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익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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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쌀국수의 품질 특성 (Quality Characteristics of Rice Noodles in Korean Market)

  • 양희선;김창순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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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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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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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국내 시판 쌀국수 10종을 구입하여 3군으로 분류하여 조리 특성과 관능 특성을 살펴보았다. 순수 쌀국수의 경우 제조사의 조리방법이나 조리시간에 따라 조리손실률과 경도, 부착성, 인장강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쌀가루 혼합 비율이 다른 시료의 비교에서 쌀가루 혼합 비율에 상관없이 국수가 굵을수록 단단하고 조리시간이 긴 시료일수록 부착성이 증가하였다. 불에 직접 삶지 않고 뜨거운 물을 부어 익히는 조리법 시료군이 국수의 조리 손실률이 현저히 낮았다. 특히 실온에서 일정시간 침수 후 뜨거운 물을 부어 조리하는 쌀국수의 조리 손실률이 유의적으로 낮았다. 국수 품질특성간의 상관성 조사에서 국수의 전반적인 기호도는 부착성, 응집성, 탄력성과 양의 상관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본 연구 결과에서 쌀가루 함량보다는 조리방법 및 시간, 국수 굵기, 최종 포장 상태에서 냉동, 냉장, 건면의 차이 등이 조리 특성과 조직감, 관능 특성에 다양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통적으로 관능검사에서 덜 단단하고 쫄깃함, 부착성, 매끄러움성, 씹힘성, 탄력성이 높다고 평가될수록 쌀국수의 전반적 기호도가 높게 나타나 조직감에 의해 쌀국수의 기호성이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시판 쌀국수를 시료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포장지에 나타난 정보에만 국한하였으며, 국수의 품질 특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쌀 품종, 국수 제조 방법, 첨가물 사용 유무 등을 고려하지 못한 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쌀국수 제품의 포장지에 제시되어 있는 제조사의 조리방법이 제품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적정 조리 조건이었는지 또한 추후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다.

온몸의 정상 해부구조물을 익히기 위한 3차원 자기공명영상 및 소프트웨어 (Three Dimensional MRI and Software for Studying Normal Anatomical Structures of an Entire Body)

  • 이용숙;박진서;황성배;조재현;정민석
    • Investigative Magnetic Resonance Ima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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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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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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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자기공명영상에서 병리구조물을 깨닫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공명영상에서 정상 해부구조물을 깨달아야 한다. 자기공명영상에서 해부구조물을 익히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학습 자료가 필요하다. 첫째, 온몸의 자기공명영상, 둘째, 수평, 이마 그리고 마루 자기공명영상, 셋째, 자기공명영상에 들어맞는 구역화영상, 넷째, 자기공명영상에 있는 해부구조물의 3차원영상, 넷째, 자기공명영상, 구역화영상 그리고 3차원영상을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러한 학습 자료를 구하기 힘들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의과대학 학생과 의사가 자기공명영상에서 정상 해부구조물을 익히는 데 도움을 주는 학습 자료를 다음처럼 만들었다. 표준 체형을 가진 건강한 한국인 남성을 골랐다. 온몸의 자기공명영상 613장을 찍고(slice thickness 3 mm, interslice gap 0 mm, field of view 480mm${\times}$480mm, resolution 512${\times}$512, T1 weighted) 개인용 컴퓨터에 옮겼다. 자기공명영상에 있는 60개의 해부구조물을 구역화해서 구역화영상을 만들었다. 이마, 마루 자기공명영상과 이마, 마루 구역화영상을 만들었다. 구역화영상을 바탕으로 47개 해부구조물의 3차원영상을 수동 표면재구성 방법으로 만들었다. 자기공명영상, 구역화영상, 3차원영상을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이 연구에서 만든 온몸의 수평, 이마, 마루 자기공명영상, 자기공명영상에 들어맞는 구역화영상, 3차원영상, 소프트웨어와 같은 학습 자료는 의과대학 학생과 의사가 자기공명영상에서 정상 해부구조물을 익히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학습 자료는 인터넷이나 CD를 통해서 널리 퍼뜨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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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스키 부상의 예방 (Prevention of Alpine Ski Injuries)

