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7예의 자궁경부의 유리세포암 초기 병기 환자들을 통하여 임상적 특징, 병리조직학적 소견, 치료방법 및 예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3년 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계명의대 동산의료원에서 병리조직학적으로 자궁경부암기 유리세포암으로 확인된 FIGO 병기 IB 6예와 IIA환자 1예, 모두 7예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들 중 1예의 IB 환자에서는 자궁 내 임신 22주 상태였다.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통하여 임상적 특징, 병리조직학적 소견, 치료방법 및 예후를 분석하였다. 진단은 병리조직학적으로 유리세포암의 특징적 소견을 보이는 세포들로 50% 이상 구성되어있을 때 유리세포암으로 진단하였다. FIGO 임상병기 IB인 6명의 환자에서 근치적 자궁절제술 및 양측 골반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이들 중 2명은 수술 후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받았다. 1예의 IIA 환자는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으로 근치적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였다. 결과: 조직학적으로 자궁경부암으로 진단 받은 전체 환자 3,745명 중 유리세포암 환자는 7명이었다(0.2%). 7예의 자궁경부 유리세포암 환자의 평균 연령은 44세였으며, 연령 분포는 35세에서 53세까지였다. 가장 흔한 증상은 질 출혈로 7예 중 5예에서 나타났다(86%). 치료 전 시행한 펀치 생검 소견으로 전체 7예에서 2예에서만 유리세포암으로 진단 가능하였으며, 나머지 5예는 선편평상피세포암 1예, 미분화 선암 2예, 편평상피세포암 2예로 진단되었으나, 수술 후 병리조직학적 검사에서 유리세포암으로 확진되었다. 추적관찰기간은 13개월에서 150개월이며, 평균 추적기간은 73개월로 모두 무병상태로 생존하고 있다. 결론: 자궁경부의 유리세포암은 비록 공격적이고 악성도가 높은 종양이지만, 초기 암 환자는 정확한 병기평가와 근치적 수술 후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치료와 같은 적극적인 보조치료를 시행하면 보다 향상된 생존율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배경: 폐암은 조기진단이 어려운 대표적인 종양이다. 최근 정상세포에서 악성조직으로 진행되는 각각의 과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 지면서 폐암의 발병과 진행에 관계하는 여러 유전자와 염색체의 이상들이 발견되고 있다. 이에 근거하여 폐암 중에서도 객담 세포진검사나 기관지내시경 검사 등으로 진단이 용이하고, 조기진단의 의의가 높은 편평상피 폐암을 대상으로 종양세포와 인접 정상 세포에서의 p53 및 c-erbB2의 발현율과 그 의의를 알아보았다. 대상 및 방법: 1995년 5월부터 1996년 11월까지 15개월 동안 편평상피 폐암으로 진단되어 폐절제술을 받은 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종양부위 및 그 인접 정상세포에서의 p53과 c-erbB2의 발현 여부를 면역조직화학적 검사법을 이용하여 조사하고 폐암의 병리적 병기 및 환자의 생존기간에 따른 발현율의 차이를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 과: 25명의 환자 중에서 병리적 병기 I, II가 각각 5명, IIIA가 8명, IIIB가 4명 및 IV가 3명이었다. 종양조직에서의 p53은 12명(48%), erb-B2는 3명(12%)에서 발현되었다. 인접 정상 기관지세포에서는 erb-B2는 3명(12%)에서 발현되었으나 p53은 한 예에서도 발현되지 않았다. 종양세포에서, 병기 II기 이하인 군 10명과 IIIA기 8명 및 IIIB와 IV기의 7명으로 나눠서 비교한 결과 p53이 발현된 경우는 각각 2예, 4예 및 6예로 병기가 진행될수록 발현율은 유의하게 높아졌다(p=0.009 by test of trend). 