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토종닭 5품종 (재래황갈종, 토착로드종, 토착레그혼종, 토착코니시종 및 한국오계)에 대한 생산 특성 및 생리적 특성을 제시하고자 이들의 생산능력, 강건성 및 스트레스 반응 정도를 살펴보았다. 분석 대상으로 총 493수를 공시하고, 생산능력의 평가를 위해 생존율, 체중, 초산일령, 산란율 및 난중을 조사하였고, 강건성 및 스트레스 반응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텔로미어 함유율, heterophil-lymphocyte 비율, HSP-70, HSP-90α 및 HSP-90β 유전자 발현율을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생존율은 토착로드종이 99%로 가장 높았고, 한국오계가 91%로 가장 낮았다. 발생시부터 50주령까지의 체중은 토착코니시종, 토착로드종, 한국재래닭, 한국오계, 토착레그혼종의 순으로 변동없이 높게 나타났다. 22주령부터 50주령까지의 평균일계산란율은 토착레그혼종이 75%로 가장 높았고, 토착코니시종이 10%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생리적 지표 분석 결과, 텔로미어 함유율은 토착로드종이 가장 높았으며, 토착코니시종이 가장 낮았다. Heterophil-lymphocyte 비율 및 HSP-90β 유전자 발현율은 공히 토착코니시종이 가장 높았으며, 토착로드종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토착로드종이 스트레스에 저항성이 높고, 토착코니시종이 스트레스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함을 의미한다.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할 때, 토착코니시종은 한국형 토종 육용 품종으로 개량함이 바람직하고, 토착레그혼종은 한국형 토종 난용 품종으로 개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더불어 토착로드종은 양호한 생산능력과 뛰어난 강건성을 기반으로 한국형 토종닭 종계 모계통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생각되고, 재래황갈종은 우수한 육질을 바탕으로 차별화 된 고급육질형 토종닭 품종으로 개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사료된다.
폭염에 노출된 육용오리에서 짧은 사슬지방산(short chain fatty acid, SCFA), 혈액 프로파일 및 생산성에 관한 베타인 800 ppm 함유사료의 급여시기 별 차이를 조사하였다. 오리 (Cherry valley, Anas platyrhynchos) 240 마리를 4처리 3반복(반복 당 20마리)으로 완전임의배치 한 후 42일 간 사육하였다. 4개의 처리구는 C(베타인 무첨가 폭염 대조군), T1(베타인 800 ppm 사료 무제한 급여군), T2(베타인 800 ppm 사료 오전 05:00-10:00, 오후 17:00-20:00 제한급여군), T3(베타인 800 ppm 사료 17:00-10:00 야간 제한급여군)로 구분하였다. 42일령 체중은 T2, T1, T3 순서로 베타인 사료 급여시기 처리구가 폭염 대조군에 비해서 증가하였으나 T1, T3 사이의 유의차는 없었다. 사료요구율은 베타인을 함유하지 않은 사료의 무제한 급여 폭염 대조군이 베타인 사료의 급여시기 처리군에 비해서 높았으나 T1, T2, T3 사이의 유의차는 없었다. PLT, MPV를 제외한 적혈구 및 혈소판의 프로파일은 베타인 함유사료를 급여하는 시기에 따라서 통계적인 유의차가 인정되었다. 혈액 $K^+$를 제외한 $Na^+$, $Cl^-$은 베타인 함유사료를 오전, 오후로 구분하여 급여해준 T2가 다른 두 개의 처리군에 비해서 유의하게 높았다. 혈액 가스는 T2가 다른 두 개의 처리군에 비해서 일반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총 SCFA, 초산, 프로피온산은은 T2가 다른 두 개의 처리군에 비해서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이와 반대로 뷰티르산, 이소뷰티르산, 발레르산, 이소발레르산은 일반적으로 낮았다. 이상의 결과는 폭염에 노출된 오리에서 베타인 800 ppm을 함유하는 사료의 오전 05:00-10:00, 오후 17:00-20:00 급여가 베타인의 약리학적 기작을 통한 성장능력을 개선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는 무창약등의 계함에서 vitamin D-결핍사료로 31일간 사육한 육용 Hubbard계 병아리의 전신에 UVB를 0.204또는 0.408mJ/$\textrm{cm}^2$(조사시간 30분 또는 60분) 조사하고 경시적으로 간장내 25-hydroxyvitamin $D_3$[25(OH)$D_3$] 함양을 측정코자 실시되었다. 