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 제안한 스마트 음악학습기는 투명패널의 양면에 터치패널을 붙여 디스플레이 부분을 구성한다. 주처리부는 라즈베리 파이를 이용해 구성하고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를 사용한다. 투명패널에는 음악교육 콘텐츠가 디스플레이 되고 터치패널 1, 2에서는 학습자와 교수자의 입력을 받아들인다. 터치패널 1, 2에서 입력되는 신호는 주처리부에서 처리과정을 거쳐 음악교육 콘텐츠를 진행을 제어한다. 이러한 제어과정은 양면패널기반 상호작용 교육알고리즘을 설계해 구현하도록 한다. 본 기기는 상호교감 기반의 음악 교육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이것은 투명패널을 통해 제시되는 음악교육 콘텐츠를 이용하여 면대면 교육을 실시한다. 이러한 방식은 학습자에 대한 반응을 교수자가 실시간으로 알 수 있기 때문에 학습에 대한 이해도와 교육의 질이 향상된다. 또한 학습자의 집중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뮤지컬은 유럽의 오페라로 대표되는 서구 음악극 전통에서 시작된 대중예술 장르로서 20세기 미국 브로드웨이를 중심으로 꽃을 피웠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연예술 분야에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상업예술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다. 이 장르의 특성 상 드라마의 전개나 캐릭터의 표현 등은 말이나 몸짓이 아닌 음악을 주요 매개체로 사용하며, 그 음악의 스타일은 특정 계층이 아닌 대중의 기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근대화는 곧 서양화이고 일본이 조선의 개화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일제의 식민주의 음악교육은 조선 민중에게 일본 이데올로기 및 문화를 강제적으로 주입함으로써 일본에의 협력과 순종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일제가 편찬한 "보통교육 창가집"을 교재로 한 식민주의 음악교육은 한민족의 음악적 정체성이 일본음악 및 서양음악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해방 이후 냉전체재 하에서 미국의 대외정책에 따른 친미적 남한 정부 수립을 위한 자본주의 경제 메커니즘과 더불어 '미8군 쇼 무대'와 '영화'로 대표되는 미국 대중문화, 이 두 가지 요소들의 유입으로 인한 비가시적인 '문화제국주의'의 영향으로 우리의 전통음악은 '국악'이라는 단어에 갇혀 '과거의 음악'이라는 의미로 한정되어지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미국 대중문화의 유입으로 뮤지컬을 접하게 되었고, 우리 전통예술의 현대화를 통한 '건전한 문화'의 보급을 지향한 당시 박정희 정권의 문화정책 기조에 따라 '한국적 뮤지컬'을 지향하는 '예그린악단'이 창단되었다. 그러나 우리 민족예술을 기반으로 현대화 된 공연예술을 만들고자 했던 계획은 1966년 <살짜기옵서예>의 성공으로 가능성을 보였으나, 이후 정권 실세의 후원 중단 등의 이유로 더 이상 주체적으로 운영할 능력을 상실한 관변단체로 전락하는 운명에 처하면서 무산되고 만다. 일제의 식민주의 음악교육과 해방 이후 미국 대중문화의 유입이라는 문화제국주의 책략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한국 뮤지컬의 태동기에 우리의 전통연희 양식이 서양 음악과의 교류, 확장을 통한 자주적인 민족예술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1960년대의 상황을 초래하게 되었다. 이것이 21세기 현재 한국 뮤지컬 시장을 서구 라이센스 뮤지컬이 주도하게 된 배경이며, 아울러 서양음악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창작 현실의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부산소재 실용음악대학들의 과목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교육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실용음악관련 학교들의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사례를 중심으로 비교분석하였다. 부산소재 3개 학과의 커리큘럼을 분석한 결과 실용음악전공과 기존 음악학과의 커리큘럼은 일부 유사성이 있으나 차이점도 상당하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부산의 경우 실용음악학과의 교육과목은 기존 순수음악학과의 영향아래에 있지만 나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실용음악 교육기관들은 관련 커리큘럼을 세분화시키는 동시에 타 전공과 연계한 융합형 과목의 개설을 시도하고 교육환경의 향상을 도모해야한다. 이제 음악 내로 한정하는 기존의 논의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경영, 미디어관련학과들과 연계해 음악기획이나 정책과 연관된 융합형 과목을 개설할 수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수업을 통해 뮤지션으로의 진로뿐 아니라 공연기획, 문화예술행정가 등으로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각 기관의 관계자들은 공론장에서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제 국내 실용음악학의 발전을 위한 근원적 성찰이 필요하다.