  • 은승표
    • 대한정형외과스포츠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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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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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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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역사적으로알파인스키부상은스키장비의발달과밀접한관련을가지고변화하여왔다. 근래에일어난스키장비의혁명으로인하여스키부상은또다른양상으로바뀌어가고있는추세이다. 현대적인스키, 스키화, 바인딩의개발로과거에빈발하던경골간부골절이나족관절손상은1970년대말에이르러90$\%$ 가까이감소하였다. 하지만1980년대에들어서전방십자인대손상을포함한심한슬관절손상은 약3배가까이증가하였으며,장비의개발에도불구하고전방십자인대손상을줄이지못하고있다. 최근에는슬관절이하의하지손상및전방삽자인대손상발생율모두변화가중단된상태이다. 최근스키디자인을완전히바꾸어놓은카빙스키는전통스키에비하여상급자에게전방십자인대단독손상의위험성을증가시키는것으로보인다. 대신초급자에게는족관절손상의위험성이높다. 스키로인한하지손상율을더욱낮추기위해서는스키전문점의스키기술자가ASTM (American Society for TestingMaterial)의표준에따라장비를관리하도록유도하여야한다. 현재까지개발된스키장비중전방십자인대손상을줄일수있는것으로검증된것은없다. 효과가입증된유일한방법은,위험한상황을인식하여그것을피하는방법을익히는트레이닝프로그램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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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원 유한요소법을 적용한 플라이휠 에너지 저장 장치 동특성 해석 프로그램 개발 (Development of Rotordynamics Program Based on the 2D Finite Element Method for Flywheel Energy Storage System)

  • 구동식;배용채;이욱륜;김재구;김효중;최병근
    • 대한기계학회논문집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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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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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57-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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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플라이휠 에너지 저장 장치는 잉여 전기를 회전관성을 통해 운동 에너지로 저장하는 장치로, 회전의 중심이 되는 축과 외부의 플라이휠로 구성이 된다. 수치해석을 위한 일반적 프로그램들은 3차원의 모델을 통하여 구조해석 및 주파수 응답 등의 해석을 수행하게 된다. 허나 상용 프로그램을 이용한 동역학적 해석의 응용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며, 사용자가 그 방법을 익히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들을 보완하고자 동역학적 해석을 위한 프로그램을 2차원의 모델을 사용하여 구축하였다. 본 논문에서 제시한 모델링은 회전체를 2차원으로 표현함으로써 3차원에 비해 시스템의 표현을 보다 단순화하여 시스템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회전체를 서로 다른 재질의 다중 레이어로 모델이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축계에 추가적 강성의 영향을 줄 수 있는 열박음 부분에 대하여, 그 영향 정도를 선택적으로 입력할 수 있게 하여 열박음에 대한 효과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 제시하는 2차원 모델을 이용한 동특성 해석 프로그램의 해석 오차를 알아보기 위해 상용 프로그램의 해석 결과와 비교하였으며, 모델링을 위한 시간과 해석 수행 시간 역시 비교하였다.

치기공과 학생들의 구강위생에 대한 지식 및 관리실태 (A Study on the oral health Status and Knowledge of Dental Laboratory Technology Students)

  • 최에스더;권은자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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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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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79-5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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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연구의 목적은 치기공과 학생들의 구강위생관리 실태 및 지식을 파악하여 지역사회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구강보건 교육에 도움이 되고자 함이다. 조사대상자는 충청도 소재 대학의 치기공과에 재학 중인 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2010년 11월 10부터 12월 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구강관리 지식차이는 성별로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높았고, 학년별 항목에서는 학년이 높을수록 높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구강위생관리 실태에 따른 구강관리지식차이는 일일 잇솔질 횟수가 5회 이상에서 가장 높았고, 잇솔질 방법은 옆으로 치아만 한다에서 높았다. 치간 칫솔 이용유무 항목에서는 사용한다가 높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따라서 전반적인 구강위생관리 실태는 구강보건교육의 경험이 있는 치기공과 학생들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수업시간에 계속적으로 구강보건교육을 받고 익히는 사람들에게서 구강건강관리가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도 구강보건교육의 기회를 확대시켜 국민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도록 해야하겠다.

키토산, 곡물아미노산, 목초액의 엽면살포가 포도(Campbell Early)의 품질 및 저장성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Chitosan, Grain Amino Acid and Wood Vinegar Foliar Spray on the Quality and Storability of Grapes(Campbell Early))

