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Qiantang Medical School(錢塘醫派) formed on the basis of the education provided by L$\ddot{u}$shantang(侶山堂) in the specific area of Hangzhou(杭州) displays clear differences from other medical schools in that it combined medicine with educational and research activities. The Qiantang Medical School(錢塘醫派) played an important part in the history of the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via providing the education through Confucian academies and the researches conducted to find appropriate treatment methods based on the climate and natural environment of the southern part of China. The tradition of joint researches on the classical works of Chinese medicine is equally important in terms of the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system is an important part of the history of education in East Asia. In China,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system lasted for almost 1,300 years. Through this, each dynasty was able to prevent the concentration of power to the hereditary nobles and to give competent talents an opportunity to rise to an important position in the state. In terms of medical education, in China, doctors have already been selected through tests since the Song Dynasty. However, the actual cases of medical tests currently remaining in each dynasty are very rare. This paper, firstly, examines the implementation method of the medical test during the Qing Dynasty and examines how it influenced the merit rating. and secondly, this paper examines the actual cases of the remaining Qing medical exam questions, in terms of content, related to the medical text "Uijonggeumgam (醫宗金鑑)" and was influenced by the style of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at that time.
Zu Wen-Zao(朱文藻), Li Tiao-Yuan(李調元), Hong Liang-Ji(洪亮吉), Peng Yuan-Rui(彭元瑞), Qian Dong-Huan(錢東垣), Sun Xing-Yan(孫星衍), Ruan Yuan(阮元), Chen Zhan(陳?), Wu Shi-Fen(嗚式芬), Feng Gui-Fen(馮桂芬), He Shao-Ji(何紹基), Fan Zu-Yin(潘祖蔭) made the contributions to the theoretical construction to the science of Chinese characters in their books "Shuwenxizhuankao(說文繫傳考異)", "Liushufenhao(六書分毫)", "Liushuzhuanzhulu(六書轉注錄)", "Xiqinggujian(西淸古鑒)", "Xiaoeryajiaozheng(小爾雅校證)", "Jiujingzhengsuzikao(九經正俗字考)", "Jiguzhaizhongdingyiqikuanshi(積古齋鐘鼎?器款識)", "Shuwenshengxi(說文聲繫)", "Shuwenjiuzizhengyi(說文解字正義)", "Jungulu(?古錄)", "Shuwenjiuzizhukaozheng (說文解字段注考正)", "Shuowenduanzhubozheng(說文段注駁正)", "Haidongjinshilu(海東金石錄)". They analyzed the rules behind character construction, and tried to find out the nature of Chinese characters, the relationship between Chinese characters, the evolutionary laws of Chinese characters, the characteristic of ancient Chinese characters etc.
관우를 모신 동관왕묘에는 51점의 현판이 소장되어 있다. 이것들은 조선의 국왕이나 명 청대 사신 및 장군들이 쓴 것이다. 그동안 현판에 대한 연구는 궁궐에 소장된 것들이 주로 연구되었고, 동관왕묘의 것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본고에서는 조선후기 국왕의 글씨로 만든 현판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그 내용과 형식을 분석하였다. 내용상으로는 현판의 제작자와 제작시기 및 제작배경을, 형식상으로는 현판의 유형과 재료 및 시기별 양식 변천을 밝혀 보았다. 이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다음과 같다. 우선, 동관왕묘에 국왕 글씨로 만든 현판은 총 7점이 현존하고 있다. 숙종이 쓴 1점, 영조가 쓴 4점, 고종이 쓴 2점이 그것이다. 이것들은 건물의 이름을 쓴 편액(扁額)과 동관왕묘에 방문한 느낌을 시로 쓴 시액(詩額)으로 나뉘었다. 특히 후자는 국왕이 봄과 가을에 능행(陵幸)하면서 동관왕묘에 들렀을 때 썼으며, 관우의 의리와 충성을 통해 왕실의 안녕을 도모하고자 의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다음, 국왕의 현판은 명 청대 사신이나 장군의 것들과 비교할 때 재료나 형식면에서 차별화되었다. 바탕은 청색[회회청(回回靑)
]이나 주색[주칠(朱漆)] 및 옻색[흑칠(黑漆)]으로서, 먹색[묵(墨)]이나 흰색[분질(粉質)]으로 된 현판보다 고급 재료로 칠하였다. 글씨는 양각으로 새긴 위에 금(金)으로 칠하였다. 현판의 형식은 4면이 모판처럼 $45^{\circ}$로 비스듬하며 단청기법으로 꽃문양이나 칠보문양을 그렸고, 그 좌우와 아래로 길게 빼 당초문양을 장식하였다. 이것은 '사변형(斜邊形)'이라고 부르는 형식이며, 나머지 3종류의 형식보다 품격이 높아 최고 수준의 것이었다. 이처럼 국왕의 글씨를 새긴 현판의 존재를 통해 조선후기에 동관왕묘는 국왕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군인들의 충성심을 강조한 정치적 공간으로서의 위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 명대 사신이나 청대 장군의 글씨로 제작된 현판과 형식 비교나 시기별 양식적 변천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자 한다.
