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표고 품종 다양화로 버섯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참아람'과 청흥버섯영농조합 보유균주인 'E140025'을 이용하여 교잡육종법을 통해 '청흥1호'를 육성하였다. 자실체 특성 결과 대조품종 보다 갓직경은 작고, 대길이는 길고, 대가 굵어 개체중이 무거웠다. 초발이기간은 '청흥1호' 24일, '설백향' 4일, '산조701호' 8일로 발이까지 대조품종보다 20일정도 늦었다. 자실체 수량은 가장적게 나타났지만, 유효수량은 '청흥1호' 6,498 g '설백향' 4,290 g, '산조701호' 5,022 g으로 가장 높았다. URP-Primer를 이용한 다형성검정을 통해 6개의 Primer에서 모본과 다른 PCR 밴드를 확인하였다. 이상의 결과, 재배기간이 길지만 개체중과 유효수량이 우수한 무포자 신품종을 육성하였다.
이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전주기 경제성 분석단계 중 사후 경제성 분석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농가의 신기술 수용요인을 지표화하고 중요도를 평가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선행연구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농촌진흥청의 영농기술을 유형화하였으며,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통해 농가의 신기술 수용요인을 지표화하고 중요도를 평가하였다. 평가지표는 2계층으로 구분한 다음, 계층분석 방법(AHP)을 이용하여 중요도를 평가하였다. 중요도 평가결과, 1계층에서는 재무 수익성 43.9%, 기술성 23.6%, 노동환경 22.4%, 연관산업 및 기술지원체계 10.1%의 중요도를 보였으며, 2계층에서는 기술성의 경우 기술습득의 용이성 64.9%, 기술의 완성도 35.1%, 노동환경의 경우 노동강도 53.7%, 작업위험도 26.7%, 노동시간 19.6%, 재무 수익성의 경우 농가소득 증가수준 69.9%, 신규자금 소요수준 30.1%, 연관산업 및 기술지원체계의 경우 교육 및 기술지원체계 66.3%, 연관산업 활성화 정도 33.7%로 분석되었다. 이 연구는 영농활용기술의 농가 수용성을 높이고, 농업 연구 및 지도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영농규모화에 대한 전개과정과 충남지역 쌀 생산기반을 검토하고 쌀 산업의 미래지향적 방향의 한 축을 이어갈 쌀 전업농의 영농규모화를 통한 그 대안을 모색하는데 있다. 이 목적을 완성하기 위해 조사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충남지역이 쌀 생산은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재배면적에서도 제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쌀에 대한 국제적 정세변화는 충남의 쌀 생산농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연성을 높여준다. 쌀 생산의 핵심이 되는 전업농가 수는 도내 전체농가의 7.7%를 차지하고 있고, 이들의 평균 경작면적은 2.9ha 이다. 이 면적은 규모화사업을 위해 지원된 자금이 크게 주효한 결과라고 해석된다. 2. 1980년대 후반부터 2002년까지 추진된 충남지역 영농규모화사업은 충남지역에 쌀 전업농가의 경영규모를 19,484ha까지 증가시켰다. 또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매매사업이 이루어진 농가 수는 6,431농가에 1,6517ha가 매매되었으며, 장기임대차사업은 같은 기간동안 7,059농가에 면적은 6,970ha에 이르렀다. 다만 농지교환분합사업은 210ha에 1,864농가가 참여하였는데 이처럼 농지교환.분합사업이 활발하지 못한 것은 은퇴자들이 영농에 넓은 면적을 요망하지 않아 구태여 규모화사업에 응하지 않더라도 생활에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교환과 분합작업에 따른 복잡성 등, 일반 사회적 여건도 농지의 교환분합사업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3. 영농규모화사업을 촉진하기 위해서 제안된 방안들은 다음과 같다. (1) 재촌탈농자 및 고령 은퇴자를 위한 전직 프로그램 및 사회보장프로그램을 수립하고 농지매매 촉진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제를 도입하여야 할 것이다. (2) 효율적인 쌀 생산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하여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생산비를 낮추는 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쌀 생산기술과 경영적 능력을 갖춘 생산조직이 육성되어야 하며 시설의 적정배치 및 정보화가 완비되어야 한다. 그리고 영농시스템 구축에 바탕을 둔 지역종합의 다양한 구조개선도 병행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3) 경영규모를 확대, 개선하기 위해서는 개별경영규모를 확대하거나 집단규모를 활용한 방안이 강구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을 종합하면 충남의 영농규모화사업은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왔다고 할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이 사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수되는 제반 문제점을 적절히 해결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쌀 전업농에 대한 적절한 지원 및 탈농자 및 은퇴자에 대한 종합대책수립은 충남의 영농규모화사업을 완수하는데 반드시 선결되어야할 사항이다.
본 연구는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농업부문에서 계획과 시장의 공존 양태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북한 협동농장의 계획 수행 과정을 계획수립-계획실행-계획평가 단계로 나누어 추적한 결과, 협동농장에 대한 계획화체계의 골격은 상대적으로 강하게 유지하고 있다. 계획수립과 계획평가 단계에서는 명령식 계획경제의 틀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계획실행 즉 자금·자재·노동력 등 생산요소 확보-생산-생산물 처분 단계에서는 당국 및 상급기관의 사실상 방임 하에 협동농장이 적극적인 시장과의 연계를 통해 자력으로 일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부문의 계획 밖 영역, 즉 시장에서의 변화실태를 파악한 결과, 농업관련 제반 시장들이 새롭게 만들어져 성장하고 있다. 농산물 소비재시장(곡물시장, 채소시장, 축산물시장, 과일시장), 농업 및 비농업 생산재시장(영농자재시장, 식품원료 및 식자재시장)이 생겼으며 점차커지고 있다. 도시의 구매력 향상에 따라 다양한 먹을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생산하던 농산물을 남에게 팔기 위한 '상품'으로 인식함으로써 수요를 겨냥한 공급 확대 등 중요한 변화가 나타났다. 농촌의 구매력도 커지면서 영농자재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늘어났다. 이는 시장화에 일시적으로 후행하던 농촌이 도시 수요를 겨냥한 농업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됨으로써 시장경제적 질서에 재편입하고, 시장연계활동의 많고 적음에 따라 농촌간 격차가 나타나는 등 북한 농업부문이 개발도상국 경제에서 출현하는 농업근대화의 초기 양상과 일부 유사함을 말해준다.
