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정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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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 정서조절 기제로서 자기거리두기: 개념, 측정과 효과 소개 (Self-distancing as a Cognitive Tool for Emotion Regulation: Its Concept, Measurement, and Effect)

  • 조명현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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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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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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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논문에서는 인지적 정서조절의 방법으로 활용되는 자기거리두기의 개념과 측정, 효과에 대해 소개하였다. 자기거리두기(self-distancing)는 자신에게 몰입하는 상태의 반대 개념으로, 자신의 경험을 다룰 때 한 발짝 물러나서 이를 다소 관조적으로 바라보는 행위를 일컫는다. 자신의 경험을 다룰 때 마음속에서 자신과 얼마나 거리를 두는지에 따라 인지적 정서적으로 지각되는 정도가 다르고 이는 사건을 이해하는 정도는 물론 이로 인한 정서의 양상에까지 영향을 준다. 그 간의 많은 연구들에 따르면, 자기거리두기를 많이 하는 것이 개인의 정서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들이 지배적인데,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결과들을 정리하여 자기거리두기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정리해 보았다. 먼저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자기거리두기 개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찰자 관점, 자기반성, 이성적 태도 등의 개념을 통해 자기거리두기가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방향에서 바라보고 접근하게 되는지를 제시하였고, 이와 함께 자기거리두기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지 또한 짚어보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거리두기로부터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서적, 인지적, 생리적, 행동적, 발달적 측면에서 세분화하여 소개하였다. 한편, 이 개념으로부터 기대되는 긍정적인 효과들이 반복적으로 검증됨에도 불구하고 일관되지 않은 결과들도 함께 발견되고 있어 이를 함께 언급하였다. 아울러 자기거리두기가 앞으로 연구되는 과정에서 다루어져야 하는 부분들에 대한 고찰이 함께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이연구가 가진 학술적·실용적 의미들을 짚어보았다.

이상적 공인에 대한 기대와 공인에 대한 실제 평가: 정치인과 연예인에 대한 인지적 표상을 중심으로 (What you see and what you want to see from public figures: Cognitive Representations of Politicians and Entertainers)

  • 조지선;이주;홍아성;손영우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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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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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9-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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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공인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것이 공인으로 인식되는 사회 집단에 대한 실제 평가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를 사회연결망 분석을 통해 알아보았다. 전자는 이상적 공인에 대한 인지적 표상이고 후자는 본 연구에서 밝혀진 바, 대표적인 공인으로 인식되는 정치인과 연예인에 대한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인과 연예인에 대한 사람들의 실제 평가는 이상적 공인의 모습과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이상적 공인에 대해서 사람들은 도덕성과 따뜻한 인품, 능력과 성실함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정치인에 대한 고정관념은 전반적으로 매우 부정적이었고 연예인에 대한 고정관념에도 이상적 공인의 표상에 나타나지 않은 부정적 특성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각 집단에 대한 인지적 표상뿐만 아니라 정서적 반응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는데 사람들이 이상적 공인에 대해서는 긍정적 정서를, 정치인에 대해서는 부정적 정서를, 연예인에 대해서는 긍정적 정서를 중심으로 부정적 정서도 일부 함께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결과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논의하고, 이상적 공인 및 실제 공인의 특성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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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에 대한 고정관념 위협이 노인의 공간 작업기억 및 정서인식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Stereotype Threat on Spatial Working Memory and Emotion Recognition in Korean elderly)

