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인지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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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공간에서 미술품 색 계열과 방문객 만족도 관계의 조절요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Moderating Factor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Artwork Color Series and Visitor Satisfaction in Commercial Spaces)

  • 왕연주;이승현;배지혜;김선영
    • 예술경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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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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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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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상업공간에 환경적 자극으로 설치된 미술품 색 계열이 방문객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과 그 영향 관계의 조절효과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환경 심리학 분야의 매장환경 연구에 적용된 자극(Stimulate).유기체(Organism).행동 반응(Response)의 SOR 모형과 이를 이용한 선행연구를 토대로 미술품 색 계열(S) .기분 및 공간 어메니티(O).만족도(R)의 연구 프레임워크를 개발하였다. 실험은 미술품의 색 계열에 대해 난색과 한색이 설치된 이미지를 제작하여 두 집단 간 응답자가 반응하는 만족도 차이를 조사했다. 회귀분석을 통해 검증한 결과 미술품 색계열은 난색(vs. 한색)이 설치된 경우 더 높은 방문객의 만족도를 유도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이러한 영향 관계에 있어서 기분과 공간 어메니티 유형의 조절요인을 분석한 결과 미술품 색 계열의 난색(vs. 한색)이 주는 긍정적 기분을 평균보다 더 높게 느꼈을 때, 공간 어메니티의 네 가지 유형 중 쾌적성과 심미성만을 더 높게 인지했을 때 각각 유의한 조절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본 연구 결과는 상업공간의 물리적 환경을 자극하는 미술품의 난색 계열이 한색 계열에 비해 방문객의 만족도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것은 긍정적 기분 및 쾌적성, 심미성에 따라 강화된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기존 문헌의 이해를 추가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에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교육이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 보안성 및 기술수용모형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Education about Blockchain Technology on Trust, Security, and Technology Acceptance Model of Virtual Assets)

  • 오소윤;한광희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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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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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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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암호화폐 등 가상자산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은 금융뿐만 아니라 정치, 물류,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지만, 학습하기에 매우 복잡하고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기대보다 낮은 사용성을 보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가상자산의 기술수용모형(Technology Acceptance Model; TAM)이 그 기반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교육을 통하여 달라질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총 10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영상에 기반한 온라인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교육의 종류(긍정, 부정)와 측정 시기(사전, 사후)가 TAM의 변수인 지각된 유용성, 지각된 용이성, 수용의도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과 관련 있는 신뢰, 보안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실험 결과, 교육의 종류와 측정 시기에 따라 모든 종속변수에서 상호작용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부정 교육을 받은 집단은 사전과 사후에 모든 변수에서 차이가 없었으나 긍정 교육을 받은 집단은 사전보다 사후에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앵커링 효과에 근거한 교육의 효과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가상자산의 사용 의도에도 나타남을 알 수 있으며 긍정적인 교육을 통하여 블록체인 연관 기술을 사용하고자 하는 의도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오정보 효과와 정보의 유형: 한국인과 미국인의 비교 (Misinformation Effect and the type of information: A Comparison of Korean and American Sample)

