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결과논변은 자유의지와 결정론이 양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이기 위한 것이다. 최근 최훈 교수는 데이빗슨의 무법칙적 일원론이 결과논변에 대한 대응이론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보이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다. 따라서 나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왜 동의하지 않는지 보이려고 한다. 결과논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법칙적 일원론은 결과논변의 전제들 중 적어도 하나를 부정할 수 있거나 결과 논변의 타당성을 보증해 주는 베타규칙을 부정할 수 있거나 결과논변의 건전성에도 불구하고 자유의지가 결정론과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이 글에서 나는 무법칙적 일원론이 이것들 중 어떠한 것도 해낼 수 없다는 것을 보일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웰빙’ 현상이 상품화된 웰빙의 유사 이데올로기라는 점에서는 논의의 여지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웰빙철학의 기저에서 낚아 올릴 수 있는 한국 디자인의 문화적 컨텐츠로서의 잠재적 가치마저 간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행복’과 ‘안녕’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웰빙은 마음의 평안과 정신적 풍요로움을 지향함으로써 ‘심신일원론’적 라이프 스타일을 옹호하고 있다. 소비주의에 편승한 유행으로서의 웰빙의 상품미학을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유한 대안 담론으로 승화시켜 우리나라 디자인 컨텐츠의 고유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웰빙이라는 보편적 기호가 담지하고 있는 양질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발굴이 요청된다. ‘자연의 도’를 따르는 생활태도와 다름 아닌 웰빙은 동아시아의 탈-이원론적 사유방식의 전형인 것이다. 동아시아의 일원론적 사상과 조형의식 속에 이미 자리하고 있는 웰빙의 흔적을 역으로 추적함으로써 작금의 웰빙 현상과 심신일원론을 연결하는 계보를 좁게는 한국, 넓게는 동아시아의 문화적 전통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이 본디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동아시아의 일원론적 사유체계를 서구로부터 수입된 웰빙 현상의 이론적 모태로 삼을 경우, 한국의 디자인 담론이 탈-식민화 되는 단초가 마련될 전망이다. 서구 중심의 이원론적 패러다임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새로운 가치를 모색해야 하는 성찰적 근대화의 시대에 일원론적 인식에 기반하는 웰빙이 국내외 디자인계에 던져줄 잠재적 의미성에 기대를 걸어볼 일이다.
This study researched the art-educational thoughts as a modern idea influenced with the social and philosophical transitions in the 19th century. Moreover, this study focused on Frank Lloyd Wright's educational thoughts, because those educational revolutions had appeared as one of the results that Western society's character was rapidly changed by those revolutions, so called, Industrial Revolution, American and French Revolution, and Cultural Revolution of Romanticism, from late 18th century, and eventually because that revolutionary educational ideas had closely and basically many relations with Wright's thought. As a result, even though Wright's education such an apprenticeship was a traditional shape, which was not the old-fashioned educational method discipling to the skillful man, but against the existing education through the self-learning from experiences in nature. That is similar to transcendentalists such as Emerson who searched for having an inspiration in Nature. Namely, Wright himself had struggled against the existing dualistic educational concepts through Wright's monistic thoughts on art-education including architecture based on not naturalism but the philosophy of nature by romantic idealistic philosophers such as Shelling, Fickle, Kant, Hegel including with his Master, Sullivan, and by revolutionary educators such as Freobel, Ruskin, Dewey, and above all by his Unitarian doctrine. However, Wright's thoughts was at that time so radical, and as Wright himself acknowledged that, 'because the philosophy back of it, of course, as you know, is midway I guess between East and West', such all philosophical objects to influence on Wright were so abstruse idea which is usually called 'Romantic' or 'Mystic' that is mingled with East's and West's essence. That is, because Wright himself catched that the theories and methods of the art-educational thoughts would not be easily perceived, and he judged that in a word as a character which could not be taught. After all, Wright's romantic progressivist art-educational thoughts have not been perceived, disseminated in general and widely.
