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안과 기계 ($ShadeEye-Ncc^{(R)}$ dental chroma meter 와 $Shadepilot^{TM}$ system) 를 이용한 치아 색조 선택의 정확성을 비교하고 날씨와 개인경험에 따른 색조 측정의 정확성의 차이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수복물이 없으며 치주적으로 건강한 정상적인 치관부의 형태를 가진 상악 중절치를 가진 30명을 대상으로 육안 관찰과 $ShadeEye-Ncc^{(R)}$ dental chroma meter 와 $Shadepilot^{TM}$ system, 2종의 기계로 치아의 색조를 선택, 비교하였다. 먼저 3명의 검사자가 육안과 기계를 이용해 피험자의 치아 색조 선택해 일치도를 평가 후 비교하였다. 두 번째로 1인의 숙련된 검사자가 자연광 하에 육안 및 기계로 맑은 날과 흐린 날의 피험자의 광원에 따른 치아 색조 일치도를 평가, 비교하였다. 마지막으로 숙련자 2인과 비숙련자 2인간의 육안으로 색조 선택 후 피험자의 치아색조 일치도를 평가해 술자의 숙련도에 따른 색조 선택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모든 실험에서 치아 색조 일치도 외에 색조 차이(${\Delta}E$) 값을 비교해 평가하였다. 육안과 기계의 치아 색조 일치도는 3번 모두 일치한 경우는 육안(23.3%)과 $ShadeEye^{(R)}$(16.7%)보다 $Shadepilot^{TM}$(60%)이 높았다. 색조 차이값(${\Delta}E$)은 $ShadeEye^{(R)}$($3.83{\pm}1.38$)과 육안($4.04{\pm}1.61$)보다 $Shadepilot^{TM}$($2.62{\pm}0.74$)이 유의하게 낮았다(p<0.001). 날씨에 따른 색조 선택은 자연광 하에서 육안으로 보았을 때 흐린 날($4.35{\pm}1.70$)보다 맑은 날($3.53{\pm}1.31$)의 ${\Delta}E$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Shadepilot^{TM}$와$ShadeEye^{(R)}$ 2종의 기계로 측정 시 맑은 날과 흐린 날간 날씨에 따른 평균 ${\Delta}E$ 값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술자의 숙련도에 따른 색조 선택은 육안 관찰 시 피검자 색조가 모두 일치하는 경우가 숙련자(73.3%)인 경우 비숙련자(36.7%)보다 높았고, 평균 ${\Delta}E$ 값은 숙련자($3.60{\pm}1.47$)군이 비숙련자 ($4.70{\pm}1.67$)보다 유의하게 낮았다(p<0.001). 육안 관찰 시 흐린 날씨와 숙련 여부에 따라 정확도가 떨어 질 수 있으며 술자의 숙련도와 날씨와 같은 광원에 영향을 받지않는 기계, 특히 보다 정확한 $Shadepilot^{TM}$를 이용하는 것이 주관성과 광원 등의 요인에 따른 편차를 보이지 않는 정확한 색조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목적: 본 연구는 제 2형 SLAP 병변에서 외상의 유무에 따른 손상기전의 차이 및 임상 결과의 차이를 비교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7년 1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제 2형 SLAP 단독 병변으로 수술을 시행한 27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제 2형 SLAP 병변의 분류는 Burkhart에 의한 분류법을 이용하여 병변이 전상방부에 위치하면 제 1형, 후상방부는 제 2형, 전후방 복합 병변은 제 3형으로 분류하였다. 치료 결과는 술 전, 술 후의 UCLA 점수와 KSS 점수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결과: 총 27예 중 외상군은 16예, 비외상군은 11예였다. 제 2형 SLAP 병변의 형태는 외상군에서 제 1형은 12예, 제 2형은 2예 그리고 제 3형은 2예였다(p=0.013). 비외상군에서는 제 1형 2예, 제 2형 6예, 제 3형 3예였다 (p=0.026). 즉 외상군에서는 전방 병변이 더 많이 발생하였고 (p<0.05), 비외상군에서는 후방 병변이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p<0.05). 외상군에서 UCLA 점수 및 KSS 점수는 술 전 평균 18점 (14~23점), 48점 (32~76점)에서 술 후 32점 (28~33), 86점 (71~92점)이었다. 비외상군에서는 UCLA 점수 및 KSS 점수는 술 전 평균 21점 (18~25점), 58점 (41~68점)에서 술 후 29점 (26~31점), 81점 (68~89점)이었다. 임상결과에 있어서 두 군 사이의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p=0.317, 0.405). 