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기능 수행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증대되어 대학의 질 제고와 대학의 질 평가가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이 연구는 대학의 질 개념을 정립하고, 정립된 질 개념에 터하여 대학의 질적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는 데 연구의 주된 목적을 두었다. 종합적인 문헌분석과 연구진 검토를 통해 목표/목적 달성, 고객요구충족, 가치부가 측면을 강조한 투입-과정-산출 체제로서의 대학의 질 개념을 설정하였다. 설정된 대학의 질 개념을 바탕으로 하여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 주요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대학기관인증평가, 대학순위평가, 학생설문조사, 학습성과평가 등 4가지 유형의 질적 수준 분석 도구에 포함된 지표들(6개국 13개 평가도구)을 분석한 뒤 대학의 질적 수준 평가 지표 초안을 마련하였고, 전문가 검증과 연구진 검토를 통해 최종 지표들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지표들은 투입-과정-산출 차원에서 기관목표, 인적자원, 물적자원, 교육과정, 학습활동, 교육산출, 연구산출의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개발된 지표가 대학의 질 제고를 유도하는 순기능 역할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사항들이 제안되었다.
본 연구는 정보시스템의 평가영역 및 평가지표를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선행연구에 대한 검토를 통하여 정보시스템의 주요 평가영역을 시스템영역, 사용자영역, 조직 및 경영영역, IS의 전략적 기여도 및 IS의 자원관리 적정도의 총 5개 영역으로 범주화하고 각 평가영역별 세부 평가지표를 개발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평가영역 및 세부 평가지표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실증분석 자료는 25개 정부기관에서 현재 운영중인 65개 정보시스템들을 대상으로 수집하였다. 분석결과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의 평가영역은 시스템영역, 사용자영역, 조직 및 경영영역, IS의 전략적 기여도, IS의 자원관리 적정도의 5개의 영역으로 이론적으로 도출된 가설적 모형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세부 평가항목에 있어서도 시스템영역의 경우에는 시스템의 질, 정보의 질, 서비스의 질로 구성되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적 모형과 일치하였다. 그러나 사용자영역은 원래 2개의 평가항목으로 즉, 인식된 유용성과 사용자 만족도로 구성되는 것으로 당초 추론하였으나 1개의 평가항목(사용자 만족도)으로 통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조직 및 경영영역은 내부업무효율성, 고객만족도, 조직혁신, 정보화역량 향상도의 4개 평가항목을 포함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각 평가영역 및 평가항목을 구성하는 평가지표는 요인분석과 더불어 기준 타당도 분석과 신뢰도 분석을 통해 총 57개의 평가지표가 유의적으로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삶의 질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마련하고, 지역별 인구구성에 따른 차별화된 삶의 질 정책 실현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삶의 질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연령별 삶의 질에 대한 가중치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기위해, (1) 문헌 및 선행연구를 분석해 1차 평가지표를 선정한다. (2) 전문가 FGI를 실시하여 최종 평가지표를 도출한다. (3) 전문가를 대상으로 가중치 분석을 실시한다. 분석 결과, (1) 영역별 가중치는 가족안전, 경제안정, 주거문화, 보건복지, 교통환경 순서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안전영역은 다른 분야보다 2배 이상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연령별 가중치 분석결과, 연령이 높을수록 경제안정을 중요시하는 반면, 가족안전영역에 대하여는 연령이 많을수록 가중치가 떨어졌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1인당 주거면적과 도시공원면적, 전시공연의 중요성이 모든 연령에 걸쳐 주거 환경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토양의 질(Soil Quality)에 대한 개념은 과거 식량생산을 위한 기반으로서의 토양에 대한 연구부터 1970년대 후반 Warkentin and fletcher(1977)에 의해 제안된 환경의 구성 요소로서의 토양에 대한 연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변화를 거쳐 왔다. 토양의 질에 대한 개념은 그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토양이 본래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용량으로 요약할 수 있다. 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토양의 질을 농업환경의 주요지표로 설정하여 토양유실과 토양탄소를 토양질 평가의 세부지표로 제시하였으며, 각 국가별로 활발한 연구가 수행 중에 있다. 본 논문에서는 현재까지 제안된 토양질의 주요 개념을 살펴보고 국내외의 토양질 평가체계를 비교 분석하고자 하였다. 