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학대 피해가 대중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경우 대부분 지적장애인으로 지적장애인은 다른 유형의 장애인보다 학대에 취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러나지 않고 있는 지적장애인의 학대 피해 실태를 인구사회학적 변인, 사회적 지지망, 일상생활 수행능력, 연령별 장애인의 소속형태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인구사회학적 변인으로는 10대, 여성, 1급의 지적장애인에게서 학대 피해 경험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사회적 지지망 변인으로는 가족과 동거하는 집단, 친구가 없는 집단에서 학대 피해 경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일상생활 수행에 있어서는 전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집단의 학대 피해 비율이 높았다. 생애주기별 이용 기관에서의 학대 경험에 있어서는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영 유아의 경우에, 통합된 환경의 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의 경우에, 취업을 한 성인 지적장애인에게서 학대 피해 경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주 돌봄 제공자인 보호자의 쉼 프로그램 운영, 활동보조인 교육 및 평가 프로그램 개선, 통합의 질 제고, 지적장애인의 학대 피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자료 생산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의 이직실태를 파악하고 이직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분석하고자 수행하였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및 각 지회의 보수교육에 참여한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설문지와 설문조사의 안내문을 직접 배포하여 자기기입식으로 작성하게 하고 회수하였다. 불성실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1,955명의 설문결과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이직 경험현황, 이직 횟수, 이직 이유와 취업된 기관을 미 선택한 이유의 현황은 교차분석 하고, 카이검정으로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유의수준은 5% 이내에서 검증하였다. 이직 경험이 있는 치과위생사는 45.8%로 절반 수준이었고, 년 소득이 많을수록,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근무경력이 많을수록 이직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이직횟수는 연령이 많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총 근무경력이 많을수록 그리고 기혼자일 경우 많았다. 이직요인은 야간업무나 업무영역 등 근무환경이 23.7%, 개인사유가 19.1%, 연봉 등 근무조건이 14.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치과위생사의 직업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교육만족도가 대학생의 학업중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로 교육만족도 조사를 위해 지방 소재 J대학의 재학생 전체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으며 이중 설문 작성의 충실도가 높은 7,248명의 설문을 분석하였다. 학년 별, 학점구간 별 만족도의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하여 분산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학년 별, 학점 구간 별로 만족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학년의 만족도가 다른 학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학업중단 의도와 만족도와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하였으며 학업지도, 취업지도, 교육환경, 학생자신에 대한 만족도가 학업중단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사결정나무 분석을 통해 학생자신의 대학 생활 만족도가 학업중단 의도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변수로 나타났다.
OECD회원국 가운데 10여년 넘게 지속적으로 합계출산율이 1.3명 미만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2006년부터 정부는 인구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한번 떨어진 출산율은 도무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 '저출산의 덫'에 빠져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저출산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국가경쟁력은 물론이고 국가의 존속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는 학업과 취업으로 인해 여성의 출산이 점점 늦어지고 있으며, 열악한 근로환경에 의해 임신에 부적절한 건강상태를 초래하기도 하므로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에 대한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저출산 시대에 있어 주요 국제기구와 국가가 추진하는 모성 중심의 건강증진 전략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한국 사회에서의 모성 건강증진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여 그들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건강증진 방안을 몇 가지 제시하였다.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창의적 산업의 하나인 디자인 분야는 지식 집약형 산업구조로의 변화에 따라 다기능, 차별화 된 디자이너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 같은 환경변화에 따라 디자인분야도 타 학문과의 교류가 빈번해지고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사회변화에 동조하고 있다. 그러나 인력양성교육에 있어서는 사회의 변화요구에 미치지 못하여 아직도 조형문제 해결자 중심의 인력교육에 치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사인력의 과잉공급 및 수급불균형에 따른 디자이너의 취업난은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실적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분야로 자리 잡기 시작한 디자인서비스 분야가 디자이너의 새로운 활동영역으로서의 발전가능성이 있음을 감지하고, 이 분야의 교육필요성과 실무 업무내용에 대해 기술하였다. 또한 디자인서비스분야의 업무내용을 분석하여 단계별로 세분화하여 디자인 전문가 양성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 교과내용을 제시하였다.
