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조사는 1997년 4월부터 1998년 12월까지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의 한산도와 추봉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식생분석을 위해 군락조성표를 작성하였다. 본 조사지역의 식생은 곰솔군락(전형하위군락, 굴참나무하위군락, 소사나무하위군락), 소나무군락, 후박나무군락, 편백식재림, 삼나무식재림, 억새군락 등 총 6개 군락과 3개 하위군락으로 구분되었다. 본 조사지역인 한산도 제승당 주변의 소나무군락은 식생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지만 도서 전체에 대한 광범위한 생태학적 측면에서의 복원이 필요하며 고란초와 같은 희귀식물, 후박나무와 곰솔 등의 노거수, 후박나무, 동백나무 분포지 등은 보호되어야 한다.
1972년 5월과 10월에 서해안의 대천과 부안, 남해안의 남성, 차면, 이명 및 추봉 그리고 동해안의 포항의 각 양식장에서 양식하고 있는 참굴을 각각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서해안측 굴은 소형이고, 동해안측으로 갈수록 대형이었고, 또 간석지산 굴은 대체로 소형이었으나 수심이 깊은 데 것은 대형이었다. 2. 추봉산과 포항산은 장형굴에 속하나, 부안, 남성, 이명 및 차면산은 서로 거의 유사한 단형굴에 속한다 3. 수심이 다 같이 깊은 곳에서 살던 것이라 하더라도 수하 양식굴인 추봉산은 바닥 양식굴인 포항산보다도 껍데기가 가벼웠다. 4. 각고에 대한 각장은 산지에 따라 변이가 아주 심해서 각 산지별 상호간에 모두 유의의 차가 있었다. 5. 껍데기 무게에 대한 살무게인 비만은 10월보다 5월이 좋았고, 산지별로는 추봉산치 좋았고 포항산은 나빴다. 그리고 추봉산은 5월과 10월의 차이가 적었지만 포항, 차면, 이명 및 부안산은 비교적 그 차이가 크다. 6. 살무게에 대한 건조살무게의 경사값은 10월보다 5월이 크고 산지별로는 추봉, 포항 및 대천산이 크며, 이명, 차면 및 남성산이 작다. 즉, 수분 함량은 5월보다 10월이 많았고, 산지별로는 이명, 차면 및 남성산이 많았고, 추봉, 포항 및 대천산이 적었다.
대한원격탐사학회 2001년도 춘계 학술대회 논문집 통권 4호 Proceedings of the 2001 KSRS Spring Me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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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6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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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본 연구에서는 해상도가 상이한 시기별 위성영상과 GIS를 이용하여 경남 통영시 한산면 추봉도 지역의 소나무재선충(Bursaphelenchus Xylophilus) 피해지역을 탐지하고 다양한 영상처리를 통하여 이를 효율적으로 추출 할 수 있는 기법을 선정하였다. 연구결과 피해지역의 공간적 범위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감독분류의 MHC(Mahalanobis Distance Classification)가 유용하였고 벌채 후의 토지피복 분류로 인한 피해지역 추출을 위해서는 MLC(Maximum Likelihood Classification)가 최적한 기법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에 관련된 GIS를 구축하여 공간정보를 추출함으로써 피해지역의 공간적 분포특성을 규명하였는데 고도 약 120-160m, 경사 21$^{\circ}$-40$^{\circ}$ 그리고 서쪽 방향 사면에서 소나무재선충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였음이 밝혀졌다.
단종(端宗, 1441~1457) 장릉과 정순왕후(定順王后, 1440~1521) 사릉은 매우 간소하게 조성되어 있다. 1698년에 단종을 복위하면서 원래 묘제로 조성되어 있던 무덤을 능제로 추봉하였는데, 특이하게도 석물의 크기가 작을 뿐 아니라, 왕위에 오른 적이 있는 왕의 무덤임에도 불구하고 무석인이 설치되지 않았으며 석수도 1쌍씩만 조성되어 있다. 이렇듯 장릉과 사릉은 매우 간소하게 조성된 탓에 석물연구에서 그간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두 능의 추봉과정 및 석물 조성과 관련된 문헌기록을 검토하고 현장답사를 통해 석물을 면밀히 분석하였는데, 이와 더불어 본고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내용은 조선시대 왕릉석물 간소화의 문제이다. 그간 조선 왕릉석물의 축소는 1701년에 조성된 명릉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 간소화의 계기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논의되지 못했다. 본 논문에서는 간소화가 장릉과 사릉에서 이미 시작되었으며, 간소화가 일어난 것은 단순히 서인으로 폐위되었던 왕의 무덤이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두 능이 추봉될 당시의 시대적 상황, 즉 오랜 기근과 역병에 따른 피폐된 경제와 혼란에서 기인했음을 밝혔다.
