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PCB기판 세척에 관한 것으로 기존 세척 방법인 침전식 세척의 단점인 PCB기판 표면실링제와 접착제 공정에서 형성된 이물질이 달라붙거나 끼워 있는 경우, 쉽게 제거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PCB기판이 안착되어 고속회전을 통해 원심력으로 기판의 미세한 부분까지 이물질이 제거되도록 하는 PCB기판 세청용 회전 지그를 개발 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개발 목표는 PCB기판 세척시 불량률을 줄이는 것으로 기존 침전식에서, 원심력을 이용한 회전형으로 개발, 세척액에 따른 기판손상을 80%이상 줄이는 결과를 얻었다. 회전식에 따른 세척할 수 있는 수량이 제한된 단점을 베이스플레이트에서 PCB기판의 용이한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계 기존 방법의 세척 후 공정을 포함한 시간과 비교하여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기존 시간과 비교하여 세척시간을 90%까지 높였다. 세척용 회전 지그에 고정된 PCB기판이 원심력에 의해 이탈현상 없이 고정력을 효과적으로 유지 할 수 있도록 설계함으로써, 세척공정의 안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여 불량률을 1% 미만으로 개선 할 수 있었다.
살리실산이 백서 와우의 나선신경절의 미세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생후 $4{\sim}5$주의 Sprague-Dawley계 백서에 $500{\sim}600mg/kg$의 용량으로 살리실산 나트륨을 7일간 피하주사한 후에 각각 24시간(1군), 6주(2군), 10주(3군) 경과 후에 와우조직을 얻어 나선신경절에 나타나는 미세구조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1. 1군에서는 신경절세포와 위성세포 그리고 Schwann cell의 세포질내에 다양한 크기의 막소구의 팽창이 나타났으며 Schwann cell 내에서는 미토콘드리아가 팽윤되거나 다낭성 세포소체를 형성하였다. 2. 2군에서는 신경절세포나 위성세포내의 막소구들이 더욱 팽창하고 그 일부는 융합하여 세포질이 감소하였다. Type I 세포의 신경 세포체나 신경섬유 주위를 싸고 있는 수초는 각층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거나 일부는 소실되었고, Type II 세포내에는 신경미섬유가 증가하였다. 3. 3군에서는 수초의 변형 및 파괴로 신경절세포의 세포질 이탈이 관찰되었고 Corti기 및 골성 나선판에 위치하는 신경섬유들의 소실이 관찰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나선신경절세포와 그 주위를 둘러싸는 위성세포 및 Schwann cell은 과량의 살리실산 나트륨 투여후에 미세구조의 변화를 보였으며 1군에서 2군, 3군으로 갈수록 변화가 더욱 현저하였다.
제주땃쥐 (Crocidura dsinezumi)의 정자변태과정은 전자현미경에 의해 조사되어졌으며, 이들 정자변태 과정은 핵의 형태적 특징과 세포질내 소기관의 변화에 기초하여 12기, 14단으로 구분되었다. 골지기$(1{\sim}2)$단의 정자세포의 핵은 모두 구형인데 반해 두모기$(3{\sim}6)$단의 정자세포의 핵은 타원형으로 변하였다. 정자꼬리는 첨체중기에서 생성되었으며, 성숙기에는 가늘고 긴 정자두부를 형성하였다. 정자세포의 두부는 1단에서 6단(골지기${\sim}$두모기)까지는 내강을 향하고 있었으며, 7단부터 14단(첨체기${\sim}$이탈기) 까지는 세정관 상피의 기저막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핵과 첨체는 10단에서 각각 최대로 신장되었다. 염색질은 첨체후기 (10 단)에 응축되기 시작하여 성숙중기(12단)에 완전히 응축되고 균질화 되어졌다. 다포체의 출현은 두모중기(5단)에 첨체포 가까이에서 다포체가 출현하며 두모 후기(6단)에 이르러 골지체 가까이 다수가 관찰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정자변태과정은 정자형성세포의 분화 단계를 분석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리라 여겨진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중·고령자의 노동시장 이탈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중·고령자의 은퇴 과정을 생애주된일자리, 가교일자리를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3차년도 국민노후 보장패널(KReIS: Korean Retirement and Income Study)의 가구, 개인 및 직업력 자료를 활용하여 55세 이상 중·고령자들의 생애주된일자리, 가교일자리, 비취업의 비중이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고 생애주된일자리의 특성과 가교일자리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중·고령자들의 노동시장 지위를 생애주된일자리 유지, 가교일자리, 비취업으로 나누어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였다. 