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촌락지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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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오산리 사례를 통해서 본 근기권(近畿圈) 종족촌락 형성의 정치.경제적 배경 (Political and Economical Background of Formation of a Lineage Village in the Vicinity of Seoul: A Case Study of Osan-ri, Yesan)

  • 임병조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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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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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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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종족촌락이 일정한 시기에 전국적으로 일반화되었다는 사실은 이것이 등장했던 당시의 사회적 상황을 반영한 결과물입을 의미한다. 따라서 당시의 사회적 배경, 특히 지배집단으로서 사대부계급의 정치적 입장의 변화 및 강력한 혈연 공동제의 물적 기반이 되었던 토지제도와의 관련성 속에서 종족촌락의 발생과 발달을 살펴보는 것은 종족촌락을 이해하는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정치적 갈등이 지속되면서 사대부들은 학연, 지연뿐만 아니라 혈연을 중요한 정치적 배경으로 활용하였으며, 사적 토지 소유를 확대함으로써 종족촌락의 형성과 확대를 위한 물적 토대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근기권(近畿圈)의 종족촌락들은 한양에 근거를 두고 있던 유력 가문들의 경제적 근거로 활용되었으며 이러한 근거를 확보해 가는 과정에서 정치권력이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정치적 갈등으로 오산리에 입향한 영산신씨 가문은 사적 토지 소유와 가문 출신의 현달한 관료를 배경으로 17세기 후반에 이르러 안정된 종족촌락으로 발달하였다.

촌락 지역의 사회적 중간성 변화 -경상남도 촌락의 인구 구조와 영역 자산 활용을 중심으로- (The Changes of Social Spatiality in Rural Areas: Focusing on Population Structure and Utilization of Territorial Assets in Gyeongnam Provincial Villages)

  • 심광택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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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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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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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논문은 인구 구조와 영역 자산 활용의 관점에서 공간적 경계를 넘나들며 촌락 지역의 사회적 공간성 변화를 밝히고 있다. 촌락 공동체의 인구 특성과 농업 활동을 토대로 촌락사회의 미래를 예상하면, 거창군 위천면 황산마을과 합천군 초계면 하남마을에서는 앞으로 촌락 주민의 노령화가 심화되고, 농업 경영의 특성화 및 대규모화가 진행될 것이다. 외지인의 유입이 절실하게 요청되는 합천군 덕곡면과 율지마을은 통영시 욕지면 유동마을에서 이주민과 토착민 간의 상호보완적 관계와 공동체 의식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촌락 공동체가 영역 자산을 활용하여 삶터(교육 문화 공간)와 일터(경제활동 공간)로서 촌락의 공간적 기능을 재생시키려는 노력이 사례 지역의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현상으로 시련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나라 한계촌락의 구조적 특성에 관한 연구 - 전라남도 고흥군을 사례로 - (A Study on the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Marginal Village : The Case of Goheung-gun in Jeollanamdo)

  • 정원기;안영진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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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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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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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이촌향도형 인구이동으로 농촌은 큰 변화를 겪었다. 최근 귀농 및 귀촌으로 인하여 일부 농촌 지역의 인구가 부분적으로 증가하고 있기도 하나, 농촌의 인구감소는 지속 되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도 심화되고 있다.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의 심화는 광범위한 농촌지역에서 인구 과소화는 물론이고 지역 공동체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한계촌락'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한걸음 더 나아가 소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연구는 전라남도 고흥군을 사례로 우리나라 농촌지역의 한계촌락의 구조와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는 먼저 인구 과소화와 한계촌락에 관한 선행 연구들을 검토하고 한계촌락의 개념을 살펴보고, 인구 자료를 활용하여 전남 시군별 인구 변화와 고령화를 기초로 연구 지역을 선정하였다. 이어서 본 연구는 한계촌락의 구조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사례지역 농촌 마을의 인구 실태와 고령화, 소득원 및 토지이용, 공동체 활동실태 그리고 주민들의 마을에 대한 인식 등을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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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한국 사회지리학의 경향과 논제들 -(2) 경험적 연구들- (Trends and Issues in Social Geography in the 2000s in S. Korea: (2) Empirical Researches)

  • 최병두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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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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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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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2000년대 한국사회는 신자유주의화 과정과 도시공간정책의 변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정보사회로의 재편, 외국인 이주자의 급증과 다문화사회로의 전환, 지구온난화와 환경적 부정의의 심화 등 새로운 사회공간적 이슈들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들에 관한 사회지리학적 연구들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러한 연구들에 대한 논평에 이어서, 이 논문은 2000년대 한국의 사회지리학에서 다루어진 전통적인 연구 주제들에 관한 경험적 연구들에 관한 논평을 제시하고자 한다. 관련 연구주제들은 매우 다양한 이슈들을 포함하지만, 2가지 범주, 즉 도시 및 촌락의 사회지리와 인구 및 이주의 사회지리로 구분된다. 전자는 도시주거와 주거지 분화, 그리고 빈곤 범죄 교육 의료보건 등의 다양한 도시문제들, 그리고 사회복지와 도시 및 촌락공동체, 정체성, 장소성, 사회운동 등에 관한 연구 등을 포함한다. 후자는 인구 이동과 재구성 및 인구 추이, 노령사회의 도래와 노인의 사회복지, 그리고 초국적 이주와 다문화 사회공간의 형성 등에 관한 인구 및 이주에 관한 연구 등을 포함한다. 앞으로 신자유주의의 심화와 더불어, 정보사회, 고령사회 및 다문화사회로의 전환, 환경문제의 악화 등과 같은 어려운 외적 조건들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 사회지리학은 나름대로 이론의 깊이를 더하고, 연구 주제의 폭을 넓혀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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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방 지명에 관한 연구 -창녕군, 봉화군, 남해군의 경우- (A Study on Village Names of Youngnam Provinces : the Cases of Changnyeong-Gun, Bonghwa-Gun and Namhae-Gun)

