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온라인 미술기반 동료 슈퍼비전 실행과정에서의 특징을 바탕으로 실제 적용을 돕는 고려사항을 제안하는데 있다. 연구자를 포함한 임상미술치료 박사과정 동료들은 연구 참여자로서 실행과정에서 반복적인 문제점 파악과 개선적용을 시도하였고, 이 과정에서 수집된 다양한 자료들을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특징을 살펴보면 '미술기반' 측면에서는 매체 및 공간의 확장성, '온라인' 측면에서는 주도성, 편리성, 신속성이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파악된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사전 구조화'는 명확한 경계와 설정, 집단의 사전 협의, 자기 주도적 준비와 태도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두 번째, '미술 구조적 측면'은 창작을 통한 몰입을 돕는 공간과 매체 마련, 안정적인 시행구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세 번째, '기술적 측면'은 미술작품을 전달할 수 있는 활용방안과 창작자의 명확한 의도전달이 가능한 방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윤리적 측면'은 최소 보안표준 기준에 따른 온라인 소프트웨어 활용 및 반복적인 비밀보장 상황 유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팬데믹을 포함한 다양한 상황에서 미술치료사의 전문역량을 유지하고 미술치료사간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실질적 방법을 제안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상지의 말초신경 압박 병증의 진단은 환자의 병력 및 이학적 검사로 이환된 신경 및 부위를 임상적으로 짐작할 수 있지만 신경 압박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기진단적 검사가 큰 도움이 된다. 대부분 증상의 초기에는 비 수술적 치료가 선행되지만 보존적 치료의 실패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경우는 각 신경의 가능한 압박 부위 중 정확한 위치를 추정하는 것이 성공적인 수술의 시작이 된다. 또한 전기진단적 검사와 더불어 시행되는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는 전기진단적 검사만으로는 진단이 어려운 공간 점유 병소(space occupying lesion; SOL)에 의한 말초신경 압박병증의 진단 및 신경의 해부학적 변화, 신경 내부 병변의 진단에 유용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성공적인 말초신경 압박병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이러한 다양한 진단 방법을 동원하여 정확한 부위를 확인 후 효과적인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흉쇄골관절은 전신의 골관절염 중 매우 드물게 이환되는 부위로 주로 마약 중독자, 당뇨병, 만성 신부전, 폐혈증 환자, 및 중심 정맥 혈관 삽입 후에 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항생제 치료, 단순 절제 및 배농술 등의 방법으로 치유될 수 있으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골수염으로 진행되어 광범위 절제가 필요하다. 그러나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본원 흉부외과에서는 혈류를 유지한 대흉근판을 빈공간에 메워 넣어 재발 가능성을 줄여보고자 하였다. 골수염을 동반한 흉쇄골 관절염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하였기에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목적 : 기경팔맥의 임상활용을 위하여 기경팔맥의 개요와 기경팔맥을 이용한 침 치료법의 장점과 기존의 침 치료와의 차이점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기경팔맥의 기원과 학문적 이론의 체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한국학술정보(주)를 통해 검색한 국내 논문 9편을 참고하고, 기경팔맥을 이용한 치료법에 관한 국내외 서적 2편을 수집하였다. 또한 MedLine에서 기경팔맥을 이용한 치험례와 임상연구에 대해 영어로 작성된 논문 2편을 소개하였다. 결론 : 기경팔맥을 이용하면 정경 치료와 달리, 통증 등의 실체가 있는 질환에 대해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는 치료를 소수의 혈자리 자침으로써 간편하게 행할 수 있다. 또한 병증과 경락 유주 사이의 공간적 불일치가 있거나, 복잡한 정황으로 인해 사진(四診)을 통한 변증이 어려운 경우에 팔맥교회혈 또는 영구팔법 등의 기경팔맥을 이용한 치료를 사용할 수 있다.
