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3월부터 1992년 3월까지 연세의료원 암쎈터 치료방사선과에서 방사선치료를 받은 Granulocytic sarcoma 환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치료성적과 방사선 선량반응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후향성 분석을 하였다. 14예의 Granulocytic sarcoma 병변이 9예의 환자에서 발생하였고 급성, 만성 골수구성 백혈병 또는 무백헐병 상태 등과 같은 다양한 임상적 시기에 발생하였다. 병소부위는 내림 순으로 골, 임파절, 연부 조직과 피부이었다. 모든 14예의 병변은 외부 방사선(Co-60 또는 전자선)으로 치료 받았고 대다수의 병변이 2000 cGy 이상의 전 방사선 선량으로 국소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연령 분포와 발생한 임상시기는 치료에 대한 반응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에서 발생한 임상시기는 치료에 대한 반응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에서 발생한 병변은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 병변에 비해 치료에 대한 반응이 더 좋은 것 같았다. 2000 cGy이상의 방사선 선량을 받은 병변은 $100\%$ (l1/11)의 월등한 국소 제어율을 보였지만 2000 cGy이하의 방사선 선량을 받은 병변은 $33\%$ (1/3)의 감소된 국소 제어율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국소 방사선 치료는 Granulocytic sarcoma의 완화 또는 완치 목적의 치료에 있어 효과적이면 이때 2000 cGy이상의 방사선 선량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Objectives: Exposure to bioaerosols in the indoor environment could be associated with a variety adverse health effects, including allergic disease such atopy.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were to assess children's exposure to bioaerosol in home indoor environments and to evaluate the association between atopy and bioaerosol, environmental, and social factors in Ulsan, Korea. Methods: Samples of viable airborne bacteria and fungi were collected by impaction onto agar plates using a Quick Take TM 30 and were counted as colony forming units per cubic meter of air (CFU/$m^3$). Bioaerosols were identified using standard microbial techniques by differential stains and/or microscopy. The environmental factors and possible causes of atopy based on ISAAC (International Study of Allergy and Asthma in Childhood) were collected by questionnaire. Results: The bioaerosol concentrations in indoor environments showed log-normal distribution (p < 0.01). Geometric mean (GM) and geometric standard deviation (GSD) of airborne bacteria and fungi in homes were 189.0 (2.5), 346.1(2.0) CFU/$m^3$, respectively. Indoor fungal levels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of bacteria (p < 0.001). The concentration of airborne bacteria exceeded the limit recommended by the Korean Ministry of Environment, 800 CFU/$m^3$, in three out of 92 samples (3.3%) from 52 homes. The means of indoor to outdoor ratio (I/O) for airborne bacteria and fungi were 8.15 and 1.13, respectively. The source of airborne bacteria was not outdoors but indoors. GM of airborne bacteria and fungi were 217.6, 291.8 CFU/$m^3$ in the case's home and 162.0, 415.2 CFU/$m^3$ in the control's home respectively. The difference in fungal distributions between case and control were significant (p = 0.004) and the odds ratio was 0.996 (p = 0.027). Atopy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type of house (odds ratio = 1.723, p = 0.047) and income (odds ratio = 1.891, p = 0.041). Some of the potential allergic fungal genera isolated in homes were Cladosporium spp., Botrytis spp., Aspergillus spp., Penicillium spp., and Alternatia spp. Conclusions: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re this should be either 'was little' meaning 'basically no significant association was found' or 'was a small negative' mean that an association was found but it was minor. It's a very improtant distinction. Association between airborne fungal concentrations and atopy and certain socioeconomic factors may affect the prevalence of childhood atopy.
