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안경사 양성을 위해서 전문대학 안경광학과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안경사 양성기관은 단기방안으로 현행 전문대학 2년제 안경광학과에서 3년제로 연장하고, 장기적으로는 4년제 안경광학과를 설치하여야 한다. 국가시험은 과목별 반영비율을 재조정하고 콘택트렌즈학을 추가해야 하며, 시험형태는 현행 객관식 지필고사에다 필기가공테스트를 추가해서 국가시험제도를 강화해야 한다. 전문대학 안경광학과 교육과정은 실험실습이 강화된 형으로 재구성되어야 한다. 즉 특수안경 조제, 포롭터 검사법 등의 실험실습 과목이 확대되어야 하고 임상실습에는 상품지식 등이 포함되어야 하며 이론과 실습비율도 5:5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안경광학과 교수구성은 학생 40명당 2명 이상으로 증원하여야 하며 안경광학 전공교수, 보건의학 전공교수, 안경사 출신교수 등으로 교수진을 구성해서 비전공 교수들에 의한 강의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험실습은 과목을 확대하고 실습시간과 실습장소, 기자재, 실습조교 등의 확보 또는 채용이 필요하다. 임상실습은 실습내용에 상품지식, 경영실무 등이 포함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실습평가자의 자격도 전문대 출신 이상의 안경사가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 113명을 대상으로 수학 문제 해결에서 표상 활용 능력을 학업성취도에 따라 분석하고, 학업성취도에 따른 표상 활용의 특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표상을 사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하고, 이를 최대 세 가지방법을 이용하여 풀도록 하였다. 또한 지필 평가의 비교분석 결과를 토대로 6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인터뷰를 실시하고 학업성취도에 따라 표상 활용에 차이가 나는 원인을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상위권 학생들은 50%이상이 모든 문항에서 두 가지 이상의 표상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였지만, 중위권 학생들은 문항의 난이도에 따라 편차가 있었고, 하위권 학생들은 문제 해결에 표상을 다양하게 활용하지 못하였다. 표상 활용의 특징으로, 상위권 학생들은 수식사용을 선호하였고 문제 해결과정에서 수학적 기호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였다. 이에 반해 중 하위권 학생들은 표나 그림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였고, 같은 표상 양식이라 할지라도 상위권 학생이 중 하위권 학생보다 더 구조적이고 세련되게 표현하고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한 가상현실재활시스템이 뇌졸중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임상 실험으로 알아보고 이를 통해 개발제품의 임상적 사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함이다. 임상실험을 통해 검증하고자 가상현실재활시스템을 재활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뇌졸중 24명(뇌출혈 13명, 뇌경색 11명)에게 제공하였다. 실험군(13명)에는 가상현실재활시스템 위주의 훈련을 실시하였고, 대조군(11명)에는 재활치료의 유형인 보편적 기능훈련으로 일상생활활동 훈련, 지필물과 테이블 탑 위주의 인지재활 훈련, 운동조절 훈련을 실시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주 3회 하루 2회씩 총 8주간 실시하였다. 두 집단 모두 사전사후 기능적 독립 측정(Functional Independent Measure; FIM), 한국형 간이정신상태 검사(Mini-Mental State Examination for Korean; MMSE-K), 자아존중감척도 평가를 실시하였다. 실험결과 가상현실재활시스템을 제공한 집단과 보편적 재활치료를 받은 집단이 일상생활활동, 기초인지, 자아존중감척도에서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중재 전후를 비교해 본 결과 가상현실재활시스템을 제공한 집단이 중재 전보다 중재 후에 일상생활활동, 기초인지, 자아존중감에서 모두 의미 있는 향상이 있었다(P<.05). 산학공동으로 개발한 가상현실재활시스템이 뇌졸중 환자의 일상생활 기능과 기초 인지능력을 회복시키고, 삶의 만족과 인간행동의 원인이 되는 자아존중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가상현실재활시스템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확인하였다. 