  • 박태화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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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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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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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본 연구는 영남지방의 지리적 성격이 상이한 창녕군, 봉화군, 남해군의 촌락명을 분석하였다. 지명의 명명은 인간의 환경지각의 결과이고, 또 지명에는 그 당시의 문화가 각인되어 있다고 본다. 그래서 지명이 포함하고 있는 주요 지리적 개념, 지명의 어구조, 개념구성의 결합관계 등을 구명하여 지역차를 고찰한 것이다. 첫째 지리학의 개념별로 보면 산지지역인 봉화군은 자연에서, 평야지역인 창녕군과 도서지역인 남해군은 인문에서 인식한 촌락명이 상대적으로 많아 지역차를 보인다. 둘째 지명 어구조의 전 후어에서 전어는 주로 작명으로 사용된 고유명인데, 촌락의 문화경관, 위치, 변천을 설명하고 있다. 후어는 지명을 분류하는 유형 명으로 촌락의 자연환경, 촌락 공동체 표현을 위하여 사용되었다. 셋째 개념 구성은 봉화군은 자연 그대로, 창녕군은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 과정, 남해군은 상호작용의 결과가 인식, 명명되어 역시 상이한 지역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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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작과 과수 재배 지역의 사회와 경제 변화 : 상주권 농촌 촌락을 사례로 (The Changes of Socio-economic Environments of Rice- and Fruit-cultivated Area : In Case of Rural Villages in Sangju Region, Kyongsangbuk-do)

  • 박규택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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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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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4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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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의 목적은 상주권에 위치한 미작과 과수 농업 중실 마을의 자연 환경, 사회 경제 환경의 변화를 밝히는 것이다. 연구 결과는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상주권 촌락의 대부분은 소백산맥의 침식 분지와 낙동강의 퇴적지형에 위치해 있으며, 이러한 자연 환경은 지역 주민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둘째, 1970년대까지 상주군 촌락의 인구는 지역 내부에서 이루어진 재생산 구조에 의해 유지되어 왔다. 이후 농촌 마을의 자녀들이 직장, 교육 등의 이유로 타 지역, 특히 대도시로 이농함에 따라 지역 내에서 이루어진 인구 재생산 구조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었다. 셋째, 1980년대 이후 상주권 촌락은 재배 작물과 이와 관련된 생산 양식에 따라 상이한 경로로 변화하였다. 벼와 밭작물에 기반을 둔 전통적 생산 양식을 지속시킨 촌락과 과수 농사에 기초한 상업적 생산 양식으로 전환한 촌락의 사회 경제 구조는 상이한 경로로 변화하였다. 함창읍 척동 1리는 전자의 경로로 그리고 모동면 신천 2리는 후자의 경로로 따라 변화하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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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산지 촌락 가옥의 유형과 특성 (The Types and Characteristics of Rural Housing in Ulleungdo Mount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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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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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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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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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연구는 지붕 형태, 지붕 재료, 외벽 재료에 초점을 두고 울릉도 산지 촌락 가옥의 유형과 특성을 고찰하는 연구이다. 그리고 울릉도 산지의 촌락 가옥 유형을 제주도와 경남의 촌락 가옥 유형과 비교하면서 그 특성도 논의한다. 울릉도 산지 촌락 가옥의 지붕 형태를 보면, 팔작지붕(42.1%)이 가장 많이 나타나고, 그 다음으로는 맞배지붕(25.8%), 우진각지붕(11.8%), 단순평지붕(10.7%) 등이 많이 나타난다. 지붕 재료를 보면, 컬러강판(69.1%), 아스팔트싱글(11.8%), 시멘트(10.7%) 등이 많이 나타난다. 컬러강판을 지붕 재료로 사용한 가옥이 압도적으로 많고, 기와나 슬레이트를 지붕 재료로 사용한 가옥은 한 채도 없다. 그리고 외벽 재료에서는 시멘트(27.5%), 사이딩(21.3%), 함석(16.8%), 목재(6.7%) 등이 많이 나타난다. 지붕 형태와 지붕 재료의 결합 관계로 본 가옥 유형에서는 팔작지붕-컬러강판 가옥 유형(73채; 41.0%)이 가장 많이 나타나고, 지붕 형태를 중심으로 해서 지붕 재료와 외벽 재료의 결합 관계로 본 가옥 유형에서는 팔작지붕-컬러강판-시멘트 가옥 유형(32채; 18.0%)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울릉도 산지 촌락 가옥의 지붕/외벽 재료로 함석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은 것, 기와나 슬레이트를 지붕 재료로 사용하지 않는 것, 적벽돌이나 석재를 외벽 재료로 사용하는 빈도가 낮은 것 등은 건축 자재의 운송비용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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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기후와 도시생태 (Urban Climate and Urban Ecology)

