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문화는 화장위주의 장례방법 개선에서 죽은 자의 복지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장례문화는 미래지향적으로 재조명해 보고, 웰엔딩(well-ending)과 연계한 발전방향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 본고에서는 장례문화 변화과정과 서울시 장례문화의 문제점 진단을 통해 웰엔딩의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장례문화 의식조사 결과를 활용하였다. 웰엔딩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해 주고 죽음문화를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과정이다. 웰엔딩 문화의 체계적인 접근은 죽음의 질적 개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령사회에 부응하는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장례문화에 대한 패라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웰엔딩 준비 교육은 죽음을 맞이하는 당사자 뿐 만 아니라 살아있는 가족들에도 삶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그리고 장사시설은 모든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문화 복지시설로 확충될 수 있도록 우리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목적: 본 연구는 2015년 7월 새로이 등장한 완화의료 도우미를 양성하기 위한 완화의료 도우미 교육 프로그램이 요양보호사의 호스피스에 대한 인식과 임종환자 돌봄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고자 시도되었다. 방법: 본 연구는 비동등성 대조군 사전사후 설계 실험연구로서, 대조군 43명 실험군 58명의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실험군은 완화의료학회에서 제공하는 이론 20시간 실습 20시간의 완화의료 도우미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였고, 대조군은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를 편의 표출하였다. 결과변수는 ANCOVA로 분석하였다. 결과: 실험군은 완화의료 도우미 교육을 받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호스피스에 대한 인식(F=21.09, P<0.001)과 말기환자 돌봄에 대한 태도(F=13.28, P<0.001)가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결론: 본 연구의 결과는 완화의료 도우미 교육이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제공자로 준비시키는데 효과적임을 입증하였다.
목적: 본 연구는 정부가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2002년 이후 10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일반 대중들의 웰다잉에 대한 인식과 수용도가 어떤 방향성을 띄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향후 한국 호스피스 완화의료 정책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방법: 2012년 6월 1일부터 6월 11일까지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Computer-Assisted Telephone Interviewing (CATI)를 이용하여 웰다잉에 대한 인식 및 수용도에 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조사 항목은 인구학적 특성 전반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건강상태 등 건강에 대한 인식, 그리고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에 대한 정책적 선호도로 구성하였다. 결과: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위한 제1 중요 요소로는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음이 36.7%로 가장 많았다. 제2 중요 요소로는 가족이나 의미 있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19.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죽음과 관련하여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9가지 전략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간병 품앗이 활성화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88.3%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인의 임종환자 관리 교육 실시(83.7%), 장례식장 대신 가족들을 편하게 해주고 의료진이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시설을 병원/집에서 가까운 곳에 마련(81.7%)이 그 뒤를 이었다.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5개년 국가 전략을 수립하는 것에 찬성한 비율은 전체의 91%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며 그 수행 주체로는 정부(47.5%), 국회(20.2%), 시민 단체(10%)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론: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본 연구결과는 국가적 차원의 웰다잉 정책과 완화의료의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적: 본 연구는 심폐소생술 비시행(DNR)에 관해 간호사와 의사의 DNR에 대한 인식 및 태도가 DNR 관련 교육 및 임상경험 여부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연구대상은 단일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와 의사로서 총 310명이었으며, 자료수집 기간은 2013년 8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였다. 연구도구는 DNR에 관해 간호사와 의사의 임상 경험과 윤리문제에 관한 인식 및 태도를 조사하기 위해 연구자들의 문헌고찰을 통해 30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결과: 본 연구의 참여자 중에 간호사는 238명(77%), 의사는 72명(23%)이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99%)이 DNR의 필요성에 동의하였고 이유로는 환자의 편안하고 품위 있는 죽음(52%), 회복이 불가능한 의학적 상태(23%), 환자 본인의 죽음에 대한 선택(19%)의 순이었다. DNR 임상경험에 따른 차이는 DNR 필요성의 동의, DNR 시기 및 DNR 이후의 다른 치료의 허용에 대해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DNR 교육 여부에 따른 차이는 DNR 시기 이외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못하였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DNR에 대한 교육보다는 임상에서의 경험이 실제 DNR에 대한 인식 및 태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었기에 효과적인 DNR 교육을 위하여는 실제 임상 실습을 통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the differences of attitude to death and perception on HPC between nursing and medical students. The data was collected by questionnaires and the period of data collection was from September 17 to October 12, 2012. The results were as followings.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course of knowing HPC(${\chi}^2$=24.29, p<.001), reason of unactive introduction(${\chi}^2$=15.92, p=.003), having to CPR in irresponsive terminal situation to you(${\chi}^2$=4.62, p=.032) and to your family(${\chi}^2$=5.64, p=.018), decision-making about DNR(${\chi}^2$=12.28, p=.002), awareness to medical authority legal representative(${\chi}^2$=14.75, p<.001), awareness (${\chi}^2$=11.01, p=.001) and subject(${\chi}^2$=24.73, p<.001) of AD, addiction(p<.001), tolerance(p<.001), taking a point(${\chi}^2$=23.28, p<.001) of narcotic analgesics and control of pain(p=.532). The findings of the study provides the basis for expanding practice and education to hospice-palliative care for nursing and medical students.