먼저 지질을 추출하고 Sep-Pak silica cartridge에 의하여 25(OH)$D_3$를 분리한 다음, 순상 HPLC에 의하여 25(OH)$D_3$ 함양을 분석하였다. UVB를 조사하지 않은 대조구 병아리의 간장중 25 (OH)$D_3$ 농도는 평균 17.5ng/g이었으며 0.204mJ/$\textrm{cm}^2$ 처리후 순시간대의 농도는 37.8ng/g이었고 66시간대에 40.50ng/g의 최고치를 보였다. 그 후 간장의 25(OH)$D_3$ 함량이 감소되었다. 0.408mJ/$\textrm{cm}^2$ 조사시에는 12시간대에 35.7ng/g이었고 42시간대에 61.4ng/g의 최고치를 나타내었다. 그 후 감소되어 138시간대에 39.50ng/g을 보였다. UVB 조사로 증가된 절대량은 0.204mJ/$\textrm{cm}^2$때 23ng/g, 0.408mJ/$\textrm{cm}^2$때 43.9ng/g(191%)으로서 열사선양을 2배로 하였을 때 간장중 25(OH)$D_3$의 생산량은 약2부였다. 그리고 조사선양을 2배로 하니까 간장중 25(OH)$D_3$의 최고치가 24시간 더 빨리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시험은 국내 실정에 맞는 토종 실용오리 보급을 위하여 순종 토종오리 2계통을 4개 교배조합으로 나누어 교배시킨 토종오리의 생산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공시동물은 A와 B계통의 토종 종오리를 교배시켜 발생시킨 암수 오리병아리 480수를 4교배조합(AA, AB, BB, BA)과 암수로 구분하여 $4{\times}2$의 복합요인으로 총 8처리구, 처리구당 4반복, 반복당 15수씩 완전임의 배치하여 8주간 사육하였다. 시험사료는 옥수수-대두박 위주의 육용오리 사료를 0~3주령(CP 22.0%, ME 2,904 kcal/kg)과 3~8주령(CP 18.0%, ME 3,002 kcal/kg)으로 나누어 급여하였다. 3주령 AA의 체중이 BB나 BA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P<0.05), 8주령에는 교배종 사이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암수 차이에서는 3주령과 8주령 모두 수컷의 체중이 높게 나타났다(P<0.05, P<0.01). 0~3주령에서는 AB의 증체량이 가장 높았으며(P<0.05), 3~8주령과 0~8주령의 증체량은 교배종 사이에서 유의차가 없었다(P<0.01). 0~3주령, 3~8주령 및 0~8주령의 사료섭취량과 사료요구율은 교배조합에 따른 유의차는 보이지 않았다. 암수 비교에서는 증체량, 사료섭취량 및 사료요구율에 대해서 수컷이 암컷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P<0.01). 교배조합과 암수에 대한 균일도와 생존율은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수컷의 생존지수가 암컷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P<0.01). 본 연구는 교배조합 토종오리의 생산성, 균일도, 생존율 및 생산지수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토종오리산업화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현재 병아리의 성 감별은 만우성 유전자를 이용한 깃털감별법이 산업적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깃털감별을 위한 계통 조성은 반드시 부계는 조우성, 모계는 만우성이어야 함으로 깃털의 조만성이 생산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토종종계의 깃털 자가성감별 계통 조성을 위하여 이들 중 만우성 개체들과 조우성 개체들 간의 생산능력을 비교 분석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발생 후 52주령까지의 생존율은 만우성 집단이 조우성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P<0.05). 체중은 거의 모든 주령에서 조우성과 만우성 집단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능력에 있어 초산일령은 두 집단간에 차이가 없었으나 일계산란율 및 산란지수의 경우 공히 만우성 집단이 조우성 집단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은 성적을 나타내었다(P<0.01). 