  • 주인옥;정기태;정성수;문영훈;류정;최정식
    •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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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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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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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포도 생육 중 유기농자재의 엽면살포가 포도의 품질과 저장성에 미치는 영향을 농약 처리와 비교하였다 포도의 과방중과 열과 발생률은 처리간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키토산, 목초액, 곡물아미노산 처리에 의하여 과방중 300g이상과의 비율이 농약처리나 무처리에 비하여 높았다. 유기농자재를 처리한 포도의 당도와 환원당은 각각 $15.0\;^{\circ}Brix$, 13.0-14.5%로 농약처리 $14.5\;^{\circ}Brix$, 13.1%에 비하여 높았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며 총산함량은 키토산(0.81%)과, 목초액(0.78%) 처리가 농약(0.72%)처리에 비하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성분은 칼륨 함량이 가장 높았고 유기농자재 처리(190.0-197.2mg%)에 의하여 증가하였으며 중금속은 철 함량이 가장 높았으며 키토산 처리에 의하여 철과 아연 함량이 증가하였다. 유기농자재 처리 포도를 8주간 MA 저장했을 때 수분감모율은 0.28-0.35%로 낮은 수준이었으며, 환원당 함량은 저장 전에 비하여 감소하였으나 총산 함량은 증가하였으며 경도는 저장 4-6주까지 감소하다 이후 약간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탈립률은 곡물아미노산과 농약 처리가 각각 10.9%, 11.8%로 가장 낮았으며, 부패율은 키토산과 곡물아미노산 처리가 각각2.2 3.7%로 농약 처리 4.8%에 비하여 낮았고, 상품성은 농약 처리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 포도의 유기농재배에 있어서 병해충 방제를 목적으로 키토산, 곡물아미노산, 목초액을 엽면살포 했을 때 과실의 성분 등 품질은 농약 처리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없었으나 포도의 과방중에 의한 등급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MA저장했을 때 저장성은농약 처리에 비하여 감소하였으며 곡물아미노산이 농약처리와 가장 비슷한 수준의 저장성을 보였다. 것이다. 이렇게 하나의 교육방법에만 머무르지 않고 교육방법을 다양화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가정과교육의 영역은 더욱 넓어질 것이다.고, glutathione 함량은 증가시켰으며 지질과산화물 함량을 저하시켰다. 따라서 모과는 알코올 투여로 손상된 간조직의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다(32). 이상의 실험결과 모과에탄올 추출물은 in vivo와 in vitro 연구 모두에서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었으며, 이는 모과가 우수한 천연 항산화제로서의 개발가능성을 제시해 주었다.$찌는 법${\lrcorner}$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2) 견육요리의 전처리에 있어서 씻는 과정은 내장만 씻고 고기는 씻지 않는 것(52.6%)이 전부를 씻는 것(26.3%)보다 많았고, 내장을 많이(42.1%) 이용하였으며 익히는 과정에서는 거의 쪄낸 후(84.2%) 나름대로의 요리를 만들었고 삶어서 이용한 것은(9.0%) 거의 없었다. 3) 전체 견육요리에 이용된 양념은 22가지이며 그 중 많이 이용된 것은 유장(42.1%), 참깨가루(39.4%), 후추가루(36.8%), 식초(36.8%), 간장(28.9%), 고춧가루(26.3%), 참기름(23.6%), 만초가루(23.6%), 천초가루(23.6%) 등이고, 부재료는 5가지이며 그 중 많이 이용된 것은 파(파의 흰부분과 합함 34.2%)와 미나리(21.0%)이다.,\;CaCl_2$를 농도별(0.02-0.1M)로 첨가하여 pH7, $100^{\circ}C$에서 반응시켜 갈변 억제효과를 비교한 결과 0.1M을 첨가하였을 때 $Na_2SO_3$$NaHSO_3$는 76.8%, $CaCl_2$는 96.4%의 억제호과를 나타내었다.c artery variation occurred, all

독일어와 한국어를 비교한 언어 유형적 분석 (Sprachtypologische Fehleranalyse - Im Vergleich der deutschen und koreanischen Sprache -)