토양질의 평가 체계는 최소자료군(Minimum Data Set)을 이용한 토양질 지표의 선정, 선별된 지표의 표준점수화함수(Standard Scoring Function), 각 지표의 통합을 통한 토양질의 점수화의 세 단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토양의 질 지표는 물리 화학 생물학적 지표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 중 토양침식, 전용적밀도, 토심, 입단안정화도, 토성, 수분보유력, 유효수분함량은 물리적 질 지표로 주로 사용된다. 화학적 질 지표로는 유기물, pH, 전기전도도, 질소 인산 가리, 중금속 등이 있고, 생물학적 지표로는 미생물탄소 질소, 무기화 가능한 질소, 토양호흡이 주로 사용된다. 또한, 토양질 지표의 직접적인 측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토양특성 환산식(Pedotransfer Function)을 이용하여 각 지표의 값을 추정할 수 있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SINDY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국가적인 차원의 자료구축을 통해 선별된 최소자료군의 계량화모델을 확립하여 웹기반의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현재까지 토양질의 계량화에 대한 연구는 주로 작물의 수량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향후 지속가능한 토양환경의 관리를 위해서는 환경의 질과 인간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토양의 질 지표 개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현재 보행교통류율, 보행자지체 등의 정량적인 지표만을 고려하고 있는 기존 보행자 이동공간 서비스수준(Level of Service) 평가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행자의 이동공간(보도 및 횡단보도)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정성적 요인을 반영하여 보행자의 실질적인 서비스 질(QOS : duality of Service)을 측정할 수 있는 통합적 지표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 수집은 설문조사를 이용하였고, 통합지표 개발을 위해 계층분석법(AHP)과 네트워크분석법(ANP)을 활용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첫째, 보행자가 서비스수준을 판단할 경우 중복성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어, 네트워크분석법에 의한 지표를 적용하는 것이 적절함을 확인하였다. 둘째, 보행자 행태, 유지관리, 보행경관 및 환경과 같은 정성적인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특히 주거지역에서 정성적인 요인의 중요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향후 실질적인 보행자 서비스 질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정량적인 지표는 물론 정성적인 지표를 고려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 판단된다.
도시에서의 인간의 삶의 질은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으며, 삶의 질에 기여하는 생태계서비스를 평가하는 것은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도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생태계서비스 중 도시공원에서 제공하는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평가항목 및 평가지표를 도출하고 이를 수원시 도시공원에 시범적용하여 지표의 측정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한다. 문헌연구를 통해 생태계서비스 평가항목 및 지표 목록을 추출하고 전문가 대상 2차례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여 지표별 적합성을 평가하였다. 평가결과 도시공원은 공급, 조절, 지원, 문화서비스 전체 분야에 대해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서비스에서는 식량생산성과 수자원을 제시하였으며, 조절서비스에서는 대기오염물질 제거, 홍수 및 폭풍피해 저감, 소음저감, 열섬저감, 토양질 유지, 지원서비스에서는 생태네트워크와 생물다양성 유지, 문화서비스에서는 운동, 휴식, 교육 및 사회활동의 평가항목을 제시하여 총 12개 평가항목과 14개의 평가지표를 도출하였다. 도출된 평가항목과 지표를 토대로 수원시 내 도시공원 두 곳에 시범적용하여 지표의 측정가능성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결과 도시공원의 생태계서비스 평가항목을 통해 도시의 생태계서비스 및 생물다양성 현황을 진단하는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도시에서의 생태계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안하였다. 향후 도시차원에서 생태계서비스 지역평가, 생태계서비스 총량 및 균등분배에 관한 전략 수립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 교사 양성 질 관리 기제인 교원양성기관평가가 정착되면서 그 본질적 기능에 대한 의구심도 증폭되고 있다. 특히, 교사 공급 과잉이 발생하는 국가의 경우, 평가 자체의 적합성은 물론, 평가 결과의 활용이 예비교사 교육의 질 관리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러한 문제인식에서 본 연구는 중등교사가 과잉 공급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사범대학을 대상으로 한 평가의 특징을 평가의 주체, 목적, 주기, 지표, 방법, 결과 활용이라는 여섯 가지 준거에 따라 비교분석할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과 중국의 사범대학 평가는 교원양성기관 교육 수준의 질 향상을 공식적 목적으로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 평가 추진의 내용 및 결과 활용은 본질적 목적에서 벗어나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공통적 문제가 발견되었다. 