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천축산 일대 금강소나무림을 중심으로 한 군집구조와 종조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조사지 내 관속식물상은 총 66과 165속 211종 2아종 29변종 6품종으로 248분류군으로 조사되었으며 금강소나무림을 중심으로 신갈나무 군집, 굴참나무 군집, 갈참나무-국수나무 군집으로 3가지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군집 간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의 차이는 유기물층 깊이, 연년생장량, 해발고도, 양이온치환용량, 전질소, pH 등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하층식생을 중심으로 한 DCA 분석 결과 P-1, P-2의 조사구가 광범위한 환경에 분포하는 것에 반해 P-3 군집은 두 군집과 비교하여 이질적인 종조성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종다양도와 지표종 분석결과 P-3군집에서 목본층과 하층식생의 종풍부도 및 종다양도 지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는 숲틈에 의한 임내 광량이 다량 유입되어 선구종(pioneer species) 및 여러 식물종이 생육하기 용이한 공간을 마련한 결과로 나타났다(Schnitzer and Carson, 2001). 이에 따른 만경류와 같은 수관열림에 의한 수종 유입에 따른 금강소나무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임내 환경과 하층식생의 변화상을 관찰하여야 한다. 특정지역에 대한 생태적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은 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이는 곧 서식처로 삼고있는 동물들의 보전으로 이어져 생물다양성과 종간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한다. 이를 위한 효율적인 보전방안의 하나는 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데이터를구축하는 것으로 대면적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경우 공간적 범위가 넓어 인간이 수동적으로 인지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관리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연구대상지 내 수집한 데이터를 정량화 시키고 유기적인 경관보전을 위해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되며, 이는 왕피천 유역의 시계열적인 생태계를 이해하는 방법이다.
식방풍 1호는 1990년에서 1995년까지 6개년간 전국에서 수집한 11개 식방풍재래종 중 영덕종 등 4계통을 순계분리한 후 생산력 검정시험에 공시한 다음 그 중 생육특성이 우수한 영덕종과 봉화종에 대해 지역적응시험 및 농가실증시험을 실시한 결과 영덕종이 다수성 순계임이 확인되어 1995년도에 농촌진흥청 우량종자선정 심의회에서 우량품종으로 결정되어 식방풍 1호로 명명되었기에 육성 과정에서 나타난 주유특성과 수량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식방풍 1호는 봉화식방풍과 초장은 비슷하고 주근장은 짧았으나 엽수가 많고 경자과 근두직경은 굵었고 종실량도 증수되었다. 2. 식방풍 1호는 근피색이 황갈색이고 근 형태는 식립원추형으로서 양질의 생약 재 생산에 유리한 품종이었다. 3. 식방풍 1호는 근중 엑스함량과 회분 및 산불용성 회분 함량으로 보아 대한 약전 규격집에 규정된 함량치에 적합하여 생약으로 이용시 유효성을 갖추었다. 4. 식방풍 1호는 토양선층에 비교적 강한 편이었고 내병성, 내습성, 내서성 및 내도복성도 강한 특성을 나타내었다. 5. 식방풍 1호의 건근수량은 생산력 검정시험, 지역적응시험 및 농가실증시험 결과 모두 봉화 식방풍보다 ha당 $10\sim28%$ 증수되었다.
한국고라니(Hydropotes inermis argyropus)는 우리나라의 고유종으로 가장 흔한 종의 하나이다. 이 종은 한반도 전역에 널리 분포하며 자연생태계에서 초식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고라니는 서식지의 질을 모니터링하는데 하나의 좋은 생물지표종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강원도 철원지역과 전라남도 동부지역에서 수집된 한국고라니의 서로 다른 3가지 조직(신장, 간, 지라)에서 5가지 중금속(Fe, Cu, Zn, Cd, Pb)의 농도를 측정하였다. 중금속 농도의 분석에 따르면, 철의 농도는 구리, 아연, 카드뮴, 납에 비해 모든 조직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중, 지라(286.50)가 신장(39.40)과 간($23.21\;{\mu}g\;g^{-1}$)에 비해 높은 중금속 축적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중금속의 농도는 전남 동부지역에 비해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조금 높게 나타났다. 특히, 카드뮴과 납의 경우 매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이러한 중금속의 농도는 지라의 철을 제외하고는 모두 백그라운드 수준(background level) 내로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위험을 반영하여 지역별 아파트 투자성과를 분석하고 지역별 특성의 존재유무를 검증하는 것이다. 분석을 위해 지역별 아파트 투자성과를 장단기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02년부터 2012년의 10년간이며 대상지역은 서울의 강남 북과 6개 광역시이다. 성과평가를 위해 만기 5년의 국민주택1종 채권수익률을 무위험수익률로 사용하고 임대수익계산을 위해서는 만기1~2년 정기예금금리를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장기투자성과 시에는 서울과 인천은 지역특성이 존재하지 않아 트레이너지표를 사용하여 평가하였으며 지방광역시는 지역특성이 존재하여 젠센지표로 평가하였다. 또 단기성과평가시에는 모든 지역에서 지역특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젠센지표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모든 지역에서 지역특성이 작용하는 단기 성과평가 결과는 단순수익률로 평가한 결과와 전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단순 수익률로 성과평가를 할 경우에는 성과에 대한 인식을 왜곡할 수 있음이 드러났다.