추후 연구에서는 가상현실재활시스템을 뇌손상 환자와 치매 환자의 다양한 기능 회복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시대적으로 글로벌 지식기반 사회가 정착되면서 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정책 영역은 다양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게 되고 모방형 인재가 아닌 미래성장 동력인 창조적 인적자본의 육성을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교육환경은 여전히 입시교육 위주의 지필평가를 위한 교육정책과 학생들의 흥미나 즐거움을 유발하지 못하는 학교교육으로 인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해야하는 글로벌 지식사회에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물론 자유학기제 등을 강조하는 교육정책과 더불어 학교는 창의적 융합교육 환경을 조성해야할 시점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래지식사회에 상호 관계적 연계성을 중요시하는 특성과 포스트모더니즘이후 현대철학 사상에 나타난 인간에 대한 탈중심적 사유를 통한 창의성 촉발을 중요한 생성론적 특징으로 언급한 철학자 질 들뢰즈의 교육과 공간담론의 개념적 사유로 창의적 교육공간 특성을 이해하고 서로의 상호 연관관계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므로 현대 구조주의적 사상을 근본으로 하는 현대 철학적 사유를 통한 창의적 학교는 구성원들의 탈중심적인 협력 중점의 융합적 교육과정 및 학교 운영의 자율성이 중심이 되는 창의성 교육환경, 즉 환경공간의 속성으로서 다변화적 지원공간, 유동적 실외공간, 연계적 중심공간, 사건적 상황에 따른 다양한 종류 및 규모 공간, 개방적 공간 및 융합적 공간이 다양한 교육공간 요소와 함께 구성되어짐을 볼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학습자의 특성에 따라 한자로 된 지구과학 용어에 대한 고등학생의 이해 수준을 알아보는데 있다. 문항에 대한 학생들의 응답이 학습자 특성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기 위하여, 연구 대상 한자 과학용어를 선정한 후, 한글 표기형, 그림 표현형, 한글 ${\cdot}$ 한자 병행 표기형의 질문지를 개발하여 충북 제천시 소재 인문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면담법을 병행한 지필 평가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형식적 논리 조작 수준의 학습자와 장 독립성학습자의 완전 이해의 응답률이 높았으며, 그림 기억 응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자의 쓰임을 참고하여 개념 발전된 응답률이 높았으며, 그 쓰임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응답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과학 교과서에 제시되는 지구과학 관련 영역의 한자 과학 용어를 학습함에 있어 한자의 음과 뜻풀이를 병행하고, 한자 과학 용어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그림으로 표현할 시간적 여유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면 효과적인 한자 과학 용어 학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과학 수업의 정리 단계에서 글쓰기를 강조한 수업이 학생들의 과학 관련 태도, 학습 동기 및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경기도 소재 중학교 1개교의 2학년 학생 127명을 연구 대상으로 총 30차시에 걸쳐 수업을 진행하였다. 수업 정리 단계에서 실험반은 학습 목표와 연관된 과학 개념을 글쓰기로 정리하였고, 비교반은 문제 풀이로 정리하였다. 학생들의 과학 관련 태도는 TOSRA를 수정 보완한 과학 관련 태도 검사지, 과학 학습 동기는 PALS와 MSLQ를 수정 보완한 과학 학습 동기 검사지, 학업 성취도는 학교의 지필 평가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과학 관련 태도 검사 결과, 과학 글쓰기 수업은 학생들의 전체적인 과학적 태도 함양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p<.05). 특히, 하위 영역에서는 학생들의 '과학 탐구에 대한 태도'와 '과학 수업의 즐거움', ' 과학에 대한 적극성'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p<.05). 둘째, 과학 학습 동기 검사 결과, 과학 글쓰기 수업은 학생들의 전체적인 학습 동기를 유의미하게 향상시켰으며(p<.05), 하위 영역에서는 '과제에 대한 가치'와 '자기 효능감'에 효과가 있었다. 셋째, 과학 글쓰기를 활용한 수업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특히 상위 수준의 학업 성취도 집단에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과학 태도 과학 탐구 능력과 중학생이 지각하는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가 과학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직 간접 효과를 검증하여 변인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광역시에 소재한 남녀공학 중학교 전 학년 502명을 대상으로 과학 태도 검사(MARS) 과학 탐구 능력 검사(TSPS) 중학생이 지각하는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 검사(PBI)를 하였으며, 1학기 1 2차 과학 지필평가 자료를 수집 후 변인 간의 인과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는 과학 탐구 능력이나 과학 학업 성취도에는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과학 태도와 과학 탐구 능력은 과학학업 성취도에,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는 과학 태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는 과학 태도, 그리고 과학 태도와 과학 탐구 능력을 매개로 과학학업 성취도에 