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혼합방법론의 탐색설계 중 척도개발모델에 의거하여 소진탄력성척도와 소진위험성척도를 개발하고 그 과정에서 산출된 자료들의 의미를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척도개발모델 1단계에서는 선행 질적연구를 통해 도출한 의료사회복지사의 소진 보호 및 위험요인에 기반을 두고 각 척도의 내용을 구성하였고, 2단계 양적 연구 단계에서는 의료사회복지사 185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하여 척도들의 구성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6요인 31문항의 소진탄력성척도와 6요인 27문항의 소진위험성척도의 구성타당도가 검증되었으며, 두 척도의 신뢰도는 소진탄력성 0.92, 소진위험성 0.90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각 척도 및 하위요인들 간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소진탄력성과 소진위험성의 속성 및 관계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였고, 인구사회학적 변인들에 의한 조사 결과도 살펴보았다. 이와 같은 혼합방법론에 의한 척도개발과정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수량적으로도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된 척도를 개발할 수 있었다.
휴대폰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은 다양한 요인으로 구성된다. 이동 통신의 중요성이 증대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 연구는 구조 방정식 모델을 통해 소비자 만족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조사하고자 했다. 이 연구는 소비자 만족을 결정하는 여섯 가지 주요 요인을 제안하며, 인구통계학적 요인들의 조절 효과를 검증했다. 386 명의 적극적인 이용자로부터 수집한 설문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브랜드 명칭, 사회적 영향력, 그리고 애프터 서비스가 소비자 만족의 세 가지 중요한 결정 요인임을 보여준다. 또한 연구 결과는 인구통계학적 속성이 고객 만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제안한다. 이 연구는 휴대폰 소비자의 만족을 신흥 시장의 관점에서 조망함으로써, 이론적 이해를 확대하고 실무적 함의를 제공한다.
본 연구에서는 개인 미디어로 청소년들이 늘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한 성 관련 콘텐츠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인구사회학적 속성, 개인적 속성, 그리고 미디어 이용시간이나 미디어의 종류 등을 통해 분석하고자 했다. 연구결과, 스마트폰의 성 관련 콘텐츠 이용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남학생, 고등학생, 아버지의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인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자기통제성이 낮을수록, 또래동조와 차별접촉이 높을수록 스마트폰으로 성 관련 콘텐츠를 더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에서 성 관련 콘텐츠의 의도적 노출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서도 남학생, 고등학생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고, 자기통제성이 낮을수록, 차별접촉이 높을수록 스마트폰으로 성 관련 콘텐츠를 의도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란물의 노출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수준의 성 관련 콘텐츠의 영향 요인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미디어 채널을 통한 건강한 성 관련 메시지의 전달 방법 등을 강구하고, 미디어 교육 등 미디어의 긍정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미디어가 청소년의 바람직한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좋은 의미의 수퍼피어(super-peer)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웹 2.0의 개념과 기술의 확산과 함께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유튜브,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자본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용으로 인해 형성되는 온라인 사회적 자본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였다. 사용자들의 인구통계학적 정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 동기 및 사용행태, 온라인 사회적 자본을 평가할 수 있는 설문문항을 구성하고 한국과 중국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추가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을 통한 온라인 사회적 자본의 강도를 설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여 그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결과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형성되는 사용자들의 온라인 사회적 자본을 확인하고 서비스 기능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제시함으로써 향후 서비스 개발에 있어 고려해야 할 속성들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사회 구성원의 빈곤원인 인식 유형 및 분포, 주요 빈곤원인 인식의 결정양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국사회가 지닌 빈곤에 대한 사회적 태도의 이해를 제고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에는 빈곤원인 인식 항목이 새롭게 추가된 8차년도 한국복지패널조사자료를 활용하였으며, 분석결과에서는 한국사회의 빈곤원인 인식이 개인책임 인식(individualism), 사회구조책임 인식(structuralism), 운명책임 인식(fatalism) 등의 세 가지 유형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한국사회에서는 빈곤원인을 개인책임으로 인식하는 성향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빈곤원인 인식의 양상은 인구사회학적 특성, 사회경제적 수준, 가치태도 등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책임, 사회구조책임, 운명책임의 빈곤원인 인식에의 결정양상은 일부 차이를 보였지만, 대체로 가치태도 변수들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한국사회 빈곤원인 인식의 실태와 특성을 보여주는 바로, 특히 빈곤을 개인책임으로 인식하는 성향이 높다는 분석결과는 한국 사회복지의 낙후성이 이와 같은 사회의식에 기반한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하여 준다. 아울러, 빈곤원인 인식의 결정에서 가치태도의 주요한 영향은 복지국가 발전의 토대 조성에 사회문화적 맥락에도 정치적, 정책적 관심이 제고되어야 함을 시사하여 준다.