1979년 11월부터 1980년 5월까지 한산${\cdot}$거제만 내의 화도, 송도, 소랑 및 추봉양성장에시 양성하고 있는 굴에 대한 패각의 성장, 육중의 증가, 각중에 대한 육중의 비 그러고 부착기당 부착밀도에 따른 패각의 상대성장에 대해 조사하였다. 각고의 성장은 소량산 굴이 가장 좋아 5월에 10.10cm였고, 다른 세지역보다 늦게 수하한 추봉산은 4월과 5월 사이에 급성장하여 5월에는 8.65cm로 성장하여 화도(8.69cm) 및 송도산(8.57cm) 굴과 거의 같은 크기가 되었다. 소량산 굴의 육중은 2월까지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2월 이후 5월까지 급성장 하였으며 화도 및 송도산은 12월과 2월, 4월과 5월 사이에 육중의 증가가 많았으며, 늦게 수하한 추봉산은 12월부터 육중의 중가가 서서히 빨라지기 시작하여 4월과 5월 사이에는 급격히 증가하였지만 육중량은 다를 지역의 것보다 적었다. 각중에 대한 육중비는 화도, 추봉 및 송도산의 증가 경향이 비슷하여 12월 이후 차차 증가하지만 소량산의 경우는 2월까지 그 비가 감소하다가 2월 이후 급격히 증가하였다. 굴 부착기당 부착 밀도별 각고에 대한 각장의 성장비 (각형)는 부착개체수가 13개 이하에서는 0.60이상으로 단형이지만 25개체까지는 0.56이었고, 28개체 이상에서는 0.51 이하로 그 비가 현저히 감소하여 장형으로 되었다.
흥선대원왕(興宣大院王) 이하응은 고종의 아버지로 1863년 12월에 대원군으로 봉작(封爵)되었다. 1898년 2월 2일 흥선대원군이 훙서(薨逝)하면서 평소 즐겨 지내던 마포구 공덕동의 아소당에 예장(禮葬)하게 되었고, 1907년 8월 24일 대원왕으로 추봉되었다. 대원왕으로 추봉된 이후 아소당 묘소가 파주 대덕동으로 천봉되면서 묘소가 원(園)으로 승격하게 되었다. 원으로 승격된 원침공간에는 원의 격에 맞는 시설물들이 조성되었는데, 이를 통해 흥원의 원과 묘의 원침 공간 특성을 분석할 수 있었다. 또한 묘와 원의 공간 구성을 비교·분석하여 조선시대 원, 묘의 공간 구성 특성을 도출할 수 있었다. 『흥원천봉등록』 분석을 통해 도출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마포구 아소당에 위치한 흥선대원군의 묘소는 흥선대원군이 흥선대원왕으로 추봉되며 인조의 천봉 전 능소인 파주 운천리 장릉으로 천봉되었고, 묘에서 원으로 묘소의 위계도 승격되었다. 또한 마포 아소당에서 사용된 점경물과 시설물들을 파주 운천리로 옮기면서 재사용하였고, 원의 위계에 맞게 비석, 석호, 침각, 제물고, 수복청, 홍살문, 우물 등을 새로이 조성하였다. 이러한 점경물과 시설물 조성의 차이로 볼 때 원과 묘의 공간 구성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굴 양식이 성해짐에 따라 각종 질병이 유행되리라 염려되어 굴에 기생되는 Minchinia sp.의 기생충 조사를 했다. 1970년에는 김해 송정리 송지식 굴과 거제도 법동리 수하식 굴을 조사했고 1971, 1972년에는 거제도 어구 추봉, 1개 어장의 굴만을 조사했다. 총480 개분의 굴을 조직학적으로 각장기 마다 관찰했으나 Minchinia sp.는 검출되지 않았다. 송정리 송지식굴과 거제도 수하식굴을 비교할 때 조직상 약간의 변화는 있었다.