예술영재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1999년 7월부터 2013년 9월까지 14년 2개월간의 국내 주요일간지에 실린 예술영재 관련 신문기사를 분석하였다. 분석대상은 5개 주요일간지의 예술영재 관련 기사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사의 건수는 모두 1,281건이 나타났고, 기사의 양은 전체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영재교육진흥법이 시행된 2002년, 예술영재학교 설립 추진 계획이 발표된 2007년, 예술영재를 비롯한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을 다룬 특별법 제정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 2009년 이후 꾸준히 높게 나타났다. 예술영재 영역별 관심의 정도는 음악영재 37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용영재 61건, 미술영재가 61건, 문학영재 21건으로 음악영재에 대한 관심이 다른 영역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분석유목별 기사의 양은 예술영재의 특성과 활동에 대한 기사 597건으로 가장 많았고, 예술영재 교육정보에 대한 기사 193건, 예술영재를 위한 사회 환경에 대한 기사 176건, 정책의 의의와 가치에 대한 기사 164건, 그리고 정책의 현황과 동향에 대한 기사 151건이었다. 정책의 의의와 가치에 대한 기사의 내용은 영재교육 예술영재교육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필요하다는 인식이었지만 과도한 교육열에 대한 우려와 예술영재교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예술영재 분야별 판별 기준, 교사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며 또한 예술영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철학 개선이 필요하다는 논지가 있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악보는 문화예술의 향유에서부터 전문적인 음악교육에 이르기까지 필수적인 도구이다. 점자악보의 제작은 점역사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관계로 주문제작보다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점자악보의 제작과 배포가 이루어지는데 복지의 사각지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점자악보 보유현황은 절대적으로 열악하다. 본 연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자점자악보를 전수 검토함으로써 점자악보의 용도별, 편성별, 악기별, 장르별 분포를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존에 제작된 전자점자악보를 취합하여 데이터베이스화 한다; 음악점역의 조직화를 통해 다양한 점자악보를 제작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초등학교부터 음악전문가까지 시각장애인의 음악교육의 단계별 스펙트럼을 반영하도록 체계화 한다.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의 심리적 지원을 위한 음악 중재 연구의 현황과 특성을 알아보기 위한 문헌고찰 연구이다. 선정 기준과 배제 기준에 따라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발표된 학위논문 13편과 학술지 논문 6편, 총 19편을 고찰한 결과, 첫째, 일반적 특성에서 연구 설계는 비무선 배치 실험연구와 단일 집단 사전사후 실험연구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13세 이하 아동 대상 연구가 가장 많았다. 둘째, 음악 중재 특성에서 목표는 자아정체감, 자아존중감, 자아개념 등 자기 관련 요인이 많았고, 중재활동은 노래, 악기, 창작을 혼합한 그룹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의 심리지원을 위한 음악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음악 중재가 더욱 활발히 수행될 것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온라인 음악 사용자의 지불 의지는 음악 저작권 보호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이다. 본 논문은 탐색적 분석을 통해 온라인 음악 이용자의 지불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고객 인지 가치 이론, 기술 수용 및 사용의 통합 이론, 팬 열광 이론을 기반으로 연구 모델이 구성되었다. 획득한 583개의 유효한 데이터를 검증하였다. 분석을 통해 지각된 가치, 대인관계 영향, 팬 열광, 개인 결제 인식이 온라인 음악 사용자의 지불 의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실용적 가치와 쾌락적 가치는 지각된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경제적 비용과 편집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온라인 입소문은 인지된 가치가 사용자의 음악에 대한 지불 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부정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원 플랫폼은 이를 바탕으로 운영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미디어 효과 연구 분야에서 채널 요인으로 분류될 수 있는 배경음악의 사용이 TV다큐멘터리 수용자의 회상 기억, 몰입, 흥미 유발, 작품 평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을 통해 살펴본 연구이다. 