본 논문은 경복궁 집경당의 운용과 수장품의 내역을 통해 고종연간 궁중 서화수장의 추이를 살펴본 것이다. 그동안 집경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 건립시기는 경복궁 중건공사가 이루어진 1867년 이후이며 주로 내외신 접견처로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이글에서는 집경당과 한 건물로 배치된 함화당의 상향문과 기타 관찬사료의 기록을 통해 집경당이 1890년경에 건립되었으며, 그 운용에 있어서도 국왕의 접견처보다는 주로 고종의 강학(講學) 공간이자 풍부한 서책과 서화를 보관한 궁중 도서관, 서화수장처로서 기능을 하였음을 조명하였다. 서책을 보관한 장서각이 궁궐의 특정 영역과 관계없이 분포했던 반면, 서화작품을 수장한 수장처는 조선후기 이후 연침(燕寢) 영역에 위치하기 시작했다. 고종과 비빈들의 침전 영역에 속한 집경당이 서화수장처로 이용된 것은 이러한 배경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특히 고종연간에는 건청궁과 집옥재를 중심으로 국가의 문화적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 정책으로 인해 경복궁 연침영역에 궁중 도서관이 밀집해 있었다. 당시에는 헌종에 의해 발전한 19세기 전반의 궁중 서화수장에 힘입어 각 궁궐마다 선왕선후의 초상, 그들의 어필, 조선왕실 서책, 그밖에 국내외 서화가들의 작품이 다량으로 소장되어 있었다. 한편, 고종의 적극적인 외국서적 수입정책과 개항기라는 시대상황과 맞물려 궁중으로 유입된 서화자료의 내역은 크게 달라져 있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1800연대를 전후로 간행된 중국 청대 서화, 화보(畵譜), 총서류 및 일본화보, 서양지도가 상당량 유입된 정황이 파악됨에 따라 조선 고유의 작품을 위주로 했던 전통적인 수장 성격에서 벗어났다는 점이다. 이러한 집경당 소장 서화의 외래적인 성격은 19세기 서화단에 있어 김정희 일파를 중심으로 한 청대 첩학(帖學) 비학파(碑學派) 서풍(書風)의 수용, 그리고 장승업 조석진 안중식 등이 청대 산수 인물화풍을 적극 수용하여 중국화풍의 대대적인 유행을 가져온 경향과도 상통한 맥락이었다고 하겠다.