본 연구는 거제한산만에 서식하는 대형저서동물의 군집구조와 건강도를 평가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형저서동물의 채집을 위한 현장조사는 2013년 5월(이하 춘계)과 8월(이하 하계)에 실시하였다. 거제한산만에서는 총 300종 $7.6m^{-2}$과 75,760개체(1,994개체 $m^{-2}$)의 대형저서동물이 출현하였고, 다모류가 110종과 49,955개체(1,315개체 $m^{-2}$)의 밀도를 나타내 가장 우점하는 생물이었다. 거제한산만의 주요 우점종은 다모류의 긴자락송곳갯지렁이(Lumbrineris longifolia, $299{\pm}164$개체 $m^{-2}$), Aphelochaeta monilaris($100{\pm}57$개체 $m^{-2}$), 이매패류의 종밋(Musculista senhousia, $91{\pm}96$개체 $m^{-2}$) 및 다모류의 꼬리대나무갯지렁이(Praxillella affinis, $80{\pm}696$개체 $m^{-2}$)등이었다. 출현 종과 개체수의 자료를 근거로 대형저서동물의 군집구조를 파악한 결과, 대형저서동물 군집은 크게 내만역(산달도 인근 양식어장) 정점군과 수로역(한산도에서 추봉도 해역) 정점군으로 대별되었다. 거제한산만의 건강도를 평가한 결과, 수로역의 정점군과 비교해 내만역에 위치한 산달도 인근 양식어장 정점군에서 환경질이 상대적으로 불량하였다. 또한 3개의 생물 평가지수(다양도 지수, M-AMBI 지수 및 환경보전도 지수)는 AMBI 지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지수임을 알 수 있었다.
김유신은 살아 있을 때는 물론이고 죽은 뒤에도 신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살아 있을 때는 태종과 문무왕을 보필하여 '일통삼한'의 대업을 이룩한 최고의 신하로 평가받았다. 당나라는 물론이고 고구려와 일본에서도 김유신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 김유신은 죽은 뒤에도 태종을 도와 대업을 이룬 '좋은 신하' 또는 '성스런 신하'라고 인식되었다. 또, 문무왕과 함께 '두 명의 성인'으로 추앙되었으며, 불교적으로 33천의 한 사람이 내려온 것이 김유신이라고 인식되었다. 신라 하대에는 '흥무대왕'으로 추봉되어 '무(武)를 일으킨 대왕'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고려시기에는 신라에 이어서 진천현 태령산의 사당에서 국가제사로 받들어졌다. 김부식은 김유신과 태종무열왕 문무왕의 관계를 빗대어 자신의 처지를 보여주려 했는데, 김유신을 두 왕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 큰 공을 이룬 인물로 평가했다. 또 윤관은 김유신이 신령스러운 기적을 많이 일으킨 장군으로 인식했고, 이승휴는 김유신이 오묘한 병서를 얻어 무예에 뛰어났다고 말했다. 고려 말의 정추도 김유신이 기이한 능력을 가진 장수이고 큰 무공을 세웠다고 인식했다. 조선시기에서도 태종무열왕 문무왕과 신하 김유신의 절대적인 신임관계로 인해 김유신이 큰 공적을 세웠다는 평가가 지속되었다. 그리고 김유신은 신라의 무(武)를 대표하는 인물이거나 신라 왕조 전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이라고 보았다. 나아가 중국의 인물에 견줄만한 능력과 공훈이 있는 인물이라고 인식되었다. 조선에서도 김유신이 병법에 뛰어났고 쇠뇌와 같은 훌륭한 무기를 활용했다고 보았으며, 특히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그들은 김유신이 왜적을 소탕해주기를 바랐다. 김유신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무(武)를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되었다. 그리고 성리학적 관점에서 이러한 김유신의 행적을 통해 그를 충신이라고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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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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