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정서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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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을 위한 상상력: Vygotsky의 이론 및 정서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An Imagination for Future of Education: Based on Vygotsky's Theory and Emotional Relation)

  • 박지원;김회용
    • 한국교육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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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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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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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연구는 Vygotsky를 바탕으로 상상력교육의 가능성을 확보하고 정서와의 관련성 속에서 그 교육적 의미를 탐색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상상력은 창의력과 더불어 미래역량의 중요한 한 가지 요소이다. 그러나 상상력에 대한 교육의 개입에는 큰 딜레마가 있다. 상상력이 자연 발생적이며 따라서 아동에게 특화되어 있는 신비한 능력이라고 간주할 경우, 교육은 자연스러운 상상력이 발현되고 보전되도록 그 과정에 최대한 개입하지 않아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에는 상상력을 아동기의 미발달된 사고과정과 연결시킨 Piaget의 영향이 자리 잡고 있다. 발달심리학자 Vygotsky는 인간정신에 대한 Piaget의 내재적 발생론에 대항하여 사회 문화적 발생론을 주장한다. 그는 창조를 통한 사회문화적 상호작용이 인간의 가장 큰 특성이며, 이 과정에 경험적 질료를 종합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는 '상상력'이 핵심적으로 관여한다고 보았다. 그는 상상력이 아동기에 국한되지 않고 문화적 경험에 따라 끊임없이 발달함을 밝혀냄으로써 상상력교육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특히 Vygotsky에게 창조적 상상력의 본질은 외적 생산보다는 인간의 정서를 표현하고 다루는 기능에 있으며 이는 미래교육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미래사회는 종전의 이성중심사회와 달리 지식과 도덕에서 감정의 요소가 부각되며 교육에서 정서와 깊은 관련을 가진 상상력의 역할을 요청하며 이에 적합한 교육적 개입을 요구한다.

부당한 상황에서 경험되는 정서의 문화 차이: 한국, 중국,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The difference of cultural emotions in unfair situation in Korea, China, Japan, and the U.S.)

  • 한민;류승아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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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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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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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사람들은 자신의 문화적 맥락에 따라 부당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 상황에 대한 인식, 감정 및 행동에 다양한 방식을 보인다. 본 연구는 4개국(한국, 중국, 일본, 미국)에서 부당한 상황에 대한 인식, 감정 상태, 및 행동 양상의 차이점을 알아보았다. 또한 새로운 자기관 모델인 주체성-대상성-자율성 모델을 이용하여 국가마다 나타나는 자기관과 행동양상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최종 분석에 사용된 사례 수는 총 317명(한국인 87명, 중국인 71명, 일본인 80명, 미국인 79명)이었다. 4개국 모두에서 부당한 상황은 "자신이 하지 않은 일로 불이익이나 책망을 받는 경우"가 가장 많았지만, 국가별로 그 비율은 다르게 나타났다. 부당한 상황에 대한 감정 상태 중 분노는 한국인이, 불쾌와 관계정서는 중국인들이, 그리고 당혹감은 일본인들이 가장 높은 비울을 보였다. 행동 영역에서는 아시아 3개국은 대부분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미국인은 대부분 직접적인 표현을 하였다. 주체성-대상성-자율성 모델을 적용하였을 때, 한국인은 주체성 자기관이 높았고, 중국인은 주체성과 자율성 자기관이 동시에 높았으며, 일본의 경우에는 대상성 자기관이 다른 나라에 비하여 높았고, 미국은 자율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억울과 관련한 문화적 정서에 대한 함의와 새로운 자기관 모델의 적용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우울증 환자에서 D형 인격과 신체 증상 호소와의 관련성 (Association between Type D Personality and the Somatic Symptom Complaints in Depressive Patients)

