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청소년, 성인, 노인의 우울과 자살위험간의 관계에서 가족결속도의 완충효과를 파악하는데 연구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10년 5월부터 8월 사이에 청소년 399명, 성인 473명, 노인 370명을 대상으로 전국 10개 도시에서 설문조사를 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자살위험과 우울감 수준은 노인이 가장 높고, 청소년, 성인 순이었으나, 가족결속력은 성인이 가장 높고, 노인, 청소년 순이었다. 둘째, 우울과 자살위험간의 관계에서 가족결속도의 완충효과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에만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즉, 청소년과 성인의 가족결속도는 우울감이 자살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과 성인의 자살감소를 위해서 가족결속력을 향상시켜야 함을 제시하는 결과이다. 그러나 가족관계가 어느 시기보다 중요한 노인의 경우 우울과 자살생각간의 관계에서 가족결속도의 완충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이에 대한 해석을 노년기 자살의 특성에서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남녀 청소년의 자살생각을 파악하고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행위 및 건강상태 요인을 확인하여 청소년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제5기 1차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하여 만 11-18세 청소년 931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에 비해 자살생각을 더 많이 가지고 있었고,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활동 제한, 우울감, 신체 활동의 정도 등으로 확인되었다. 남자 청소년의 경우, 중학생에 비교해 고등학생인 경우가 자살생각 위험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우울감이 있는 경우에 자살생각 위험성이 높았다. 여자 청소년에서는 활동 제한이 있는 경우와 흡연 경험이 있는 경우, 우울감이 있는 경우, 그리고 1주일 간 신체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가 자살생각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남녀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건강행위 및 건강상태 변수들에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을 제안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s of mother-adolescent communication tim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aternal meta-emotion philosophy, adolescent psychological adjustment and depression. The participants for this study comprised 181 first and second grade high school students and their mothers, residing in Seoul. The results of the analyses indicated that, (a) maternal disapproving is negatively correlated to adolescents' positive world views, and that maternal laissez-faire is also negatively correlated to adolescents' emotional responsiveness. However, a positive correlation is revealed between maternal emotion-coaching and adolescents' positive self-esteem. (b) It is evident that adolescents' emotional responsiveness is influenced by maternal laissez-faire, and that adolescents' positive self-esteem is influenced by emotion-coaching. It also indicated that mother-adolescent communication time is influenced by dismissing as well as laissez-faire meta-emotion philosophy. (c) It revealed that mother-adolescent communication time, in part, has a meaningful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eta-emotion philosophy and adolescent depression. Therefore, the present study indicates that even if maternal disapproving, laissez-faire, or dismissing is practiced, adolescent depression levels decrease as mother-adolescent time lengthens.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이와 반대되는 부정적인 심리 정서인 우울, 불안,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기는 아동에서 성인기로 전환하는 시기로 생애주기에 있어서 신체적 심리적 변화가 많은 시기이다. 본 연구는 청소년이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개인적 차원과 사회환경적 차원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 정서와 청소년의 내적 감정을 보호할 수 있는 고통 감내력을 동시에 고려하여 주관적 안녕감에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서울, 경기지역 소재의 고등학생 362명의 자료를 최종적으로 사용하였으며, 통계프로그램으로는 SPSS 22.0과 AMOS 22.0 을 사용하여 연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청소년의 우울과 불안은 고통 감내력과 주관적 안녕감에 대해 각 변인 간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주관적 안녕감과 높은 부적 상관이 있음을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우울과 불안은 고통 감내력과 주관적 안녕감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통 감내력과 주관적 안녕감 모두에서 우울보다 불안이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의 우울, 불안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고통 