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학적 신념체계를 탐색하고, 고등학생의 수학적 신념체계의 중심신념요인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개별적인 수학적 신념보다는 수학적 신념체계가 수학 학습 및 문제해결에 훨씬 많은 영향을 끼쳐서 내부적인 동력이 될 수 있고, 학생의 수학적 관점을 갖게 하기에 수학 교수 학습 및 문제해결에서 수학적 신념체계는 중요하다. 수학적 신념체계는 수학 교과, 수학 문제해결, 수학 교수 학습, 자아개념에 대한 신념이 밀접한 상호관련성을 갖고 구성되며, 신념체계에는 신념간의 관련성과 영향력에 따라 중심신념이 존재한다. 이에, 고등학생 526명의 수학적 신념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수학적 신념의 요인간 상관분석과 중다회귀분석 결과를 이용하여, 중심신념요인으로 끈기, 도전성, 자신감, 감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수학적 신념체계의 중심신념요인들은 학생들의 수학학습의 경험에 의해 발달되고 평가에 의해 견고해진 것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교수학습 맥락에서 수학교사의 중심신념과 주변신념의 탐색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본 연구는 고등학교 현직교사 8명을 대상으로 가상의 수학 수업 동영상을 활용하여 수학적 신념 측면에서 교사 노티싱(noticing)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노티싱하는 교사는 동영상 속 수업교사의 교수학습 문제 상황에 대하여 자신의 수학적 신념을 반영하여 비판하고, 교수학습 대안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의 노티싱 분석은 '교수학습의 학생참여'와 같은 특정 노티싱 주제에 반영된 교사들의 수학적 신념을 비교하여 교사 개인의 상대적 중심신념과 주변신념을 드러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하여 본 연구는 노티싱을 활용하여 교수학습 맥락의 제약조건에서 수학교사의 중심신념과 주변신념을 추출하는 모형을 제안하였으며 부가적으로 수학교사의 교수학습-의사결정-전문성을 관찰할 수 있었다.
학습자 중심 교수는 자기 주도적 학습 환경을 지원한다. 더 나아가 자기 주도적 학습 경험은 학습자로 하여금 자신의 노력으로 인해 본인의 성장과 성취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한다. 이런 학습자의 믿음과 신념은 성취 경쟁에서 오는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학습자 중심 교수, 학습동기, 성장신념, 학업스트레스 간의 구조적 관계를 증명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본 연구는 경기교육종단연구 3~5차 년도(초6~중2) 데이터를 사용하여 관련 변인들의 변화에 따른 구조적 영향에 주목하고자 진행되었다. 연구결과 먼저 학습자 중심 교수는 학습자의 내재적, 외재적 동기를 모두 긍정적으로 예언하였으나, 내재적 동기를 더 잘 예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습자 중심 교수는 동기를 매개로 하여 학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 모두 스트레스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셋째, 성장신념은 학습자 중심 교수와 동기를 매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구체적으로 학습자 중심 교수는 학습자가 성장에 대한 긍정적 신념을 갖는데 영향을 미치며, 성장신념을 가진 학습자는 내재적 동기가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하여 외재적 동기는 성장 가능성을 믿는 학습자일수록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학습자 중심 교수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성장신념 변화를 매개로 하여 학업스트레스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3요인(학습자 중심 교수, 학습동기, 학업스트레스)은 변화에 따른 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학습자 중심 교수는 학업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었으며, 이 관계가 기존에 연구되던 학습동기가 아닌 성장신념의 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임을 보여주었다. 이 결과는 학습자의 인식과 믿음이 내재적 동기 형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학습자의 학업스트레스 변화에 기여하는 주요요인임을 유추하게 하였다. 더 나아가 학습자가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방향으로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변화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해주었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불안정 애착성과 놀이중심지지 신념, 유아의 놀이성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고 어머니의 불안정 애착성과 유아의 놀이성 간의 관계를 어머니의 놀이중심지지 신념이 조절하는지 확인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 경기, 충청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만 3세, 4세, 5세 유아 254명과 그들의 어머니와 담임교사이다. 