  • 한유화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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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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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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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에서는 Han(2017)의 연구에서 수정된 오정보 효과 검증을 위한 실험재료를 번역한 후 이 실험재료를 사용하여 한국인들에게서도 오정보 효과를 관찰할 수 있는지 확인하였다(연구 1). 또한 한국인들의 자료와 Han(2017)의 연구에서 사용된 미국인들의 자료를 통합하여 오정보 제시여부, 정보의 유형 및 서로 다른 인지양식을 반영할 것으로 기대되는 참가자 국적에 따른 시간적 구조 및 대상정보에 대한 기억을 비교하였다(연구 2). 연구 결과, 연구 1에서 번역한 Han(2017)의 실험재료를 사용하여 한국인들에게서 오정보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으며, 오정보 효과는 시간정보와 대상정보 모두에서 관찰되었다. 연구 2에서 오정보 제시여부, 정보유형, 참가자 국적에 따라 재인검사의 정답률을 비교한 결과, 세 독립변인의 주효과, 오정보 제시여부와 정보유형의 이원 상호작용효과 및 세 독립변인의 삼원 상호작용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약하면, 오정보를 제시 받지 않은 정보와 대상정보에 대한 정답률이 높았고, 미국자료의 정답률이 한국자료의 정답률보다 높았다. 오정보 효과는 시간정보보다 대상정보에서 더 크게 나타났으나, 오정보 제시여부와 정보유형의 이원 상호작용효과는 한국자료에서만 관찰되었다. 논의에서는 본 연구의 학문적 가치와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지적장애인 성폭력 사건 재판에서 전문가 참여제도 활용 실태 (Expert Testimony in Litigation of Sexual Violence against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 이미선
    • 한국심리학회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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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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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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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지적장애인 대상 성폭력 사건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전문가 의견 활용 실태를 확인하였다. 총 670건의 지적장애 성폭력 사건 하급심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사건 중 97.5%는 1개 이상의 전문가 의견서가 재판 기록에 포함되어 있었다. 대부분 사건에서 진술분석 전문가 의견서(91%)가 존재하였으며, 이외 의사 소견서(41.1%), 진술조력인 의견서(36%), 전문심리위원 의견서(9.5%)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진술 신빙성 판단이 쟁점이 된 180건의 사건 중 80건(44.4%)에서 법관은 진술신빙성 판단의 근거로 진술분석 전문가가 작성한 의견서 내용을 판결문에 인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자의 연령이 13세 미만이거나, 유죄 판결 시 진술분석 의견서를 인용하는 빈도가 더 높았다. 인용된 내용을 살펴보면 준거기반내용분석(CBCA)과 관련된 내용이 가장 많았으며, 피해자의 심리상태, 진술오염 가능성, 인지적 특성에 대한 의견서의 내용이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는 근거로 판결문에 제시되었다. 진술신빙성에 대한 진술분석 전문가와 법관의 판단은 1건의 제외한 79건에서 일치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전문가 의견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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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사회불안의 관계: 불확실성에 대한 내인력 부족과 이분법적 사고의 이중매개효과 (A Study on Effect of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 on Social Anxiety: Focused on serial mediated effect of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dichotomous thinking)

  • 최호경;신경민
    • 한국심리학회지 : 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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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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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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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에서는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내인력 부족과 이분법적 사고의 이중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했다. 연구대상은 서울 소재 성인 남녀 252명 이었다. 완벽주의적 자기제시 척도,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 척도, 사회적 공포 척도,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척도, 개정판 이분법적 사고 지표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내인력 부족과 이분법적 사고, 각각의 완전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완벽주의적 자기제시 성향의 개인에게서 사회불안이 발생하고 유지되는데 있어 두 변인의 매개효과가 유의했다. 둘째,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내인력 부족과 이분법적 사고의 관련성이 검증되었다. 즉, 완벽주의적 자기제시가 불확실성에 대한 내인력 부족을 매개로 하여 이분법적 사고를 촉발시키고, 불확실성에 대한 내인력 부족에서 비롯된 부정적인 인지적 편향을 이분법적 사고가 매개하여 사회불안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완벽주의적 자기제시 성향의 개인이 불확실성에 대한 내인력이 부족할 경우에 이분법적 사고에 취약할 수 있으며, 이분법적 사고는 사회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음이 시사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 방향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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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성폭력 사건 특성과 법원의 판단 (Characteristics and Court's Decisions of Sexual Assault Case against the intellectually disabled)