분석결과 중·고령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생애주된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중이 감소하였으며, 가교일자리의 비중은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중·고령자의 은퇴 과정에서 점차 '점진적 은퇴'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생애주된일자리와 가교일자리의 특성을 살펴본 결과, 가교일자리의 질이 생애주된일자리와 비교할 때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중·고령자의 생애주된일자리 유지, 가교일자리, 비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항 로지스틱 분석을 통해 살펴본 결과, 중·고령자가 생애주된일자리를 그만 둔 이후 가교일자리에서 일하는 것은 이들의 경제적 필요에 의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가교일자리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노동 시장정책의 확립, 그리고 생애주된일자리에서의 퇴출과 공적연금의 수급 사이의 소득 감소를 완화할 수 있는 소득보장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가잠의 인고사료육에 있어서 핵다각체 바이러스 및 세포질 다각체 바이러스에 대한 품종별 저항성을 비교하고 이병잠의 각 조직에 있어서의 변화와 전기영동에 의한 체액 단백질의 변화를 비교, 분석하였던 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공시 잠품종 중 NPV에 비교적 저항성이 높은 품종은 잠107$\times$잠108 이었으며 CPV에 대한 저항성 단품종은 잠119$\times$잠120이었다. NPV를 경구접종 하였을 때 저농도(104, 105/ml)에서는 잠107$\times$잠108이 다른 품종에 비하여 낮은 치사율을 보였으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품종에 관계없이 높은 치사율을 보였다. CPV를 경구접종 하였을 경우 저농도(104, 105/ml)에서는 잠119$\times$잠120이 다른 품종에 비하여 낮은 치사율을 보였으나, 107~108/ml의 농도에서는 품종에 관계없이 높은 치사를 보였다. NPV에 감수성이 높은 조직은 지방조직진피세포, 기관피막세포 등이며 감염말기에는 진피세포와 지방조직이 완전히 파괴되어 체강중에 유리되었다. CPV의 경우는 중양의 원통세포질에만 감염되어 다각체를 형성하였으며, 일부 세포는 위염중으로 이탈하였다. NPV 이병잠의 체액 단백질 변화는 품종에 관계없이 병세의 진전에 따라 bands가 소실되거나 희미해졌다. CPV의 경우 품종에 관계없이 감염말기에도 bands의 수적인 변화는 없었으며 농도가 옅어진 1~2개의 band를 관찰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내부노동시장 및 외부노동시장과 분절된 근로빈곤노동시장의 경로제약성이 취업과 취업의 질에 누적적인 영향을 미쳐, 장기간 근로빈곤노동시장에 머물게 함으로써 근로빈곤탈출을 저해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는지 분석하였다. 자료는 한국노동패널 $3{\sim}7$차이고, 분석방법은 Markov 이행확률과 이산시간분석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우리나라 노동시장은 내부노동시장과 외부노동시장 그리고 근로빈곤노동시장의 삼중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다. 근로빈곤유형은 최근으로 올수록 취업빈곤층은 계속 감소하는 반면, 비경활 빈곤층은 점점 증가하여 근로빈곤층의 주된 유형이 되었다. 근본적으로 빈곤층에 대한 노동수요가 부족하며, 빈곤층의 취업자체를 저해하는 노동시장의 구조적 장벽이 존재함을 볼 수 있다. 회귀분석에서는 근로빈곤노동시장 참여기간이 길어질수록 근로빈곤 이탈률이 감소하였다. 이는 한번 근로빈곤노동시장에 편입되면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근로빈곤노동시장 내에서 폐쇄적으로 이동하여, 다시 빈곤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적절한 근로조건을 보장하는 노동수요 활성화정책과, 근본적인 노동시장구조 개혁 및 빈곤층 노동에 대한 부정적 사회인식과 차별완화 정책이 필요하다.
성산광산(聲山鑛山)의 명반석(明礬石)은 백악기(白堊紀) 황산응회암층(黃山凝灰岩層)에서 3가지 형태, 즉 괴상(塊狀), 공동충전상(空洞充塡狀) 및 세맥상(細脈狀)으로 산출된다. 명반석(明礬石)은 유문암질응회암(流紋岩質凝灰岩)이 열수변질작용(熱水變質作用)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 생각되며, 딕카이트, 석영(石英)과 중정석(重晶石)을 수반(隨伴)한다. EPMA분석(分析)을 통하여 구해진 성산광산(聲山鑛山) 명반석(明礬石)의 평균화학조성은 $(K_{0.93}Na_{0.07})Al_{3.00}(SO_4)_{2.00}(OH)_6$로써, 명반석(明礬石) 구조(構造)의 A자리에 K를 치환(置換)하는 Na의 원자함량(原子含量)은 5.9에서 9.2%까지 변화한다. Na의 원자함량(原子含量)이 증가할수록 단위포(單位胞)의 부피와 c축은 감소한다. 명반석(明礬石)의 열분석(熱分析) 및 고온(高溫) x선회절분석(線回折分析)에 의하면, 구조수(構造水)의 이탈(離脫)(12.86%)을 수반하는 명반석(明礬石)구조의 파괴(破壞)는 약 $550^{\circ}C$에서 일어나고, 무수명반(無水明礬)의 $Al_2(SO_4)_3$, arcanite와 thenardite로의 전이(轉移) 및 ${\gamma}-Al_2O_3$의 결정화(結晶化)는 약 $720^{\circ}C$에서 일어난다. 또한 전체 $SO_3$의 3/4의 증기화(蒸氣化) (27.32%)를 수반하는 $Al_2(SO_4)_3$의 파괴는 약 $760^{\circ}C$에서 일어난다.