결론: 본 연구에서 제 2형 SLAP 병변의 형태가 외상 기전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관절경 소견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제 2형 SLAP 병변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때 외상 유무를 파악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한우, 제주흑우, Holstein에서 모색 발현 양상과 MC1R 유전자형의 분포에 따라 melanin 합성에 핵심적인 과정에 참여하는 3 가지 유전자(TYR, TYRP1, DCT) 유전자들의 발현 수준의 상호 연관관계를 구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반정량 Real-time RT-PCR 분석을 통하여, 세 가지 유전자의 발현 수준을 MC1R 유전자형이 e/e인 한우의 황갈색 부위, $E^+/E^+$인 제주흑우의 야생형 흑색 부위, $E^D/E^D$인 Holstein의 우성 흑반과 백반부로 대표되는 4 종류의 피부 조직에서 분석하였다. TYR, TYRP1, DCT 유전자 모두 Holstein의 흑반 부위에서 제주흑우의 흑색 부위에 비해 각각 4.5 배, 2.3 배, 2.5 배 이상의 유전자 발현 수준을 나타내었다(p<0.001). 또한, 제주 흑우의 이들 3 가지 유전자들의 발현 수준은 한우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p<0.001). 이러한 결과들은 한우와 제주흑우, Holstein의 흑색 부위의 모색 발현 양상들이 이들 3 가지 melanin 생합성 유전자들의 전사 수준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사료되며, 이는 한우 e/e, 제주흑우 $E^+/E^+$ Holstein의 $E^D/E^D$ 등 서로 상이한 MC1R 유전자형의 관여가 반영된 결과로 추정되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MC1R 단백질의 상태가 TYR과 일련의 melanin 합성 주관 유전자들의 전사활성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소의 피부에서 총 melanin 함량의 수준을 결정함을 제시하고 있다.
목적 : 유골 골종의 치료에서 소파술 및 절제술을 이용한 치료 결과를 보고하고 영상증폭 장치하에 K-강선을 경피적으로 삽입후 핵을 Halo-mill로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양호한 결과를 얻어 치료법의 하나로 사료되어 보고한다. 대상 및 방법 : 1990년 3월부터 1998년 1월까지 유골 골종으로 진단하고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남자가 14례, 여자가 6례였으며 연령분포는 7세부터 42세 까지 평균 20.8세였다. 추시기간은 최저 1년에서 최고 5년 6개월로 평균 3년 2개월이었다. 발생부위는 대퇴골이 9례로 가장 많았고, 경골이 6례, 척추 2례, 척골 1례, 상악골 1례 그리고 두개골이 1례였다. 대퇴골에 발생한 9례중 근위 골간단부는 5례, 경부가 2례, 그리고 골간부가 2례였다. 경골에 발생한 6례는 근위 골간단부와 원위 골간단부에 각각 1례 발생하고 나머지 4례는 골간부에 발생하였다. 정확한 진단과 병소를 찾아내기 위한 방사선학적 검사는 단순 방사선촬영, 골주사, 전산화 단층촬영과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하였다. 수술방법은 절제술과 소파술이외에 Halo-mill을 이용해 경피적으로 병소를 절제해 내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한편 척골에 발생한 1례의 경우에는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하였다. 결과 : 단순 방사선촬영 소견상 골 경화의 중심부에 투명상을 나타내는 핵을 보이는 전형적인 소견을 보인 경우는 방사선 자료의 검토가 가능했던 15례중 10례였으며 나머지는 골피질의 경화소견만 보였다. 골주사는 14례에서 시행되었으며 전례에서 비정상적인 방사능 섭취의 증가가 나타났다. 전산화 단층촬영과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한 각 10례와 4례 중 병소를 확인하지 못한 경우는 전산화 단층촬영에서 1례가 있었다. 치료는 소파술 6례, 절제술 11례,Halo-mill을 사용한 경피적 절제술 2례, 그리고 인공 주관절 치환술 1례를 시행하였다. Halo-mill을 사용한 2례에서 모두 7mm 크기의 Halo-mill을 사용하여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추시 결과 모든 례에서 증상의 소실을 보였으며 재발한 경우는 없었다. 조직학적 소견상, 특징적인 병소를 확인하지 못하고 과골화 소견을 보인 1례를 제외하고는 모든 례에서 특징적인 병소를 확인하였다. 결론 : 유골 골종의 완치를 위해서는 병소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한 방법으로 보편적인 소파술이나 절제술이 사용될 수 있으나, 핵의 정확한 위치 및 크기가 확인되고 경피적으로 도달가능하며 Halo-mill로 핵을 제거할 수 있는 경우에는 Halo-mill을 이용한 경피적 병소 제거술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초고선명 화질의 화면 시청이 눈깜박임 양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건성안과 정상안에서 눈깜박임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만 13-69세 남녀 59명(118안)을 대상으로 초고선명 텔레비전의 채도가 높고 움직임이 큰 영상을 10분 동안 시청하도록 하였다. 