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f Li Fu's Appreciation of Zhu Xi and Lu Jiuyuan's Philosophy - Centering around Zhuziwannianquanlun -

이불(李?)의 주육관(朱陸觀) 연구 - 『주자만년전론』을 중심으로 -

  • Received : 2013.06.11
  • Accepted : 2013.07.06
  • Published : 2013.07.31

Abstract

A dispute between Zhu Xi(朱熹) and Lu Jiuyuan(陸九淵) is important on Neo-confucianism's development. The dispute causing from difference between Zhu Xi and Lu Jiuyuan's Philosophy had effected Zhu Xi and Lu Jiuyuan's each school's philosophical dispute. From Song dynasty to Ming Dynasty's most philosophers continuous disputed about Same & Difference on Zhu Xi and Lu Jiuyuan's Philosophy, but did not appreciate it because of school's prejudice. On Qing dynasty, there appeared philosophers being free or less from school's prejudice. they looked at Same & Difference on Zhu Xi and Lu Jiuyuan's Philosophy objectively. One of them was Li Fu(李?) philosopher of Lu Jiuyuan & Wang Yangming's school. He wrote Zhuziwannianquanlun("朱子晩年全論") objective investigation of Same & Difference on Zhu Xi and Lu Jiuyuan's Philosophy and reaction of Zhu Xi's school criticizing Wang Yangming's Zhuxiwannianzhunglun. Li Fu was Philosopher Lu Jiuyuan & Wang Yangming's school, but objectively compared between Zhu Xi and Lu Jiuyuan's philosophy, analysed same of Zhu Xi and Lu Jiuyuan's philosophy and attempted philosophical agreement. Li Fu's this approaching is new interpretation and isn't uncritical admission from prejudice of Lu Jiuyuan & Wang Yangming's school.

주희와 육구연 간의 논쟁은 송명이학의 전개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학술논쟁이자 주희의 학술 생애 중 가장 격렬했던 논쟁 가운데 하나였다. 양자 간의 사상적인 이견(異見)으로 인해 전개된 논쟁은 그들이 생존해 있을 때에는 다만 학문 방법론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쟁이었다고 한다면, 그들 사후 이로 말미암아 전개된 것은 양대 학술 유파 간의 분쟁이라 할 수 있다. 송 원 명대를 거쳐 학술계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온 주륙이동논쟁은 주희 사상의 변화를 고증하는 문제에 있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학자들은 육자의 사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주자의 사상 역시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청대에 이르러 이 방면에 대한 연구가 더욱 심화되었고, 각각의 주장을 대표하는 인물들과 문장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게 되었다. 청대의 육왕학자인 이불은 "주자만년전론"을 통해 비교적 객관적인 입장에서 주자와 육구연의 사상을 비교 검토하고 있다. "주자만년전론"이 비록 육왕학의 입장을 옹호하기 위해서 쓰여진 면이 없지 않지만, 주륙 사상에 대한 비교 작업이 객관적인 고증학적 작업을 통해서 수행되었다는 점이다. 이불의 주륙관은 육왕학을 기본 토대로 하여 주자학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륙 사상의 조화를 꾀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입장에서 이불은 육왕학에 대해서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육왕학에 대해 선별 취사하여 새로운 해석을 가하고 있다.

Keywords

Acknowledgement

Supported by : 한국연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