  • 이경은;이완정;최기홍;김현택;최준식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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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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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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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에서는 고정관념 위협이 노인의 공간 기억 및 정서인식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개인이 지니고 있는 노화에 대한 인식에 따라 고정관념 위협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지 검증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 의사를 밝힌 60세 이상 노인 17명(남=7)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첫 번째 방문 시 K-WMS-IV와 MMSE를 포함한 기본 인지기능 검사를 실시하고, 자신의 노화에 대한 인식, 노화 불안, 노화에 대한 태도, 연령 정체성 척도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두 번째 방문 시, 실험군의 경우 노화가 인지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스크립트를 읽도록 하여 고정관념 위협에 노출시켰으며, 대조군의 경우 중립적인 스크립트를 읽도록 하였다. 고정관념위협을 조작한 이후 공간 작업기억 과제 (콜시 블록 태핑 과제)와 정서 인식 과제 (얼굴표정 정서인식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고, 수행의 정확도를 관찰하였다. 연구 결과, 고정관념 위협에 노출된 노인 군이 그렇지 않은 노인 군에 비해 정서인식 과제에서 유의하게 저조한 수행 정확도 (p<.05)를 보였다. 또한 자신의 노화에 대한 인식과 고정관념 위협 사이에 상호작용 효과가 확인되어(p<.05), 자신의 노화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노인들은 고정관념 위협에 노출되더라도 정서인식 과제와 어려운 공간 작업기억 과제에서 대조군과 유사한 수행 정확도를 보인 반면, 자신의 노화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노인들은 고정관념 위협에 노출되었을 때, 매우 저조한 수행 정확도를 나타내는 양상을 보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고정관념 위협이 노인의 정서인식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검증하였으며, 자신의 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고정관념 위협으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의 보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정서의 이차원 구조에서 유아의 얼굴표정 해석 (Children's Interpretation of Facial Expression onto Two-Dimension Structure of Emotion)

  • 신영숙;정현숙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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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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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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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논문은 정서의 이차원 구조상에서 얼굴표정으로부터 아동의 정서이해에 대한 범주를 알아보고자 한다. 3세에서 5세 89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14개의 정서 단어와 관계된 얼굴표정들을 선택하도록 하였다. 실험에 적용된 얼굴표정들은 54명의 대학생들로부터 9점 척도상에서 두차원(쾌-불쾌차원과 각성-수면차원) 각각에서 표정의 강도가 평정된 사진들이 사용되었다. 실험결과에서 아동들은 쾌-불쾌 차원보다는 각성-수면 차원에서 더 큰 안정성을 보였다. 이차원 구조상에서 슬픔, 졸림, 화남, 놀람과 같은 정서들은 두 차원에서 매우 잘 변별된 반면, 두려움, 지겨움과 같은 정서들은 쾌-불쾌 차원에서 불안정성을 보였다. 특히 3세 아동들은 각성-수면정도에 대한 지각이 쾌-불쾌에 대한 지각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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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대인관계 문제가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 : 정신건강의 매개효과와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의 조절된 매개효과 (Influence of Interpersonal Problems on Sleep Quality in College Students: The Mediating Role of Mental Health and Moderated Mediating Role of Cognitive Emotional Regulation)

  • 원미화;신선화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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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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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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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대학생의 대인관계 문제가 정신건강을 매개로 하여 수면의 질에 미치는 과정에서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서울에 소재한 일개 대학에 재학 중인 307명의 대학생이 참여하였고, 2019년 5-6월에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수집이 이루어졌다. 정신건강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학생의 대인관계 문제가 수면의 질에 미치는 과정에서 유의한 매개효과가 있었다. 대인관계 문제는 정신건강을 매개로 하여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쳤고, 이 과정에서 부적응적 정서조절전략이 조절된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적응적 정서조절전략은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 연구의 결과는 대학생이 경험하는 대인관계 문제로 인해 정신건강과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칠 때, 부적응적 정서조절전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좌절 상황에서 3세 유아가 사용하는 정서조절 전략과 어머니의 반응 전략 (The Study of 3-year-old Infants' Emotional Regulation Strategies in Frustrating Situations and Their Mothers' Responsive Strategies)

  • 윤금숙;이진숙
    • 한국보육지원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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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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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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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좌절 상황에서 3세 유아가 보이는 정서조절 전략의 양상을 살펴보고, 유아의 전략과 그에 반응하는 어머니의 전략 간의 상관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만 3세 유아와 어머니 33쌍을 대상으로 한 실험 관찰을 실시하였다. Stansbury와 Sigman(2000)의 도구를 한국의 문화적 실정에 맞춰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는데, 이 도구는 2개의 좌절 상황에서 유아의 정서조절 전략과 어머니의 반응 전략을 위안, 도구, 인지 재평가, 주의전환, 기타의 5가지로 구분한다. 연구 결과, 3세 유아들은 인지 재평가를 포함한 복잡한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난감 정리 과제'(Clean-up) 좌절상황에서는 도구적 전략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고, '사탕 지연 과제'(Candy given then denied)의 상황에서는 주의전환 전략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유아의 정서조절 전략과 어머니의 반응 전략 간에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변혁적 리더십과 신뢰가 창의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Influence of Transformational Leadership, Trust on Creative Behavior)

