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 목적은 청소년 자살시도자의 양상을 분석하고, 개인심리(주관적 우울감, 주관적 스트레스), 건강상태(주관적 건강인식, BMI), 주관적 학업성적이 청소년 자살시도 유형(계획적 자살시도자와 충동적 자살시도자)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제 15차(2019년) 청소건강행태조사 원시자료를 사용하여 위계적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 자살시도자의 양상을 살펴본 결과, 청소년 자살시도자 1,731명중 계획적 자살시도자가 1,575명(91%)으로 충동적 자살시도자 156명(9%)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성별을 살펴보면, 여성(67.3%)이 남성(32.5%)에 비해 자살시도가 높게 나타났고, 학교유형별로 보면 중학생(62%)이 고등학생(38%)에 비해 높은 자살시도율을 보였다. 둘째, 자살시도 유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은 '주관적 우울감', '주관적 스트레스', '주관적 건강인식'이었다. 우울감을 경험한 청소년의 경우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계획적 자살시도를 실행할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청소년의 경우에도 계획적 자살시도자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인식의 경우 충동적 자살시도자가 계획적 자살시도자와 비교하여 1.32배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은 청소년의 경우 계획적 자살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BMI, 주관적 학업성적의 경우 청소년들의 자살시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기초로 가정과수업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잠재적 청소년 자살시도 예방을 위한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사회 거주 노인들의 자살에 대한 생각, 계획, 시도 경험 정도가 어떠한지 살펴보고, 자살 완료와 가장 가까운 개념이라 할 수 있는 자살 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는 것이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라북도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재가 노인 1,11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 면접법에 의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조사 대상 노인 중 20.2%가 자살을 생각해 보았다고 응답했고, 5.7%가 자살을 계획한 적이 있다고 하였고, 3.6%는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하였다. 자살 시도 영향 요인을 살펴보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성별, 동거형태, 일역할 상실, 정서적 학대와 방임 피해 정도가 자살 시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기초로 정책적 실천적 함의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자살행동(자살생각, 자살계획, 자살시도)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시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분석을 위해 2012년 4월 2일부터 4월 21일까지 대전과 충청지역 대학생 4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중 불성실한 응답자를 제외한 384부의 설문지를 분석하였으며, SPSS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학생의 평생 자살생각률 32.3%, 자살계획률 4.7%, 자살시도율 3.0%이었으며 자살생각이 자살계획 및 자살시도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살생각, 자살계획, 자살시도에 공통적이며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나타난 우울증에 대해 경도이상의 우울증을 경험하는 대학생이 42.2%였다. 이에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살생각과 우울증의 관리가 요구된다. 자살방지를 위해서는 자살생각 및 우울증 있는 대상자의 선별검사의 제도화, 과거 자살시도자, 자살자 주위 사람에 대한 전문적 사후관리, gatekeeper 활용 및 자살위험행동에 대한 매뉴얼 개발, 사전관리를 위한 정신건강프로그램, 언론매체의 신중한 보도 등의 노력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자살 태도, 삶의 인식, 우울이 자살(사고, 계획, 시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다. I 지역 중학교 2학년 학생 889명의 일반적 특성, 자살에 대한 태도(ATTS), 삶의 인식, 우울증(K-CESD-R) 등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자살 사고가 있는 학생은 246명(27.6%), 자살 계획은 85 명(9.5%), 자살 시도는 46 명(5.1%)이었다.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외모 만족도가 낮을수록, 우울이 높을수록, 주관적 정신건강, 신체건강이 낮을수록, 여가 만족도가 낮을수록 자살(사고, 계획, 시도)이 높아졌다. 자살 사고의 예측 요인은 우울, 주관적 정신건강, 외모 만족도, 자살 태도 중 해결책, 허용성이었고, 자살 계획의 예측 요인은 우울, 주관적 정신건강, 자살 태도 중 해결책, 허용성이었고, 자살 시도의 예측 요인은 우울, 자살 태도 중 허용성이었다. 