  • 이현영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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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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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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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쾌적하고 능률적인 생태도시 건설을 계획할 때는 도시의 자연환경을 고려하여 공공시설의 입지선정을 신중히 해야한다. 도시계획과 운영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도시는 쾌적한 촌락환경과 크게 다르게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도시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와 관련된 모든 분야 즉, 도시계획, 토목공학, 생태학, 기후학, 지리학 등의 전문가들이 함께 문제를 검토하고 계획하는 학제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즉, 도시의 기온분호으 ㅣ패턴, 탁월풍과 도로망 및 구조물의 배열, 도시공원과 가로수의 적정 수종을 이해한다면 도시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하여 비싼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될 것이다. 또한 도시의 행정책임자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하여 제도 및 업무수행에 유연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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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지촌의 실태와 진흥방안에 관한 연구 (I) -강원 남부지역의 산지촌을 사례로 한 경관생태학적 접근- (Geoecological Situation and Promotion of Mountain Settlements in Korea (I))

  • 김일기;이민부;박승규;전종한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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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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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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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이 글은 상대적으로 연구 성과가 미비하고 그 접근방식도 다양하지 못했던 기존의 산지촌 연구를 회고하면서, 경관생태학적 관점을 활용하여 산지촌의 분포지역을 세분하고 이 틀 속에서 산지촌에 접근하자고 하였다. 특히 산지촌들이 생태지역에 따라 그 존립방식에 있어서 내적 차별성을 보인다는 점을 주목하였다. 연구지역은 산지촌이 전형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강원 남부지역의 태백산맥 일대로서 지형경관, 사면경사도, 해발고도 등에 의거하여 세 개의 생태지역으로 세분될 수 있었다. 고위평탄면지역 산지촌, 고위산간지역 산지촌, 그리고 급사면산간지역 산지촌이 그것이다. 이러한 생태지역의 개념에 기초하여 먼저 산지촌의 형성과정을 역사적으로 추적해본 후, 자연경관, 촌락의 분포 패턴, 생활방식 등을 생태지역별로 비교하면서 구체적으로 서술하였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세 곳의 생태지역, 생태지역별 자연경관 및 생활양식의 차별성, 산지촌 생활의 현실태, 촌락존립상의 문제점 등은 산지촌의 진흥방안을 모색하는 데 매우 중요한 관점과 방향을 제시해 줄 것으로 본다. 따라서 본고에서 사용한 경관생태학적 방법론은 연구지역 이외의 지역에서도 적용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연구가 전국의 산지촌으로 확대될 때 현실에 바탕을 둔 산지촌의 진흥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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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리학자들의 해외지역 연구 -회고와 전망- (Foreign Area Research of Korean Geographers -Retrospects and Prospects-)

  • 형기주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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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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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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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본 연구는 1963년 이후 한국지리학자들에 의해서 수행된 해외지역연구를 분석하고 장래를 전망한 내용이다. 자료는 주로 대한지리학회지와 서울대학교에서 간행된 두종류의 학술지에 의존했고, 이밖에 중${\cdot}$고등학교 교육자료를 참조했다. 이를 통해서 집계한 결과 창간이래 1995년까지 총 46편의 해외연구논문이 실려 있을 뿐이고, 그 중에도 36편이 1980년 이후의 산물이다. 문화${\cdot}$역사지리와 인구지리, 촌락지리 등을 인문지리의 soft part라 분류하고 도시${\cdot}$경제지리 등을 hard part라고 분류한다면 외국연구에 관한한 soft part가 더 많다. 그러나 1990년 이후에 hard part의 급증이 주목되는데 그것은 globalization논의의 급증 때문이다. 물론, 이들 연구의 대부분이 실증주의를 기반으로 한다. globalization과 관계되는 논문은 주로 도시${\cdot}$경제지리 분야에서 많은데 대체로 regional change(transformation), regional impacts 등 주로 restructuring에 관한 내용이 지배적이다. 이들 내용이 지역문제의 본질에 무게가 실려있기 보다 노동시장, 기업의 조직, 기술혁신, 시장전략, 산업구조 등 경제 메카니즘에 무게가 실려있다. 오늘의 지리학자들은 사회적 사실이나 사회적 변화, 그리고 그오 연관된 자본주의 생산양식 및 그것이 양생된 환경을 외면하기 어렵다. 세계화시대의 "공간구조"는 그것이 사회적 생산물임과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화${\cdot}$지방화 맥락의 산물이기도 하다. 우리가 새로운 지지(지역지리)의 건설을 요구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지역의 다양성은 사라지지 않았다. 새로운 모습을 취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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