본 연구는 계란의 위생화 및 저장성 연장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키토산 코팅 및 감마선 조사 병용처리에 의한 계란에 오염된 위해 미생물 제어 및 영양학적 특성을 평가하였다. 키토산 코팅과 감마선 조사 병용처리한 계란에 E. coli를 접종한 결과 2 kGy 방사선 조사에 의해 검출한계 이하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며, 키토산 코팅시 3일 후부터 검출되지 않았다. 수분, 조단백질 및 조회분 등 일반 성분은 난백 및 난황 모두에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며, retinol, 인지질과 미량 원소의 함량도 처리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난황의 콜레스테롤 및 carotenoid의 함량은 키토산 코팅 유무와 상관없이 방사선 조사에 의해 그 함량이 감소하였다(P<0.05). 따라서 키토산 코팅(1%)과 감마선 조사(2 kGy) 병용처리는 계란의 미생물학적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영양학적 성분변화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아, 향후 계란의 위생화 및 저장성 연장을 위해 산업적으로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한국 재래닭은 한국 고유의 유전자원으로써 깃털 색에 따라 회갈색, 흑색, 적갈색, 백색, 황갈색의 다섯 계통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들은 일반 육계와 다른 독특한 육질과 풍미를 가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닭고기의 풍미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아라키돈산의 함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 재래닭 5계통에서 아라키돈산의 함량과 그 전구 물질인 리놀레산의 함량을 조사하고자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는 총 597마리의 $F_1$ 개체를 이용하였으며, 각 개체의 다리육과 가슴육에서 아라키돈산과 리놀레산의 함량에 대하여 조사하고, 계통 간의 유의성 검정, 유전력과 유전모수 추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한국 재래닭 5계통 간의 아라키돈산 함량은 유의적인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아라키돈산의 유전력은 다리육과 가슴육에서 모두 중도 이상의 높은 유전력(0.414~0.570)을 나타냈으며, 아라키돈산과 리놀레산의 유전 상관계수는 부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한국 재래닭 5계통을 이용하여 풍미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라키돈산 형질에 대한 선발과 실용 재래닭 개량을 위한 육종계획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형사소송절차는 ‘신속한 재판 및 소송경제’ 와 ‘실체진실발견 및 인권보장’을 주요한 목적 이념으로 하고 있으며, 이들 두 가지 가치는 서로 갈등관계에 있다. 즉결심판제도는 판사가 범증이 명백하고 죄질이 경미한 범죄를 신속${\cdot}$적정한 절차를 통해 심판하는 특별간이절차로서 심판절차를 신속하게 종결하여 즉결피의자나 피고인을 형사절차로부터 조속히 해방시키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취지를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면 사건의 충분한 심리나 피의자${\cdot}$고인의 인권보장에 소홀해지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즉결심판제도는 이러한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요구된다. 바로 이러한 시각에서 현행 즉결심판제도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입법론적 관전에서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제도자체의 폐지를 포함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강구하는데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즉결심판제도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은 제도이므로 현행대로 유지하되, 즉결피의자${\cdot}$피고인 이의제도를 도입하거나 구류형을 폐지하는 등 충분한 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
개인여객이 운송수단을 선택하여 얻는 효용은 시간, 비용 등의 운송특성과 소득 등 개인특성의 함수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일반적으로 운송특성이 여객효용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운송특성변수에 대해 선형인 효용함수를 전제로 한 무작위 효용모형을 이용하여 왔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는 개인여객의 효용극대화를 분석하는 방법으로서 운송수단선택행위가 소비, 여가, 소득창출 등 보다 본원적인 활동으로부터 파생된다는 점에 주목하여, 다시 말해, 개인의 본원적 활동에 따른 효용극대화 관점에서 운송수단선택에 따른 효용이 진정으로 선형의 형태를 지니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론적 결론은 첫째, 본원적 활동에 따른 효용이 소비와 여가만의 함수일 때 선형가정은 운송시간의 일부구간에서 진실이다. 둘째, 만일 효용이 노동활동이나 운송시간에 의해 직접 영향을 받을 경우 운송특성에 따른 효용의 선형성은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면 성립하지 않는다. 따라서 운송특성에 따른 효용의 크기를 추정하기 위해선 선형이 아닌 보다 일반화된 함수에서의 근사가 요구된다.
비인강암은 해부학적으로 두개저부 및 중추신경계와 인접하고 있어 수술적 접근이 어렵고, 또 최근 항암제요법의 발달로 복합항암제를 이용한 항암제요법으로 반응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비인강암에 대한 치료는 방사선치료가 그 근간을 이루고 있다. 비인강암의 연령분포곡선은 30세 이후에 급격히 증가하여 45세에서 54세까지에서 수평을 이룬후 서서히 감소하는 곡선을 그리는데, 10대 내지 20대에서도 작은 증가곡선을 나타내어 bimodal curve를 그리게 된다. 30세 이전에 생긴 비인강암은 그 빈도가 매우 적어서 이에 대한 연구보고가 많지 않지만 일반적으로는 30세 이후에 생긴 비인강암과는 다른 임상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이에 저자들은 1971년부터 1987년까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치료방사선과에서 치료받았던 113명의 비인강암 환자들을 30세 이전과 30세 이후 환자군으로 구별하여, 임상적 특성 및 치료에 대한 관해율, 이에 따른 생존율 및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 그리고 치료실패양상 등을 분석 비교하여 향후 30세 이전의 비인강암 환자의 치료에 지침을 마련하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30세 이전의 비인강암 환자에서 치료에 대한 초기반응율이 높았다 2. 30세 이전의 비인강암 환자에서 통계적 의의는 없었으나 원격전이가 많았다. 3. 두 연령군간에 생존율의 차이는 없었다.