그러나 종양세포에서 이들의 발현여부에 따른 생존기간은 차이가 없었다. 결 론: p53은 정상 기관지세포에서는 전례에서 발현되지 않았으나 페종양조직에서는 발현율이 48%로 나왔으며, 발현율은 병기가 진행할수록 높아졌다. 따라서 기관지 생검조직에 p53을 이용한 면역조직화학적검사를 병행할 경우 편평상피세포 폐암의 경우 조기진단이나 병기판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되나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7개월된 암컷 Cocker spaniel견이 3주전부터 체중감소, 구토, 탈수, 식욕저하를 보이면서 지속적인 미열을 동반한 다음과 다뇨를 주증상으로 시내 병원에 내원하였다. 담당 수의사의 진료내역을 검토한 결과 복수와 간종대, 혈액 도말 검사에서 비재생성빈혈과 흉부방사선 사진에서 좌측 중심부에 불규칙한 음영이 관찰된 것으로 기록되었다. 이후 prednisolone으로 치료하였지만 증상의 경과가 호전되지 않아 정밀진단을 위하여 환자의 혈액을 강원대학교 부속동물 병원에 분석, 의뢰하였다. 혈액화학검사에서 고칼슘혈증, 고질소혈증, 콜레스테롤혈증, 고인혈증, 저알부민혈증 및 대사성 산증을 보였으며 뇨검사에서 단백뇨를 동반한 약산성의 등장뇨가 관찰되었다. 임상증상과 실험실 소견에 근거하여 간과 신장에 대한 정밀한 검사를 위하여 입원을 요청하였으나 다음 날 환자는 폐사한 상태로 병원에 후송되었다.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부검과 조직병리학적인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간, 신장, 비장 등의 전신 장기에 과량의 아밀로이드가 침착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4살령의 아메리칸 코가 스파니엘이 식욕부진, 몸떨림 그리고 복부 팽만증세로 내원하였다. 혈청학적 검사, 방사선 검사, 초음파 검사 그리고 간생검을 통한 조직병리학적 검사를 통해 경화로 진행된 만성 간염으로 진단할 수 있었으며, 특수 염색법을 통해 대부분의 간세포내에 구리가 축적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구리 농도는 1460 ppm으로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리 축적으로 인한 간염이 간경화까지 진행된 말기 병변으로 진단하고 D-penicillamine, s-adenosymethionine, biphenyl-dimethyl-dicarboxylate과 대증 치료로 본 환자를 치료 하였으며, 본 환자는 진단 후 35개월을 생존하는 것에 성공하였다.
목적: 족부에 발생하는 종양의 임상적 특성과 병리학적 특성 및 분포 등을 조사하여, 족부 종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족부 종양 환자 141명의 142 종양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환자들은 모두 조직검사를 통하여 진단이 된 환자들이었다. 대상이 되었던 환자들의 의무기록과 영상 검사들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여 종양의 역학적 조사와, 임상적 특성과 수술의 방법을 확인하였고, 병리학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종양이 발생 위치는 Kirby 등이 제안한 구역(zone)에 따라 분류하였다. 결과: 여자는 75명이었고 남자는 66명으로 여자가 조금 많았다. 전체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33.2세였다. 양성 연부조직 종양이 68예로 가장 많았고, 양성 골종양이 57예, 악성 연부조직 종양이 12예, 악성 골종양이 5예의 순이었다. 양성 연부조직 종양 중에는 결절종이 36예로 가장 많았고, 양성 골종양 중에서는 조갑하 외골종이 18예, 악성 연부조직 종양 중에서는 편평 상피 세포암이 7예, 악성 골종양으로는 폐암의 전이 병소가 2예였다. 