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연재해에 대한 공중의 위험특성과 위험인식이 위험 심각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연재해 위험평가 차원에서 일반 공중이 인식하는 자연재해의 심각성을 분류한 결과, 지변재해, 풍수해, 한해로 분류되었고, 자연재해 중 태풍을 가장 심각한 자연재해로 인식하였다. 자연재해 대한 위험특성은 '친근하지 않은', '과학에 의해 알려지지 않은', '발견할 수 없는' 등이 비교적 높은 평균을 보여 자연재해를 미지의 위험영역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였다. 둘째, 공중이 인식하는 자연재해 위험특성과 위험인식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유의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특성이 위험평가 차원의 심각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위험특성은 위험평가 차원의 심각성에 정적 영향을 미쳤고, 자연재해 중에서도 호우나 태풍, 홍수와 같은 풍수해를 지변재해나 한해보다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였다. 넷째, 공중의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인식이 위험평가 차원의 심각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인식은 자연재해의 심각성에 정적 영향을 미쳤고, 자연재해 심각성 중에서도 풍수해를 가장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형 정부 R&D사업의 사전적 분석 및 의사결정에 있어서 이에 특화된 위험요인에 대한 분석은 아직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문제 인식에서 진행되었다. 대형 R&D 사업의 사전평가 단계에서 제도적으로 고려되는 위험요인에 대한 중요도 인식에 어떠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 분석하여, 향후 대형 R&D 사업의 특성에 따라 위험요인에 대한 고려를 차별화하는 근거를 탐색해 보고자 한다. 위험요인별 중요도 인식에 영향을 주는 인자는 전문가 특성으로부터 도출하였다. 전문가 특성은 전문가가 연구하는 연구개발 단계, 연구 분야, 업무 경험, 경력 등의 다양한 변수들로 구성하였다. 분석 결과, 기획위험에 대한 중요도 인식은 전문가의 소속기관의 특성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기술위험에 대한 중요도 인식은 연구단계 중 기초연구가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장위험은 기술분야 중 IT 분야에 보다 더 중요하게 인식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치적 위험은 대학에 소속된 전문가는 중요도를 낮게 인식하고 있었고, 연구개발사업 참여자 경험자는 법적위험과 정치적 위험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였다. 이해관계자 위험에 대한 인식 정도는 전문가 특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들의 안전의식이 사고유형 위험인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시도하였다. 2009년 6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J도 소재 J시 K시 4개교에 재학하는 초등학생 378명에 대하여 실시하였다. 통계처리는 SPSS WIN 12.0 Version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통계적 유의성은 p<.05로 설정하였다. 안전실태의 특성의 변수들과 안전의식, 사고유형 위험인식 간의 상관관계는 안전의식은 외상사고 위험인식(r=.179, p<.01)과 환경사고 위험인식(r=.104, p<.05)에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사고유형 위험인식 전체에 대해서 살펴보면 1년 내 안전 교육($\beta$=.139, t=2.654, p<.01)과 교통안전의식($\beta$=.172, t=2.714, p<.01)이 사고유형 위험인식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공중의 체세포복제기술에 대한 위험특성, 위험심각성, 위험인식 및 위험수용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서울에 거주하는 한국인 300명을 대상으로 IBM SPSS 21 프로그램과 IBM AMOS 21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 상관관계 분석, 구조모형분석을 수행하였다. 주요결과를 요약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중의 체세포복제기술에 대한 위험특성은 위험심각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공중의 체세포복제기술에 대한 위험특성은 위험인식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공중의 체세포복제기술에 대한 위험심각성은 위험인식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공중의 체세포복제기술에 대한 위험특성은 위험수용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공중의 체세포복제기술에 대한 위험심각성은 위험수용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여섯째, 공중의 체세포복제기술에 대한 위험인식은 위험수용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휴대전화 전자파의 인체유해 가능성에 대한 위험인식을 성별 및 연령에 따라 심리적 요인이 어떻게 차이가 발생하는지 원인을 분석하였다. 위험인식의 측정은 전국 6대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성별에 따른 위험인식의 차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휴대전화 전자파에 대한 위험인식이 높았으며, 여성의 경우 50대의 위험인식이 가장 높았다. 특히 연령 및 성별에서의 위험인식 차이는 심리적 요인의 영향에서 발견하였고 그 중요성을 실증했다는데 이론적 함의를 찾을 수 있었다. 일반인은 위험인식을 심리적 요인과 같은 일상의 경험 등의 축적을 통해 위험을 인식하기 때문에 위험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일반인이 어떻게 위험을 인식하는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기초한 위험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해야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우리사회가 어떻게 휴대전화 전자파에 대한 위험을 판단하고, 의사소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개입전략연구의 기반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총 26개의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 은행의 위험관리 실태를 분석하였다. 