간접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중학생의 과학 학업 성취도를 효율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 학교에서는 정의적 특성인 과학 태도와 인지적 요인인 과학 탐구 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교수 - 학습 방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가정에서는 자녀의 과학 태도에 바람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부모가 긍정적 양육 태도를 지닐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공업계고등학교에서 기계 금속 과목을 담당할 교사 선발을 위한 교원임용시험의 기본 자료를 얻기 위하여, 교사 교육기관의 기계 및 금속의 교육과정과 공업 고등학교의 기계 금속과의 교육과정을 분석 하였다. 교육과정 분석을 통한 우수 교사 선발을 위한 현 중등 기계 금속 교원 임용시험의 범위와 내용 수준 등을 포함한 출제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첫째, 중등 임용시험에 교원양성대학 및 공업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임용시험의 타당성을 높여야 한다. 둘째, 기계 금속 임용시험의 기본이수과목의 합리적인 재조정이 요구된다. 셋째, 기계 금속 임용시험 출제 영역 비율에 대한 근거가 마련되어야 하고 이해와 적용,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의 개발로 출제 수준을 개선해야 한다. 넷째, 영역별 전공교수에 따른 출제 경향의 편중을 막기 위하여 더 많은 수의 출제위원의 참여가 요구된다. 다섯째, 지필고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실기능력평가를 추가 하는 임용시험 출제비율(안)을 제시하였다. 여섯째, 교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안목에서 기계 금속에서 기계 및 금속 영역으로, 각각 분리하여 선발해야한다.
본 연구는 국제임상데이터표준(CDISC TAUG-Alzheimer's v 2.0, SDTMIG v3.3)의 내용을 전산화 기반으로 비약물성 치매 진단검사 콘텐츠(Co-Wis) 개발 후 노인 및 치매고위험군 대상자에게 임상 또는 여러 삶의 환경 속에서 인지기능 검사의 유용성과 타당도 및 신뢰도 검증을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치매 진단과정에 대해 탐색하고 기존 지필 검사의 단점을 보완한 비약물성 치매 진단콘텐츠(Co-Wis)를 개발하였다. 만 60세 이상인 대상자 30명을 선발하여 한국형 간이정신상태검사(MMSE-K), 서울신경심리검사(SNSB-II)와 비약물성 치매 진단콘텐츠(Co-Wis)의 인지 영역별 공인 타당도 및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모든 인지 영역에서 높은 상관관계와 신뢰도를 나타냈다. 하지만 부족한 연구 대상자 수와 지역적 분포에 대한 한계점이 파악되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타당도 및 신뢰도 방법 에 대한 추후 연구를 보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포트폴리오 평가의 내용 타당도를 검증하고 학생 포트폴리오에서 파악할 수 있는 정보의 유형을 조사하는 것이다. 내용 타당도를 각 차시의 목적과 교육과정의 중점에 비추어 검증하였으며, 학생 포트폴리오를 분석하여 어떤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지 분석하였다. 분석에 사용한 학생 포트폴리오는 경기도 평택시 A 초등학교 4학년 한 학급에서 실시한 것이다. 포트폴리오에는 4학년 2학기 지층과 화석, 열과 물체의 변화단원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4학년 교과서, 실험관찰, 교사용 지도서 역시 분석되었으며, 그 결과는 학생 포트폴리오에서 파악한 정보와 비교하였다. 과학교육전문가 2인과 10명의 현직 초등 교사가 분석에 참여하였다. 연구 결과 포트폴리오 평가 양식과 교육과정 및 교과서 내용은 $70\sim100%$ 범위의 일치도를 보였다 교육과정 중점과 비교할 때는 90% 이상의 일치도를 나타냈다. 학생 포트폴리오는 이해, 관찰, 의욕, 학습의 과정에 대한 정보를 많이 포함하고 있었으며, 결론도출, 의사소통, 자기 주도, 학습의 진전, 자기 개념, 상호작용, 학습의 과정에 대한 정보도 상당히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볼 때 학생 포트폴리오와 교과서의 정보는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예상, 의욕, 자기 주도, 상호 작용과 같은 정보는 학생 포트폴리오에 더 많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관찰이나 실험 계획에 대한 정보는 과학교과서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 포트폴리오 평가 양식은 타당도가 높으며, 지필 검사로는 얻을 수 없는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었다. 학생 포트폴리오에서 얻은 정보를 잘 활용하면 학생들의 학습과 장점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과학 학습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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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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