양악 전돌은 흔히 접하는 부정교합 증례로서, 대부분 상하순의 전돌에 의한 안모 심미성의 손상을 주소로 내원한다. 이러한 증례는 제 1소구치를 발거하고 그 공간을 이용하여 전치부를 견인하여 치료하는 경우가 많으며,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성인 환자의 경우에는 환자의 협조도 불량으로 인한 악외 고정원 사용의 불량, 치료기간의 장기화, 치조골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등에 있어서의 치근 흡수량의 증가, 구외 장치 사용으로 인한 환자의 사회심리적 부담감등의 부작용이 있다. 이의 해결방안의 하나인 근첨하 분절 골절단술은 고정원의 절대 보존, 치료기간의 단축, 구외 고정원 사용 필요성 제거 및 이를 통한 환자의 협조도 증가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제 1소구치 발거 및 이 부위를 이용한 근첨하 분절 골절단술을 병행하여 치료한 치아치조 전돌의 증례를 치료 전후의 두부 방사선 계측 사진및 연구 모형을 통해 비교분석하여 변화를 살펴보고, 이의 장단점을 고찰해 보도록 하고자 한다.
유착된 유구치의 치료에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유착으로 인하여 발생된 저위교합을 방치하는 경우 교합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을 통한 진단과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저위교합 된 유구치의 치료 방법으로 정기검진, 보존적 접근, 보철적 수복, 발치를 수반한 공간획득 등이 있다. 본 증례에서는 상악 제2유구치의 유착으로 인하여 제2소구치 치배의 변위를 보이는 두 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이환치의 발거를 먼저 시행하고 고정성 혹은 가철성 교정장치를 이용하여 공간확장술을 함으로써 변위 되었던 제2소구치 치배의 정상 맹출을 유도하였으며 장기간에 걸쳐 부작용이 없었음을 보고하는 바이다.
치주질환으로 손상된 치간유두의 재생은 아주 도전적인 과제이다. 지금까지 많은 치과의사들이 훌륭한 수술적인 방법을 고안하여 소개하였다. 지금까지 소개된 술식들을 순서대로 비교해보고 장단점을 비교해 치간유두를 재생을 위한 최적의 방법을 고안해보았다. 치주수술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좁은 치간유두 사이의 공간을 부분교정치료를 통하여 공간을 일시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치은이식을 위해 큰 도움이 되었다. 치은이식은 마이크로 블레이드를 이용하여 박리를 시행하고 치은경계부에서 떨어진 수직절개를 하나만 시행해 여기를 통해 추가적인 박리와 이식편을 넣어서 치은이식을 시행하였다. 이렇게 교정치료를 동반하여 좁은 치간유두 사이의 폭을 벌려서 치은이식이 더 용이한 상태로 만들어 치은이식을 진행하고, 치은이 성숙한 뒤 교정력으로 다시 치아사이를 모아주는 술식(ELSA technique)을 통해 치간유두 재생을 할 수 있었다.
목적 : 본 연구는 정상노화 과정에 따른 일화기억 저하 양상을 일화기억의 하위요소인 사물, 공간위치, 시간순서 기억을 중심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20대부터 80대 이상까지의 건강한 젊은 성인과 노인 77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일화기억을 평가하기 위한 컴퓨터 인지과제를 수행하였다. 인지과제는 사물, 공간위치, 시간순서 기억을 각각 평가하기 위한 세 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진 10장을 이용하여 검사를 진행하였다. 사진 10장을 본 이후에 사진 속의 사물의 종류, 사물의 위치, 사진이 제시된 순서를 물어보는 과정을 통해 평가를 진행하였으며, 각 하위검사의 정답률을 연령대별로 분석하였다. 결과 : 연구 결과, 사물과 공간위치 기억은 정상노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반면, 시간순서 기억은 정상노화 과정 속에서 큰 폭으로 저하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간순서 기억은 40대 이상부터 20~30대에 비해 유의한 저하가 발생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고 80대 이후에는 사물 기억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정상 노화 과정에 따라 시간순서 기억이 가장 먼저 감소되고 사물 기억이 가장 마지막에 저하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론 : 본 연구는 정상노화 과정에 따른 일화기억의 하위요소별 저하 양상을 제시하였다. 사물 기억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신경심리학적 검사들을 통해 제한적으로 확인하였던 공간위치와 시간순서 기억의 저하 양상을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는 정상노화에 따른 일화기억의 저하에서 벗어난 일화기억의 손상을 선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정상노인에게 시행되는 예방적인 인지 중재에 공간위치와 시간순서 기억의 훈련이 포함되어야 할 근거를 제시한다.