나아가 정상은행과 경고은행 및 퇴출은행의 위험관리 행태에 차이가 있는 지를 살펴보았다. 조사 결과, 최고경영자나 임원이 위험관리 부서의 책임자로 있는 경우는 없고, 금융파생상품의 사용 등 관련사항의 보고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감사위원회 역시 외부전문가를 둔 은행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되어 경영층의 위험관리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관리에 관한 평가나 최고경영자에 대한 보고주기도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위험 유형별로는 신용위험, 시장위험 및 유동성위험을 잘 인식하고 있는 반면, 운영위험이나 법적 위험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였다. 위험관리 담당자의 교육 주기가 비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60%로 가장 높았으며, 40%의 은행이 법적 위험 발생 시 책임소재가 분명하지 않다고 응답하였다. 시장위험 관리에 있어서도 매일 VaR값과 실제 손익을 정기적으로 비교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15%에 불과하여 취약성을 드러냈다. 절반 정도의 은행은 금융파생상품을 전혀 이용하지 않고 있었다. 흥미롭게도 정상은행과 비정상은행 간 또는 비퇴출은행과 퇴출은행 간에 일부 항목을 제외하고는 행태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국내 은행의 위험관리는 전반적으로 미흡하여 체계적인 위험관리 시스템의 구축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특히, 위험관리에 대한 최고경영층의 인식 제고가 요망되며, 합리적 은행구조조정을 위해서는 당해 은행의 위험관리 실태와 그에 따른 경영책임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대학생 집단이 미디어를 통해서 획득한 사이버범죄에 대한 위험인식을 확인하는 목적을 갖는다. 이를 위하여 대학생 집단에게 일반적인 위험인식, 과학적 지식, 자발성, 친숙성, 통제성, 재앙성, 두려움, 개인적 지식의 8문항으로 사이버범죄에 대한 위험인식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실제로 대학생들이 느끼는 위험인식에서 인터넷 사기가 다른 유형에 비해 가장 낮은 위험인식을 나타냈는데 이는 대학생들이 사이버범죄에 대한 위험 정보를 획득하는 미디어 차이와 노출에서 기인함을 알 수 있었다. 사이버범죄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는 미디어 종류에 따라서 대학생의 위험인식도 차이를 보였는데, 오락적 미디어보다는 뉴스 미디어에서 더욱 월등히 나타났다. 이는 우리사회에서 사이버범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창구가 여전히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미디어의 이용 환경에 따라 각 개인별로 위험인식의 차이가 있다는 것과 사이버범죄의 영역에서도 미디어 노출에 따라 위험인식이 변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건설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위험인식이 작업환경과 안전문화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확인하였다. 또한, 안전관리활동과 공사기간이 안전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위험인식은 작업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둘째, 작업환경은 안전문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셋째, 안전관리 활동은 안전문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넷째, 공사기간은 안전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안전관리 활동과 위험인식 간의 상관관계는 r=.61로, 위험인식과 공사기간은 r=.71로 안전관리 활동과 공사기간의 상관관계는 r=.59로 관계의 강도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인의 사회재난에 대한 위험인식 수준이 정부에 대한 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재난 유형에 따른 재난위험 인식 수준 차이와 사회재난 위험인식 수준이 정부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예비조사에서 위험성 정도가 높은 3개 사회재난 유형(조류독감, 미세먼지, 핵발전소)을 추출하였으며, 본 조사는 20세 이상 한국인 성인 남녀 1,1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사회재난 인식 수준은 사회재난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재난에 대한 자발성, 개인적 지식, 친숙도, 심각성, 두려움, 회복가능성 위험은 정부신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회재난에 대한 지연성 위험 인식은 정부신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사회재난에 대한 과학적 지식, 통제가능성, 치명성, 발현시기 위험 인식은 정부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에서는 본 연구의 시사점 및 한계점을 서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뉴스 메시지의 프레임과 개인의 관여도가 과학기술 관련 위험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위험에 대한 낙관적 편견과 제3자 효과 이론을 이론적 근거로 하여 가설을 제시하고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자 하였다. 실험에서는 피험자를 방사선 조사식품에 대한 고관여자와 저관여자 집단으로 구분하고 뉴스 메시지의 프레임에 따라 이들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위험인식 과정에서 어떠한 특징을 보이는가를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부정프레임 기사를 접한 저관여자를 제외하면 실험조건 별 사회수준 위험인식은 상대적으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수준의 위험인식은 기사 프레임과 관여도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두 수준의 위험인식을 실험조건 별로 비교하여 낙관적 편견이 나타나는 과정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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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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