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카메라 환경에서의 비정상 집단행동 탐지란 감시카메라로부터 유입되는 영상에서 다중 객체가 위험에 처한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 및 인식하는 분야를 말한다. 본 논문에서는 CCTV 등과 같은 감시카메라 환경에서 움직임 벡터와 SVDD를 이용하여 집단내의 비정상 상황을 탐지하는 프로토타입 시스템을 제안한다. 제안된 시스템은 움직임 벡터를 이용하여 영상내의 움직임 정보를 추출 표현하였으며, 비정상 집단행동의 판별 문제를 실용적 차원의 단일 클래스 분류 문제로 재해석하여 단일 클래스 SVM의 대표적 모델인 SVDD를 탐지자로 설계하였다.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벤치마크 데이터 셋인 PETS 2009와 UMN을 이용하여 본 논문에서 제안한 비정상 집단행동 탐지 시스템의 성능을 실험적으로 검증한다.
본 연구는 에너지와 물질 순환을 주제로 한 대학생들의 집단적 과제 수행 상황에서 구성원들의 상호작용 기능과 요소에 따른 역할 분배의 양상을 밝히고자 하였다. 집단 내 구성원에게 개별적인 역할이 주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과제가 부여되었을 때, 집단 내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역할의 종류를 상호작용 기능과 양상에 따라 유형화해보았다. 연구 참여자는 9명의 환경 교육 전공 대학생으로, 2008년 11월에 열린 한중일 환경교육 캠프에 참여한 한국 학생들이다. 캠프 활동 중 하나로 충남 홍성 문당리 환경농업마을의 에너지와 물질 순환에 대해 토의하고 그 결과를 그림으로 표현하여 발표하는 활동이 있었는데, 본 연구에서는 발표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연구 맥락으로 하였다. 그리고 약 2시간에 걸친 과제 수행 과정을 촬영 후 전사하여 연구 자료로 삼았다. 관련 선행 연구 고찰과 연구 자료에의 적용 및 수정을 통해 상호작용 기능과 요소를 코딩하기 위한 분석틀을 마련하였으며, 문제가 제기되고 그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는 대화를 분석의 단위로 정하였다. 대화 단위별로 구성원 간 말차례가 오고간 모습을 화살표로 도식화하여 대화 패턴을 분류하였으며, 대화를 말차례별로 상호작용 기능과 요소에 따라 코딩화하였다. 화살표로 도식화된 대화 패턴과 상호작용 코딩 결과에 따라 집단 내에서 자발적으로 형성되는 구성원의 역할을 분류하고 명명하였다. 이렇게 집단적 과제 수행 상황에서 학생들에 의해 자생되는 역할을 상호작용의 관점에서 유형화해봄으로써 협동 학습이나 토의 활동 등 집단적 상호작용을 통한 과제 수행에 있어서 학생이나 교사의 역할에 대해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국가대항전을 중심으로 스포츠경기의 상황요인에 따라 나타나는 공격적 감정의 집단적 표출 유형과 특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주요 포털 서비스 상의 2018 아시안게임 한국 팀 경기에 대한 남·여 경기 각 댓글 수 상위 5개의 기사와 각 기사별 100개의 댓글을 수집·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비판적 논조로 한국 대표팀의 패배를 다룬 기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빈도의 공격적 감정이 분석되었으며 스포츠경기 상황을 고려한 대중의 주체적 공감이 공격적 감정의 표출에 영향을 미쳤다. 둘째, 공격적 감정의 집단적 표출 유형은 욕설 및 폭언, 능력비하, 인신공격의 세 가지가 고르게 나타났으며 그 대상은 주로 경기의 결과나 배경 상황에 핵심이 되는 인물이었다. 본 연구는 스포츠와 공격성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 사회·문화적 배경 등의 상황요인을 고려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는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상황학습 기반 수업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수학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는데 주요한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는 실험집단에는 상황학습 기반 수업을 적용하였으며 비교집단에는 교과서 중심의 일반적 수학 수업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는 두 집단의 수학 학업성취도와 수학적 태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으며, 또한 수업 상황에 대한 질적 분석을 통해서 수업에서의 교사의 역할과 학생들의 수업 참여 방식을 살펴봄으로써 상황학습 기반 수업의 교육적 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상황학습 기반 수업은 학생들의 수학 학업성취도와 수학적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상황학습 기반 수업에서 교사는 학습 촉진자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상황학습 기반 수업에서 학생들은 수업 상황 중에 서로에게 도움의 대상, 배움의 대상이 됨으로써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적 태도와 적극적인 노력을 보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역기능적 의사소통과 자아존중감 집단에 따른 충동구매행동 및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의복 행동의 차이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및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서울지역 소재의 고교생 596명 남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지법을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다음으로 자료 분석은 SPSS win ver 10 통계 패키지를 사용하였고, 요인분석, K-means 군집분석, 분산분석, Duncan test, 회귀분석, 교차분석, ${\chi}2-test$가 적응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역기능적 의사소통과 자아존중감에 의한 집단 분류한 결과, 비난형-자존감 높은 집단, 회유형-자아존중감이 낮은 집단 비난형-자아존중감이 낮은 집단 회유형-자아존중감이 높은 집단의 4 집단으로 나누어졌다. 