주자(朱子)는 송대(宋代)의 시경학(詩經學)을 대표하고 대진(戴震)은 청대(淸代)의 환파(晥派)를 대표하는 시경연구가(詩經硏究家)이다. 본 논문에서는 주자(朱子)에 대하여 비판적 입장을 취했던 대진(戴震)을 "시경(詩經)" 전석(詮釋) 방면에서 주자(朱子)와 비교하고 특히 주자가 "음시(淫詩)"라고 본 30편의 시에 대하여 양자를 서로 비교함으로써 어떻게 서로 다르게 시를 해석했는가를 규명하였다. 그 결과 주자와 대진은 30편시에 있어서 그 견해가 같은 것은 2편 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모두 달랐다. 주자는 풍시에 나오는 정시(情詩)를 해석함에 있어 문학적(文學的) 관점(觀點)에서 제1인칭 시점(視點)으로 시를 해석하여 시의 목적과 효용이 '언정('言情)'이라고 본 반면, 대진은 정시(情詩)에 대하여 경서적(經書的) 관점(觀點)에서 제3인칭 시점(視點)으로 시를 해석하여 시의 목적과 효용이 '미척(美刺)'라고 보았다. 이는 한마디로 주자는 '언정(言情)'의 문학적해석(文學的解釋)이고, 대진(戴震)은 '사무사(思無邪)'의 경서적(經書的) 해석(解釋)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사람의 "시경(詩經)"에 대한 해석 차이는 시경학사(詩經學史)의 측면에서 적잖은 의미를 갖는다. 즉 모시(毛詩)-한대(漢代)-당(唐) 송대(宋代)-명(明) 청대(淸代)-현대(現代)로 이어지는 시대사적(時代史的) 흐름에서 "시경(詩經)"이 경서적 관점의 해석에서 문학적 관점의 해석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주자가 태동적 역할을 하였지만 일정한 한계가 있었고, 청대(淸代)의 대진(戴震)을 거쳐 현대에 와서 완성되는 과정에서 대진(戴震)는 "시경(詩經)"를 고거학(考據學) 방법(方法)으로 접근하여 객관적으로 시의(詩義)를 설명하면서도 시의(詩義)의 해석(解釋)에 있어서는 모시설(毛詩說)을 따르고 주자(朱子)의 문학적 관점을 계승하지 않고 경서적 관점에서 해석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대진(戴震)의 "시경(詩經)" 해석은 모시설(詩說)의 긴 생명력과 "시경(詩經)"의 경서적 해석으로부터 문학적 해석으로의 전환이 직선적이지 않고 그 사이에는 많은 다양한 견해가 존재하였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주자와 대진의 일련의 흐름을 볼 때 시경은 앞으로 계속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되고 연구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또한 그렇게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인 명안, 불로, 청대, 장명, 청운과 육성중인 청양6호, 청양7호 및 청양재래의 가용성 무질소물, 조단백질, 조지질, 회분, 총 폴리페놀, 엑스, 베타인의 함량을 8, 9, 10 및 11월의 수확시기별로 조사한 결과, 가용성 무질소물 및 엑스는 육성중인 청양6호가 가장 높은 함량을 보였고, 조단백질, 총폴리페놀 및 베타인의 함량에서는 육성중인 청양 7호가 가장 높은 함량을 보였으며, 조지질은 청대에서, 조회분은 청운에서 가장 높았다. 건과비율은 육성중인 청양6호에서 가장 높았고, 건과비율이 높을수록 가용성 무질소물의 함량은 증가 (r = 0.70)하는 반면 조단백질 (r = -0.83) 및 조회분 (r = -0.71)등은 감소하였다. 일반성분 중에는 서로 일정한 상관을 보였는데, 가용성 무질소물의 함량이 증가하면 엑스의 함량 (r = 0.81)은 높아지는 반면, 단백질 (r = -0.88), 지질 (r = -0.82) 및 회분 함량 (r = -0.81)은 감소하고, 총폴리페놀 함량이 증가하면 베타인 함량이 증가 (r = 0.90)하는 경향이었다. 품종특성과 성분을 분석한 결과 육성중인 청양 6호는 가용성 무질소물 및 엑스분이 높게 관찰되었을 뿐만 아니라, 건과비율이 높아 타 품종에 비해 쉽게 건조될 수 있어 건조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었고, 청양 7호는 조단백질, 총폴리페놀 및 베타인 함량이 높아 기능성 품종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중국 원림의 조경기법에서 배치, 축 대칭, 주종(主從) 관계, 공간 대조, 경관 은폐 등으로 나타나고 있는 풍수지리사상인 "혈효응(穴效應)", "용사효응(龍砂效應)" 및 "수구효응(水口效應)" 의 이론을 파악하고 원림 공간에서의 표현 방식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배치 방식을 증명하기 위하여 사합원(四合院)과 소주 망사원(網師園)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축 대칭과 주종(主從) 관계를 증명하기 위하여 명 청대 북경성과 자금성, 운남성 선위시(宣威市) 도시 광장 설계를 대상으로 분석하였고, 공간 대조와 경관 은폐 방식을 증명하기 위하여 소주 유원(留園)과 창랑정(滄浪亭), 졸정원(拙政園), 태안시 남호공원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방법은 문헌조사와 현지답사 및 사례 분석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배치 방식은 사합원, 소주 망사원 등에서 중국 풍수지리사상의 "혈효응"이 적용되었으며, 둘째, 축 대칭과 주종관계는 명 청대 북경성의 도시 계획과 자금성 공간 배치에서 풍수지리사상의 "용사효응"이 적용되었으며, 운남성 선위시 도시 광장 설계 등 중국 현대 조경 설계기법에도 풍수지리사상을 도입하고 있다. 셋째, "수구효응"은 공간 대조 기법과 경관 은폐 기법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소주 유원(留園), 창랑정(滄浪亭), 졸정원(拙政園), 태안시 남호공원 등의 설계에 도입되었다.