난중을 비롯한 난각색, 난백높이 및 하우유니트 등 모든 난질 지표에 있어서도 조우성 집단과 만우성 집단간에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토종닭의 육종 목표는 육용형이므로 깃털감별계통 조성시 부 계통은 체중 위주의 조우성으로, 모 계통은 산란성 위주의 만우성으로 조성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결과는 토종종계의 깃털 자가성감별 계통 조성을 위해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다양한 사육밀도가 국내 토종오리의 성장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공시동물은 국내 토종오리 농가에서 발생된 1일령 토종 실용오리 1,200수를 암수 구분 없이 56일 동안 오리사(무창, 고상식)에서 사육하였으며, 2주령 토종오리(350±30 g) 852수를 처리구당 균일도가 80% 이상이 되도록 선별하여 14~50일 동안 사육밀도 시험을 실시하였다. 시험사료는 옥수수-대두박 위주의 육용오리 사료를 0~21일령 (CP 21%, ME 2,900 kcal/kg), 21~50일령(CP 17%, ME 3,100 kcal/kg)으로 나누어 이용하였다. 처리구는 4~9 수/㎡의 사육밀도에 따라 총 6처리구, 처리구당 4반복으로 하였다. 체중은 처리구 사이에서 유의차가 없었으나, 균일도는 사육밀도가 높을수록 낮아졌다(P<0.05), 42~50일령의 사료섭취량과 사료요구율은 T1~3 처리구에 비해 T4~6 처리구에서 감소하였다(P<0.05). 전체 시험 기간을 보았을 때, 증체량은 처리구 사이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사료섭취량은 사육밀도가 높아질수록 유의적으로 감소하였으며(P<0.05), 사료요구율은 6처리구에서 각각 처리구에 따른 유의차를 보였다(P<0.05). 결론적으로, 고상식 토종오리의 사육밀도는 생산성과 균일도를 고려하여 7 수/㎡가 적정 수준이라고 사료된다.
본 시험은 오리 사료 내 난황항체제제 첨가 시 생산성, 혈액 특성, 장내 미생물 및 면역글로불린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1일령 오리(Cherry valley) 총 300수를 공시하여 5처리 3반복, 반복당 20수씩 공시하여 6주간 시험을 실시하였다. 처리구는 항생제를 첨가하지 않은 처리구(NC, negative control), 항생제 처리구(PC, positive control), 난황항체제제 0.1% 첨가구(T1), 난황항체제제 0.5% 첨가구(T2) 그리고 난황항체제제 1.0% 첨가구(T3)로 나누어 실험을 실시하였다. 종료 시 체중은 난황항체제제 첨가구와 항생제첨가구가무항생제처리구보다 유의적으로 높았고(P<0.05), 증체량 역시 난황항체제제 첨가구와 항생제 첨가구가 무항생제 처리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P<0.05). 하지만 전 기간에 대한 사료 섭취량과 사료 요구율은 처리구간에 통계적인 유의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6주간 사양 T실험 후 혈액 생화학 및 혈구 분석 결과, 난황항체제제 0.1, 1.0% 첨가구에서는 total cholesterol 함량이 무항생제 처리구에 비해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인 유의차는 없었다. 또한 AST와 ALT 함량 역시 처리구 간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오리의 맹장 내 유산균 수는 난황항체제제 0.1와 0.5% 급여 시 다른 처리구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P<0.05), 대장균 수는 난황항체제제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차는 없었다. 또한 혈청 내 면역글로불린 함량에도 처리구간에 유의적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오리 사료 내 난황항체첨가 시 오리의 생산성을 개선시키고, 장내 미생물 균총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난황항체제제 첨가에 따른 사양 시험과 관련된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시험은 토종오리 대형종의 지방산과 아미노산 함량을 주령에 따라 평가하여 적정 출하시기를 구명하고자 수행하였다. 