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암반조간대 무척추동물상의 분포 특성을 연구하기 위하여 독도를 비롯한 울릉도, 경상북도의 경주, 포항, 영덕, 울진 그리고 강원도 등 총 19개 정점의 암반 조간대무척추동물상을 조사하여 출현종의 유사도를 공통종의 출현비율 (%)과 Bray-Curtis similarity matrix를 이용한 집괴분석과 MD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SIMPER를 이용하여 독도와 그 외의 동해안 암반저서 무척추동물의 특징종을 선출하였다. 공통종의 출현비와 집괴분석결과, 가장 가까이 위치한 울릉도를 제외하면, 경상북도의 영덕이 가장 높은 유사도를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독도 암반저서생태계는 다른 동해안 연안과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산지 황폐계류에 시공한 사방공작물이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상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2007년 4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사방공작물이 설치되지 않은 계곡 상류지역의 대조지점(Site 1)과 사방공작물이 시공된 2개의 지점(Site 2, Site 3)을 대상으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상의 변화와 생물학적 수질 변화를 조사하였다.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상은 조사결과 4문 6강 13목 24과 27종 6,922개체가 조사되었으며, 조사지점 평균값으로 볼 때 단각목의 보통옆새우가 우점종으로 나타났다. 다양도지수는 Site 2의 4차 조사에서 1.47로 가장 높았으며, Site 2의 6차 조사에서 0.2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균등도지수는 Site 2의 4차 조사에서 0.82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Site 1의 5차 조사에서 0.19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풍부도지수는 Site 1의 1차 조사에서 2.79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Site 2의 6차 조사에서 0.29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생태점수 (ESB)는 조사기간동안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섭식기능군은 SH(Sherdder)가 조사기간동안 가장 많은 개체수로 조사되었으며, EPT분류군 개체수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제주도 척추동물상에 관한 문헌을 정리한 결과 제주도산 담수어류는 9목 12과 24종, 양서류는 2목 6과 9종, 파충류는 2아목 5과 10종, 조류는 18목 49과 4아과 236종, 포유류는 6목 9과 16종으로 총 35목 2아목 80과 4아과 295종이 분포,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제즈도의 특산 척추동물은 제주족제비(Mustela sibirica quelpartis), 제주등줄쥐(Apodemus agrarius chejuensis), 제주멧밭쥐(Micromys minutus hertigi) 및 제주땃쥐(Crocidura russula quelpartis)등 4종의 포유류가 있고, 조류는 제주오목눈이(Ageithalos caudatus trivirgatus), 제주동고비(Sitta europaea bedfordi), 제주밀화부리(Eophona personata personfumigatus), 제주박새(Parus major minor) 및 제주휘파람새(Cettia diphone antans) 등 7종이며, 양서류는 유미류의 제주도롱뇽(Hynobius leechii quelpartis) 1종 등, 총 12아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한편 본토에는 서식하지 않고 제주도에만 서식하는 종은 비바리뱀(Sibynophis collaris)과 무태장어(Anguilla mauritiana)이다. 제주도는 신생대 3기말에서부터 4기에 걸쳐 형성되었으며, 지질학적으로 빙하기가 시작되는 Donau 빙하기 이후부터 척추동물이 이주하여서식하기 시작하였고, 제주도가 형성된 후 척추동물이 생존하기에 적합ㅎ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중기 홍적세 이후 현세로부터 약 30만년전부터 빙하기와 간빙기의 반복과 더불어 본토집단과 지리적 격리가 거듭되면서 척추동물의 종분화가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산지계류에 시공한 사방공작물이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상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지는 상시유수가 흐르는 양호한 수질환경을 가진 김천지역의 산지계류 1개소를 선정하였으며, 현장조사는 2009년 2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사방시설물 시공 전후를 기준으로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상은 시공 전 1차 조사에서 총 4문 4강 9목 22과 36종이 나타났으나, 시공 후 6차 조사에서 2문2강 7목 18과 30종으로 다소 감소하였다. E.P.T 분류군(종, 개체수)의 점유비율은 시공 전에는 하루살이목(50.0%, 85.0%), 날도래목(35.3%, 10.0%), 강도래목(14.8%, 5.0%)의 크기 순으로 나타났으며, 시공 후에는 날도래목(50.3%, 68.0%), 하루살이목(42.1%, 29.4%), 강도래목(7.5%, 2.7%)의 크기 순으로 변화하였다. 