둘째, 의복 충동구매 유형을 요인분석한 결과, 감성적 충동구매 마케팅 상황적 충동구매 비계획구매의 3 요인이 추출되었다. 이를 통해 역기능적 의사소통 및 자아존중감 집단별 의복 충동구매 유형의 차이를 분산 분석한 결과 집단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그리고 의사소통 및 자아존중감 유형이 의복 충동구매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의사소통 유형 중 회유형의 경우 감성적 충동구매 요인에 정적 영향을, 의사소통 유형의 회유형은 마케팅 상황적 충동구매 요인에 부적 영향을, 비난형은 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의사소통과 자아존중감 집단별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의복행동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충동구매한 장소와 일반적으로 의류를 구입하는 장소의 차이는 비난형-자존감 높은 집단과 회유형-자존감 높은 집단에서 가장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유형-자존감 낮은 집단에서 평상시와 충동구매 상태의 구매 장소에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하여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의사소통에 있어 남을 공격하는 형태를 취하는 비난형 집단에 속하고, 자아존중감이 높은 경우 감정적, 마케팅 자극에 의한 일반적인 충동구매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에, 스트레스 상황에서 본인의 탓으로 돌리는 의사소통 방식을 택하는 회유형 집단에 속하고 자아존중감이 높은 경우는 비계획구매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청소년기의 불안정한 자아개념, 의사소통 방식은 의복 구매에 있어서도 합리적인 의사결정과정 보다는 충동적 원인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과 함께 의사소통의 유형에 따라 충동구매행동이 달라짐을 밝혀내었다.
창의성 연구는 개인적, 사회적 맥락에서 고려해야 할 다양한 시사점을 가진 분야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창의성 연구는 창의성 자체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을 뿐 아니라, 창의성을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고유한 영역이라는 인식 때문에 그에 대한 연구가 비교적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창의성이 새로운 정보를 기존 지식과 결합하여 이를 문제상황에서 적용하여 유용함을 입증하는 행위라는 전제하에, 각 개인에게 내재된 창의적 사고 능력이 특정한 지시 혹은 학습방법(소리내어 가르치기)의 경험을 통해 발현될 수 있으리라 보았다. 창의성의 핵심요소인 통합적, 분석적, 실용적 사고능력을 측정하여 창의성이 높고, 낮은 집단을 구분하고, 이를 근거로 게임 규칙을 소리내어 가르치기 경험을 한 집단과 통제집단(단순암기)으로 각각 구분하여 게임에서 승리, 즉 창의적 문제해결이 소리내어 가르치기 방법을 통해 실현될 수 있음을 알아보고자 했다. 창의적 사고능력은 소리내어 가르치기를 경험한 집단에서 유의미하게 발현되었다. 또한 소리내어 가르치는 경험을 한 실험참가자들은 프로토콜 분석에서 보다 정교화된 게임의 규칙을 생성하였으며, 게임의 규칙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르치는 경험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보다 잘 조직화하고, 이를 실제 문제상황에 적용한 것으로 해석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만 5-6세 아동들의 타인-타인 또는 자신-타인 간 자원 분배 결정에 수혜자의 소속집단(내집단 대 외집단)이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였다. 실험 1에서는 아동이 자원 분배의 수혜자가 되지 않고 친구(내집단)와 낯선 아동(외집단)에게 스티커를 나누어주는 분배자의 역할만을 수행한 게임을 진행하였다. 이 때 아동은 낯선 아동보다 친구에게 더 많은 스티커를 나누어주었고, 이는 아동 자신이 분배의 이해 당사자가 아닌 경우에는 내집단에게 더 호의적으로 분배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실험 2에서 아동은 상대방이 친구 혹은 낯선 아동인 상황에서 자기 자신과 상대방에게 스티커 10개를 분배하는 게임에 참여하였다. 이러한 자기-타인 분배 상황에서 아동들은 상대방이 내집단 또는 외집단 구성원인지에 관계없이 이기적인 분배를 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자기 자신이 자원 분배의 당사자가 되었을 경우에는 내집단을 선호하는 경향성을 나타내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기존 성인 연구에서 관찰되어온 자원 분배 행동에서의 내집단 편향의 발달 과정에 대한 추가 자료를 제공한다.