감내력은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스트레스에 노출된 청소년을 돕고, 주관적 안녕감의 증진방안을 제안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누구나 경험하는 상실경험은 보다 어린 시기에 경험되었을 경우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청소년기 상실경험에 대한 정서표현과 부정적 정서조절방략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존감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연구에 참여한 총 38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어떤 상실을 경험했는지, 상실 경험 후의 정서표현과 부정적 정서조절방략이 자존감의 정도에 따라 어떻게 우울에 영향을 끼치는 가를 알아보기 위해 SPSS 21.0과 Amos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상실경험에 대한 정서표현은 우울에 부적인 관계를 보였고(${\beta}=-.180$, p<.01), 부정적 정서조절 방략은 우울과 정적인 관계(${\beta}=.266$, p<.001)를 보였다. 그리고 상실경험에 대한 정서표현은 자존감수준을 증가시킴으로 우울 수준을 감소시키며, 상실경험에 대한 부정적 정서조절방략은 자존감 수준을 저하시킴으로 우울 수준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상실 이후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정서적 경험에 대해 누구에게라도 말하는 경험이 많을수록, 자신을 비난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할수록, 높은 자존감을 유지할수록 우울을 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해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중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형제구성 및 성별에 따른 심리적 복지의 차이를 살펴보고, 가족 및 학교환경이 청소년의 심리적 복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중국 산동 성 요성 시내 남녀공학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 분석에 585부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 청소년의 형제구성에 따른 심리적 복지의 차이에 대한 분석 결과, 형제아가 외동아보다 우울 수준이 더 높았고 자아존중감이 낮아 형제아의 심리적 복지가 외동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국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보면, 여자 외동아와 남녀 형제아의 자아존중감에는 교사관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남자 외동아 청소년의 경우에는 부부갈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그 다음이 또래관계, 교사관계 순으로 나타나 형제구성 및 성별에 따라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르게 나타났다. 남녀 청소년 모두 학교환경 요인 중 교사관계 요인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른 요인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에는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나 학교에서 교사와 상호작용하는 시간이 증가하므로 교사의 무관심과 거부는 청소년의 학업에 영향을 미치고, 우울, 비행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서 교사는 청소년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청소년의 건강한 심리적 복지는 긍정적인 부모양육행동, 낮은 부부갈등 수준, 긍정적인 또래 및 교사관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청소년의 심리적 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의 관심과 노력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 강조된다.
본 연구는 북한이탈청소년의 우울, 스트레스 및 자아존중감과 같은 사회심리적 측면을 중심으로 건강증진생활양식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며, 특히 성인에 비해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북한이탈청소년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대상에서 제외된 설문지 65부를 제외한 85부가 최종분석에 사용되었다. 건강증진생활양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다중 선형회귀분석(multiple linear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일반적 자아, 학교 자아, 스트레스가 건강증진생활양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는 북한이탈청소년의 사회 심리적 요인인 스트레스, 자아존중감이 건강증진생활양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파악하였으며, 북한이탈청소년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자아존중감의 확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앞으로 남한사회의 일원이 될 북한이탈청소년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사회 심리적인 측면에서의 지원 프로그램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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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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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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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새로운 항우울제가 다량 개발되어 임상에 도입되면서 항우울제의 약리 작용에 대한 이해도 넓어졌다. 그에 따라 얻어진 새로운 정보와 이론을 소아청소년기 우울증 치료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소아청소년기 최신지견에 따라 합리적인 우울증 치료 지침 마련을 위하여 고려하여야 할 주요 사항들과 새로운 항우울제의 특징들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전자문헌 데이터베이스 검색 도구를 사용하여'new', 'antidepressant', 'children'의 검색어로 얻어진 97개 고찰 문헌 가운데 특히 치료 지침과 새로운 항우울제의 정신약리작용에 관한 것을 선별하여 중점적으로 고찰하였다. 