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시장개방 이후 할인점을 중심으로 한 대형유통점은 급성장한 반면, 중소유통점은 계속 쇠퇴하고 있다. 대형유통점이 대도시에 이어 지방중소도시로 확대되면서 중소유통점은 대형유통점이 자신의 생존을 가장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소유통점과 대형유통점간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갈등이 확산되면서 일부 지자체의 경우 이미 조례로 대형유통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였으며, 일부 의원들에 의해 대형 유통점에 대한 규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입법발의가 되고 있다. 중소유통점이 정부와 지자체에 요구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중소유통업을 살리기 위해 중소유통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달라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대형유통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달라는 것이다. 반면, 대형유통점은 유통산업 전체의 건전한 발전과 선진화, 글로벌화를 위해 대형유통점에 대한 규제를 오히려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형유통점은 중소유통점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에는 반대하고 있지 않다. 정부와 지자체가 고려할 수 있는 정책대안은 크게 네 가지이다. 첫 번째 방안은 자유경쟁의 원리에 의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다. 이 경우, 경쟁력이 약한 중소유통점은 계속 쇠퇴할 것이며 갈등이 심화되고 정부와 지자체에 대한 사회정치적 비난이 커질 우려가 있다. 두 번째 방안은 중소유통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개별 중소유통점의 경영혁신 노력과 중소유통점간의 연대노력을 행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중소유통사업자의 경영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한 교육지원, 마케팅능력 제고, 협업화, 조직화, 정보화의 촉진, 공동사업에 대한 지원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현재 정부와 다수의 지자체가 취하고 있는 방안이며 네 가지 대안 중 가장 합리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 번째 방안은 대형유통점과 중소유통점간의 상생협력을 정부와 지자체가 유도하는 것이다. 경쟁관계에 있는 두 당사자 간의 상생협력을 모색하는 것은 모양새는 아름답지만 실효성이 낮은 것이 문제이다. 전시성, 일회성 사업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네 번째 방안은, 정부와 지자체가 대형유통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먼저, 대형유통점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감시감독과 처벌을 강화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아닌 지자체가 이를 주도하기는 사실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대형유통점이 영업행위를 영업시간제한에서부터 출점제한에 이르기까지 규제하는 건은 심사숙고하여야 한다. 대형유통점이 국가경제 및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인가 긍정적인가에 대해 국내외 학계와 업계에서 여전히 많은 논란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지자체에 의한 시장개입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 합당한 방법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대형유통점에 대한 규제는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면적으로 평가한 결과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체계적인 평가시스템과 객관적인 통계 자료를 갖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향후 가장 시급한 과제는 시장개방 이후 지난 10년간 대형유통점이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에 관한 광범위한 통계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정책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1990년 중반 이후 외국계 기업과 국내 대기업의 적극적인 유통산업진출은 중소 소매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 편의점의 급속한 확장 역시 골목상권 환경을 열악하게 하여, 중소 소매업 점포수의 폐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2003년 중소 소매업의 경쟁력 강화 및 자생력을 확보하고자 정부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이하, 중소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하였다. 하지만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온라인 쇼핑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중소유통물류센터는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현상에서 중소유통물류센터의 역량강화를 위한 현상분석 및 문제점 도출을 통하여 경쟁력 강화 및 효율적 운영방안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국내 유통시장의 흐름은 유통시장 개방이후 대형마트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중소유통 시장의 쇠퇴로 요약 된다. 최근 대형마트의 성장은 외국계 대형마트가 국내 대형마트에게 인수합병(홈에버-까르푸 인수, 이마트-월마트 인수) 되면서부터 대형화, 과점화 되어 가는 양상이며, 유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유통 시장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중소유통 시장 중에서 지방 재래시장은 침체된 지방 경기속에서 고객들의 외면으로 대형마트의 수요와 유통업체들의 다변화에 밀려 심각한 도산의 위기에 몰려있다. 유통산업의 비균형적 발전에 따른 중소유통 시장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존폐위기에 처해 있는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이 본 연구를 수행하는 목적이다. 특히, 본 논문에서는 대전광역시의 유통현황의 문제점을 분석하였고, 이를 토대로 재래시장이 처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여 재래시장의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제시하였다. 본 논문을 통하여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시장의 성장을 위한 발전방향이 모색되어, 재래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경쟁력이 구축되기를 바란다.