환자들의 임상 증상으로 통증은 악성 골종양 환자들이 가장 높은 비율로 호소하였고, 증상 발현 기간은 양성 연부조직 종양이 가장 길었고, 신경학적 증상은 양성 연부조직 종양에서만 3예가 있었다. 종양의 평균 크기는 악성 골종양이 가장 크고, 양성 골종양이 가장 작았다. 구역별 분포는 전체적으로 5 구역에 59예로 가장 많았고, 4 구역에 10예로 가장 적었으며, 양성 골종양에서는 5 구역, 양성 연부조직 종양에서는 1 구역, 악성 골종양에서는 1, 2 구역, 악성 연부조직 종양에서는 5 구역에서 가장 많았다. 수술 방법으로 병소내 혹은 변연부 절제술, 소파술 혹은 소파술 및 골이식 수술, 족지 절단수술, 슬관절 하 절단술과 사지구제술 등이 있었다. 결론: 족부에 발생하는 종양은 드물고 종류가 다양하면서 대부분(88%) 양성 종양이었으나, 진단 과정에서 환자의 나이, 통증 유무, 증상 발현 기간, 종양의 크기 및 발생 구역 등을 고려하여 악성 종양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음으로써 올바른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배경. 폐이식 분야에서 이식받아야 할 공여폐의 부족은 많은 문제점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이상적인 폐관류-보존액인 세포내액성 용액이나 세포외액성 용액의 개발을 위하여 안전하고 장기간의 폐보존이 가능 한 많은 동물실험 연구가 시행되어 지고 있다. 연구자들은 세포외액성 용액인 LPDG용액을 이용하여 20시간 이상 폐보존의 효과를 연구하기 위하여 대조군으로 세포내액성 용액인 modified Euro-Collins(MEQ용액을 사 용하였다. 방법. 실험은 평균 20 Kg 이상의 한국산 잡종견 34마리를 구하여 17마리씩 공여견과 수용 견으로 암수 구 분없이 나누어 LPDG-꽁액군이 9례 MEC용액군이 8례로써 좌측 일측폐이식술을 시행하였다. 공여폐의 보존은 1$0^{\circ}C$에서 20시간 이상 저장하였으며 각 폐관류-보존용액에 prostaglandinEl(PGEI)을 공여폐획득시에 례동맥을 통해 주입하였다. 이식폐기능의 평가는 이식폐의 재관류후에 30분, 1시간, 2시간후 그리고 술후 3일째와 7일 째 폐동맥 clef를 이용하여 혈역동학적 검사와 동맥혈액가스분석을 시행하였다. 또한 재관류 3시간후와 술후 3일, 7일째에 단순흉부 X-선 촬영, 전산화 흉부 단층촬영 및 99mTc폐관류 스캔\ulcorner 실시하였다. 전 례에서 부검 을 실시하여 병리조직학적 소견을 얻었으며 20시간 이상 폐보존후에 각 용액별 전자현미경적 폐포구조와 폐 동맥내피세포의 소견을 비교하여 보았다. 결과 이식폐의 동맥혈가스분석에서 동맥혈산소분압은 두 용액 모두에서 재관류직후 현저히 감소되었으나 재관류 2시간까지 서서히 회복이 되었으며 이는 LPDG군에서 더 증가되었으나 통계학적 의의는 없었다. 재 관류 1시간후 MEC군이 LPDG군보다 평균폐동맥압이 상승하였고(p<0.05) 재관류 1시간과 2시간에서 LPDG군 이 심박출량이 더 높았다똘<0.05). 그리고 케혈관저항도는 양군 모두 재관류 2시간까지는 감소되거나 큰 변 화가 없다가 3일과 7일까지 점차 상승되었다. 전산화 흉부단층촬영에서 LPDG군이 MEC군보다 폐음영이 재 관류직후와 술후 3일, 7일째에 비교적 나쁘게 나왔으며 폐관류 스캔에서는 재관류직후, 3일후 및 7일후에서 LPDG군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으나 전반적으로 감소되었으며 통계적 유의성은 얼었다. 병리조직검사에서 양 군모두 82%에서 이식폐의 폐렴소견이 있었고 MEC에서 8례에서 염증소견과 그중 5례는 이식폐치 부전소 견을 보였으며 20시간 이상 폐보존후 \ulcorner자현미경검사에서 양군에서 경증의 폐동맥내피세포의 부종과 불규칙 한 돌출이 관찰되었다. 내피세포의 불규칙한 돌출은 MEC군에서 더 심하게 관찰되었다. 결론: 두 용액 모두에서 재관류직후 폐기능은 급격히 감소하였으나 2시간까지 LPDG용액은 MEC용액보다 비교적 나은 회복을 보였고 재관류 3일과 7일의 폐기능 평가에서 두 용액 모두에서 폐기능의 점차적 소실을 보였으며 이는 병리조직검사에서 보듯이 폐혐에 의한 외적인 요소라고 생각되며 따라서 LPDG용액은 허혈재관류손상 방지 및 급성폐렴 등 염증을 잘 관리한다면 20시간 이상 LPDG용액의 안전한 폐보존의 가능성 을 얻을 수 있었다.
