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접하는 신문이나 TV보도 등에서는 비도덕적이고 반윤리적인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자주 보도되고 있고, 집단따돌림 현상으로 인한 등교 거부, 심한 피해의식과 같은 정신 건강의 위협, 나아가 자살과 같은 극한 행동 등의 문제 양상은 심각성이 날로 커져서,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 친구나 대인관계의 어려움까지 호소하고 있다. 이에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문제 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을 선별하여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예방하고, 장기결석, 비행 등 학교 부적응 문제를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삼국지에서 제갈공명은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려면 국민을 교육해야 하고, 교육을 바로 하기 위해서는 사제지관계를 바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라는 것은 사람을 다루는 모든 사람들에게 요청되는 핵심이다. 사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각 구성요소가 상호 연관할 수 있는 관계적 합리성을 통해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나'라는 존재가 '너'와 소통하지 못하고 또 기업이 사회와도 소통하지 못한다면, 자기중심적이고 자폐적으로 되어간다면 결국 병들기 마련이다. 육체적 건강이든 정신적 건강이든 혹은 사회적 건강이든 관건은 '통'과 '불통'의 문제로 압축된다.
본 연구는 예비유아교사의 스마트폰 중독경향성 수준을 알아보고 그 수준에 따른 성인애착, 정신건강, 회복탄력성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또한 성인애착, 정신건강, 회복탄력성이 스마트폰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서울과 경기도 지역 예비유아교사 2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연구도구는 성인용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척도, 친밀관계 경험척도 개정판(ECR-R), 성인용 정신건강문제 진단 척도, 회복탄력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21를 사용하여 기술통계, t 검증, 상관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예비유아교사의 스마트폰 중독경향성 일반사용자군은 228명(81%)이며, 위험사용자군은 55명(19%)으로 나타났다. 둘째, 예비유아교사의 스마트폰 중독경향성에 따른 성인애착, 정신건강, 회복탄력성이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셋째, 스마트폰 중독경향성과 성인애착 중 불안애착과 정신건강은 정적 상관, 회복탄력성의 통제성, 긍정성은 부적상관이 나타났다. 넷째, 성인애착, 정신건강, 회복탄력성이 스마트폰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예비유아교사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예비유아교사를 위한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의가 있다.
연구목적 이 연구는 2년 6개월 동안 일 병원에 입원 중인 HIV감염/AIDS환자에 대한 정신건강의학과 자문 의뢰를 분석하였다. 방법 일 병원에서 2011년 1월 1일부터 2013년 6월 30일까지 자문 의뢰된 97명의 HIV감염/AIDS 환자와 282개의 자문 의뢰를 대상으로 후향적 의무기록 연구를 수행하였다. 결과 97명의 HIV감염/AIDS 환자 중 91명(93.8%)이 남자였으며, 평균연령은 48세, 연구 기간 동안 평균 1인당 자문건수는 2.8건이었다. 주로 호소한 증상으로는 우울 102건(55.3%), 불면 60건(14.0%), 불안감 31건(7.2%) 등이었으며, 최초 자문의뢰 시 진단된 정신과적 질환은 우울장애 37명(37.0%), 인지장애 11명(11.0%), 섬망 9명(9.0%) 등 이었고 투약 권고된 향정신병 약물은 Lorazepam 99건(17.2%), Escitalopram 90건(15.7%), Quetiapine 84건(14.6%) 순이었다. 결론 HIV감염/AIDS 입원 환자들은 '우울감', '불면', '자살사고/시도' 등을 주문제로 정신건강의학과로 자문의뢰 되었고, 자문의뢰 환자의 85명(93.3%)에서 정신장애로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자문의뢰 환자의 16.9%만 퇴원 후 본원 정신건강의학과로 외래 추적 진료가 이루어져, 향후, 정신건강문제가 HIV감염 및 AIDS의 치료 순응도, 예후, 전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장기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총체적 이주경험은 그간 실천적 학문적으로 충분히 논의되지 못해 왔다. 국외 실증연구들의 결과와 이론적 논의에 의하면 이주와 연관되어 출생지에서 경험하는 유수기간 및 유수기간 내 동거인의 차이와 이주 이후의 거주기간, 가족과 또래의 지지 등 정주지 사회에서의 경험은 이주경험이라는 큰 틀에서 설명될 수 있는 것이며, 이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이에 본 연구는 탐색적 시론적인 연구로서,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이주이전 경험과 이주이후 경험 그리고 우울, 불안, 자살생각 등의 부정적 정신건강문제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이주이전의 유수기간과 유수기간 내 주 양육자 이외 친척, 형제, 친구와의 동거여부는 이주이후 또래와 가족의 지지 및 한국문화적응 수준과 마찬가지로 현재의 부정적 정신건강문제들과 연관성을 나타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적 실천적 함의 등을 논의하였다.
