 제주도의 대표경관은 17세기 말 제주목사 이익태가 처음으로 집경한 탐라십경에서 유래한다. 이익태는 조천관, 별방소, 서귀소, 명월소 등 관방 네 곳과 성산, 백록담, 영곡, 천지연, 산방, 취병담 등 명승 여섯 곳으로 십경을 구성하고 탐라십경도를 제작하였다. 명승뿐 아니라 관방 장면에도 다양한 지형이 경관요소로 등장하므로 탐라십경도는 제주도의 대표지형 모음집으로 평가할 수 있다. 탐라십경도에 표현된 지형경관은 화산체, 화구, 하천, 폭포, 소, 습지, 동굴, 암괴지형, 암석해안이다. 한라산과 오름에 대한 지역정서가 반영되어 화산체가 가장 많이 등장하는 반면 또 다른 화산지형인 용암동굴은 높게 평가되지 못했다. 수려한 지형인데다가 친수공간이 부족한 제주도의 지역성까지 가세하여 세 폭포가 십경에 포함되었다. 탐라십경은 당시 소재발굴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거의 완전한 조합으로 구성되었다. 집단표상으로 주민에게 공유되고 있던 제주도의 경관이미지는 이익태의 탐라십경도를 통해 처음으로 외재화되고 후대로 계승되면서 전형성을 갖게 되었다.
"탐라십경도"와 "탐라순력도"에 표현된 경관내용과 그 의미를 파악하여 현재 제주의 대표적 전통경관으로 인식되고 있는 영주십이경과의 관령성 및 변천과정을 밝힘으로써 제주 승경의 정체성과 전통을 조명하고자 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제주 집경(集景)의 시원이 되는 탐라십경 중 백록담과 영실은 제주 신화 형성의 장(場)이자 상징체이며 해안에 포진된 조천진, 서귀진, 명월진은 강역 사수의 요충이로서 역사문화성을 함축한다. 그리고 성산 일출봉과 산방산, 취병담, 천제연폭포는 자금도 대표적인 제주 경승이자 영주십이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탐라순력도에서 보이는 제주마를 비롯 감귤 진상과 관련된 5장의 봉진 그림 속에 담겨진 '방어'와 '조정 진상'은 정치적 색채가 강한 제주 풍물경관이다. 특히 '고원방고'나 '귤림풍악'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감귤림을 배경으로 한 풍류'나 '산장구마'나 '교래대협' 등에서 볼 수 있는 '방목된 제주마와 수렵생활' 등은 제주 고유의 풍물상으로 꾸준히 전승되었다. 탐라십경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영주십이경은 이형상목사의 순력회랑에서 벗어난 백록담과 영곡을 배제한다면 '성산일출'의 성산, '백록만설'의 백록담, '영실기암'의 영곡, '산방굴사'의 산방, '용연야범'의 취병담 그리고 '서진노성'의 서귀소 등 총 6개 경승이다. 그밖에 탐라순력도의 '우도점마'와 '산장구마' 등을 통해 영주십이경의 제 10경인 '고수목마'의 경관이미지가 고스란히 표현되고 있다. 또한, 탐라십경의 10개 경승은 순력회랑에서 배제된 백록담과 영곡을 배제하고는 모두 탐라순력도에 직간접적으로 집중 조명되고 있다. 탐라십경과 탐라순력도에서 공히 강조되고 있는 공간 및 장소 그리고 경물은 제주의 위정자 등 선인들에 의해 꾸준히 전승되는 가운데 첨삭과정(添削過程)을 거쳐 오늘의 영주십이경으로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영주십이경은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에 대한 탐구와 향토애에 대한 시적 표현을 빌려 오랜 절차탁마(切磋琢磨)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 유산경관이자 전통경관이 아닐 수 없다.
제주도의 전 지역에 걸쳐 넓게 분포하고 있는 하성 퇴적층인 탐라층은 역암, 사암, 이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탐라층 이암 내에 다양한 크기의 석영이 다량 함유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XRD 분석의 결과, 탐라층에는 석영, 사장석, 칼륨장석, 운모, 자철석, 적철석, 감람석, 휘석, 깁사이트, 방해석, 아날심, 그리고 점토광물로서 일라이트, 카올린나이트, 버미큘라이트, 스멕타이트, 녹니석, $10{\AA}$-할로이사이트 등의 다양한 광물들이 산출되었다. 석영이 많은 곳일수록 카올린나이트, 버미큘라이트, 녹니석의 함량이 많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들로 보아 탐라층의 근원암은 제주도의 화산암에서 기원된 것만이 아니며, 석영을 다량 함유한 기반암이 포함된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탐라층은 이전에 존재했던 기반암과 함께 제주도 화산암류의 물질들이 첨가되어 퇴적된 후, 속성작용, 열수작용, 풍화작용 등의 변질작용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발효 탐라오가피(fermented A. koreanum) 추출물의 유전독성을 연구하기 위하여, 미생물복귀돌연변이 시험, 마우스 골수세포를 이용한 소핵시험, 염색체 이상시험을 연구하였다. 미생물복귀돌연변이 연구에서 발효 탐라오가피 추출물은 Salmonella typhimurium TA98, TA100, TA1535, TA1537와 Escherichia coli WP2uvrA에 대하여 대사활성계의 존재(+S-9 Mix) 및 부재(-S-9 Mix) 하에서 돌연변이 유도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ICR 마우스를 이용한 소핵실험에서 발효 탐라오가피 추출물은 500, 1,000, 2,000 mg/kg 농도에서 MNPCE/2,000 PCE 와 PCE/200 RBC의 소핵형성을 유발하지 않았다. 한편, CHO-K1 세포를 이용한 염색체 이상실험에서 발효 탐라오가피 추출물은 대사활성계의 존재 6시간 처리군, 대사활성계 부재 6시간 처리군 및 대사활성계 부재 24시간 처리군에서 염색체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 발효 탐라 오가피 추출물은 유전독성을 나타내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국내산 유채 종자 내한, 탐라, 목포111호, 영산, 탐미, 한라와 목포68호의 품종별 지방산 조성, 인지질, 당지질, 토코페롤 함량을 조사하고, 유채 종자를 탈지한 후 crude phenolic compound를 추출하여 총 페놀 함량과 항산화 활성을 분석하였다. 유채 종자의 조지방 함량은 29.3~33.2%였고, 품종들 간의 유의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방산은 oleic(n-9), linoleic(n-6)과 ${\alpha}$-linolenic acid(n-3)였으며, n-6/n-3 지방산의 비율은 2.20~3.68이고 이 중 내한종이 가장 낮고 한라종이 가장 높았다. Neutral lipids 함량은 내한종과 탐라종, 인지질 함량은 탐미종에서 가장 높고, 소량 함유된 당지질은 내한, 탐라, 한라와 목포68호 간 함량 차이가 없었으며 목포111호에 가장 낮게 함유되었다. 토코페놀 함량 수준은 ${\gamma}$ > ${\alpha}$ > ${\beta}$ > ${\delta}$-tocopherol이며, 내한종의 총 tocopherol 함량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탐라, 목포111의 순이었으며 영산, 탐미, 한라 목포68호는 유의적인 함량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품종별 총 페놀 함량은 탐라> 영산> 탐미, 한라, 내한> 목포68호, 목포111호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탐라종의 DPPH 라디칼 소거능과 FRAP value가 가장 높아 7개의 품종 중 항산화 활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탈지 후의 유채박에 함유된 phenol compounds의 용매별 분획할 결과 30% ethanol fraction에 가장 많이 추출되며 이 fraction의 항산화 활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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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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