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구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D대학 대학생 494명을 대상으로 경제이해력을 측정하고 측정된 결과를 통해서, 일반 사회적 특성, 금융경험, 경제생활 경험, 경제교육 경험 등이 경제이해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일반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경제이해력을 먼저 살펴보면, 성별로는 여학생이 평균 48.33, 남학생의 평균이 46.76으로 대체로 낮게 나타났다. 대학생의 전공계열별로는 간호계열 대학생의 경제이해력 평균이 58.6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인문 사회계열평균 53.56, 다음으로 공학계열 49.00, 보건계열 45.78, 예 체능계열 평균 39.64로 경제이해력 평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부의 학력에 따른 대학생의 경제이해력 평균에 차이가 나타났다. 부의 학력이 중학교졸업 이하인 대학생의 이해력 평균이 50.1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둔 대학생의 이해력 평균은 49.57로 나타났으며, 대학원 졸업 학력을 둔 대학생의 이해력 평균이 35.13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모의 학력에 있어서도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둔 대학생의 이해력이 49.3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학원 졸업 학력을 가진 대학생의 이해력 평균이 40.00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금융 경험적 특성에 따른 이해력에서는 통장을 개설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의 평균이해력은 48.47로 나타났으며, 개설한 경험이 없는 대학생의 이해력 평균은 30.20으로 낮게 나타났다. 경제생활 변수에 따른 이해력을 살펴보면 용돈의 수령형태에 있어서 용돈을 거의 받지 않는 대학생의 이해력 평균이 50.8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필요할 때 마다 수령하는 대학생의 이해력 평균은 44.23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경제 교육적 변수에 따른 이해력을 살펴보면 경제 교육을 받았는가의 질문에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라고 답한 대학생의 평균이 50.09로 나타났고, 경제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답한 대학생의 평균은 45.23으로 나타났다. 경제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답한 대학생의 이해력 평균은 50.24로 나타났고, 경제교육이 필요치 않다라고 답한 대학생의 이해력 평균은 44.29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COPD 환자를 대상으로 보편적 건강문해력인 의료정보 문해력, COPD 특이 건강문해력인 COPD 관련 건강문해력 및 자가관리 이행 정도를 확인하고, 의료정보 문해력, COPD 관련 건강문해력과 자가관리 이행 정도와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였다. COPD 환자의 의료정보 문해력은 60.45±9.42점으로 중학교 1~2학년 수준이었고 COPD 관련 건강문해력이 의료정보 문해력보다 평균 점수가 낮았다. COPD 관련 건강문해력과 자가관리 이행 정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COPD 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는 대상자의 건강문해력을 정확히 이해하고 의사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COPD 관련 건강문해력 증진이 자가관리 이행을 높일 수 있으므로 건강정보를 제공하거나 교육 시 COPD의 건강문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
기업영재에 대한 연구는 최근 새롭게 떠오른 분야로 날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기업 영재의 개인적 특성에 대한 경험적 연구는 부족하였다. 본 연구는 기업영재의 개인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조사하여 기업영재의 정의 및 개념화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특허청이 주관하는 '지식재산기반 차세대영재기업인 육성사업' 참여 학생을 기업영재로 정의하고, 이들의 특성을 발명영재 및 발명장학생과 비교함으로써 기업영재의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진단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전국의 발명영재, 발명장학생, 그리고 차세대영재기업인 중 현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226명의 학생이 총 다섯 가지 자료 영역, 즉, 청소년의 주요 정의적 지적 교육 진로(미래 포부) 영역, 생애 목표 및 목표 인식, 창업관련 특성, 발명관련 특성, 기타 개인 및 환경 정보에 관해 332문항에 걸친 자기보고식 설문에 참여하였다. 그 결과, 차세대영재기업인, 즉 기업영재는 발명인재들이 나타내는 특성을 전반적으로 보유하면서, 기업적 능력 및 특성을 추가적으로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업영재는 발명영역 및 기타 개인 정보에서는 타 창의발명인재들과 유사한 특성을 보였으나, 창업 영역과 지적 영역에서는 발명인재보다 뛰어나다는 점이 시사되었다. 논의에서는 이 연구가 기업영재 및 창의적 인재 개발 분야에서 갖는 함의와 제한점 및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발성사고와 반구조화된 면담을 통하여 주장하는 글쓰기 과정에서 나타나는 글쓰기 과정 요소 및 글쓰기 전략을 조사하였다. 연구대상은 중학교 2학년 학생 18명이었다. 학생들은 글쓰기 과제에 제시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제시된 주장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 입장을 결정하도록 하였다. 발성사고와 면담의 전사본을 분석하여 글쓰기 과정에서 나타난 글쓰기 과정 요소와 글쓰기 전략을 분류하였고, 학생들이 작성한 글의 수준도 평가하였다. 주장하는 글쓰기의 과정 요소에 대한 분석 결과, 목표 설정, 개요 조직, 내용 평가 등의 요소에서 문제 해결 글쓰기와 다른 특징이 나타났다. 또한 주장하는 글쓰기에서는 '정보 조정'이 새롭게 발견되었다. 글쓰기 전략은 의사결정 유형(반성적/직관적)과 글쓰기 과정에서 개요 조직의 유무에 따라 네 가지(반성적 의사결정 및 개요 조직, 반성적 의사결정 및 개요 비조직, 직관적 의사결정 및 개요 조직, 직관적 의사결정 및 개요 비조직)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반성적 의사결정 및 개요조직 전략을 사용한 학생들은 주장과 논거의 관련성, 반대 입장에 대한 논박, 글의 구조 등의 측면에서 평가한 글쓰기 점수가 가장 높았다.