환상은 역사적인 측면과 공시적 측면을 살펴 볼 때, 크게 경이와 기괴의 두 가지 계열성을 가지며 다양한 의미체계를 가진다. 경이는 고전적인 형이상학체계와 마법담의 전통을 한 축으로 하는 조화롭고 풍부한 환상의 세계이고, 기괴는 근현대의 문제적 의식으로부터 출발하여 부조리와 부정적 진실을 발견하고자 하는 전복적인 환상 세계이다. 만화에서는 매체적 특징상 리얼리티보다 환상을 사용하기가 유리하다. 그러나 환상과 만화의 연관관계가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드물다. 본 논문은 환상에 대해 기괴와 경이의 계열성으로 이해하는 데서부터 출발하여 기괴와 경이의 다양한 조합을 드러낸 만화작가 유시진의 작품들의 경향을 살펴봄으로써 각 계열의 환상이 만화의 개별 작품의 스타일과 주제의식에 어떻게 영향력을 주고받는지 알아보았다. 작가 유시진은 현대 작가답게 기괴 계열의 감성으로 작품을 시작하였으나 자의식과 관련된 주제를 발전시켜가면서 동시에 견고한 2차세계의 경이계열 환상세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신명기"에서 환상세계가 작품의 주제를 압도하는 양상을 겪었다. 이후 작품인 "폐쇄자"와 "온"에서는 자의식을 붕괴하고,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을 혼합된 환상양식을 통해 이루었고, 이러한 터닝 포인트 이후 유시진의 작품은 주제의식과 환상양식에 있어서 보다 일관되게 기괴 계열의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극영화 <걸어도 걸어도>는 3세대가 한자리에 모인 가족모임을 만 하루동안 다루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6번째 극영화다. 일본의 지방 소도시 고향집과 그 근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길고 정적인 숏들로 담아낸 관찰자적인 시선의 영화다. 극영화의 관습적인 규범에 구성요소들을 맞추기 보다는 복잡한 현실을 복잡함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서 규범을 파괴하고 변형하는 영화다. 그의 작품이 현실 세계에 대한 다큐멘터리적인 관찰과 극영화의 정제된 형식미를 결합시킨 영화로 불리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본 논문은 <걸어도 걸어도>가 만들어내는 사실적인 느낌과 정서적인 감동이 어떤 내러티브와 영화적인 장치들을 통해서 가능했는지를 분석한다. 그리고 이러한 내러티브와 영화적인 장치들이 현실은 정서적으로 정의됐을 때 진실에 가까워진다는 그의 다큐멘터리 제작경험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밝힌다. 사건의 당사자와 그것의 관찰자를 분리해서, 현실에 대한 감독의/관찰자의 개입을 강조하는 양식, 극적인 드라마를 가진 사건을 선택해서 그러한 드라마를 따라가는 대신에 인물의 내면이나 드라마의 사회적인 배경을 차분하게 관찰하는 방식, 사물과 공간을 통해서 인물의 내면으로 접근해 들어가는 그의 다큐멘터리적인 방식이 어떻게 극영화 <걸어도 걸어도>에서 반복되고 관객에게 비슷한 정서적 효과를 만들어내는지를 분석한다.
통계조사 또는 실태조사는 '어떤 조사자가?', '어떤 목적으로?', 그리고 '어떻게?' 작성되었는가에 따라 왜곡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는 통계결과는 '거짓말' 더 나아가서 범죄 또는 비행 등에 관한 통계는 '새빨간 거짓말'로 불리기도 한다. 범죄나 비행에 관한 통계를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그 중 대표적인 원인중의 하나가 숨은 범죄(Hidden Crime) 또는 형사사법기관에 보고되지 않는 범죄(Unreported Crime)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숨은 범죄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피해자조사 또는 자기보고식 조사 등의 방법이 사용되고 있으나, 이 또한 범죄의 유형에 따라 과소보고 또는 과대보고의 문제가 있다. 범죄와 비행 그리고 일탈행동에 대한 조사는 매우 민감한 사항들이기 때문에, 조사대상자들은 심리적 부담을 가지게 된다. 이처럼 조사대상자들의 경험을 밝히는 것이 부담스러운 민감한 내용에 대해 진실한 답변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통계학 분야에서 확률화응답모형(randomized response model)이 개발되어 사용되어왔다. 이 기법은 피해자조사 또는 자기보고식 조사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범죄학 분야의 조사에서 사용된 경우는 매우 적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범죄학 분야연구에 있어 확률화응답모형의 적용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하여, 확률화응답모형을 활용하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매매에 대한 내용을 실제로 측정해 보고, 확률화응답모형의 유용성을 확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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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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