최근의 물류환경은 유통시장의 개방과 세계시장의 단일화로 국제적인 경쟁환경에 노출되어 글로벌화와 정보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대형 유통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로 중소유통업체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물류부문의 아웃소싱화 추세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소매점 위주의 유통구조재편과 편의점들간의 규모의 경쟁 추구에 따른 지역상권 장악이 가속화되어 중소물류업체들의 경쟁력이 급속히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대형할인점 위주의 대형 유통업체가 상당부분의 지역상권을 장악해가고 있지만 중소유통업체들은 여전히 구매력과 판매력이 미흡한 상황이며 유통 물류체계 또한 대기업 위주의 편향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영세하고 정보화가 취약한 중소물류업체들의 공도물류사업을 통한 가격경쟁력 강화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합리적인 유통 물류시스템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리고 전국 유통 물류시설의 기능들이 상호 연계되지 못하여 상호 중복되고 본래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등 유통 물류시스템의 정보화, 체계화가 미흡한 상황에서 중소유통 물류공동화의 대안으로서 공동도매물류센터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유통 물류시설간의 전국 네트워크화를 실시하고 공동구매, 공동판매 및 조직화 등을 통해 시너지효과가 발휘될 수 있는 중소물류산업에 대한 활성화 방안의 모색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국내·외 유통기업의 적극적인 유통산업 진출로 중소 유통소매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정부는 2003년 중소 유통소매업의 자생력 확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하였다. 하지만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중소유통물류센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었다. 중소유통물류센터 경영역량 강화를 위해 문헌연구와 FGI를 기반으로 4개의 1차 요인(경영자의 운영능력, 직원의 전문성 역량강화, 상품배송, 고객 CS관리)과 16개의 2차 요인을 설정하였다. AHP를 이용하여 이 요인들의 최종 가중치와 우선순위를 도출하고, 중소유통물류센터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들을 수립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수도권 소재 광역쇼핑시설이 기존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광역쇼핑시설을 둘러싼 대·중소 유통갈등의 합리적 해소를 위한 실증적 논거를 제공하고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광역쇼핑시설은 본 연구에서 사용한 조작적 용어로서 대형마트보다 배후상권 범위가 훨씬 커진 대형 쇼핑시설 유형을 지칭하는 것으로, 하위 유형으로는 초대형백화점, 복합쇼핑몰, 대형패션 아울렛, 창고형 대형마트 등의 네 가지 유통업태를 포함한다. 광역쇼핑시설의 배후상권 특성은 비교집단으로서 대형마트까지 포함하여 다섯 가지 유통업태를 대상으로 분석하였으나, 광역쇼핑시설 출점이 기존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네 가지 광역쇼핑시설 업태에 대해서만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방법의 특징은, 특정 점포 단위의 중소상인 대상 설문조사에 의존한 선행연구들과 달리 본 연구는 수도권 내 모든 점포와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활용함으로써 점포 단위가 아닌 지역 단위의 총량적, 평균적 상권영향을 분석하였다는 점이다. 조사분석 결과, 광역쇼핑시설 출점이 약 3%의 총 소비지출 순증효과를 유발하고 있었다. 현존하는 전체 광역쇼핑시설의 업태별 수도권 기존상권 총 잠식률(매출증감률)은 대형백화점 -1.0%, 복합쇼핑몰 -9.0%, 대형패션아울렛 -4.1%, 창고형 대형마트 -8.2% 등이며 이를 합한 전 업태 총합 기존상권 총 잠식률은 -22.2%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 업태 총합의 기존 쇼핑시설 부문별 잠식률은 대규모유통부문 -53.9%, 중소유통부문 -11.0%, 온라인유통부문 +5.7% 등으로 추정되었다. 중소유통부문은 중복산입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현존 전체 광역쇼핑시설의 수도권 중소유통부문 상권잠식률 -11.0%는 합리적인 추정결과로 판단된다. 특히, 광역쇼핑시설 업태별 기존 중소유통부문 상권 잠식률은 복합쇼핑몰이 4.9%, 창고형 대형마트는 5.7%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최근 몇 년간 진행된 SSM 급증세는 기업형 유통시스템의 손길이 아직 미치지 않고 남아있던 식료품 분야 소매점의 시장 영역을 SSM이 포섭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SSM 확산에 따른 중소 상인들의 반발은 노동시장 구조적 측면에서 자영업 부문 노동자들의 생존기반이 위축되고 있음을 체감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보다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SSM과 중소유통간의 갈등문제는 직접적인 진입규제보다는 중소유통업의 경쟁력 강화를 촉진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라는 인식으로 효과적으로 중소유통업을 육성해야 한다. 본 연구는 SSM 분쟁상권의 소비자 17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중소 슈퍼마켓이 소비자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것이 SSM과의 경쟁에 살아남는 길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위한 해법으로 상권 소비자가 즐겨 찾는 상품의 구성과 서비스 제고 방안을 제시하였다. 특히 서비스 제고와 관련하여 소비자가 선호하는 구체적인 서비스를 파악하기 위해 100명의 소비자에게 아이디에이션 서베이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300명의 소비자 조사를 통해 중소슈퍼마켓에서 도입하면 소비자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서비스 대안들을 도출하였다.
대형 유통점의 급속한 성장과 중소유통사업자의 장기적 침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기업형 슈퍼마켓인 SSM이 증가함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유통사업자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양자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SSM 사업조정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소유통사업자들의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그러나 SSM 사업조정제도의 성과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함께 나타나고 있다. 대기업의 변종 SSM 진출과 소비자의 불편을 야기해 사회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SSM과 중소유통사업자간의 갈등 현상 이면의 작동구조를 시스템사고로 분석하여 주요 요인들 간 인과관계를 도식화 한 후 그 구조에 따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대규모 할인점 하나가 들어서면 반경 5킬로미터 이내의 중소유통점포는 파리를 날린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에서 자회사인 (주)바로코사의 설립을 통해 신 유통혁신을 이루고자 할 당시의 시대상을 극명히 들어내는 말이다. 고객을 더 이상 단순한 구매행위에 만족하지 않았다. 쇼핑의 편리성, 다양성, 경제성, 오락성을 동시에 구가하길 바랬다.(중략)길 바랬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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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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