둘째, 평가 주체나 지표, 결과 활용 등에 있어서는 정부 주도의 관리 감독이나 양성 자원 통제 등에 치우쳐 있고 교사 직전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범대학의 질 제고는 뒷전이라는 상황은 교사 과잉 공급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상 연구결과를 토대로 양 국가의 사범대학 평가가 본질을 회복하고 진정한 의미의 질 관리 기제로 개선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연구배경: 본 연구는 의료질평가지원금 drug utilization review (DUR) 평가지표 도입 전·후의 DUR 점검률 및 의약품 중복처방 예방률 변화 차이를 비교하여 DUR 평가지표의 도입과 안전한 의약품 사용 간의 효과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방법: 본 연구는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Health Insurance Review and Assessment Service) DUR 자료(DUR 평가지표 도입 전)와 2023년 의료질평가지원금 평가 결과 산출 자료(DUR 평가지표 도입 후)를 활용하였다. 종속변수는 DUR 평가지표로, DUR 점검률과 의약품 중복처방 예방률 지표를 활용하였다. 독립변수는 DUR 평가지표 도입 여부이며, 통제변수는 의료기관 단위변수로, 종별 구분, 설립 구분, 소재지, DUR 청구 software 업체, 병상 수를 선정하였다. 결과: DUR 평가지표 도입 전·후의 의약품 중복처방 예방률 변화 차이를 분석한 결과, DUR 평가지표 도입 전·후의 의약품 중복처방 예방률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DUR 평가지표 도입 후 의약품 중복처방 예방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결론: 본 연구의 정책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DUR 시스템의 지속적인 평가 진행이 필요하다. 본 연구를 통해 DUR 평가지표 도입 후 의약품 중복처방 예방률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DUR 시스템의 효과를 계속해서 검토하고 의약품 사용의 안전성을 확대하기 위해 DUR 시스템의 지속적인 평가 진행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DUR 시스템 정보를 활용하는 의료기관과 이를 관리하는 기관과의 협력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DUR 점검 참여와 관리기관의 다각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공동의 노력과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DUR 시스템의 활성화를 통해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보장하고 국민건강을 보호하며, 의료의 질적 수준 향상을 불러올 것으로 판단된다.
일자리의 양과 질, 사회적 가치의 측면에서 산림일자리가 얼마나 양질인가를 평가하기 위한 3대 기준과 11개 지표를 개발하였다. 기준 및 지표의 중요도와 가중치는 산림일자리위원회, 학계 등 일자리 관련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통해 설정하였다. 설문에 응답한 35명의 전문가들은 '일자리 창출 잠재력'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선택하였으며, '일자리 질'이 '사회공헌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중요도를 갖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지표의 가중치는 일자리 창출 잠재력의 '정책적 의지'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일자리 질의 '고용 안전성'을 다음으로 높게 인식하였다. 반면 일자리 질의 '임금 수준'은 가장 낮은 가중치를 나타내었다. 개발된 기준과 지표는 신규 산림일자리는 물론 기존의 산림일자리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평가 수단으로써 활용이 가능하다.
본 연구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폐렴 적정성 평가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실행연구이다. 이 연구는 N시에 소재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에 근무하는 내과의사 1명, 간호사 8명, 전산실 직원 1명, 간호학 교수 1명이 참여하였으며 2021년 3월부터 10월까지 이루어졌다. Zuber-Skerritt & Fletcher의 개념모형을 바탕으로 실행연구를 수행하였다. 계획, 실행, 평가, 성찰의 단계를 2 cycle 로 운영하면서 2분기와 3분기에 효과평가를 하였으며 폐렴 적정성 평가지표를 효과평가의 도구로 사용하였다. 2019년 폐렴 적정성 평가지표와 비교하여 2021년에는 모든 지표가 기준목표에 100% 도달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보다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학제간 참여와 협조 아래 실행연구를 통한 의료 질 개선 활동을 적용하고 임상현장의 적용가능성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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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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