다양도지수, 풍부도지수, 균등도 지수, 우점도지수는 사방시설물 시공 직후 2차 조사에서 모두 나쁘게 나타났으나, 이후 시간이 경과될수록 각 지수들의 값이 다시 좋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섭식기능군은 시공 전 GC군이 60.7%로 가장 높았고, 시공 후 SC(53.1%), FC(35.4%)군이 급증하였으며, 3차 조사부터 안정화 되어가는 양상을 보였다. 본 연구결과, 대부분의 사방공작물은 시공직후에 계류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상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약 18개월이 경과한 후에 점차 원래의 모습으로 안정화 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문산 상류 수계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상 조사 및 생물학적 수질평가는 2007년 11월에서 2008년 9월까지 시행되었으며 조사결과 4문 5강 13목 61과 106속 140종이 조사되었다. 전 지점을 종합해 볼 때 날도래목의 네모집날도래 KUa가 우점종이며 지점별 우점도지수(DI)를 살펴보면 2지점이 0.553으로 가장 높았으며 7지점이 0.35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다양도지수(H')에서는 7지점이 2.18로 가장 높았으며 2지점이 1.7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생태점수(ESB)애서는 4지점과 7지점이 85로 가장 높게 나타나 '최우선보호수역'으로 판정되었으며 5 지점이 51 로 가장 낮게 나타나 '보호수역'으로 판정되었으며 전 지점 모두 오수생물계열에서 '변부수성'을 나타냈다.
한국의 해산 무척추동물상을 밝히는 연구의 일환으로서 극피동물 문의 한 분류군인 해서류 중 수수 아강(subclass Dendrochirotacea)의 분류 및 분포를 밝히고자 1971년부터 1992년까지 우리나라 삼면연안에서 채집된 재료들을 동정, 분류하였다. 그 결과 수수 목(Order dendrochirotida)의 4과, 13속에 속하는 16종을 얻었으며 이 중 다음의 11종이 한국미기록종으로 밝혀졌기에 보고한다. Psolus squamatus, Lipotrapeza japonicus, Phyllophorus(Phyllothuria) hypsipyraga, Phyllophorus (Phyllothuria) ordinatus, Neothyonidum minutum, Cucumella problematica, Neocucumis watasei, Amphicyclus japonicus, Cucumaria japonica, Cucumaria miniata 및 Pseudocnus capensis.
1995년 5월부터 1996년 6월까지 한강 하류지역을 대상으로 Ponar grab과 basket sampler 등을 이용하여 저서동물상을 조사하였다.그 결과 총 3문 7강 8목 12과 14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환형동물은 3종, 연체동물은 4종, 절지동물은 7종으로 나타났다. 환형동물은 전 조사정점에서 출현하였으며 참갯지렁이(Neanthe japonica)가 우점종으로 나타났다. 현존량은 정점 4를 기점으로 상류와 하류로 갈수록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고, 시기별로는 1995년 5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1995년 10월에 급격히 감소하였다가 1996년부터 약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대체적으로 생물상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
한국동물분류학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진도의 무척추 동물상에 관한 공동조사가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해산연체동물상을 연구하기 위해 2004년 6월 29일에서 6월 30일까지 3개 지점에서 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모두 37과 77종의 연체동물 종이 채집, 동정되었다. 이들 중 18과 26종은 진도지역에서 처음으로 채집, 보고되는 종이었으며, 특히 Onchidella kurodai (Taki, 1935) 검은콩갯민숭이는 한국 미기록종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기재와 도판을 작성하였다. 과거의 문헌기록 등을 포함하여 본 연구로부터 새롭게 기록된 종들을 종합하면 진도 및 인근 지역에서 보고된 연체동물은 현재까치 총 43과 115종이 된다. 생물지리학적 특성의 관점에서 볼 때, 진도에서 발견된 일부 복족류 종들 (Bittium craticulatum, Macroschisma dilatatum, Cantharidus japonicus, C. callichroa, Homalopoma sangarense, Crepidula onyx)은 제주지역을 포함한 한반도 남해 혹은 동해안 지역에서 이전의 연구를 통해 발견된 종들이었다. 진도지역에는 한반도 서해안 연안에 걸쳐 분포하는 연체동물의 많은 종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본 연구로부터 새롭게 얻어진 발견은 진도가 한반도의 남부 해안과 서부 해안 생물상이 중첩분포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이전의 Kim and Kwon (1983)의 의견을 지지하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된다. 향후 종합적인 생물상 연구가 수행될 경우 진도지역의 생물지리학적 특성에 관련된 새로운 정보는 물론. 보다 다양한 동물상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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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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