본 연구에서 면대면과 CMC상황에서 기저율과 개별정보를 통합해야하는 과제를 집단으로 결정하는 과제를 수행한 후, 집단 구성원들은 자신의 의견과 집단의 의견에 관해 다른 확신 수준을 보임을 발견하였다. 면대면 집단의 구성원이었던 사람들은 자신은 기저율과 개별정보를 둘 다 적게 사용하였지만 자신의 집단은 이 두 가지 정보를 모두 많이 사용하였다고, 지각하였으며, CMC집단의 구성원이었던 사람들은 자신과 자신의 집단이 유사한 정도로 기저율과 개별정보를 사용하였다고 지각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면대면 집단 조건에서는 집단 극화가 발생하였지만, CMC집단의 경우에는 오히려 억제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기존의 연구에 비추어 볼 때, 토론 시간의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고려되어지며, 추가 연구를 통해 더 많은 시간이 주어질 때 이 두 집단간에 어떠한 차이가 발생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현재적 관점이지만 북한은 고난의 행군이라는 체제 위기 상황을 극복했다. 충분히 체제가 전복될 수도 있었던 상황을 극복한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본 연구에서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북한 당국이 집단적 마음을 형성시키기 위해 기록영화를 통해 어떤 전략을 취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분석 결과, 첫째, 인민에게 영웅적 환타지의 주인공이 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강한 정신력으로 고난을 돌파한 모범 사례들을 해답으로 제시한 것이다. 둘째, 패배주의를 경계하고 승리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미 닥쳐온 경제문제의 돌파구로 집단적 마음의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 주민의 동질적 마음 형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재까지도 강조되고 있는 공산주의적 도덕성의 회복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집단적 마음이라는 것도 결국 사회적 경험으로 얻은 결과물이다. 북한은 기록영화를 통해 집단의식의 발현으로 비록 현실은 고단하지만, 고난의 행군을 낙원의 행군길로 전환시킬 것을 역설하고 있다.
운전자의 신경증 수준에 따른 상황인식과 안구운동 및 운전수행에서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정적인 운전장면을 실험자극으로 사용한 실험 1에서는 신경증 수준에 따른 상황인식에서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던 반면, 안구운동의 경우 신경증 저집단에 비해 고집단이 실험자극의 주변영역에 대해 안구고정 시간비율과 안구고정 빈도비율이 모두 낮았다. 실험 2에서는 운전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실험참가자들이 실제 상황에 가깝게 운전하도록 한 후, 신경증 수준에 따른 상황인식, 안구운동, 그리고 운전수행 측정치에서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실험 1의 결과와는 대조적으로 신경증 고집단은 저집단에 비해 상황인식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 실험 1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신경증 실험자극의 주변영역에 대한 안구고정 시간비율과 안구고정 빈도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운전수행 측정치에 대한 비교 결과, 신경증 고집단이 저집단에 비해 차선중앙 이탈값이 더 컸고 평균 운전속도도 더 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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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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