본 연구는 우량(내습, 내하고 및 다수성 등) 오차드그라스 신품종을 육성하여 안정적 양질조사료 생산과 국내육성 목초품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수행하였다. 전국에서 수집된 생태형 오차드그라스 계통들로부터 생육특성 및 내재해성이 우수한 5계통을 집단교배하여 생산된 합성종자를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수원에서 생산력 검정시험이 수행되었고,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동안 지역적응성 시험으로 수원, 익산, 평창 및 제주지역에서 생육특성 및 수량성이 조사되었다. 2003년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심의회에서 생육특성과 수량성이 우수한 합성계통을 신품종 "코디"로 명명되었다. 코디의 주요 특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코디의 월동전 및 봄의 초형은 중간형이며, 엽의 색은 농녹이고, 출수기에 지엽의 길이는 길은 편이며, 상부절간장의 길이는 짧고 풍엽성이 양호하였다. 출수기는 5월 14일로 표준품종 Ambassador 5월 11일보다 3일 정도가 늦었으며, 출수기 초장은 87cm로 Ambassador의 초장 90cm 보다 3cm가 짧았다. 내한성과 도복은 코디가 Ambassador에 비하여 약간 강하였으며, 재생력은 코디가 Ambassador에 비하여 우수한 편이었다. 내병성인 엽부병 및 녹병은 코디가 Ambassador에 비하여 매우 강한 편이었다. 코디의 4개 지역 3년간 평균 수량성은 ha당 건물수량은 15,174 kg으로 Ambassador 보다 $10\%$ 많았고, 특히 수원과 제주지역에서 증수되었다. 사료 품질특성은 Ambassador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요약하면 코디는 중만생 계통으로 내한성 및 도복에 강하고, 특히 재생력과 내병성이 강한 청예, 건물 다수성 품종으로 초지 조사료 생산을 위한 방목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본 연구는 제주도 지역에서 이용되는 민속식물에 대한 전통지식 정보를 수집 및 보존을 위하여 2011년 3월부터 11월까지 수행되었다. 제주도지역의 78개소에서 주민 177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조사야장 1,774장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조사된 식물은 총 103과 260속 312종 2아종 37변종 5품종의 총 356분류군으로 정리되었다. 용도별 이용현황은 약용 284분류군, 식용 145분류군, 제례 36분류군, 생활용품 31분류군, 목재 31분류군 등으로 주로 약용의 빈도가 높았다. 이용 부위로는 잎, 줄기, 식물체 전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류군별 이용 빈도를 분석한 결과, 질경이, 쑥, 인동 등의 순으로 확인되었다.
전국에서 1977년부터 1985년까지 수집된 생태형 오차드그라스 몇 계통들 중에서 생육특성 및 내재해성이 우수한 5계통을 집단 교배하여 생산된 합성종자를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수원에서 생산력 검정시험이 수행되었고,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동안 지역적응성 시험으로 수원, 평창, 영주, 익산 및 제주를 포함한 5개 지역에서 생육특성 및 수량성을 조사하여 2005년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심의회에서 생육특성과 수량성이 우수한 합성계통을 신품종 "코디투"로 명명하였는데 코디투의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다. 오차드그라스 신품종 "코디투"는 월동전 및 봄의 초형은 중간형이며, 엽의 색은 농녹색이고, 출수기에 지엽의 길이가 16 cm로 길며, 상부절간장의 길이도 짧고 풍엽성이 양호하였다. 출수기는 5월 14일로 표준품종 Ambassador가 5월 10일로 4일정도 늦었으며, 출수기에 초장은 72 cm로서 Ambassador와 비슷하였다. 또한 내한성과 도복에서는 코디투가 Ambassador에 비하여 강하고 재생력은 코디투가 Ambassador에 비하여 우수하였고, 엽부병 및 녹병은 코디투가 Ambassador와 같이 강한 편 이었다. "코디투"의 ha 당 생초수량은 52.9ton으로 Ambassador 보다 13% 많았으며, 또한 건물수량 역시 11.3 ton으로 Ambassador 보다 10% 많았고, 수원, 평창, 영주, 익산, 제주 등 모든 지역에서 증수되었다. 코디투의 사료가치는 Ambas- sador와 비슷하였고, 이와 같은 결과를 요약하면 코디투는 한해나 도복에 강한 중생종 계통으로 특히 내병성이 강한 청예나 건물적인 측면에서 다수성 품종으로 초지 조사료 생산을 위한 예취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라 할 수 있다.
