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국립법무병원에 입원 중인 정신장애 범죄자의 정신 건강 회복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자는 C 지역에 있는 국립법무병원에 입원 중인 정신장애 범죄자 91명이다. 자료수집은 정신 건강 회복에 대한 서면 질문지를 제공하여 자유롭게 기술하도록 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연구자 2인이 Krippendorff의 내용 분석 방법에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정신 건강 회복에 대한 의미는 4개의 범주, 17개의 주제가 도출되었으며 4개의 범주는 '정신과적 증상으로부터 해방', '안정적으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이루어짐', '희망적이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감' 그리고 '퇴원 후 범죄 없이 살아가는 상태'이었다. 정신 건강 회복에 대한 촉진 요인 및 장애요인은 각각 4개의 범주, 14개의 주제가 도출되었으며 '치료적 요인', '개인적 요인', '대인관계 요인' 그리고 '환경요인'이었다. 본 연구 결과는 국립법무병원에 입원 중인 정신장애 범죄자의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한 교육 및 중재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잠재평균분석을 활용하여 여성장애인의 자녀양육역량, 양육스트레스, 회복탄력성, 사회적 지지 수준이 장애유형(정신장애, 신체장애)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성장애인의 장애유형에 따라 정신장애 167명, 신체장애 132명으로 구분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양육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 수준은 정신장애 여성에서 더 높게, 자녀양육역량과 회복탄력성은 신체장애 여성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유형에 따라 차별화된 실천적 정책적 개입전략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립법무병원 간호사의 정신건강 회복에 대한 태도와 지각된 회복의 의미, 장애요인 및 촉진 요인을 파악하는 것으로 서술적 연구 설계가 사용되었다. 대상자는 C 지역 국립법무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00명이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6.0 WIN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서술통계, t-test, ANOVA, scheffe-test로 분석하였으며 대상자가 서술한 응답은 내용분석을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정신건강 회복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이었으며(3.90±0.41), 정신 전문간호사 자격증 취득 여부(t=-2.06, p= 042), 중독정신간호사(t=-2.36, p= 020) 자격증 취득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간호사의 지각된 회복의 의미는 증상이 완화된 상태(42.0%), 장애요인은 가족의 무관심과 편견(31.0%), 촉진 요인은 약물복용, 정신 재활 교육 및 치료적 면담(33.0%)이었다. 국립법무병원 간호사의 정신건강 회복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며 정신장애 범죄자의 회복을 위해 가족 지원 체계와 치료 환경 구축을 위한 조직적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회복지향실천이 정신장애인의 정신과적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나아가 회복지향실천의 각 하위영역 중 어떠한 요인이 정신과적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함으로써 지역사회 정신보건기관의 회복지향실천 적용을 위한 실천적 의의를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을 이용하는 정신장애인 3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상관관계분석 및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연령과 유병기간을 포함한 회복지향실천의 5개 하위요인 중 '삶의 목표', '관여', '치료대안의 다양성'이 정신장애인들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정신보건기관이 회복지향실천의 가치와 요소를 반영하여 정신장애인의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정신의학 및 사회복지학의 융복합적 의의를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정신장애인의 회복을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하고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정하는 방법론적 연구이다. 3회에 걸친 요인 분석 후 고유값이 1.0이상인 요인이 총 3개 추출되었고 설명력은 58.1%였으며 모든 항목이 공통성과 요인적재량의 기준에 적합하여 삭제되는 문항이 없어 최종 25개 문항이 선정되었다. 준거타당도 검정에서는 Pearson 상관계수는 .71로 유의하였으며(p<.01) 각 요인과도 유의하게 상관관계를 보였다(p<.01). 신뢰도 검정 결과 Cronbach's ${\alpha}$ 계수는 .95였으며 각 요인별 Cronbach's ${\alpha}$ 계수는 .87에서 .93까지 분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3개 요인 25개 문항의 정신장애인의 회복 측정도구는 타당도와 신뢰도가 모두 검정된 도구이므로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실무 및 연구영역에서 활용하여 회복을 촉진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정신장애인의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통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하여 메타분석을 시행하였다. 메타분석을 시행하기 위해서, 1999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에서 정신장애인의 회복과 관련된 학술연구 및 학위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검토하였으며, 총 24편을 선정하였다. Comprehensive Meta Analysis(CMA) 3.0 소프트웨어방법을 활용하여, 정신장애인의 회복과 관련된 변인들의 평균효과크기와 조절변수들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장애인의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은 총 16개 변인들로 나타났다. 둘째, 정신장애인의 회복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변인으로는 사회적지지 (r=.575), 임파워먼트(r=.555), 자기효능감(r=.544), 사회기술(r=.500), 전문가와 관계(r=.482), 낙인 (r=-.446), 가족지지(r=.418)으로 나타났다. 