본 연구는 형식적 조작기의 초기에 형성되며, 형식적 사고와 과학적 추론의 기초가 되는 비례 논리의 형성에 미치는 학습자 요인과 비례 논리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의 적용효과를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비례 논리 형성에 미치는 요인 분석을 위하여 형식적 사고기의 초기에 해당하는 중학교 1, 2, 3학년 학생 79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표집된 학생들에게 과학적 사고력 검사, WCST, 설계기능검사, 정신용량 검사, 인지양식 검사, 뇌기능 분화 검사, 동시적/연속적 처리 검사, 과학적 추론 검사를 실시하였다. 한편, 비례논리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의 적용을 위해서 비례논리가 형성되지 않은 학생 133명에게 처치하여 그 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학습자의 연령, 과학적 추론 능력, 정신용량, 동시적/연속적 정보처리 점수가 높을수록 비례논리 형성 정도가 높았다. 반면에 보속적 오류가 적을수록 비례논리 형성 정도가 높았다. 비례논리 형성에 높은 예언력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변인으로는 과학적 추론, 정보처리, 보속적 오류, 연령의 학습자 요인이다. 형식적 사고기의 연령에 있는 학생 중 비례논리가 형성되지 않은 학생을 위해서 비례 논리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리적 사고 형성에 미치는 요인에 대한 분석과 비례논리의 형성이 기타의 논리 형성과 과학 교과목의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학교도서관의 블렌디드 러닝을 활용한 자유학기제 독서동아리와 연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에 관한 사례를 분석하는 데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블렌디드 기반의 학교도서관 운영에 대한 연구모형을 설계하였으며,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독서동아리 활동에 대해 사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연구모형의 관련변인에 대한 안정성, 일관성 및 예측가능성 신뢰도 검증의 모든 영역에서 신뢰수준을 만족하였다. 둘째, 블렌디드 활동과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 활동의 상관관계분석에서 유의한 관계가 검증되었다. 셋째, 블렌디드 러닝의 활동과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 활동 영역에서 비대면 활동에 유의한 정적인 영향이 나타나, 자유학기제 독서동아리 연계 프로그램은 비대면 활동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높은 것으로 검증되었다. 마지막으로 학교도서관 독서동아리 지원의 지자체 연계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학교도서관의 블렌디드 러닝에 관한 운영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엑셀을 활용한 소그룹 모델링의 흐름과 학생과 엑셀의 상호작용이 모델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추후 엑셀을 활용한 소그룹 모델링을 통한 수학 교수ㆍ 학습을 위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엑셀을 활용한 소그룹 모델링의 흐름을 알아보기 위해 학생들이 고려하는 양, 양들간 관계, 구성하는 모델을 바탕으로 모델링 주기를 살펴보았다 또한 학생과 엑셀의 상호작용이 모델링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학생과 엑셀의 상호작용을 모델 형성, 모델 정교화, 모델을 통한 상황 해석ㆍ예측ㆍ통제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본 연구로부터 엑셀을 활용한 소그룹 모델링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와 학생-엑셀 상호작용 패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모델링 도구로서의 엑셀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학생들의 모델링 활동에 있어서의 강점과 취약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엑셀을 활용한 소그룹 모델링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요구되는 교사 역할에 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온라인 주석시스템을 이용한 과학교과서 독해 과정에서 학생들이 동료들에게 요청한 지식의 종류, 학생들이 동료들에게 제공한 지식의 정확성, 지식공유행동의 빈도, 협력적 독해의 효과성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 그리고 동료 간 신뢰의 정도를 조사하였다. 