친환경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면서 여러 축산농가들도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건강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 천안의 산 좋고 물 좋은 차령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텃골영농조합법인은 오래 전부터 무항생제 사육을 실천해 왔으며 HACCP 및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획득한 농장이다. 텃골농장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여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것을 경영목표로 친환경축산을 선도하고 있다. 우주희 사장은 아버지 우제복 대표(현 KRC 회장)의 농장 경영을 도와 양계산업에 뛰어들어 벌써 10여년째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젊은 양계인 2세이다. 우주희 사장을 만나 텃골 농장의 성공 경영 노하우와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영농형 태양광 발전은 농경지에서 작물을 생산함과 동시에 식물이 요구하는 광포화점 이상의 광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새로운 농가 소득원의 개발을 위하여 포도원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수체의 생육과 과실 발육 특성을 평가하여 영농형 태양광의 활용성을 탐색하고 향후 재배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연구를 진행하였다. 152 × 68 × 3.5cm 크기의 구조물에 영농형 150Wp (36cell) 모듈을 포도나무 재식열에 따라 배치하고, 과원의 환경과 식물생육을 분석하였다. 무처리에는 겨울철 풍속이 0.4-0.6m·s-1에 도달하였으나, 시설 설치구에서는 0.01-0.02m·s-1에 머물렀다. 삽수 수피의 탄수화물함량은 시설 설치구에서 183-184m·g-1으로 무처리구(181-198mg·g-1)에 비해 큰 차이가 없으며 삽수의 발아율도 큰 차이가 없었다. 잎의 엽록소의 함량은 처리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수확후 과실의 특성으로는 과립중, 과방중, 당도, 과피색의 차이는 없었다. 다만 시설구에서 숙기가 5-7일정도 늦어졌으며, 변색기의 착색에는 약간 차이가 있었다. 영농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과원에서 포도나무와 과실의 발육은 유의차가 없었고, 설치구에서 착색이 지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포도원에서 영농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여 포도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필요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가 추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물류신문사가 후원하는 제11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시상식이 11월 14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은 우리나라 산업물류의 혁신을 위하여, 일관수송용 국가표준파렛트인 T-11형과 T12형 파렛트 및 이와 정합성을 갖는 표준 컨테이너의 생산 및 사용 등 보급확산을 통하여, 물류비를 절감하고 국가경쟁력을 향상시켜 가는, 가장 모범이 되는 우수한 기업과 이에 공헌한 개인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모든 기업들이 유닛로드시스템을 구축하여 물류표준화를 통한 산업물류 효율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기 위해 매년 시상하고 있는 제도이다. 나아가 아시아의 표준 파렛트에 의한 유닛로드시스템의 구축으로 막힘없는 물류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데 보다 더 효과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1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으로는 (주)골드라인, (주)장연, 롯데로지스틱스(주), (주)이랜드리테일, 강병광 상무이사(주식회사 대상)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에는 재영솔루텍(주), 세양테크, 한국청정음료(주), (주)삼흥농업회사법인, 배종훈 부문장((주)아워홈) 등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주)한국프라텍, (주)비버, (주)대길팩, 영농조합법인 서귀포한라 등이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본 고에서는 수상 업체 및 수상자들의 공적사항을 살펴보도록 한다.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심화, 기후변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한국농업의 생산여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정보기술 활용이 중요해졌다. 이에 본 연구는 성향점수매칭법을 이용하여 농가의 정보화 기기 활용 선택에 미치는 요인과 정보화 기기 활용이 농산물 판매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연령이 낮은 농가, 교육수준이 높은 농가, 선도농가들이 정보화 기기 활용 채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경영규모, 영농형태 등 유사한 특성을 가진 농가라면 농업경영에 정보화 기기를 활용하는 농가가 더 높은 농산물 판매 수입을 올리는 것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농가의 정보화 기기의 활용능력을 높이는 것은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정보화 기기 보급 및 농업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농가들이 가질 수 있도록 정부의 농업·농촌 분야 정보화 지원 사업이 중요하다 할 수 있으며, 정보 기술에 근거한 과학적 영농 및 마케팅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정보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현재 4차 산업혁명은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농업용수 분야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한 수요자 중심의 지능형 물 관리사업 뿐만 아니라 일정규모 이상의 저수지 및 양수장에 대하여 농업용수 공급량 측정을 위한 계측기 설치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설치된 계측장치들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성과가 도출된 바 없기에 농업용수 계측장치들의 활용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충북 진천군 소재 무수저수지 유역을 대상으로 농업용수 계측정보를 활용하여 관개용수의 최적 관리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농업용 저수지의 공급량, 용수간선의 수문개도율에 따른 각각의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시나리오별 목적함수를 계산하여 농업용수의 최적 관리를 위한 시설물조작 알고리즘을 도출하였다. 뿐만 아니라 관개구역 내 수리시설물, 영농방식, 용수공급현황 등의 조사를 통해 농업용수 관개수로망을 구성하고 수리해석을 실시하여 농업용수 최적관리 알고리즘의 적용성을 검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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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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