음양오행의 오행에 해당하는 화, 수 목, 금, 수를 원동력의 물리적 개념에 입각하여 5가지의 성격을 가진 에너지 또는 힘으로 정의하였다. 이 정의에 기초하여 사람의 얼굴 형상, 기본적인 성격, 병든 성격 등 체질, 감정, 건강에 관계된 100개 이상의 문항을 가진 설문지를 완성하였다. 설문지의 구성은 오행의 화, 수, 상, 금, 수 5 분야와 더불어 생명력을 나타내는 상화를 포함 6개 분야로 구성되었으며 각 분야에는 각각 20여 개의 문항을 만들었다 구체적으로 각 오행에 해당하는 장부가 크거나 좋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기본적인 성격과 부정적인 성격을 파악하는 질문으로 10문제를 만들었으며 다른 10문제에는 해당장부가 나쁠 때 나타날 수 있는 육체적/정신적 증상을 묻는 문제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2∼3문제는 정신적으로 광적인 증세를 묻는 총 130여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설문지 평가 결과 스스로 성격진단, 섭생이나 인, 의, 예, 지 실 덕목의 연관관계, 직장에서 인적 자원 배치와 함께 산업안전과의 연관관계 등을 구체적으로 나타내었다. 제한된 평가결과 비교적 사람의 체질이나 성격 등을 잘 파악하였으나 교육이나 유전 또는 사주에 의한 특성이 강할 때는 예외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본 연구는 경제적 수준에 대한 어머니의 지각이 어머니의 정신건강, 양육행동 및 유아의 문제행동과 어떤 관계를 갖는지 살펴보고자, 만 3세에서 5세 유아 238명의 어머니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실제 경제수준은 해당연도 보육비 지원정책에 따른 보육비 지원 정도를 기준으로 하였고, 어머니가 지각하는 경제수준, 정신건강(우울/불안) 및 양육행동에 관한 자료는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되었으며, 자녀의 문제행동 자료는 어머니와 교사로부터 수집되었다. 실제 경제수준과 지각된 경제수준의 상/하에 따라 네 개의 집단으로 구분하고, 집단 간 어머니의 정신건강, 양육행동 및 유아의 문제 행동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일원변량분석과 사후분석을 실시하였다. 네 개의 집단은 실제와 지각된 경제수준이 모두 높을 경우 '일치고(高)', 둘 다 낮을 경우 '일치저(低)', 실제 경제수준은 높지만 지각된 경제수준은 낮은 경우 '지각저(低)', 마지막으로 실제 경제수준은 낮지만 지각된 경제수준은 높은 경우 '지각고(高)' 집단으로 나뉘었다. 주요 결과로는, 어머니의 우울과 불안에 있어서 일치고(高)와 지각고(高) 집단이 일치저(低)와 지각저(低) 집단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양육행동 중 온정적 양육에 있어서는 일치고(高) 집단이 일치저(저(低)) 집단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적대적 양육에 있어서는 일치저(低)와 지각저(低) 집단이 일치고(高)와 지각고(高) 집단보다 높은 경향성을 보였다. 유아의 문제행동 증 어머니가 평가한 내재화 문제의 경우 일치고(高)와 지각고(高) 집단이 지각저(低) 집단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외현화 문제에서는 일치고(高) 집단이 지각저(低) 집단보다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와 대조적으로 교사가 평가한 문제행동의 경우 내재화와 외현화 모두 집단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외현화 문제에서 일치저(低) 집단이 지각고(高) 집단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에 따른 직업적 손상 및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를 비교분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192명의 간호사를 조사대상으로 하였다. 근무환경과 직업적 손상에 따른 건강상태의 각각의 범주를 분석한 결과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의미있는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교대근무는 고정근무에 비해 직업적 손상과 상당한 관련이 있었다. 또한 밤근무가 다른 근무형태에 비해 간호사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근무환경과 직업적 손상에 의한 그들의 건강상 문제를 고려하여 근무체계가 개발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밤근무자들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 및 효과적인 밤근무를 위한 연구를 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서울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우울, 문제음주 간의 인과관계를 검증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서울시 S구이며, 전체 17개동에서 만 19세 이상인 남녀 주민을 층화집락추출법을 통해 표집된 1234명을 대상으로 하는 면접식 단면조사연구를 수행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였으며, 측정모형에서 우울, 알코올장애의 내생잠재변수와 외생잠재변수인 스트레스 및 인구학적 변수(성, 연령, 결혼상태)를 이론변수로 설정하여 이들 간의 상관관계를 추정하였다. 또한 문제음주를 최종내생변인으로 우울을 매개변인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경로분석을 실시하여 각 변인들의 상대적 중요성에 대한 평가를 시도하였다.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여성보다는 남성이($\beta=-6.64$, p < .001), 연령이 낮을수록($\beta=-.08$, p < .001), 스트레스가 높을수록($\beta=-.08$, p < .001), 미혼이 기혼($\beta=-1.15$, p < .05)의 순으로 경로계수가 유의하였다.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은 스트레스($\beta=-.56$, p < .001)와 문제음주정도($\beta=-.15$, p < .001)의 순으로 경로계수가 유의하였다. 이상과 같이 우울이 직접적으로 문제음주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문제음주가 유발될 수 있고 문제음주를 경유하여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문제음주는 스트레스와 우울과 관련성이 크므로 우선적으로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알코올과 관련한 통제정책으로 절대적인 음주량을 감소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문제음주자를 조기 발견하여 정신건강에 문제로 발전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 하겠다.
섬유근통은 피로, 수면장애, 기분변화, 인지장애 및 만성 전신통증을 핵심 증상으로 하는 질환이다. 섬유근통은 유전적 취약성, 통증 처리과정 및 스트레스 반응 체계의 변화 등을 포함하는 생물학적 요인과 불안, 우울, 분노,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요인, 그리고 감염, 발열 질환, 외상 등의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핵심 병인으로 감각 자극이 인식되는 과정에서 증폭되어 통증이 증진되는 중추성 감작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가이드라인들은 개별 환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된 다원적 접근을 권고하며, 임상의는 충분한 교육을 통해 지적 이해의 틀을 제공하고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 섬유근통에서 정신건강 문제의 유병률은 일반인구집단의 7~9배로 유의하게 높으며, 특정 정신병리 및 수면장애와의 관련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신과적 상태는 섬유근통과 양방향성 상호작용을 하며 경과에 영향을 주고, 취약성을 공유하며 서로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동반질환을 면밀히 평가하여 보다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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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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