  • 이미선
    • 한국심리학회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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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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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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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지적장애인 성폭력 사건의 특성과 쟁점에 대한 법관의 판단을 확인하기 위하여 2015년부터 2018년 사이 선고된 하급심 판결문 분석을 실시하였다. 총 716건의 지적장애인 성폭력 사건에 대한 판결은 무죄 6.0%, 자유형 53.5%, 집행유예 36.7%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의 피해자는 반복적으로 피해를 경험했으며 특히 피고인이 친족이거나 아는 사람인 경우 피해가 반복되는 경향이 높았다. 전체 사건 중 절반은 피해 일시를 특정하지 못하였는데 피고인이 아는 사람이거나 피해가 반복된 경우 일시 특정에 더 어려움을 경험하였다. 지적장애인 사건의 쟁점사항은 진술의 신빙성, 사건당시 항거불능 여부 및 피고인이 피해자의 장애 인식 여부로 나타났다. 진술의 신빙성 판단 시 법관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판단 기준은 진술의 일관성, 구체성, 허위 진술동기, 피해자 인지능력, 진술분석 결과 등의 순이었다. 항거불능 판단 기준으로는 피해자의 태도, 피고인의 태도, 성에 대한 지식 및 이해 순이었다. 장애인식 여부의 경우 피고인의 태도, 피해자의 언어 및 의사소통 능력, 관계지속기간, 일상생활능력 순이었다. 피해자의 장애등급과 성별에 따라 유무죄 판결 및 쟁점사항에 차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피해자 연령이 13세 미만인 경우 13세 이상 피해자와 비교하여 진술의 신빙성 판단이 쟁점이 되는 빈도가 더 높은 반면 장애 인식 여부의 빈도는 유의미하게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한 시사점 및 실무에서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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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러닝 학습앱의 사용자경험이 지속사용의도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User Experience of Smart Learning App on Intention to Continuous Use)

  • 박중희;한광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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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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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6-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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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온라인, 오프라인 도구를 사용하는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러닝 학습앱의 사용자경험이 지속 사용 의도에 미치는 구조적인 관계를 기술수용모델을 통하여 이해하고, 학습형태 특성을 분류하였다. 또한, 스마트러닝 앱의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학습 도구와 콘텐츠 구성에 대한 사용자 경험 디자인 설계향상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를 위하여 개발된 스마트러닝 학습앱을 중고등학생 대상 학습자 84명을 대상으로 2개월간 사용 후 사용인식을 조사하였으며, PLS구조방정식 기법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스템 및 콘텐츠 사용자 경험은 지각된 사용성과 지각된 사용 용이성에 유의미한 영향이 있었으며, 태도를 매개로 지속사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였다. 둘째, 다중그룹 비교분석과 성별 그룹에서는 시스템 사용자경험이 지각된 유용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하였다. 선호학습 그룹에서는 유의미한 경로차이를 나타낸 것은 지각된 사용용이성과 지각된 유용성에서 태도 및 지속사용의도로의 경로였다. 셋째, 실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학습유형을 다차원척도법으로 분류한 결과 저차원으로 분리된 유형은 offline sync type, Online sync type, Ubiquitous learning type, Self-direct learning type으로 4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인문계 고등학생의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우울과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 자기초점적 주의와 자기비난의 매개효과 (Influence of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on Social anxiety and Depression in Academic High School Students: Mediation Effects of Self-focused Attention and Self-Criticism)

  • 김슬기;이동귀
    • 한국심리학회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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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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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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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고등학생의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우울 및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서 자기초점적 주의와 자기비난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소재의 인문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고등학생 273명(남학생 83명, 여학생 190명)을 대상으로 약 3주간의 간격을 두고 총 2회에 걸쳐 사회부과 완벽주의, 사회불안, 우울, 자기초점적 주의, 자기비난의 척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사회부과 완벽주의, 우울, 사회불안, 자기초점적 주의, 자기비난 사이에 모두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다. 둘째,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자기초점적 주의를 거쳐 우울로 이행되는 매개경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나,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자기비난을 거쳐 우울로 이행되는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우울 대신 사회불안을 기준변인으로 했을 때도 동일한 매개효과 패턴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자기초점적 주의를 매개로 하여 각각 우울 및 사회불안으로 이행되는 과정을 경험적으로 밝혔고, 특히 사회불안의 경우에는 한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Clark와 Wells의 사회불안장애 인지모델을 적용하는 것의 타당성에 대한 간접적인 증거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한국인의 자존심 개념과 특성에 대한 연구 (A Qualitative Study of Conceptualizing Jajonshim)