중학교 2학년 241명의 학생이 과학 교과서의 2개 대단원을 온라인 주석시스템을 이용하여 작성한 주석(질문과 답변)을 Bloom의 개정된 분류틀과 답변의 정확성 분석틀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또 효과성 설문지, 인지기반 신뢰와 정서기반 신뢰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다. 학생들이 교과서를 읽으면서 만든 질문의 80%는 '이해 질문'이었고, 이 유형의 질문은 개인의 독해를 위한 메타인지 전략과 유사하였다. 이러한 요구에 의해 학생들 간에 공유한 지식은 71%가 과학적으로 올바른 지식이었다. 지식공유행동의 빈도를 살펴보면 학생들은 온라인 주석시스템을 이용한 독해과정에서 활발하게 지식공유행동을 수행하였으나, 행동의 빈도는 보상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온라인 주석시스템을 통해 수행한 지식공유행위가 학습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학생들끼리 서로를 지식공유자로서 신뢰하는 비율은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통해 온라인 주석 시스템을 사용하여 독해를 하였을 때 학생들이 지식공유를 함으로써 독해과정에서 발생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주석 시스템을 사용한 협력적 독해는 일방향적인 정보전달에 그쳤던 기존의 교과서 읽기와 달리, 쌍방향적이고 역동적으로 지식을 공유하게 함으로써 인지적 개별화 교육이 가능하도록 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과학 관련 사회적 쟁점(Socio-Scientific Issues, SSI)의 국내 프로그램 123개를 SSI 준거틀에 따라 분석하였다. 준거틀은 프로그램의 주제, 학교급, 도입, 과학적 증거, 사회적 내용, 과학적 지식의 사용, 갈등 수준, 평가와 성찰 등으로 구성된다.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 SSI 프로그램은 초등학교급 프로그램이 가장 많았고, 중학교급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둘째, SSI 프로그램의 도입은 실제 상황과 픽션과 논픽션 상황이 주된 것으로 나타났고, 논쟁과 갈등이 포함된 상황은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셋째, SSI 프로그램은 과학적 증거에 기반하지만 개인의 가치, 인식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 내용이 주로 나타났다. 넷째, SSI 프로그램의 사회적 내용은 윤리/도덕/가치, 정치/사회생활/경제, 환경 내용이 주로 개발되었다. 다섯째, SSI 프로그램에서 과학적 지식의 사용은 과학적 의사결정, 과학적 비판적 사고, 정보 탐색이 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학 탐구, 위험평가, 비용 효과는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과학적 탐구는 과학교육의 핵심이며, 과학과 교육과정의 핵심역량이다. SSI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관점을 경험하고, 평가하고, 반성하는 학습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이 연구는 1989년 이후 30년간 국내 학술지에 발표된 과학 관련 정의적 영역 검사 도구 활용 현황과 이와 관련한 검사 도구의 수정 사례와 내용을 분석했다. 이로써 향후 검사 도구 개발과 개선 과정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고, 타당한 검사 도구 개발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연구는 두 단계로 진행되었다. 정의적 영역 검사 도구를 중심으로 한 국내 과학 교육 연구 88편의 현황과 이들이 참고한 국내 외 원도구 57건의 현황을 분석했다. 그 후 원도구가 개정되었던 사례 5건의 특징과 구체적 문항 수정 사례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국내 연구 현황에서는 지속적으로 나타난 주제와 최근에 출현하기 시작한 주제, 연구 목적과 평가 방법에 따른 연구 상황, 원도구 활용 현황 등이 분석되었다. 분석 대상 연구의 원도구 중 개정 과정이 공개된 5건의 검사 도구인 TOSRA, SAI, PISA 문항, STEBI-A/B, SMQ 등에 대해 개정 배경과 주요 사항을 분석했다. 개정 전후의 문항이 공개된 4개의 검사 문항을 비교해서 문항의 변천 과정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문항 개선은 하위 구인의 변화에 따른 신설과 삭제, 가독성 향상, 의미를 명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본 연구 결과의 시사점으로 여러 구인이 혼재된 검사 도구에서 얻은 결과 해석상 유의점, 연구의 지평을 넓혀주는 검사 도구의 가능성, 주관적 자기 보고에서 나타나는 오차 인식, 타학문에서 유래한 검사 도구를 과학과에 적용시킬 때 유의할 점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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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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