공시 동물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토종오리 대형종에서 발생된 병아리 90수로서, 15수씩 6반복으로 나누고, 육용오리 사료를 이용하여 8주 동안 사양하였다. 일정 주령(6주령, 7주령 및 8주령)에 도달하였을 때 각각의 주령을 처리구로 하고, 체중이 유사한 토종오리 2수를 1점으로 반복당 4수씩 도압(屠鴨)하고, 처리구당 6반복, 반복당 2점씩 총 36점의 지방산과 아미노산 함량을 조사하였다. 포화 지방산인 myristic acid(C14:0)와 palmitic acid(C16:0)는 6주령에서 함량이 가장 높았고(P<0.05), 7주령과 8주령 사이에서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포화지방산 중 stearic acid(C18:0)는 7주령에 가장 높았으며(P<0.05), 6주령과 8주령에 유의차를 보이지 않았다. 불포화 지방산 중 arachidonic acid(C20:4n6)는 6주령에 가장 낮게 나타났고(P<0.05), 7주령과 8주령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7주령과 8주령 사이에서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다른 불포화 지방산들은 주령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포화 지방산과 불포화 지방산 함량은 6주령과 7주령은 차이가 없었으나, 8주령에 포화 지방산은 낮아졌고, 불포화 지방산은 높아졌다(P<0.05). 필수 아미노산 중 histidine, leucine, lysine, methionine, phenylalanine 및 threonine은 6주령에서 8주령까지 경과함에 따라 증가하였으며(P<0.05), 이 중 histidine은 6주령과 7주령 사이에서 차이가 없었다. 반면에, isoleucine과 valine은 주령경과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모든 비필수 아미노산은 8주령까지 함량이 증가하였으며(P<0.05), 이 중 cystine과 proline은 7주령과 8주령, glycine은 6주령과 7주령 사이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8주령까지 지방산과 아미노산 함량이 모두 증가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본 시험의 결과는 토종 오리의 적정 출하시기를 결정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사료된다.
우리나라에서 흑염소는 오랫동안 육용 및 약용으로 널리 사육되어 오고 있다. 흑염소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사육농가에서 복잡 다양한 질병이 발생되고 있는 형편이다. 본 연구에서는 전북 임실, 순창과 경남 함양, 사천에 소재한 6개 흑염소 전업농가를 대상으로 흑염소에서의 질병 발생 양상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에서 흔들이병의 발생현황을 확인하였다. 질병의 발병율은 성축에서 2.0% ~ 9.8%를 나타낸 반면, 자축에서는 2.9% ~ 68.3%를 나타내어 어린 가축에서 높은 발병율을 나타내었다. 발생된 질병중 신생축의 대사성 산증에 의해 유발되는 흔들이병이 전체 발생질병중 40.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설사병 37.7%, 호흡기질환 16.0%, 피부질환 1.9%의 비율을 나타내었다. 질병에 의한 폐사율은 성축에서 0.7% ~ 10.0%를 나타낸 반면, 자축에서 2.2% ~ 24.9%로 성축에 비해 높은 폐 사율을 나타내었으며, 질병별 폐사비율로는 흔들이병이 38.3%로 가장 높았으며, 이외 설사병 28.9%, 호흡기질환 10.0%를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사육하는 흑염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폐사되는 질병으로 신생자축의 흔들이병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를 기반으로 흔들이병을 포함한 흑염소에서 발생되는 질병의 정확한 발생기전과 치료 및 예방대책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 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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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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