N-decane은 지방족탄화수소로 다른 탄환수소들과 같이 혼합된 형태로 존재하며 페인트 제거제나 드라이 크리닝 제품에 사용된다. 최근의 본 연구팀이 실시한 전자산업계의 MSDS 신뢰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정제의 사용 경향은 과거의 방향족 탄화수소나 CFC. HCFC에서 $C_{10}$이상의 지방족탄화수소 물질로 변화되고 있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Stoddard solvent나 나프타 같은 탄화수소 혼합물에 대한 작업 환경노출기준은 설정되어있지만 n-decane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독성자료 밖에 없으며 작업환경노출기준은 설정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작업환경에 대한 적절한 관리기준제시와 독성학적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n-decane을 28일 반복 흡입독성시험을 실시하였다. 6주령 흰쥐로 체중이 229$\pm$10g되는 숫컷과 165$\pm$7g되는 암컷 흰쥐를 4개 용량군 즉 대조군, 저농도군(50ppm), 중농도군(200ppm), 고농도군(800ppm) (각군당 10마리)으로 설정하여 하루 6시간, 주5일로 4주간 흡입쳄버에서 노출시켰다. 28일간 노출 후 n-decane의 노출용량에 따른 암수의 체중에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며 유의한 혈액학적 생화학적 변화도 발견되지 않았다. 고농도로 노출된 수컷 몇 마리에서 고환 세정관에서의 공포화(vacuolization)가 발견되었으나, 간신장, 비장, 폐, 부신, 심장, 뇌 등 다른 장기에 대한 조직병리학적 검사에서는 뚜렷한 조직병리학적인 변화를 발견할 수 없었다.
평활근종(leiomyoma)은 평활근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두경부 영역에서는 흔치 않은 질환이다. 구강내 평활근종의 경우 혈관성 평활근종이 가장 흔하다. 구강내 혈관성 평활근종은 비교적 단단하고, 매끈한 표면을 가지며, 경계가 명확하고, 둥글고 돌출되어 있다. 대부분 무통성으로 느리게 성장하기 때문에 환자가 병원을 찾게 될 때까지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리며, 병력 및 임상검사, 방사선학적으로 특징적인 소견을 나타내지 않아 수술 후 병리조직학적 소견으로만 진단이 가능하다. 본 증례는 구개부에 연성종양을 주소로 내원한 53세의 여자 환자에서 종양 적출술을 시행, 병리조직학적으로 혈관성 평활근종으로 확진된 1예를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식욕부진 및 구토를 동반한 6세령 중성 수컷 고양이(domestic short hair)가 진료를 위해 지역 동물병원에 내원하였다. 복부방사선 및 초음파검사상 우측 신장의 종대 및 심한 수신증 소견을 나타내었다. 외과적으로 적출한 신장에 대하여 병리학적 검사를 실시하였다. 신장 단면절개 시, 2개의 유백색 종괴 및 심한 신우 종대가 확인되었다. 종괴의 대부분은 단일형태의 분화도가 높은 세관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입방 내지 원주형 세포들이 한 층으로 배열되어 있고 내강에 유두상으로 돌출되어 있었다. 면역조직화학기법을 통해 종양세포는 cytokeratin (CK) MNF116에 대하여 강한 양성반응을 보였으나, CK 7에는 음성으로 나타내었다. 따라서 임상증상, 병리학적 소견 및 면역조직화학기법을 통하여 본 증례는 수신증이 동반된 유두상 신선종으로 확진되었다.
목적: 결막 유피지방종의 임상 양상에 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2016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본원 안과에 방문하여 결막 유피지방종으로 진단받은 18명의 임상 소견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내원 당시 평균 연령은 61개월(3개월-45세)이었으며, 남자가 10명, 여자가 8명이었고, 각막윤부에서 평균 4.7 mm (2-8 mm) 거리의 이측, 안와연 앞쪽 눈알결막에 분홍색의 종괴가 관찰되었다. 시력 측정이 가능했던 8명의 종괴가 있는 눈의 평균 시력은 0.9(0.6-1.0)였다. 2안에서 제거 수술을 시행하였으며, 제거한 조직의 병리검사상 결막 유피지방종으로 진단되었고, 수술 후 시력 변화는 없었으며, 특별한 합병증도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선천적으로 안구의 이측 결막하에 볼록한 종괴가 관찰되고 움직임이 없으면, 결막 유피지방종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전산화단층촬영과 병리조직학적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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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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