DMZ 일원은 정전협정으로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가 설정된 이래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채로 외부의 간섭에서 벗어난 독보적 공간으로 보전되어 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자연재해 및 군사적 목적으로 훼손되어 생태적으로 교란된 지역이 발생하여 생태적 건강성이 저하되고 있다. 무엇보다 군사분계선 남쪽 2km에 설치된 남방한계선은 군사적 목적에 따라 시계확보를 위해 불모지작전을 수행하여 생태적 교란 및 토양침식에 의해 생태계가 열악한 실정이다. DMZ 내 생태교란지 식물복원 연구는 DMZ내 생태교란지를 하나의 특수한 생태계로 간주하여, 향후 DMZ내 생태교란지에 특화된 식생복원 체계를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DMZ 155마일(248km)에 대해서 위성영상분석을 수행하여 생태교란지 유형화분류 연구를 수행하여 7개 유형(저지대초지, 서부저지대산지, 저습지 및 수공간 지역 등)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DMZ 생태교란지에 적합한 식물종 선정을 위하여 DMZ 전역을 대상으로 식물상 조사를 실시하여, 분포가 확인된 종을 대상으로 도입 가능종의 검토, 종자 수집 및 채종원 조성을 실시하였다. 추후 DMZ 생태교란지 식물복원에 적합한 공법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시계확보를 위해 수행되는 불모지 작전에 적합한 종의 선정, 선정된 종을 대상으로 유사환경 조성에 따른 공법 적용, 적용된 공법에 따른 관리 방안 연구를 함께 수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DMZ 일원에 특화된 공법개발이 이루어진다면 불모지 작전 및 관리 최소화가 이루어지고, 무엇보다 우리나라 종자 및 야생화 산업의 활성화와 현재 파편화 되어 있는 생태축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 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내륙습지에서 생태적, 환경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생태복원의 주요 재료가 되는 버드나무림에 대한 식물사회학적 연구가 수행되었다. 습지보호지역에 발달하는 버드나무림을 대상으로 Z.-M.(Zürich-Montpellier)학파의 방법에 따라 총 61개의 식생자료가 수집되었고 식물군락과 종조성적 특성이 밝혀졌다. 총 237분류군을 포함한 9개의 식물군락이 구분되었다. 높은 상대기여도(r-NCD) 값을 나타내는 버드나무류는 키버들, 왕버들, 선버들, 갯버들, 버드나무로 확인되었다. 종조성 분석결과, 벼과, 국화과, 미나리과, 마디풀과, 콩과 순으로 출현빈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생활형은 일년생식물(휴면형), 단립식물(지하기관형), 중력산포형(산포방법), 직립형(생육형)을 가지는 식물종의 출현율이 높아 Th-R5-D4-e로 특징지어졌다. 귀화식물은 12과 24종, 생태계교란 생물은 3과 4종이 관찰되었으며, 귀화율은 10.1%, 교란지수는 41.4%로 분석되었다. NMDS 서열법(non-metric multidimensional scaling)에 의한 식물종과 조사지점 간의 경향성 분석 결과, 조사지점의 해발고도와 습지의 유형이 식물군락의 공간적 분포를 결정하는 주요한 요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비교적 해발고도가 높은 산지형 습지에서 다양성 지수와 균등도 지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해발고도가 낮은 하천형과 호수형 습지에서는 교란지수, 귀화율, 일년생식물 출현비율이 높았다.
본 연구는 메밀 유전자원의 재배시기별 농업특성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수집 지역별로 비교하여 메밀 신품종 육성을 위한 소재와 기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메밀의 개화기와 성숙기는 봄 재배에서는 파종일로부터 각각 40일과 90일이 소요되었으며, 가을재배에서는 31일과 69일로 가을 재배시 더 빠른 개화기와 성숙기를 보였다. 수량성과 관계된 주경절수와 총분지수 조사결과 봄 재배시 주경절수는 평균 15.6개, 가을 재배시 11.7개였고, 총분지수는 봄 재배에서 15.9개, 가을 재배에서 10.6개로 조사되어 봄 재배시 영양생장이 왕성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백립중은 가을 재배시 평균 3.38 g으로 봄 재배의 2.51 g보다 더 무겁게 조사되었다. 수집지역별 특성을 조사한 결과 주경절수와 총분지수는 봄, 가을 재배 모두에서 전남 수집자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강원 수집자원이 가낭 낮게 조사되었다. 백립중은 강원 수집자원이 봄, 가을 재배에서 각각 2.63 g과 3.66 g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 수집자원은 반대로 가장 낮은 백립중인 2.40 g과 3.14 g을 나타내었다. 이 결과들은 메밀 유전자원의 재배 시기 및 수집 지역에 따라 생육특성 및 종자 생산이 달라짐을 의미한다. 메밀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조사한 결과 봄 재배에서 0.20 mg/g DW, 가을 재배에서 0.40 mg/g DW의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검출되어 봄 재배보다 가을 재배에서 2배 정도 높은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확인하였다. 성숙 종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rutin 함량은 가을 재배에서 봄 재배보다 최소 1.2배에서 최대 3.8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는 봄과 가을 재배 시 비록 같은 자원을 사용했더라도 재배 환경이 플라보노이드 축적에 많을 영향을 주었으며, 재배 시기가 플라보노이드 축적에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이들 결과를 종합할 때 메밀 품종 육성 시 유전자원의 재배시기별 특성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고려한 재료선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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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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