셋째, 중간정도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변인으로는 대인관계능력 (r=.391), 기관서비스만족도(r=.366), 병식 (r=.373), 증상(r=-.239)으로 나타났다. 넷째,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변인은 직업경험유무(r=.188)이었다. 다섯째, 조절변수분석은 조사대상자의 거주상태(지역사회 혹은 정신병원)를 중심으로 실시하였다. 조절효과는 사회적 지지와 가족지지 변인에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국내 정신장애인의 회복과 관련된 이론적,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과 회복의 정도 및 관계를 파악하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3년 5월 20일부터 5월 27일까지였고, 조사 대상은 정신장애인 310명 이었으며 연구도구는 삶의 질, 회복 척도였다. 자료분석은 SPSS/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과 회복의 정도는 중간보다 낮았고, 회복(${\beta}=.66$, p<.001)과 월 평균 수입(${\beta}=.09$, p=.039)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통하여 회복의 수준을 높이고 더불어 삶의 질의 수준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회복지향질병관리(Illness Management and Recovery: IMR) 프로그램은 정신과 환자의 질병에 대한 자가 관리 및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판 IMR 프로그램이 입원한 만성 중증정신과 환자의 회복, 정신질환 지식, 희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연구 대상자는 조현병, 양극성장애, 조현형정동장애로 진단 받은 사람들로 실험군(51명)은 IMR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대조군(41명)은 기존의 치료를 유지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5년 5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이루어졌다. 정신건강회복척도, 정신장애 지식척도, 한국판 희망척도를 사전과 중재 이후에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IMR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기존 치료를 유지한 대조군에 비해 자신의 회복 추구와 정신장애에 대한 지식이 향상하였다. 그러나 두 그룹 모두 희망에 대한 변화는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 처음 시행된 IMR 프로그램의 효과성 연구이다. 본 연구 결과는 한국판 IMR 프로그램이 우리나라 정신보건 임상에서 만성 정신과 환자의 회복을 촉진시키는 효과적인 중재로 활용될 가능성을 지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정신장애를 가진 아시아계 미국인과 미국계 백인의 직업의 의미와 중요성, 직장에서 받는 메시지 및 차별에 대한 차이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고용은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정신장애인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비록 정신장애인의 회복과 고용관련 서비스와 직업의 의미에 대한 연구가 진행 되고 있지만 다른 인종에 비해 서비스의 참여율이 낮고 중도포기율이 높은 정신장애를 가진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시행된 연구는 전무하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장애를 가진 아시아계 미국인이 생각하는 직업의 의미와 사회나 직장에서 경험하는 차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혼합하는 방식을 적용하였다. 설문지 개발을 위해 Millner(2015)가 실시한 정신장애인의 직업과 장애에 대한 연구결과와 9명의 정신장애인들이 인지인터뷰와 파일럿 테스트에 참여하여 개방형/폐쇄형 질문을 포함한 설문지가 개발되었다. 설문은 5월부터 8월까지 실시되어 총 91명의 정신장애인이 성공적으로 설문을 완료하였다. 양적 분석을 위해 t-test가 사용되었으며 개방형 질문은 연구자가 함께 분석하였다. 정신장애를 가진 아시아계 미국인은 미국계 백인보다 직업에 대한 높은 열망을 가지고 있으며 직장 내에서 소수인종과 정신장애라는 이중장벽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혹은 서비스 제공자에게 고용과 관련하여 인종과 장애로 인한 사회적 차별을 경험하고 부정적인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서비스 제공자들은 다문화 정신장애인의 특성과 직업의 의미, 이들이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이중장벽과 사회적 차별을 이해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정신장애인의 회복은 정신건강상태, 긍정적 인지와 정서, 친한 사람의 수와 그 관계의 질 등 개인적, 사회적 자원을 활용하여 대처하는 중 형성되고, 이는 주관적 경험뿐 아니라 장기적 조사에 의해 지지된다.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이 요인들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밝혀 사회복지실천 방법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460명의 지역사회 거주 정신장애인들의 낙관성, 정신건강상태, 정서, 사회적 관계의 양과 질, 대처가 어떠한 관계를 통해 회복에 영향을 주는지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해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이론모형의 경로파악 결과 낙관성과 정서가 사회적 관계, 대처, 회복에 영향력을 행사한 한편, 정서는 대처에, 정신건강상태와 사회적 관계는 회복에 유의한 영향이 없었다. 둘째, 낙관성과 긍정적 정서는 회복에 직접 효과를 보이고, 양적, 질적 사회관계는 회복에 간접효과만 보였다. 낙관성보다는 긍정적 정서가 양적, 질적 사회관계에 직접 및 간접효과를 보이고, 회복에 더 큰 효과를 나타냈다. 끝으로, 낙관성과 회복, 양적관계와 회복, 질적 관계와 회복 각각의 관계에서는 대처가, 긍정적 정서와 대처 간에는 질적, 양적 관계가, 그리고 양적관계와 대처 간에는 질적 관계가 부분적 매개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정신장애인의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 인지와 정서, 사회적 관계의 상이한 기제, 이들 자원과 대처, 회복의 관계에 대해 논의하고 사회복지실천 및 연구를 위한 함의를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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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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