  • 박우리;정성훈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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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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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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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연구목적 D형 인격(Type D personality)은 본래 심장 질환의 예후와 관련되는 성격 인자에 관한 연구에서 처음 제안되었고 이후 연구들에서는 다양한 내과적 질환들에서 D형 인격이 관련된다는 것을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우울증 환자의 신체화 증상과 D형 인격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우울 장애로 진단 받은 8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D형 인격척도인 DS-14(Type D personality scale 14)를 사용하여 D형 인격 여부를 조사하였다. PHQ-9, PHQ-15(환자 건강 설문지,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15)를 사용하여 우울증의 심각도와 신체화 경향에 대하여 평가하였고, TAS-20(한국판 토론토 감정표현불능증 척도, The Korean version of 20-item Toronto alexithymia scale)으로 감정표현불능증의 정도를 측정하였다. Student t-test와 선형 회귀분석을 시행하였고, 단계적(stepwise) 변수 추출을 통해 가장 설명력이 높은 모형을 선정하여 신체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였다. 결 과 전체 대상자의 절반 이상(56%)이 PHQ-15에서 중증의 신체 증상을 호소하였고, 63.4%가 D형 인격으로 판정되었다. D형 인격군은 대조군에 비하여 PHQ-15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PHQ-15 mean=12.7, $p=8.2{\times}10^{-7}$). 회귀 분석에서 최종적으로 선정된 모형은 연령, PHQ-9, 그리고 DS-14의 하위영역인 NA가 포함된 모형이었으며, 이들 중 연령($p=1.5{\times}10^{-3}$)과 NA($p=1.5{\times}10^{-7}$)가 신체 증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분석되었다. 결 론 본 연구 결과는 D형 인격이 우울증 환자의 신체 증상 호소의 강력한 예측 인자임을 시사한다. 특히 사회적 억제 성향보다 부정적 정서 성향이 신체화 경향과 더 관련성이 깊었다는 결과는 기존의 신체화에 대한 이해, 즉 부정적 정서를 표현해내는 능력이 결여된 경우 이를 신체 증상으로 표출한다는 설명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감정표현불능증이 유의한 예측인자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 또한 이러한 차이와 관련된다. 그러나 사회적 억제 성향과 부정적 정서 성향(r=0.65), 감정표현불능증(r=0.44) 간에는 높은 상관 관계를 보였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대규모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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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비즘적 요소를 응용한 도자 조형 (The Formative Ceramic Arts by Applying Expression of Cubism)

  • 김석호;김승연;김승만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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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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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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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현대의 도자 조형은 순수 조형사고에 의해 보다 신선하고 개성적인 조형물의 개념으로 넓게 확장되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요구에 의해 개성과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우리의 생활전반에 정서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조형물을 제시하고자 입체주의의 표현양상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주어진 대상을 복수시점으로 감지하고도 2차원적인 평면에 표현한 입체주의 시대 회화의 한계를 넘어 입체감과 공간감의 표현을 위해 조형적 측면에서 접근하여 제작하였다. 따라서 연구자는 작품을 제작하기에 앞서 20C 미술계의 커다란 전환점이었던 입체주의의 표현 양상과 현대 도예의 영역확장에 대한 선이해가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이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위의 연구를 통하여 기존개념에서 탈피해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보니 창의적이며 실용성을 겸비한 개성적인 조형물로서 새로운 가능성이 엿보였다. 이는 생활 속의 예술로 도자 조형의 영역을 확대시켜 연구대상으로서 현대도예의 한 분야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전통 단청문양을 활용한 패션상품 개발 - 가방 디자인을 중심으로 - (Creation of Fashion Items Using Traditional Dancheong Patterns - Focused on Bag Designs -)

  • 이재영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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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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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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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K-fashion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 패션의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우리나라 고유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의 개발이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다양한 형태와 뚜렷한 시각적 특성으로 한국적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단청문양을 활용한 가방을 디자인함으로써 전통문양의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패션상품의 영역을 확대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단청문양을 재해석하여 현대의 패션 경향에 맞도록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문양에 공예적인 감성과 입체감을 주기 위해 직조나 디지털 프린트가 아닌 레이저 커팅 기법을 이용, 가방을 제작하였다. 연구 결과,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형(形)과 구성(構成) 방법을 중심으로 섬세한 문양의 특성을 표현할 수 있었고, 기법적인 측면에서 레이저 커팅(Lazer Cutting)을 사용하여 가죽 상품 디자인 개발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다. 또한 산업적인 측면에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서를 표현한 차별화된 상품 개발이 한국 디자인의 세계화를 위해 필요한 영역임을 알 수 있었다.

다문화가정 아동의 심리적 적응을 위한 집단미술치료의 효과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ffect of Group Art Therapy for Psychological Adaptation of Children within Multicultural Families)

  • 김현옥
    • 산업진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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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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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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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아동이 성장과정에서 필요한 심리적 적응에 집단미술치료가 필요하다고 보며, 집단미술치료를 연구하여 그 효과를 논의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아동은 미술작업경험과 연구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점차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었으며, 자신의 감정과 생각 그리고 내면의 욕구를 미술적 표현을 통해 객관화하고 수용 및 해소하는 경험을 하였다. 둘째, 다문화가정 아동은 능동적인 자기표현, 자발성, 정서표현을 촉진하는 비구조적인 집단미술치료 환경가운데 자신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으며, 점차 능동적인 태도 즉, 자발성을 회복하는 경험을 하였다. 셋째, 다문화가정 아동은 집단미술치료 경험의 과정에서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키울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미술치료가 갖고 있는 고유의 독특한 측면들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의 심리적 적응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아동에게 서로 언어만으로는 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을 마련해 줄 수 있다.