미디어 효과에 관한 선행 연구들은 송신자 요인과 메시지 요인 등이 수용자의 기억과 이해, 지식 습득, 태도, 행위 등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본 연구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미디어의 채널요인으로 볼 수 있는 배경 음악이 수용자의 다양한 종속변인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에 관한 연구는 대단히 제한적이며, 특히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의 배경음악이 수용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사용된 배경 음악이 수용자의 회상 기억, 몰입도, 흥미 유발, 작품 평가 등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서 대학생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배경음악의 유무에 따라 2개의 집단으로 구분하고, 이들에게 TV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시청하게 한 후, 이들의 회상기억, 몰입도, 흥미 유발, 작품 평가 등을 물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모두 101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설문 조사를 분석한 결과, TV 다큐멘터리의 배경 음악이 수용자들의 몰입도와 흥미 유발 정도를 증가시켰으며, 작품 평가도 더 높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TV 다큐멘터리의 배경음악이 수용자들의 회상 기억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영재교육이 단기간에 많은 성과를 거두고 안정권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영재교육 분야 중의 하나인 예술계 영재교육의 현황은 어떠한가? 그 중에서도 특히 음악영재교육은 어떠한가? 국내 영재교육의 성과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는 다양한 분야 영재교육의 실제적 현황 탐색을 통해 달성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 연구는 국내 음악영재교육의 전주기적 현황을 탐색하고 음악영재교육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중요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향후 개선되어야 할 과제들을 도출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그간 많은 연구들이 양적 통계 자료 또는 설문지형의 조사 자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 한편 본 연구는 음악영재교육 관련 다양한 실무자들로부터 현장의 소리를 수집해 총체적으로 분석 고찰함으로써 그간 표면적으로 다루어졌던 문제점들에 대해 심층적인 이해를 도모하였다. 음악영재교육 관련 실제 상황과 입장에 대한 다면적 이해의 노력을 통해 정책과 실제, 의도와 결과 간의 괴리를 줄여 향후 보다 효과적인 음악영재교육 방향을 수립하고 교사, 행정가 양성 및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실제에 기반 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한국에서 전개된 불교음악의 역사를 살펴보려면 이 땅에 불교가 처음 유입된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부터 현재에 이르는 시기까지를 모두 아울러야 할 것이다. 이는 1,600년이 넘는 시간 속의 전개 양상을 고찰해야 하는 일이라 연구 범위가 넓다는 한계를 지닌다. 그럼에도 이 글은 그 긴 시간 동안 펼쳐진 한국 불교음악의 역사적 전개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고찰함으로써 21세기 이후 불교음악이 이 땅에서 어떠한 양상으로 펼쳐져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삼국시대 이후 고려, 조선을 거쳐 일제강점기, 현재에 이르는 동안 펼쳐진 불교음악의 역사는 '불교 성쇄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며 전개되어 왔다. 왕실의 비호가 있던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불교음악의 양상과 억불숭유정책이 펼쳐진 조선시대, 그리고 불교가 탄압의 대상이 되었던 일제강점기, 대중 포교를 위해 불교음악의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하는 현재의 불교음악은 그 긴 시간만큼이나 역사적 전개 양상도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이는 각 시기별로 불교음악의 주요한 관점과 과제가 무엇이었는지 구분해서 시대별 특징을 밝혀야 하는 작업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 글은 좁은 의미의 불교음악을 통칭하는 '범패'의 역사만이 아닌, 이 땅에서 소통된 '불교적 성격을 띤 불교음악'을 모두 포함시키고, 20세기 이후 새롭게 만들어진 찬불가 계통의 음악까지를 모두 대상으로 하여 이 땅에서 펼쳐진 '불교와 관련된 음악의 역사적 전개'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조선 전기의 승려들이 부른 명칭가곡, 조선시대에 대중 포교를 위해 만든 음악, '화청'의 존재 의미, 조선시대 음악에 남이 있는 불교음악의 흔적을 파악해 보는 일도 이 글의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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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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