  • 박진길
    • 한국독어학회지:독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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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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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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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우리는 지금까지 독일어와 한국어 두 언어간의 오류분석을 논의해 왔다. 특히 언어유형학적인 측면에서 몇 가지 오류유형과 분석을 시도했다. 그 결과는 대체로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독일어와 한국어가 서로 근본적으로 상반되는 언어현상과 더불어 약간의 공통성을 나타내며 일정한 유형을 나타낸다. 이는 두로 인간의 언어습득장치에 기인된 언어습득의 결정주의(Determinismus)에서 비롯될 것이다. 언어특성/문제의 체계성/규칙성 또는 일관성은 이를 반영한다. 거대한 언어자료 중에 극히 미미한 일부, 즉 언어최소량를 정복함으로써 그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를 연구 이용하는 경우에는 엄청난 효과와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1) 독일어와 한국어의 학습 및 오류분석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언어유형학적으로 드러난 언어특성, 즉 전치성(독일어/영어)과 후치성(한국어)이다. 이를 토대로 형성된 대립적인 면과 공통적인 문제를 체계화하는 것이 역시 오류분석 문제의 관건이다. 또한 독일어가 아직 후치성 언어(한국어(TXV))에서 출발해서 전치성 언어(영어(SVX))로 발전/변화해 가는 과정, 즉 중간단계인 TVX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즉 그들의 대극성과 유사성을 연결하는 실마리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 일치(Kongruenz)/상관(Korrelation) 및 반복(Wiederholung) 현상, 그리고 격변화와 인칭변화 현상은 어순문제와 더불어 형태론적 문제를 통해 문법적인 확인수단으로 작용한다. 이들은 대부분 체계적/구조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학습자는 흔히 같은 유형에서 반복적으로 오류를 범하기 마련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언어 유형학적 오류분석을 이해하고 또한 이를 통해 오류를 줄이거나 예방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3) 명사가 한정사구 안에서 성/수/격에 따라 변화하는 것과 동사가 동사구에서 주어의 인칭/수에 따라 인칭변화 하는 것은 우리 한국인에게는 아주 이색적인 현상이다. 이는 양면적인 수식구조에 대한 확인수단 및 원자가에 의한 강력한 형식위주 언어인 독일어와 전위적인 단일 수식구조와 부정형 동사를 특성으로 형성된 핵/최소문 언어간의 필연적인 적응관계 및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 두 가지 유형 역시 언어특성에 따라 도식화/공식화 할 수 있다. (4) 괄호현상, 즉 으뜸머리(Hauptkopf)가 버금머리(Nebenkopf)와 분리하는 것은 우리 한국인에게는 아주 이색적인 언어현상이다. 한국어에는 머리의 이동이 없기 때문이다. 긴 구문에서 버금머리를 잊어버리거나 실수하는 것은 모든 괄호구문에서 예견되는 결과이다. 그러나 이는 정치성과 후치성 언어간의 전이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 으뜸머리가 원래의 자리를 박차고 소속 구/문의 앞자리로 도약한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5) 전치 및 후치 수식이 유동적으로 작용하는 독일어는 전치 수식만으로 고정된 한국어보다 복잡하지만 균형적인 언어구조이다. 이러한 수식구조에서 한국인은 흔히 형태 및 어순에서, 그리고 번역에서 오류를 범하고 만다. (6)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아는 것을 제대로 이용하는 문제이다. 모국어/L2를 자유로이 말하고 쓸 때까지, 즉 언어습득에는 일체이 문법이나 도표/도식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는 17세기 서구의 이성주의 철학자들의 한결같은 경고이다. 오늘날 초고속 과학문명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한 언어 속에 들어있는 문법체계를 익혀 가는 것이 곧 언어습득 과정이지만, 이를 달성하는 가능성 내지 첩경은 실제적인 언어자료와 체험이지 결코 문법이나 추상적인 개념적 접근이 아님을 웅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적인 문제는 모국어교육에서도 최대 장점인 대화를 통한 언어연습/대화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는 데 있다. 또한 언어간섭 현상을 조장하는 분위기를 막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교수법 개발이 외국어/L2 성공의 관건일 것이다. (7) 언어학습에서 오류를 극복하는 데는 일차적인 실제 상황에 부합하는 대화적인 연습, 그리고 효과적인 언어자료 접촉, 즉 독서와 모방이 중요하다. 이차적이고 직접적인 것은 통사(Syntax) 및 형태론(Morphologie)를 익힐 수 있는 말/문을 끊임없이 익히는 일이다. 이것이 또한 언어최소량을 충족시켜 언어습득에 이르는 첩경이다. 자연 생태적인 모국어 학습 또는 조정 및 제도적인 언어학습에서도 실제상황에 어긋나는 문법적인 체계에 얽매이는 도식 및 도표 위주의 텟스트는 일시적인 기대일 뿐이다. 인간의 언어습득장치를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문법적인 개념위주 접근은 상당한 설명이 필요해서 절박한 자료와 체험까지 앗아가기 마련이다. 더구나 이를 위해 수준을 무시하고 모국어로 일관하여 벙어리와 문맹을 자초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지식 정보화 시대 및 세계화 시대에는 무엇보다도 교육 및 언어정책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다. 특히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학습능력과 학습방법은 매우 중요하다. 학습자에게 말하고 쓰는 기본 능력을 보장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를 위한 작업의 하나가 바로 언어간의 오류분석일 것이다. 언어의 습득과 활용이 체계적이듯이 오류분석 역시 상당히 체계적이다. 그래서 인간의 언어습득과 언어습득장치를 두고 결정론(Determinismus)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언어습득의 3대 요소, 즉 언어습득장치를 구비한 인간으로 태어나고, 해당 언어를 통한 일관된 언어체험/학습으로 언어최소량을 충족해야 한 언어를 정복할 수 있다는 것은 결정적인 사실이다. 학생고객에게 다가서는 책임교육으로 교육개방에 대비하는 일 역시 시대적인 상황이요 또한 결정적인 단계임엔 틀림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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