  • 안필용;양해술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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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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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7-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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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에서는 급변하는 환경에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조직유효성의 하나인 창의적 행동을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변혁적 리더십을 독립변수로 하되 하위변수로는 이상적 영향력, 지적 자극 및 개별적 배려로 하고, 매개변수로는 신뢰로 하되 정서기반 신뢰와 인지기반 신뢰로 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해서 리더십이 발생하는 중소기업, 대기업 및 공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총 211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변혁적 리더십의 세 가지 차원인 이상적 영향력, 지적 자극, 개별적 배려는 창의적 행동에 유의한 직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매개효과의 경우에는 정서기반 신뢰가 변혁적 리더십이 창의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인지기반 신뢰는 부분적으로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즉, 정서기반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변혁적 리더십이 창의적 행동을 높여줄 것이다. 또한, 통제변수에 따른 영향력은 남성, 30대 미만, 공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에 대해 변혁적 리더십이 창의적 행동에 더 크게 나타났다.

간호대학생의 다문화접촉경험과 문화적 공감이 다문화수용성에 미치는 영향 (Influence of Multicultural contact Experience and Ethnocultural Empathy on Multicultural acceptance among Nursing Students.)

  • 노윤구;이외선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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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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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3-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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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다문화접촉경험과 문화적 공감이 다문화수용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연구 대상자는 C시의 3개 간호학과 학생 164명이었다. 자료수집은 2017년 11월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하였다. 자료는 SPSS 23.0을 이용하여 빈도, t-test, one-way ANOVA, 피어슨 상관계수 분석, 다중회귀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 다문화수용성은 정서적 공감(r=.56, p<.001), 인지적 공감( r=.40, p<.001), 다문화접촉경험(r=.16, p=.040)과 양의 상관이 있었다. 다문화수용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정서적 공감, 인지적 공감이었으며 이들의 설명력은 33.7% 로 나타났다(F=42.47, p<.001). 본 연구에서 정서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은 다문화수용성에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간호대학생의 다문화수용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전략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학생의 감성지능과 인지정서조절전략이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Emotional Intelligence and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on Career Maturity in College Students)

  • 한미희
    • 실천공학교육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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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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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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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의 목적은 취업이 점차 심각해지는 이 시기에 대학생들의 감성지능과 인지정서조절전략이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충남에 위치한 4년제 N 대학교의 교양수업을 수강한 348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었으며, 분석방법으로는 SPSS 26.0을 사용하였고 기술통계량, 상관분석, 회귀분석을 적용하였다. 연구결과 대학생들의 감성지능과 인지정서조절전략은 진로성숙도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감정이나 정서들도 긍정적 사고와 동기유발 등을 통하여 진로성숙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진로성숙도를 높이는 다양한 연구 및 프로그램이 확산되기를 기대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가 진로 및 취업분야에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방안들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정서조절 방략을 반영한 운전자의 부정적 정서와 운전행동 간의 구조모형 개발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a Structural Equation Model between the Driver's Negative Emotion and Driving Behavior Based on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 권민정;오영태
    • 대한교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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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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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7-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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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자동차는 우리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준 반면 대기오염이나 교통사고와 같은 심각한 문제들도 안겨주었다. 이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이 실시되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찾기 위해서는 더욱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국민 정신건강 조사통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부정적 정서로 꼽을 수 있는 우울과 불안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이와 관련하여 운전행동과의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구조방정식을 이용하여 우울과 불안을 포함한 운전자의 부정적 정서요인과 운전행동과의 구조모형을 구축하였다. 여기에 인간의 정서는 최종 행동으로 모두 나타나지 않으며 정서조절의 단계를 거친다는 연구를 토대로 정서조절 방략을 반영하여 이를 분석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분석결과 운전자의 부정적 정서는 안전운전보다는 위험운전행동에 더 많은 영향을 주며 정서조절 방략 중에서는 감정표현 억제가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지적 재해석은 안전운전을 추구하는 순행적 대처행동에, 감정표현 억제는 위험운전을 감행하는 역행적 대처행동에 (+) 영향을 미치며 부정적 정서요인들을 매개로 한 총효과 분석에서는 감정표현 억제가 인지적 재해석보다 미치는 영향이 컸다. 본 연구는 운전자의 운전행동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정책의 기초 연구로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