1980년대 이후 음악과 학습에 관한 많은 연구들은 다양한 학습 기술에 필요한 인지기술의 영역에 대한 음악의 효과성을 계속해서 입증해 오고 있다. 음악과 학습에 관한 많은 연구들은 주로 음악의 인지기술과 학습의 세부적 기술들을 개별적으로 연관 지어 다루고 있으며, 음악이 비음악적 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인지 학습기술과 음악적 인지기술과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 있는 다양한 이론 및 연구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음악이 비음악적 능력 중 학습 기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정리해 보고자 하였다. 먼저 음악적 능력과 공간 지각력과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두 가지 이론으로서, "신경적 연계성(neural theories)" 이론과 "근접적 전이(near transfer)" 이론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음악적 기술과 공간적 기술을 담당하는 대뇌의 신경망 구조에서 음악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이 어떻게 공간적-시간적 정보처리 과정과 연계되는 지를 설명하였다. 또한 음악이 학습과정에 필요한 주의력, 관찰력, 독립적 사고, 문제해결력, 비판적 사고 등을 강화시킨다고 제안하는 "동기이론"을 소개하였다. 이러한 이론들에 근거하여 음악과 학습기술과의 상관관계를 메타분석한 연구들을 살펴보았다. 많은 연구들이 음악기술과 학습기술의 상관관계는 물론 유의미한 인과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이러한 결과들은 음악적 훈련 과정에서 습득되는 음악의 공간적, 시간적 개념이 학습기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지한다. 다양한 학습기술에서도 공간 지각 능력을 주로 사용하는 수학과 읽기에 관한 연구가 많았는데, 특히 수학적 개념 중에서 분수나 집합 개념과 같은 추상적 개념들이 가장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읽기 능력에서는 시간적 개념에 근거한 단어 나열, 문자로 상징된 언어를 해석(decode)하는 기술이 강화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음악과 학습과의 관계를 설명한 많은 연구들은 음악의 지각인지 기술이 다른 학습 분야에 전이된다는 사실을 이론적으로 지지하며, 또한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는 세 가지 가설은 구조화된 음악활동이 학습 현장에 있는 아동들에게 효율적인 치료 교육적 개입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방사선 치료 시 주로 쓰이는 Arc 치료기법과 Tomotherapy 치료법의 선량적인 측면에서 상호 비교하고자 한다. 대상자는 폐암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치료계획용적에 60.0 Gy를 처방선량을 기준으로 설정하였다. PTVmean는 Arc의 경우 61.04 Gy, Tomotherapy가 58.50 Gy, 이었다. 전체 폐용적(total lung)은 각각 3.0 Gy, 4.24 Gy, 심장(heart)은 0.13, 0.34, 기도(trachea)는 1.35, 2.58, 식도(Esophagus)는 0.41, 0.86, 척수는 3.65, 4.68의 평균선량을 보였다. DHV 곡선상 치료효과의 적합성은 모두 적합해 보였으며 둘 중에는 Tomotherpy의 치료법이 정상조직 방호적인 측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한적인 공간에서 오랜시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을 극복한다면 tomotherapy치료가 우세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Arc 치료로 진행해도 무방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치료계획 영상으로 분석한 것으로 실제 치료의 결과와 다르다는 제한점이 있다. 이러한 제한점을 극복하고자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한다면 방사선 치료의 효과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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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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