어머니의 자기보고 자료와 담임교사가 측정한 유아의 놀이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머니의 불안정 애착성은 어머니의 놀이중심지지 신념 및 유아의 놀이성과 부적인 상관을 보였으며, 유아의 놀이성 중에서 사회적 자발성과 즐거움의 표현과 부적 상관이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의 놀이중심지지 신념은 유아의 놀이성, 특히 신체적 자발성 및 즐거움의 표현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 또한, 어머니의 불안정 애착성과 유아의 놀이성 간의 관계에 대한 어머니의 놀이중심지지 신념의 조절효과에 있어서 유아의 즐거움의 표현에서만 어머니의 놀이중심지지 신념의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유아 놀이성의 다른 하위요인과 놀이성 전체에 대해서는 조절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어머니가 놀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어머니의 불안정 애착성이 유아의 즐거움의 표현 능력과 관련된 놀이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에 대한 완충 작용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에서는 개방형 설문과 면담을 통하여 초등학교 교사가 과학 교수, 과학 학습, 과학의 본성에 대하여 가진 신념의 내용과 특징을 알아보고, 그들의 일관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전체 30명의 교사들 중 상대적으로 많은 수의 교사가 과학 교수, 과학 학습, 과학의 본성에 대하여 전통적인 신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각각 60%, 66.7%, 83.3%). 세 가지 측면에 대하여 '일관적 신념'을 가진 교사의 비율은 40%였고, 두 가지 측면에서 같은 신념을 보인 '연관적 신념'을 가진 교사는 53.3%, 세 가지 측면 모두 서로 다른 신념으로 이루어진 '확산적 신념'을 가진 교사는 6.7%였다. 또 일관적 신념을 가진 교사 중 83.3%는 전통적 신념 중 내용 지식 중심의 신념을 일관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즉 일관적 신념을 보인 교사의 비율이 40%로 적지는 않지만 대부분 전통적 내용 지식 중심의 신념을 가지고 있어 바람직한 신념 체계를 이루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1980년대 이후 구성주의가 널리 강조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구성주의적으로 일관된 신념을 가진 교사의 비율(6.7%)은 낮은 편이어서 교사 신념의 구조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제7차 교육과정은 학습자 중심 수업을 강조하는 패러다임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교사들의 신념은 여전히 이전의 교육과정을 실천하기에 적합한 신념들을 형성하고 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교사들은 자신의 신념을 바뀌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에 본 고에서는 패러다임적 전환이 이루어진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서 교사들이 형성해야 할 신념들 중 학습자관, 차시별 학습목표, 교육과정상의 모든 지식의 지도가능성, 학급당 인원수, 학업성취도 등 몇 가지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런 논의가 학습자 중심 수업의 실천을 더욱 강조하는 2007개정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하는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 ${\cdot}$ 중학생들의 수학적 신념을 알아보고, 그러한 신념을 형성하는 요인들을 수학 교실의 상호작용에서 찾아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교 1, 2, 3학년 학생들의 수학적 신념을 질문지로 조사하였으며 각급 학교의 수학 교실에서 벌어지는 교수-학습 과정을 비디오로 촬영하여 각 교실의 사회적 규범들을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로서, 학생들은 수학은 이미 만들어진 규칙과 용어들로 이루어졌고 그 규칙에 따라 주어진 문제를 풀어 답을 구하는 것이 수학적 활동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이러한 신념은 각급 교실에 형성된 사회수학적 규범과 일치했으며, 특히 개념설명과 새로운 전략 및 오류에 대한 반응과 관련된 사회수학적 규범이 학생들의 수학적 활동을 제한함으로써 그들의 신념을 결정하고 있었다.
교사들이 과학 교수학습에 대한 새로운 신념을 형성하려면, 학생들에게 제공할 것과 유사한 교수학습 방법을 직접 경험할 필요가 있다. 지구과학 교사 20명을 포함한71명의 한국 중등 과학교사들이 미국 중부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실시된4주간의 여름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였고, 학생중심 수업에 대한 여러 가지 수업 및 활동을 경험하였다. 아울러 교사들은 각자 학생 역할과 교사 역할을 맡아서 모의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중심 수업을 실제로 체험하기도 하였다. 본 연구는 교사들에게 제공된 이러한 교사 재교육프로그램에서의 경험이 교사들의 과학 교수 학습에 대한 신념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사하였다. 연구대상이 된 신념은 구체적으로 과학학습의 목적, 교사와 학생의 역할 그리고 수업에 대한 것으로 총 7문항으로 제시되었다. 즉 교사들의 교사중심적인 교수, 학습에 대한 신념의 양상이 학생중심으로 옮겨갔다는 점이다. 물론 그 변화가 교사중심에서 완벽하게 학생중심으로 옮겨간 것을 의미하는 것이 라기보다 교사중심에서 탈피하거나 이에 반하는 쪽으로 변화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한편, 연수에서 경험한 협동학습이 참여 교사들의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신념변화를 초래한 주요 요인들 중의 하나였음을 보고한다.