가상 인간의 감정 표현 인식을 위한 비언어적 다중모달 영향 분석 (Impact Analysis of nonverbal multimodals for recognition of emotion expressed virtual humans)

  • 김진옥
    • 인터넷정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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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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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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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디지털 콘텐츠에서 HCI로 활용되는 가상 인간은 얼굴 표정과 신체자세와 같은 모달을 이용하여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지만 비언어적 다중모달의 조합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감정을 표현하는 가상 인간을 제작하려면 계산 엔진 모델은 얼굴 표정과 신체자세와 같은 비언어적 모달의 조합이 사용자에 의해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본 연구는 가상 인간의 감정 표현 디자인에 필요한 비언어적 다중모달의 영향을 분석하여 제시한다. 먼저 가상 인간에 대한 다중모달 별 감정 인식을 평가하여 다른 모달간의 상대적 영향성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일치하는 얼굴과 자세 모달을 통해 기본 감정 및 정서가와 활성화 인식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며 감정이 불일치하는 다중모달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드러나는 중첩된 감정의 인식 정도를 관측하였다. 실험 결과, 가상 인간의 얼굴과 신체자세의 표정이 일치하면 감정 인식이 용이하며, 얼굴 표정으로 감정 카테고리를 판별하지만 감정의 활성화 차원 판단에는 자세 모달리티가 선호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감정을 드러내는 가상 인간의 행동 동기화 및 애니메이션 엔진 시스템 구현에 활용할 수 있다.

의사소통식 영어 발음지도

  • 김정렬
    • 대한음성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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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음성학회 1997년도 7월 학술대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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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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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의사소통식 영어교수법은 Widdowson (1978)이래, 과거 20여 년간의 여러 외국어 교수 방법들을 (침묵식 교수법, Gattegno; 자연적 교수법, Terrell & Krashen; 전신반웅 교수법, Asher; 집단언어 학습법, Curran; 암시적 교수법, Lozanov) 거치면 서, 이들 중에서 의사소통을 중심으로 한 여러 가지 방법을 총괄하여, 명실공히 외국어 교육 방법의 중심으로 그 자리를 갈수록 확고히 잡아가고 있다. 의사소통식 교수법은 우선 언어란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이며, 의사소통은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사회 언어적 행위로 본다. 따라서, 외국어 교육의 목적을 무엇보다도 의사소통 기능의 숙달에 두는 것이다. 일반적인 의사소통 상황을 보면 발화내용의 문법적 정확성은 그 상황에 대한 내용의 적절성 여부에 비하면, 부수적인 것이다. 예를 들면, 사과를 하는 의사소통기능을 공부하면서, 사과하는 표현으로 Sorry라는 말을 썼다고 하자. 이때, 영어는 주어 생략 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Sorry 대신에 문법적으로 완전한 문장인 I'm sorry 로 표현해야 한다는 문법적인 문제보다는 사과하는 표현이 그 상황에서 적절하게 쓰인 것인지를 묻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 의사소통식 교수 방법이다. 현재, 초등학교 16 종 영어 교과서도 의사소통 기농들을 적절한 상황에 맞춰서 의사소통식 교수 방법의 정신을 비교적 잘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발음에서만큼은 아직도 의사소통식 교수방법을 무시하고, 정확한 발음의 명시적인 설명이나, 예시에 그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러한 경향은 교육부에서 고시한 제6차 교육과정과 이에 따른 해설서에서 되풀이되고 있다. 발음지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많은 양의 지면을 할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후에 흐르는 의사 소통식 영어교육의 맥을 완전히 끊고, 단지 정확한 발음의 해부학적 예시와 기술에 그 치고 있다 (임영재 외 1995). 이러한 발음기관의 단면도를 이용한 해부학적 발음의 예시는 특정 자음의 정확한 혀의 위치를 알려 줄 수는 있지만, 발음훈련을 대신하지는 못한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타고자 하는 사람이 자전거의 페달을 밟았을 때, 그 동력전달 과정을 자세히 소개한 책자를 읽었다고 해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역시, 자전거를 타고자 하면, 실제로 타고 넘어지면서 배우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발음훈련의 경우 교재의 내용이나 의사소통 기능은 의사소통식으로 가르치면서도 발음만큼은 아직도 원어민의 입모양을 활용한 듣고 따라하기 식의 전통적인 방법의 발음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적 발음훈련 방법은 구체적으로 다음 장에서 제시되겠지만, 초등학교에서 듣고 따라하기나 듣고 골라내기와 같은 방법으로 발음훈련을 하면, 많은 학생들이 쉽게 지루해 하고, 아마 영어시간 중에서 가장 싫어하는 시간이 발음연습 시간이 될 가능성이 많이 있다. 현재 의사소통식 교수 방법을 모태로 한 교과서에서도 의사소통식 발음지도법을 쓰지 않았다는 것은 새로이 시작하는 초등학교 영어교육에서 아쉬운 점이라 아니할 수 없다. 초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발음 지도의 핵심은 그들의 지적, 정서적, 신체적 특징을 잘 고려해야 한다. 초등학교 학생은 지적, 정서적, 신체적으로 성장기에 있어서, 호기심이 많고, 모방성이 강하며, 감수성이 예민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기도 쉽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끊임없이 신체적으로 움직이고 싶어한다. 이러한 학생들의 특정 을 반영하여 발음을 지도하는 길은 역시 초등학교 교과서의 다른 영역들처럼, 학생들은 움직이는 활동을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교사는 이들 활동을 통해서 교수목표를 성취하는 쪽으로 맞추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먼저 발음지도가 필요한 이유와 요인을 살펴본다. 그리고, 전통적인 발음지도 방법을 일별해 보고, 의사소통식 발음지도법을 제시하는 순으로 논의를 전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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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웹툰 스토리텔링의 스핀오프 양상 연구 (A Study about The Spin-off Phenomenon of Brand Webtoon Storytelling)