본 연구 결과는 청소년 자살 예방 교육에서 우울을 낮추고 삶의 인식과 자살 태도를 바꾸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자살'은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하지만 자살생각을 넘어선 자살시도는 곧 청소년 사망과 직결되기 때문에 예방차원의 대안모색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자살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청소년들의 자살시도예측요인을 규명하고 더 나아가 청소년 자살예방프로그램 개발 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조사대상은 '2013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대상자인 중 고등학생 72,435명(남학생 36,655명, 여학생 35,780명)이며, 통계분석은 SPSS 21.0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가중치를 적용하여 백분율을 산출하였고, 인구학적 특성및 건강행태, 자살시도와의 관련성 등은 복합표본 카이제곱검정, 자살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복합표본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 자살시도 경험은 중학생 7.3%, 일반계고등학생 3.5%, 특성화고등학생 5.5%로 중학생들의 자살시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자살시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남녀 공통적으로 승산비가 가장 컸던 변수로 '슬픔과 절망'이었고, 그 외 약물경험, 음주경험, 체중조절, 폭력피해 등이 자살시도 예측변수로 확인되었다. 한편 남녀 자살시도 예측요인으로 차이가 났던 변수는 남학생의 경우 '거주형태'였고, 여학생의 경우는 학교성적으로 확인되었다. 즉 남학생의 경우 보육시설에 거주하는 학생이 가족과 함께 사는 학생에 비해 자살시도 승산비가 약 4배 높았고, 여학생의 경우 학교성적이 낮은 여학생이 성적이 좋다고 응답한 여학생에 비해 자살시도 승산비가 1.309배 높게 나왔다. 따라서 추후 청소년 자살예방프로그램 개발 시에는 남녀 공통적으로 나타난 자살시도에 영향을 주는 변수와 차이가 났던 변수를 고려하여 성별을 고려한 청소년 자살예방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자살시도 청소년과 자살 비시도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비교분석하였다. 복수모집단 동시분석 결과, 본 연구에서 설정한 경로모형이 두 집단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었으나 경로계수는 집단 간 차이를 보였다. 부모학대와 또래 괴롭힘은 자살 비시도 청소년의 자살생각에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짐이 되는 느낌과 절망감의 직접적 영향력은 두 집단 모두 유의미하였으나 좌절된 소속감의 영향력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개효과를 보면, 두 집단 모두 또래 괴롭힘이 짐이 되는 느낌을 매개로 자살생각에 간접적인 영향을 상당히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자살 비시도 집단의 자살생각에만, 부모학대는 짐이 되는 느낌을 매개로, 짐이 되는 느낌과 좌절된 소속감은 절망감을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자살시도 청소년과 비시도 청소년의 자살생각 예방 및 완화를 위해서는 집단 별로 차별화된 대책이 마련되는 것이 효과적임을 시사해주는 것이다.
자살시도는 결코 개인만의 문제라고 치부할 수 없는 사회적인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차원에서의 관심과 예방계획은 아직도 미비한 수준이다. 본 연구에서는 NEDIS 등록자료를 이용하여 응급의료기관에 내원하는 자살시도자의 규모 및 특성에 대한 현황을 파악함으로써 응급실에서의 자살시도자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방안과 정책 마련 등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자살시도자는 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연령은 20대~40대에서 많이 발생하였다.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자살시도 환자 수가 여름, 일요일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시도 후 직접 내원하는 비율이 높았고, 약물 및 농약, 열상으로 인한 내원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시도에 실패한 사람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것을 고려할 때, 응급실을 내원한 자살시도자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맞춤형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되며, 자살 재발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포괄적인 국가적 관리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등 다각적인 정신보건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6차년도(2011년) 한국복지패널에 참여한 10,991명을 대상으로 자살생각, 자살계획 및 자살시도로 이어지는 일련의 자살에 관련된 유발요인으로 개인심리변인, 개인 및 사회환경변인을 통합적인 연구틀에서 살펴보고자 수행되었다. 