시청 전후 각각 최대교정시력, 자동굴절검사, 세극등검사로 평가한 눈물막 파괴시간, 각막염색 정도, 결막 충혈 정도를 조사하였고, 이와 함께 눈의 피로도 또는 건성안 증상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함께 시행하였다. 눈물막 파괴시간이 양안 중 하나라도 5초 이하이거나 결막 충혈이 경도 이상으로 있거나, 각막미란이 뚜렷하게 있을 때를 건성안으로 정의하였고, 시청 초반과 후반에 각각 눈깜박임 횟수 및 시간 등을 영상 분석을 통해 측정하였다. 결과: 정상안군에서 영상을 시청한 후 평균 눈물막 파괴시간이 감소하고(p<0.001), 평균 각막미란 정도도 심해졌지만(p=0.023), 피검사자가 느끼는 주관적 눈의 피로도 및 건성안 증상은 변화가 없었다(p=0.080). 건성안군에서는 눈깜박임 양상이 시청 초기와 후기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정상안군에서는 시청 초기에 비해 후기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평균 깜박임 시간이 증가하였다(p=0.030). 결론: 초고선명 텔레비전 시청은 정상안에서 눈물막 파괴시간과 각막미란 정도에 영향을 주며, 눈깜박임 변화를 초래하여 건성안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겠다.
초$.$중등학교에서는 교육인적자원부 주관 하에 개발한 ERP시스템인 전국단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ational Education Information System: NEIS)을 활용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NEIS를 교육행정업무뿐만 아니라, 국가인적자원을 평생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음을 보였다. 그동안의 초 중등학교 정보관리시스템은 현장 적합도와 사용자 편이성이 미흡하였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재구축 또는 개정작업이 필요하다. 개정과 보완의 한 방법으로, 전 국민의 건강정보를 학교와 의원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를 제시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NEIS의 학생건강기록부와 의사가 기록하는 전자의무기록부의 건강정보를 통합하여 평생관리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구체적으로는, 학교와 의원에서 공통으로 관리하여야할 건강정보들을 XML로 작성해 보았다. 여기에 수요자의 요구에 적합한 뷰를 제공하기 위하여 각기 다른 XSL 스타일시트를 적용하였다. 이 뷰를 이용하여 건강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음을 알았다. 이에 건강정보관리 비효율성과 유관기관간 연계성 미흡을 해결하고, 국가인적자원을 평생관리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목적: 회전근 개 전층 중파열, 대파열 환자에 대하여 관절경적 교량형 봉합 술식을 시행한 후 임상 결과를 분석 보고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7년 11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회전근 개 전층 중파열, 대파열을 관절경적 교량형 봉합 술식으로 치료받은 90예를 대상으로 하였고, 평균 추시 기간은 15개월 (12~23개월)이었다. 파열의 크기는 중파열이 43예, 대파열이 47예였다. 술 전 및 최종 추시 시 KSS, ASES, UCLA, Visual Analogue Scale (VAS)를 이용한 기능평가를 시행하였다. 결과: 휴식 및 운동 시 평균 VAS 점수는 각각 수술 전 2.56, 6.94에서 최종 추시 시 0.96, 1.70으로 현저한 감소를 보였다. UCLA 점수는 수술 전 평균 17.08점에서 최종 추시 시 31.17점으로 향상되었으며, 최우수가 31예 (34%), 양호가 49예 (54%), 불량이 10예 (12%)였다. 최종 추시 시 60세 이하인 경우 31.47점, 61세 이상인 경우 30.69점이었으며 (p=0.344), 중파열인 경우 31.23점, 대파열인 경우 31.11점이었고 (p=0.924), 비외상군이 31.10점, 외상군이 31.23점이었다 (p=0.929). 결론: 회전근 개 전층 중파열, 대파열 환자에서 관절경적 교량형 봉합 술식을 시행하여 동통의 감소 및 견관절 기능 향상의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믿을만한 수술적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수술 당시 연령, 외상력 유무는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대학 차원에서의 요인들을 중심으로 대학생의 중도탈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인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또한, 국립대학과 사립대학,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과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지 않은 대학으로 나누어 보다 대학별 특징에 맞춰 분석하였다. 