  • 이영수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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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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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7-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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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홍보용으로 기획되어 포털 사이트 등에 연재된 웹툰을 브랜드 웹툰이라 한다. 브랜드 웹툰은 웹툰의 호소력을 사용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다. 본 연구는 최근 포털 사이트에 다년간 작품을 연재한 작가들이 다수의 브랜드 웹툰을 연재, 완결한 사실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웹툰과 브랜드 웹툰 간에 표현양식과 서사구조, 그리고 캐릭터가 어떻게 공유되는지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웹툰 연재 작가들의 기존의 작가 작품과 브랜드 웹툰 사이에 스핀오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았다. 스핀오프란 이전에 발표되었던 드라마, 영화, 책 등의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기초하여 새롭게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외전 형식이 대표적이지만 그 외에도 정서를 만드는 장르, 컨셉, 세계관, 서사를 전개하는 표현방식과 서사 구조 등 정서를 만드는 이야기의 양식이 동일하거나 동일 캐릭터를 활용하는 경우 스핀오프의 양상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같은 작가가 만들어내는 브랜드 웹툰과 기존의 웹툰 사이에 이러한 양상이 존재하는지 살펴봄으로써 원전으로서의 웹툰의 스토리텔링과 브랜드 웹툰의 스토리텔링 양쪽을 고찰하려 하였다. 연구 대상으로는 네이버에서 연재한 곽백수 작가의 <가우스 전자>와 <가우스 임파서블>을 비롯한 5개의 브랜드 웹툰, 김양수 작가의 <생활의 참견>과 3개의 브랜드 웹툰, 김진 작가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와 2개의 브랜드 웹툰, 다음에서 연재한 피터몬 작가의 <잉어왕>과 브랜드 웹툰 등을 삼아, 동일한 이야기 양식과 캐릭터를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또한 같은 시기 연재한 본래의 작품과 브랜드 웹툰 간의 댓글 수 및 별점 개수 등을 비교하여 호응도까지 살펴보았다. 각 웹툰의 표현양식과 서사구조가 브랜드 웹툰에서 어떻게 나타났으며 호응을 얻었는지 분석하고 살펴본 본 연구는 앞으로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활용될 수 있는 브랜드 웹툰의 스토리텔링에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웹툰 스토리텔링의 특성을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뮤지컬 전공대학생들의 한국 춤 신명체험(神明體驗)과 움직임 표현인식;질적 접근 (A Study on the Expression Recognition of the Experience of the Sinmyung and the Movement in the Korean Dance of College Students Majoring in Musical: A Qualitative)

  • 정태선;안병순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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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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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3-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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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연구는 뮤지컬 전공대학생들이 체험하는 한국 춤의 신명(神明)요소들을 개념화하고 이를 주제별로 범주화하여 경험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움직임의 표현인식들을 연구하는 것이다. 참여자는 춤과 노래 그리고 연기경험이 있는 뮤지컬 전공 대학생 남녀 12명이며, 프로그램은 신명체험(神明體驗)을 주제로 한국의 춤과 소리인식, 호흡과 움직임을 중심으로 주2회 4주간 8차시로 구성하였다. 질적 연구는 과정중심의 발견이며, 관찰과 심층면담 그리고 자기보고서를 토대로 귀납적 영역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의 핵심은 소리와 호흡을 통한 신명정서와 신체표현 인식탐구에 집중하여 내용분석을 시도하였다. 결론적으로 뮤지컬 전공대학생들에게 한국 춤 신명체험을 통한 움직임의 표현인식은 첫째, 신체지각을 통한 창의적 사고향상 둘째, 소리와 호흡의 집중력을 통한 이미지표현활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춤의 신명체험을 통한 소리와 호흡의 재발견과 표현이미지의 연구결과는 뮤지컬 전공대학생들이 인식하는 신체표현의 유용성과 창의적 요인들로 구분되어 교육적 측면과 연계하여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