연구방법은 AMOS 21.0 버전을 활용하여 자살생각, 자살계획 및 자살시도로 이어지는 일련의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유발변인의 상대적 영향력을 로지스틱 회귀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우울, 자존감, 주관적 건강상태, 부부폭력, 성역할은 자살생각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주관적 건강상태, 문제음주는 자살계획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셋째, 문제음주, 부부폭력은 자살시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를 근거로 자살생각, 자살계획 및 자살시도를 축소 예방하기 위한 사회복지적 함의를 제시하고, 이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에서 고려할 점을 논의하였다.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정신과 외래 환자 중 자살 고위험 집단인 자살 사고, 자살 시도, 비자살적 자해 및 일반 정신과 환자 집단의 감별 시 MMPI-2-RF가 변별 도구로써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모든 대상자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 정신과적 진료를 내원한 환자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부터 DSM-5에 근거한 진단을 받았고, 이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여 네 집단(자살 사고, 자살 시도, 비자살적 자해, 통제집단으로 일반 정신과 환자)으로 분류하였다. 총 112예가 분석에 포함되었다.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기술 통계 분석, 성별을 공변인으로 한 다변량 공분산분석(MANCOVA)를 통해 집단 간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결 과 연구 결과, 비임상군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존 선행 연구와 마찬가지로, 임상군인 정신과 외래 내원 환자들 중에서도 자살 고위험군이 저위험군에 비해 높은 정서적/내재화 문제(EID), 무력감/무망감(HLP), 자살/죽음 사고(SUI), 의기소침(RCd), 인지적 증상 호소(COG), 냉소적 태도(RC3), 역기능적 부정 정서(RC7)와 부정적 정서성/신경증(NEGE-r) 점수를 보였다. 하지만 자살에 대한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을 자살 사고, 자살 시도, 비자살적 자해를 시도하는 개인들 총 세 집단으로 나누어 분석하였을 때, 세 집단 모두를 변별할 수 있는 변인은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자살 시도 집단 및 비자살적 자해 집단이 일반 정신과 환자 집단에 비해 높은 행동화/외현화(BXD), 반사회적 행동(RC4), 공격성(AGG) 등을 보였으나, 자살 사고 집단과 일반 정신과 환자 집단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 론 본 연구는 MMPI-2-RF가 임상군인 정신과 외래 내원 환자들 중 자살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자살사고, 자살 시도, 비자살적 자해 세 집단으로 구분했을 때, 이 세 집단을 변별할 수 있는 유용한 진단적 도구로써 기능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자 하였으나, 세 집단 모두를 변별해주는 요인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세 집단 간변별에는 MMPI-2-RF가 진단적으로 유용하지 않을 것으로 시사된다. 다만, 자살 사고 집단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자살 시도 및 비자살적 자해 집단에서는 통제군인 일반 정신과 환자들에 비해 높은 공격성과 행동화가 나타나, 자살 사고가 실제 자살 시도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지표들이 위험성을 판단할 수 있는 조기변별 지표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목적 한국에서 자살률의 높은 상승은 주로 남성과 노인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인구에서의 자살률은 OECD 가입 국가들 중 가장 높았다. 이 연구는 응급실에 내원한 노인 자살시도자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징과 임상적 특징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방 법 2013년 6월과 2015년 7월까지 인제의대 일산백병원의 응급실을 방문한 총 336명의 20세 이상 성인과 노인 자살시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자살시도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노인과 성인의 사회인구학적, 임상적 특징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 과 연구기간 동안 71명의 노인, 265명의 성인 자살시도자들이 응급실을 내원하였다. 노인 자살시도자들의 자살방법은 약물중독, 몸맴, 자상, 투신 순이었으며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치명도를 나타내었다. 또한 과거 정신과 장애는 노인 자살시도자들보다 성인 자살시도자들에서 더 흔하였다. 결 론 본 연구 결과는 응급실을 내원한 노인 자살시도자들의 임상적 특징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노인 자살시도자들이 높은 치명도를 보이는 자살시도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향후 효과적인 노인 자살방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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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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