일반교육에서와 마찬가지로 영재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하여서는 영재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현재 각급 학교에서 영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대부분의 교사들은 단 기간의 영재교육연수를 받은 후 영재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런 단기간의 영재교육연수만으로도 그동안 일반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던 교사가 영재교육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을 정립하고 영재학생들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최근 교사의 신념이 교수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다. 이 논문은 현재 과학영재학교에서 과학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사례연구를 수행하여, 영재교육에 대한 교사의 개인적 신념과 교수활동과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연구에서 구체적 으로 다루고자 하는 문제는 다음과 같아. 첫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의 영재교육에 대한 신념은 무엇인가? 둘째, 이들의 신념은 교수활동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 되고 있는가? 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과학영재학교 물리교사 2명, 생물교사2명, 기구과학교사1명으로 총 5명이다. 자료는 참여교사 당 4차시의 수업 관찰 및 녹화, 심층면담을 통해서 수집하였고, 모든수업과 면담자료를 전사 후에 분석하였다. 이외에 추가적인 자료는 이메일을 통해서 수집하였다. 참여교사들의 사례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참여 교사들의 영재교육에 대한 신념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학습관과 교과목에 대한 신념이 서로 맞물려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교사들의 신념체계는 '학생 중심', '교사 중심', '갈등 혼돈', 이 세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었다. '학생 중심' 신념체계를 가진 교사들은 수업진행 시 학생들의 질문이나 의견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하며, 학생들이 교사의 지적권위에 의지하지 않고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수업에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수업에 동참하게 하는 교실 참여구조를 보이고 있었다. '교사 중심' 신념체계를 가진 교사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지식을 가르치는데 치중하고, 수업진행에서 학생보다 교사가 절대적인 역할을 수항하여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수업을 이끌어나가기 보다는 교사의 지적권위에 학생들이 의존하는 수동적인 교실 참여구조를 보이고 있었다. '갈등 혼돈' 신념체계를 가진 교사는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체계가 아직 형성되어 있지 않으며, 교수활동에서 전통주의 교수학습관이 많이 반영되고 있었다. 이 연구의 결과는 교사의 신념이 교수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준다. 특히, 영재학생 담당교사의 경우는 영재교육에 관한 신념뿐 아니라 교수학습관과 교과목에 대한 개인적 신념이 교수활동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더하여 연구자는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영재교사교육에 대한 몇 가지 개선점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한국 어머니들의 영어조기교육에 관한 신념을 분석하며, EFL 환경과 ESL 환경에 있는 어머니들의 영어조기교육에 관한 신념이 어떻게 다른지 분석함으로써 영어조기교육에 관한 어머니의 신념이 환경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비교하고자 한다. 영어를 제2언어로 사용하는 영어권 나라에 거주하는 한국 어머니와 한국에 거주하는 어머니의 신념을 비교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에서 인구학적 배경이 비슷한 16명의 어머니를 선정하여 인터뷰하였다.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각기 다른 환경에 거주하고 있는 두 그룹의 어머니들이 가지고 있는 영어조기교육에 관한 신념을 영어교육에 대한 동기, 교육방법, 제2외국어 습득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대체로 본 연구에 참여한 어머니들은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영어조기교육에 대해 긍정적 신념을 가지고 있었지만 교육시기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의견을 보였고, 영어교육의 목적은 학업적인 성취보다는 세계화된 시대를 살기위한 기본적이 의사소통 기술의 습득이라는 신념을 보였다. 반면, 한국에 거주하는 어머니들은 미국에 거주하는 어머니들에 비해서 가정에서 직접 자녀에게 영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고, 미국에 거주하는 어머니들은 한국 거주 어머니들에 비해 문해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실제적인 지도를 많이 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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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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