아울러 새로운 항우울제 각 약물에 대한 치료 효과에 대한 문헌을 추가로 선택 참고하였다. 또 약물상호 작용과 안전성에 관하여 미국 식품보건국과 보건후생부의 공식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문헌을 참고하였다. 1) 우울 장애의 임상 경과, 치료 기간, 및 치료 효과는 성인기 치료 지침에서 제시된 바를 채택한 경우가 많았다. 2) 소아청소년기 우울증에 대한 항우울제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TCA가 효과와 부작용에서 SSRI보다 뒤져서 소아청소년 우울장애의 일차 치료제로 권장 된다. 3) 새로운 항우울제는 아직 소아청소년에게 치료 경험과 임상 연구 결과가 부족하다. 4) SSRI와 새로운 항우울제들은 두 개 이상을 병용할 때 약동학적 및 약력학적인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다. 5) 소아청소년기 항우울제의 임상적 효과가 성인기와 다른 것은 발달적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겠으나 직접적인 증거가 좀더 쌓일 필요가 있다. 소아청소년기 우울증의 약물 치료 지침은 임상 연구 소견과 임상적 경험을 종합하여 세울 수 있다. 그러나 약물 치료 지침은 임상가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참고 자료이며 그 목적을 다하기 위하여 새로운 연구 결과가 있을 때 마다 새로 개정 되어야 할 것이다. 중 외톨이-왕따에 해당되는 청소년의 어머니는 비외톨이 청소년의 어머니보다 자녀들의 사고 문제 및 우울/불안 등의 정서적 문제를 더 높게 평가하였다. 그러나, 자녀들에 대한 양육 태도에 대해서는 차이를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보다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강압적인 양육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아동에 대한 역기능적 사고 및 양육 효능감을 다루어야 할 뿐 아니라, 부모의 우울감을 치료 시 고려해야 할 것이다.순차처리항목과 계산능력에서 유의하게 높았고(p<.05), KEDI-WISC를 이용한 평가에서는 ADHD- HI형은 대상수가 소수여서 비교할 수 없었으며, ADHD-C형과 ADHD-Ⅰ형 사이에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CPT, WCST, SST를 이용한 신경심리학적 실행기능의 비교에서 아형간 계량적인 차이는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결 론:결론적으로 ADHD 세 아형은 임상적으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지만, 실행기능상 유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향후 보다 잘 고안 된 연구와 발달중인 아동에 적절한 신경심리 평가 도구의 개발을 통해 결과를 보완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었으나, 주의력에서는 전두엽의 실행능력(executive function)과 관련되는 검사들에서 산소흡입이 특이한 효과를 보여준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기억능력에서는 단기기억능력 평가에서 산소흡입군이 대조군보다 유의한 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산소흡입이 전두엽과 관련된 수행능력, 작동기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생각된다.증 1명(5%)이었다. 모든 대상 아동이 주 진단 이외의 2∼6개 이상의 다양한 공존진단을 보였다. 공존진단에는 주의력결핍-과잉운동장애, 우울병, 경계선지능 및 정신지체, 학습장애,
본 연구는 회상을 활용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노인의 자아통합감 및 우울, 죽음불안의 개선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자 중 실험집단은 G시의 요양시설에 입소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15명이었고 이중 14명이 프로그램을 완수하였다. 실험집단과 배합표집된 D시의 재가거주 13명으로 통제집단이 구성되었다. 실험집단에게 16주 동안 매주 1시간씩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각 회기는 생애발달단계를 유년기 및 청소년기, 성인 초기-중기-후기, 노년기의 각 발달단계 별로 회상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사전 및 사후 시점에서 두 집단을 대상으로 자아통합감 및 우울, 죽음불안에 대해 측정치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자아통합감의 증진을 보였고, 우울 및 죽음불안의 감소를 보였다. 본 프로그램은 노인의 보다 긍정적인 적응증진을 위해 여러 현장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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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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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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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우울은 스트레스의 적응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과 더불어, 근심, 침울함, 실패감, 무력감과 같은 심리적 증상을 나타내는 정신적 상태로, 우울의 경험 정도에 따라 개인에게 인지, 정서, 그리고 행동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에 경험하는 우울은 아동, 청소년들의 학업에 대한 집중력을 저하시키며, 폭력성 및 대인관계의 문제를 증가시켜 개인과 사회에 심각한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 따라서 아동, 청소년들의 심리적 발달과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적절한 대응방안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배경을 근거로 여학생들의 성장과정에서 겪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폭력 피해 경험이 우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혼합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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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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