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nursing students' attitude toward death and perception on hospice care. Methods: The survey was performed with 277 nursing students in three universities in Daegu and Busan. The data was collected by questionnaires and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Results: Regarding the attitude on death, 93.9% of the subjects had ever thought about death. They worried about separation and sadness with family (39.7%). About half (48.7%) of the subjects considered death as a final process of the life. With regard to the perception of hospice, 93% of the subjects heard about hospice through books or nursing courses (83.8%). The best hospice management institution was considered the one run by religious groups or non-profit organizations with government support (33.9%). Ideal model of hospice setting in Korea was hospital or institution specialized with hospice care (47.7%). The barriers the subjects thought to effective hospice care in Korea was the lack of the public consensus on the need for hospice program (37.9%). The average perceptions about the purpose of hospice care was 4.38, whereas, the average of the need of hospice care was 4.06. Conclusion: The findings of the study provides the basis for expanding nursing practice and education related to hospice care.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의료윤리에 대하여 분석한 국내연구의 동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문헌조사에 사용된 검색엔진은 KISS, NDSL, RISS이었으며, '간호대학생'과 '생명의료윤리'를 주요어로 선정기준에 적합한 26편의 논문을 분석하였다. 생명의료윤리를 분석한 주요개념은 생명의료윤리의식이었으며, 태아생명권, 인공수정, 장기이식 등의 내용을 포함하였다. 또한 생명의료윤리의식은 대상자의 윤리교육경험(유무), 학년, 임상실습경험, 윤리교육 참여의사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생명의료윤리의식과 함께 분석된 주요 개념으로는 연명치료중단, 윤리적 가치관, 비판적사고, 성태도, 간호전문직관, 죽음에 대한 인식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간호윤리교육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의학의 급속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은 아직도 인간에게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인의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암은 세포조직의 과잉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신체 어느 부분이나 발생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는 불치의 병으로 간주되고 있다. 암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기간동안 겪게 되는 문제들은 심리적으로 우울하고, 죽음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나며, 자아 존중감의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환자는 대부분 수술이나 화학요법과 더불어 추가적으로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는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경제적이나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가중되어 환자에 대한 심리상태의 안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인간의 질병에 대한 치료는 신체적 치료와 심리정서적 치료를 병행하여 시행함으로써 좀더 완전하고 효율적인 전인치료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방사선치료를 받는 암환자의 특성과 사회적 지지에 따른 심리상태를 확인하여 환자의 전인치료를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사건 사고현장에서 가장 먼저 접근하는 초동조치 활동은 원인을 규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법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자가 최초현장에 접근하여 결정적인 사건해결 증거를 멸실케 한다면 억울한 죽음은 물론이고 무고한 혐의자를 발생시키며 유사범죄의 발생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본 연구는 119구급대 응급구조사에 대한 법의학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전국 대학(교) 응급구조학과 및 2급 양성기관의 법의학교육 실태분석을 위한 조사를 시행하였으며, 119구급대원 중 1 2급 응급구조사 307명(1급 43%, 2급 57%)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업무 중 범죄와 관련된 경험 94.8%, 죽음(변사체)의 경험이 91.9%였고, 이러한 현장에 92.8%가 경찰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하였다. 응답자의 72%는 법의학지식이 부족하여 업무 중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었고, 수사경찰관과 문제, 법적증언, 유가족과의 문제 등을 경험하였다. 90.9%는 응급구조사의 업무수행에 법의학관련 지식이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밝혔으며, 법의학교수에 의해 정기적인 교육을 희망하고 있었다. 응급구조사들의 법의학적 검시관련 지식을 알아보기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감시하고, 정책적 차원에서 법의학적인 검시가 필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 1급 2급 응급구조사 두 군 모두 20개 항목 중 각각 8.86개와 7.99개만 인식하고 있어, 법의학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법의학은 응급구조사에게 단순히 범죄와 관련된 상황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각종 대량재해 교통사고 보험관련 사고 산업재해 등의 죽음과 관련된 법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연관되어 있다. 신고체계가 다원화 되어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119구급대의 응급구조사들은 의학적 판단에 기초한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와 더불어 현장을 보존하고 결정적 사건해결의 물적 증거 보존을 위한 법의학적 지식을 가지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법의학교육이 시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2011년부터 입지를 넓혀간 국내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그 성장세와는 별개로 미성년층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고정관념과 사회 및 철학적 의제를 다루는 대중 예술적 표현 장르로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의 한계가 남아있다. 영화<파닥파닥>은 횟집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사회계층, 삶과 죽음이라는 철학적 의제를 각 물고기의 성격과 배경 그리고 애니메이션만의 연출 방식으로 표출하면서 그 한계를 뛰어넘는 사례다. 낙관적으로 그려지는 전통적 애니메이션 전개에서 벗어나, 캐릭터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모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서사와 물고기 캐릭터임에 가능한 보다 비극적인 장면들로 현 사회의 문제점을 비판한다. 또한, 드로잉 기법 뮤지컬로 캐릭터의 이념과 태도를 표현하며 삶과 죽음 앞에 사회가 취해야 할 자세를 고찰하게 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이대희 감독의 애니메이션 <파닥파닥(2012)>을 분석하여 국내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장르적 확장성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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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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