도서관을 찾는 사람은 늘고 있으나, 읽는 책은 베스트셀러에 한정됐다. <출판저널>이 '독서의 달'을 맞아 전국 도서관 사서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자의 독서경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교육환경의 개선과 IMF여파로 이용자 수는 증가했으나, 도서구입예산과 독서 프로그램 부족으로 도서관에서 이뤄지는 독서는 문학 등 특정 분야에 편중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학생들의 대출 건수는 꾸준히 늘어 강화군립도서관만 하더라도 전체 대출의 55%가 학생이다. 다른 도서관도 사정은 같아 학생들이 하교하는 오후 시간대에 가장 이용률이 높다. 최근에는 실직인구가 늘면서 성인 남자의 이용률도 높아졌다. 오미순 사서(해운대도서관)는 "IMF 여파로 취업.창업 관련서의 이용률이 늘고 있으며 그 이용자 대부분은 성인"이라고 밝혔고 성은정 사서(부여도서관) 역시 "IMF사태 이후, 성인 남자들의 이용률이 높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문제는 도서관이 보유한 책이 베스트셀러에 국한돼 다양한 독서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 조사결과, 이용자들은 <아리랑>, <하늘이여 땅이여>, <남자의 향기>, <토지> 등을 많이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심지어는 로맨스소설이나 무협소설이 청소년들의 읽을거리로 제공되는 실정. 사정은 특수도서관도 마찬가지다. 어린이도서관의 경우, 어린이.성인 모두 문학류를 많이 찾고 점자도서관의 경우, 전체대출 중 80%가 소설류다. 구본일 사서(강화도서관)는 "예산이 부족해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구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다양한 책을 갖출 수 있도록 도서구입비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알맞은 독서 프로그램이 없는 점도 이용자들의 베스트셀러 편중현상에 한몫을 담당했다. 진재호 사서(광주도서관)는 "과거보다 독서생활화가 고조됐지만, 양서를 읽는 독서문화의 부족"을, 김선연 사서(어린이도서관)는 "유아시절부터 성인까지 자연스레 고전을 읽게 하는 제도적 장치의 확충"을 지적했다. 한편 월평균 대출권수는 대도시 지역의 경우 11,000-45,000권, 그 외 지역은 1,600-6,000권, 특수도서관은 어린이도서관이 55,000권, 전화나 우편으로 대출하는 점자도서관이 650권이다. 관내열람만 허용되는 사회과학도서관은 월평균 이용자가 7,676명으로 대학생.대학원생.교수 등이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최근 취업이나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과 불안 증상 등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사람들이 많다. 이에 정신건강 관련 기관들에서 캠페인이나 서비스를 지원해 주지만, 해당 기관에 직접 찾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떨어진다. 또한 기관에서 심리 치료를 받기 이전에, 자신의 정신 건강을 진단하기 위해 여러 심리 검사들을 직접 찾아야 한다. 게다가 그 결과를 개인이 서류로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도 존재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접근성이 뛰어난 웹 환경에서 심리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검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해 상담 기관과 신속하게 연결해 줄 수 있는 플랫폼을 제안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를 검증하기 위해 BAI, BDI, PHQ-15, Q-15라는 심리 검사지들로 테스트를 하여 효과적인 심리검사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산업별 자료에 기초하여 무역거래 자유화 확대가 고용조정의 속도와 고용의 임금탄력성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 고용조정 속도는 취업자 기준보다 피고용자 기준의 경우가 좀 더 빠르게 나타나며, 수입 비율이 높은 산업들에서 수출 비율이 높은 산업들에 비해서 좀 더 빠르게 나타난다. 또한 경제개방의 확대는 피고용자 기준으로 볼 때 고용조정 속도를 조금씩 느리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주로 수출 비율 상승에 의해 주도된다. 고용의 임금탄력성은 경제개방률이나 수출 비율이 높을수록 상승하여 '고용 없는 성장(jobless growth)'의 환경이 강화되고 있다.
최근 기업가정신교육은 청년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도전정신 함양과 창업환경 조성을 위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아 오고 있다. 특히 많은 나라의 대학교에서는 대학생들에게 취업의 대안으로 창업을 고려하게 하는 교육수단으로서 기업가정신 교육을 강화해 오고 있다. 국가 간 비교연구에 기반을 두고 진행한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업가정신교육과 대학생들의 자기효능감이 창업활동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창업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자기효능감이 기업가 정신교육과 창업의도사이에 유의한 조절역할을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기업가정신교육과 대학생들의 자기효능감은 한국과 중국 모두 창업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창업의도에 대한 기업가정신교육과 자기효능감의 상호작용효과를 검증한 결과 한국의 경우 자기효능감이 창업의도에 유의한 조절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국의 경우 유의하지 않음을 보이고 있었다. 이에 따라 한국대학생의 경우 창업에 대한 자기효능감이 중국 대학생들에 비해 더욱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에 대한 논의 및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해 두었다.
This study was conducted in order to promote students' interest in overseas employment and to present methods of improving education that suits globalization and internalization. From responses to individual written survey questionnaires answered by 439 students who are studying Dental technology at colleges in Kyung-ki and Chung-cheong. The following are the results regarding their satisfaction levels with their majors and their interest in working abroad: 1. Regarding the motivating factors to major in Dental technology, students(37.7%), particularly most juniors(43.5%), have chosen this major to get a this professional job. The most common source of information in choosing majors is the Internet(44.4%). There was a slight difference in their knowledge about the major before college among freshmen, sophomores, and juniors. 2. Most students do not want to change their majors even if they are provided with the chance to do so(69.2%). They are in general satisfied with their studies. The result shows that the Dental technology majors are positive toward their major. 3. Many students have heard about overseas employment, particularly in case of juniors(98.5%), and there was a difference among different years of studies. They want to work abroad if they are given the chances(79.3%), which indicates that the Dental Technology majors have much interest and positive attitude in overseas employment. 4. The most significant barrier to their overseas employment is the language, and thus the Dental technology majors should improve their language abilities to be more involved in working ab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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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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