대학의 학생변동사항 중 휴학과 전출을 제외하고, 자퇴를 중도탈락으로 정의하였다. 데이터는 교육부와 한국교육대학협의회에서 주관하여 운영하고 있는 "대학알리미" 포탈에서 원시자료를 받아 분석에 사용하였다. 대학 알리미에서 "대학"으로 분류된 학교 가운데 209개 대학을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졸업생 취업 현황·평균 졸업 학점·재학생 1인당 장학금·평균 등록금·휴학생·재적 학생·경쟁률·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교지확보율(%)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여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전체적으로 졸업생 평균 졸업 학점과 취업률이 높을수록 대학생 중도탈락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국립대학과 비교하면 사립대학에서의 평균 등록금이 비쌀수록 대학생 중도탈락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수도권 외 소재 대학에 비해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의 등록금이 비쌀수록 대학생 중도탈락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한중 비즈니스 한국어 교육의 연구 동향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짚어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2002년부터 매년 경선을 통해 위탁업체를 선정하여 실시하고 있는 유럽연합 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어 과정은 직업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목표와 요구를 달성하기 위해서 직업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과정의 개발이 매우 시급하다. 한국어 교육에서 '직업 목적 한국어'를 '비즈니스 한국어'라는 용어로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같은 의미로 분류하고 있어 용어에 대한 좀 더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모든 언어 교육의 그렇듯이 한국어 교육은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학습을 통해 학습자들이 교실에서 배운 한국어를 교실 밖의 여러 상황에 적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둡는 과정이다. 그리고, 현재 중국의 4년제 대학 한국어과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과정은 한국어과 교육 목표와 사회 요구를 달성하기 위한 업무 능력을 획득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 중국에서의 한국어 교육은 외국어 교육 중의 하나이고 비통용 언어(Minor Languages) 교육으로서 영어 교육 등 외국어 교육과 다르다.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의 삼성본(三省本: 보물 제 758-1호)과 공인본(空印本: 보물 제758-2호)의 사진 이미지를 비교 분석하여 두 판본 간의 차이점을 조사하였다. 공인본의 보물지정 당시인 2012년의 보고서에 따르면 두 개의 판본은 모두 같은 판에서 인출된 것이며 공인본이 삼성본보다 후쇄본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두 개의 판본은 구성, 광곽의 형태, 글자체에 이르기까지 매우 유사하여 육안에 의한 확인만으로는 그 차이를 구별하기 쉽지 않아 전문가들의 주관적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미지 분석을 통하여 각각의 판본상에 나타난 인쇄특징을 바탕으로 인출시기의 전후관계 및 동일한 판에서 인쇄된 것인지 아니면 서로 다른 판에서 인쇄된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수집하여 정리하였다. 면밀한 이미지 비교와 분석의 결과, 삼성본과 공인본은 서로 다른 판에서 인출된 것이며 인출시기도 공인본이 삼성본에 비해서 후쇄본이라는 보고서의 내용도 수긍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또한 삼성본에서 볼 수 있는 목판인쇄의 특징과는 사뭇 다른 특징들이 관찰되어 공인본의 인출에 사용된 인쇄기술 및 인출시기에 관한 추가조사 및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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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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