범죄현장조사에 사용되는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일반분말에 대한 대체수단으로 천연분말(오징어 먹물분말, 청대분말, 쌀분말)을 이용하여 비 다공성표면(유리, 플라스틱, 타일)상의 잠재지문을 현출(가시화)하였다. 현출된 잠재지문을 Automatic Fingerprint Identification System (AFIS)으로 분석한 특징점의 수를 흑색분말을 사용한 결과 특징점 수와 비교하였으며 또한 객관적이고 계량적인 평가방법의 개발을 위하여 각 분말로 가시화된 지문의 이미지를 농도계 이미지분석(densitometric image analysis)을 이용한 결과 값인 융선 피크의 면적값을 비교하였다. 천연분말들의 현출효과는 표면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오징어 먹물분말은 대부분의 표면에서 좋은 현출을 보였으며 청대분말은 타일표면에서 그리고 쌀분말은 유리표면에서 최고의 현출을 보였다. 그러나 플라스틱 표면은 천연분말에 의한 지문현출이 가장 어려운 표면이었다. Field Emission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SEM)를 이용한 이미지 분석에서 융선에 적절한 흡착력을 가지는 조건으로 천연분말 입자의 크기와 형태가 중요한 인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특징점의 수와 융선 피크의 면적값과의 상관관계를 볼 수는 없었으나 공평하고 객관적인 지문의 평가방법으로 기준 이미지의 사용을 통한 이미지 보정을 통하여 가능하리라고 사료된다. 저가의 저독성 천연분말은 추가적인 실험을 통하여 적절한 잠재지문 현출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일 것으로 사료된다.
주희와 육구연 간의 논쟁은 송명이학의 전개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학술논쟁이자 주희의 학술 생애 중 가장 격렬했던 논쟁 가운데 하나였다. 양자 간의 사상적인 이견(異見)으로 인해 전개된 논쟁은 그들이 생존해 있을 때에는 다만 학문 방법론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쟁이었다고 한다면, 그들 사후 이로 말미암아 전개된 것은 양대 학술 유파 간의 분쟁이라 할 수 있다. 송 원 명대를 거쳐 학술계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온 주륙이동논쟁은 주희 사상의 변화를 고증하는 문제에 있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학자들은 육자의 사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주자의 사상 역시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청대에 이르러 이 방면에 대한 연구가 더욱 심화되었고, 각각의 주장을 대표하는 인물들과 문장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게 되었다. 청대의 육왕학자인 이불은 "주자만년전론"을 통해 비교적 객관적인 입장에서 주자와 육구연의 사상을 비교 검토하고 있다. "주자만년전론"이 비록 육왕학의 입장을 옹호하기 위해서 쓰여진 면이 없지 않지만, 주륙 사상에 대한 비교 작업이 객관적인 고증학적 작업을 통해서 수행되었다는 점이다. 이불의 주륙관은 육왕학을 기본 토대로 하여 주자학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륙 사상의 조화를 꾀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입장에서 이불은 육왕학에 대해서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육왕학에 대해 선별 취사하여 새로운 해석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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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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