기존 미디어 서비스의 속성을 복합적으로 보유하면서도 서로 다른 단말기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N스크린은 미디어와 콘텐츠, 그리고 소비자 간의 관계를 재구성하고 있다. 본 연구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12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통계조사에서 수집된 8,524명의 미디어 행태 자료 중 N스크린 이용을 중심으로 하여 서비스의 수용과 관련된 소비자 변수들과의 관계를 검증해 보고자 한다. 우선 N스크린 서비스 이용자와 비이용자 간에 인구통계변수, 미디어 이용 행태 중의 하나로서 온라인활동 참여, 라이프스타일 관련 활동 정도 및 제품구매성향, 기존 미디어 레퍼토리, 유료 콘텐츠 소비지출 등의 측면에서 차이가 나는지 각각 살펴보고 서비스 수용에 대한 다양한 변수들의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고찰하였다. 본 연구는 소비자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의 일부가 되고 있으며 미디어와 콘텐츠 소비 패턴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N스크린 서비스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서비스 수용과 관련이 있는 소비자들의 인구 통계학적, 사회심리학적 변수들과 미디어 행동 변수들을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오팔(OPAL)세대가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 이 연구는 혁신확산이론에 기초해 오팔세대 이커머스 이용자와 비이용자의 인구사회학적 속성과 혁신성을 비교하고, 이 같은 개인 특성들이 이커머스 이용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오팔세대 이커머스 이용자는 비이용자보다 여성, 무소득층, 고소득층의 비중이 크며, 더 젊고, 교육 수준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또한 기능적·쾌락적·사회적·인지적 혁신성이 높았다. 한편 오팔세대는 여성이 남성보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기능적 및 쾌락적 혁신성이 높을수록 이커머스 이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이론적 의의와 실무적 함의를 제시했다.
이 연구는 최근 국내 신문사가 다시금 온라인 뉴스에 대한 유료화를 시도하는 상황에 주목하고 뉴스 독자 중에서도 유료이용 경험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2년 언론수용자조사 데이터(N = 58,936)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이후 온라인 뉴스에 대한 유료이용 경험 및 유료이용 의향에 꾸준한 증가세가 관찰되었다. 실제 유료이용 경험을 설명하는 요인은 인구사회학적 속성 중 성별, 연령, 학력으로 나타났으며, 그밖에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관심도,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뉴스 이용(신문, 잡지, 포털, 메신저, SNS. 동영상사이트, 팟캐스트)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신문사가 온라인 뉴스 유통에 활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의 형태와 관련해서는 언론사 애플리케이션과 이메일 뉴스레터의 이용이 유료구독 경험을 설명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앞으로 한국의 언론사가 차별화된 뉴스 콘텐츠를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유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뉴스 독자와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할 것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일반 성인 399명을 대상으로 자살사고의 심각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자살사고 속성척도(Suicidal Ideation Attributes Scale; SIDAS)를 타당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20년 7월~8월까지 약 2주간 온라인으로 수집된 자료를 사용하였다. 첫째, 연구참여자의 인구사회학적특성과 우울, 불안, 자살사고, 자살계획, 자살준비, 자살시도 집단에 따른 SIDAS 점수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성별과 거주형태, 우울과 불안 증상 유무, 자살사고, 자살계획, 자살준비, 자살시도의 유무에 따라 집단 간 SIDAS 점수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SIDAS의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SIDAS 문항과 컬럼비아 자살심각도 척도(C-SSRS) 자살사고 강도 문항, 로젠버그 자아존중감 척도(RSE) 문항 간의 상관을 확인한 결과, 문항 간 상관과 C-SSRS의 자살사고 강도 문항과는 모두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으며, RSE의 문항과는 부정 상관이 나타나거나 상관이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셋째, SIDAS 척도의 요인구조를 확인하기 위해 전체 응답자와 자살사고를 보고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두 집단 모두에서 단일요인 구조가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적일치도 또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연구참여자의 지난 1년간 자살계획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확인한 결과 자살사고에 대한 통제 가능성과 연령이 유의한 예측 변인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웹 기반으로 사용하도록 설계된 SIDAS 척도를 한국에서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추후 온라인 심리치료에 활용 가능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국내 일반 성인에게 적용가능한 신뢰롭고 타당한 자살사고 측정도구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지방 독자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을 위해 지방 독자를 열독 유형에 따라 세 집단(중앙지 독자, 지방지 독자, 병독자)으로 나누고 각 집단의 속성 구분을 시도하였다. 따라서 지방 독자의 중앙지 지방지 열독 유형을 파악하고 유형별 인구사회학적 속성을 분석한 다음 지방 독자가 관심을 갖는 컨텐츠 및 광고에 대해 알아보았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중앙지 독자, 지방지 독자, 병독자 등 세 집단을 구분짓는 변인을 발견하기 위해 판별분석을 시도하였다. 중앙지 독자와 지방지 독자를 구분짓는 변인 중 영향력이 큰 것은 거주지역과 거주기간이었다. 병독자와 지방지 독자를 구분짓는 변인으로 교육수준, 서울 뉴스에 대한 관심도, 농축수산업 종사자 여부 등이 발견되었다. 일반적으로 지방 독자들은 서울 뉴스에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광역시도 뉴스에는 낮은 관심도를 보였지만, 판별분석 결과 지방지 독자들은 광역시도 뉴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점에서 중앙지 독자와 구분되며, 반면 서울 뉴스에 대한 관심도가 낮다는 점에서는 병독자와 구분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방 독자에 대한 평면적인 이해에서 탈피하여 신문 열독 유형에 따른 보다 입체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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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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