나주시 복암리 고분군 발굴현장 저습지에서 소뼈 유물이 출토되었다. 출토된 소뼈는 전체적인 형태는 알아 볼 수 있으나 토압에 의한 하중과 반복적인 동결융해로 인하여 부후 및 균열이 발생하였고, 다수의 편으로 파손 와해되어 가루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파손된 편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하여 유물 주변의 토양과 함께 탈수${\rightarrow}$강화${\rightarrow}$포장 순으로 수습하여 실내에서 일련의 보존처리를 통해 완형을 찾고자 하였다. 유물의 해포 및 보존처리는 바닥면 흙 제거${\rightarrow}$강화처리${\rightarrow}$바닥면 보강${\rightarrow}$출토면 이물질 제거 및 강화처리${\rightarrow}$보관용 박스 제작${\rightarrow}$마무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나주 복암리 소 뼈의 경우, 머리가 없고 네다리가 묶여 있는 형태로 출토되었다. 이는 매납 당시 제의 의식에 의해 동물이 묶여있었고, 이후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출토 당시의 환경조건으로 인하여 뼈가 심각하게 부후되어 재질이 매우 취약하였으므로, 독립적 해체를 통해서 동물의 원형을 찾기보다는 매장된 이유와 형태가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출토된 형태 그대로 복원하였다. 즉 이번 사례는 유물의 성격이나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보존처리되는 형태를 제시하며,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골각기에 대한 수습에서부터 보존처리 까지의 전 과정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 시장에서 우위(優位)를 확보하고 있는 디자인 중에는 그를 생산한 국가의 고유한 문화와 민족적 기질을 소유하고 있다. 휴머니즘을 강조하는 스칸디나비아, 실용주의를 포함하는 미국, 합리주의 원칙이 반영된 독일, 일상 예술이 잘 반영되어 있는 스페인 그리고 합리주의와 인상주의적인 이탈리아 디자인이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사회 속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미 형성된 사회 문화적 가치와 성격에 의해 지배를 받게 된다. 따라서 문화는 사회적 행위의 내면적 태도를 규제하며, 주체의 행위에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또한 문화는 사회적 환경의 지배를 받게되며,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회 구성원의 기질에 따라 각기 다른 문화가 성립된다. 따라서 문화의 한 부분으로 이해되는 디자인 또한 사회, 문화적 환경의 지배를 받게 되는 것이며, 최종적으로 디자인에는 한 나라의 고유한 민족적 기질이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제 한국 디자인은 세계 시장에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대한 적용 능력이 뛰어나고, 이를 통해 생성되는 디자인의 이미지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 디자인에서도 기술적 디자인과 더불어, 한국적 아이덴티티로 인식되어 질 수 있는 조형적 요소에 대한 적용이 병행(竝行)되어야 한다. 따라서 한국 디자인 교육과 디자인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들의 민족적 기질과 문화적 기질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처방적 노력들이 한국 디자인의 세계화를 위한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의 부족한 간호인력 수급방안 및 근무환경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방안을 모색하여, 간호의 질을 높이고 양질의 업무환경을 만들어 적정 간호인력 수급확보방안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와 보건체계가 유사한 일본의 간호인력 정책과 관련된 문헌 및 정부와 지자체 자료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간호인력 확보방안 및 지자체 사례에 대해 살펴보았다. 일본은 1974년부터 간호인력 수급정책을 마련하여, 근무환경개선 및 잦은 이직과 퇴직으로 인한 유휴 간호인력의 재취업등의 개선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일본의 1년 미만의 신입간호사 이직율이 7.5%로 감소한 반면, 한국의 신입간호사는 33.9%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를 통해, 간호인력증원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간호인력이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업무환경개선이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지방간호사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적정한 휴식 및 간호수가를 수도권지역보다 높게 책정하는 등 제도적인 강화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유휴인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채용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중앙 및 지자체 차원에서 다양한 인센티브 및 재정적 지원으로 독려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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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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