  • 한민;서신화 ;이수현 ;한성열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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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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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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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한국인의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되는 자존심의 개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기존 논문들에서 자존심은 자존감(self-esteem)과 혼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본 연구 결과 자존심에 대한 한국인의 표상 및 개념, 자존감과 구분되는 차이점들을 발견하였다. 일상적 문헌과 글짓기 분석을 통해 자존심의 문화적 의미와 사회적 표상을 알아본 결과 한국인에게 있어 자존심이란 인간이라면 반드시 가져야 하는 필요조건이자 평소에는 흠이 없고 반듯하게 유지되어 잘 인식되지 않는 개념으로, 자존심이 유지되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야 비로소 자신의 자존심을 인식하며 자존심은 상하는 것, 지켜야 하는 것, 버릴 수 있는 것이라는 표상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자존심 경험에 대한 구조를 분석하기 위해 개방형 설문과 반구조화 면접을 실시하고 수집된 자료를 근거이론 절차에 따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자존심은 자기 가치를 손상 받았을 때 발생하며 특히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상대방과의 관계가 중요한 요인이었으며, 자존심 경험은 부정적인 감정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존심을 경험하면 사람들은 이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하기 위해 개인적인 전략을 사용하며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 결과 세 가지의 자존심 상함에 대한 대처 유형이 발견되었다. 또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를 규명하였는데, 자존심은 평소에 인지하고 있는 자기개념이 아니라, 사건이나 계기에 의해 경험하게 되는 자기인식으로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자존감과 구별되는 개념이라 할 수 있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평가하는 자존감과 달리 자존심은 타인의 관점에서 평가되는 자신의 가치감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자존심이 한국인이 살아가는 삶의 맥락 속에 존재하며 그 만의 독특한 인식 체계 및 경험구조를 갖는 문화적 개념임을 밝혀낸 것에 그 의의가 있으며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과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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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아동과 일반 아동의 정신적 표상 비교 (The Comparative Study on Mental Representation between Foster-care and Typical Children)

  • 고민정;이경숙;김윤미;최인애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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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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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7-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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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맥아더 이야기 꾸미기 검사(MSSB)를 통하여 위탁 아동의 정신적 표상 및 역기능적 정서조절을 살펴보고, 일반 아동과 비교하여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한 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가정위탁을 받고 있는 만 5-8세 위탁 아동 25명(남아 11명, 여아 14명)과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 5-8세 일반 아동 25명(남아 11명, 여아14명)으로 총 50명 이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위탁 아동이 일반 아동보다 역기능적인 인지적 표상이 많았는데 위탁 아동은 일반 아동보다 공감적 관계 주제는 더 적게 보였고, 비조직화된 공격성 주제는 더 많이 보였다. 둘째, 위탁 아동과 일반 아동 간의 내적 표상 일관성을 비교한 결과 위탁 아동은 일반 아동에 비해 내적 표상 일관성이 더 낮았다. 셋째, 위탁 아동과 일반 아동의 내적 표상에서 역기능적 정서조절을 비교한 결과, 7세 미만의 위탁 아동은 일반 아동에 비해 정서조절을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대인간 갈등, 도덕적 주제, 회피 전략, 분열 코드 주제와 역기능적 정서조절 중 과장표현에서는 위탁 아동과 일반 아동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위탁 아동이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내적 표상의 주요한 주제와 역기능적 정서조절에 대한 개별 놀이평가형태의 질적 연구 분석을 실시하여 위탁 아동의 정신적 표상을 심도 있게 이해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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