This paper is the research on the relationship between Lee Kyujoon(李圭晙)'s Shimqi(心氣) Philosophy and medical theory of Buyang(扶陽). Lee Kyujoon is the philosopher and medical doctor in the late Chosun Dynasty. His philosophical hypothesis is that the cosmos constitutes of the only entity, Qi(氣) and Medically, human body is also made of the only one entity, or Qi. The Qi of the body comes from Shim (心:heart). So, Encouraging the Qi(扶陽) of heart is the most critical in maintaining life. He is favorably used to prescribe the medications full of the herbs boosting the ShimYang(心陽) of body. In conclusion, his Shimqi(心氣) Philosophy and Buyang(扶陽) theory is the twins of one Shimqi(心氣) monism.
본 논문은 몸과 마음으로 표시할 수 있는 기본적인 몸과 마음의 방정식을 로미오와 줄리엣에 기반한 사랑 모델을 적용하고 외력은 인가한 상태에서 심신일여의 체육사상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몸과 마음이 하나인 심신일원론과 몸과 마음이 나누어지는 심신이원론의 비선형 거동에 대하여 시계열과 위상 공간으로 나타내고, 이들 사이의 차이점을 확인한다.
현대 신경과학은 인간의 마음이 신체기관인 뇌 활동의 산물이며, 뇌의 활동이 멈추면 마음의 작용도 함께 정지한다는 심신 일원론을 지지한다. 그러나 상당수의 일반인은 여전히 일원론적 입장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영속성과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죽은 사람의 마음이 단순히 작동정지하거나 약화된 마음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과 구별되는, 시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초월하는 마음으로 간주되는지 살펴보았다. 참가자들은 주인공이 교통사고 후 사망하거나, 생존하거나, 또는 뇌사상태가 되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읽은 뒤, 각 상태의 주인공이 보유한 '일반적 정신능력'과 '초월적 정보수집 능력' 수준을 평정하였다. 연구 결과, 주인공이 사망한 조건에서는 주인공의 일반적 정신능력이 높다고 평가할수록 초월적 정보수집 능력도 높다고 응답하는 상관관계가 관찰되었으나, 생존 조건에서는 이러한 경향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죽은 사람과 산 사람에게 기대되는 정신능력의 속성이 서로 달라서, 죽은 사람이 소유한 높은 일반 정신능력은 초월적인 능력을 함축함을 시사한다. 추가적으로, 참가자의 종교적 믿음 또한 사망한 사람의 초월적 정보수집 능력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주는 변인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국가 관세행정 종합정보 시스템인 UNI-PASS의 서비스품질을 평가함에 있어 Kano모형과 Timko의 BW계수, Tontini et al.의 개선갭분석(IGA)을 적용하여 전자통관서비스(UNI-PASS) 품질속성들을 비교 검토하고, 전자통관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떠한 품질 속성에 집중해서 서비스 품질을 제고해야 하는지를 규명하였다. 분석결과, 전자통관서비스 품질 속성의 분류에서는 Kano, Timko, IGA모형 모두가 공통된 4가지 품질속성인 매력적품질, 일원적품질, 당연적품질, 무관심품질로 분류되었다. Kano-IGA 통합접근법을 이용한 결과에서 일원론품질의 경우 개선이 시급한 1사분면 영역에 포함되었고, 당연적품질은 중점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한 영역인 2사분면에 포함되었다. 무관심품질은 Care free 영역인 3사분면에 그리고 매력적품질은 경쟁우위 영역에 해당하는 4사분면에 포함되었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와는 달리 전자통관서비스 품질속성을 일원론적 관점이 아닌 이원론적 시각에서 Kano모형에 의거 서비스품질 속성을 분류하였고, 더불어 Kano, Timko, 개선갭분석(IGA)을 종합적으로 적용하여 각각의 품질속성의 분류결과가 일치하는지와 영역별 개선우선순위와 영역내 개선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실증분석에 사용된 표본의 업종이 일부 특정 업종(일반기계 및 장비류, 전기전자제품류)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는 조심스런 해석이 요구된다. 향후 연구에서는 산업별, 업종별 비교분석이나 기업의 규모나 사용기간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설문문항의 측정척도는 리커트 5점 척도 보다는 7점 척도를 사용하여 판별력을 높이는 것도 바람직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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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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