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역사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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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계보를 찾아서: 또세인꼬와 식민지시대 '미얀마 연구'의 기초 (Recovering a lost Genealogy: Taw Sein Ko and the Colonial Roots of 'Myanmar Studies')

  • 스티븐 퀙
    • 수완나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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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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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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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또세인꼬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식민지 버마의 지적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남긴 중요한 인물이지만 잊혀졌던 인물이다. '미얀마 연구'의 몇몇 뿌리가 식민지 시대에 있음을 고려할 때, 또세인꼬의 저작은 미얀마를 연구하고 이해하려는 오늘날의 노력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그는 고고학적 저술로 잘 알려져 있긴 하지만, 그의 저작과 경력을 검토해 본 결과 그는 식민지사회에서 공적 지식인으로 활약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시아 연구(특히 버마 연구)의 발전이 제국주의적 틀 속에서 이루어질 때, 또세인꼬는 식민지 버마에 존재했던 혼성적 저술전통을 따라 저술했다. 또세인꼬는 버마인의 관점이나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도회지 독자들에게 호소하는 방법과 같은 그 어느 길에서도 벗어났던 스콧, 오코너, 그리고 필딩-홀과 같은 영국학자들의 그룹에 속한다. 또세인꼬의 저술을 연구하는 것은 식민지적 지식과 버마에 관한 영국인의 저작에 관한 연구가 유용하게 재개념화 될 수 있는 기초를 갖추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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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사설(星湖僿說)』의 형성 배경과 인용서목 분석 (An Analysis on the Foundation Background and Cited References of Miscellaneous Explanations of Seongho (星湖僿說))

  • 손계영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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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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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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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성호 이익의 대표적인 저술인 "성호사설"에 인용된 문헌 443종을 추출하여 인용문헌의 규모 및 문헌의 성격, 중국본의 비중, 최신본의 비중, 주제별 비중 등을 분석하였다. "성호사설" 인용문헌 443종을 살펴본 결과, 고려 조선본이 전체 23.3%, 중국본이 76.7%를 차지하였고, 중국본의 편찬시기를 살펴본 결과, 송대 이전 편찬본이 70% 이상을 차지한 반면, 명 청대 문헌은 2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용문헌의 주제별 비중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제영역은 역사서류(歷史書類), 시문집류(詩文集類), 유교경전류(儒敎經典類), 소설필기류(小說筆記類)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성호 이익은 이외에도 잡가류, 유가류, 지리류, 제도규정류, 서화음악류, 자전류, 전기류, 백과사전류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 초등학교의 수학 교과서 체제 변천에 관한 연구 -7차 교육과정 이후 교과서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hanges of Mathematical Textbooks System in Korean Elementary Schools - Focusing on textbooks after the 7th curriculum-)

  • 최혜령;신항균
    • 한국초등수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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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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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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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우리나라는 교육의 핵심을 공교육인 학교 교육에 두고 있으며 교육부가 고시한 교육과정을 토대로 교과서가 편찬되고 있다. 따라서 질 높은 교과서의 편찬은 매우 중요하며 교육과정을 개정하는 일 이상의 정성과 노력이 요구된다. 우리나라도 그 동안 여러 차례 교과서 개발에 힘써왔으나 선진 외국 교과서와 비교해 볼 때 외적 체제나 편집 디자인 면에서 획일적인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는 교과서를 편찬할 때 교과서에서 다루어야 하는 내용인 교과서의 내적 체제에만 편중된 결과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교과서 역사상 괄목할만한 변화가 있었던 7차 교과서에서부터 2015 현행 교과서에 이르기까지의 우리나라 국정 교과서를 차수별로 살펴보고, 어떠한 변화의 양상을 보이는가에 대해 의미있는 고찰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교과서의 구성 체제를 외적 체제와 내적 체제로 나누어 분석한다. 교과서의 외적 체제는 판형, 자형, 지질, 색상의 변화와 삽화 분량의 변화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내적 체제는 단원의 구성 체제와 차시의 구성 체제의 변화 및 발문 방식의 변화를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교과서의 변화 양상에 대한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하였다.

외교문서 관리제도의 개선 방향 (Some Suggestions for the improvement of preservation and management of diplomatic records)

  • 전현수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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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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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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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이 글은 2005년에 공개된 한일회담문서(1952-1965)를 중심으로 해서 우리나라 외교기록의 보존관리 및 공개 제도의 현황을 살펴보고 그 개선 방향을 검토한 것이다. 2000년 1월 <기록물관리법>이 시행되기 전에는 외교문서의 보존관리제도가 부실하여 중요 기록이 계통적으로 폐기되어 왔다. <기록물관리법>의 시행으로 외교기록의 보존관리 환경이 현저히 개선되었다. 특히 출처보전의 원칙에 따른 등록, 분류, 편철이 제도화된 것과 비밀기록 원본의 폐기가 금지된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더 많은 기록관리 전문가가 배치되어야 하고, 폰드 형성도 이루어져야 한다. 외교문서 공개심의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외교문서 공개 작업에 직업 외교관만이 아니라 역사학자, 아키비스트, 국제관계전문가 등 민간 전문가의 참여가 확대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개선도 이루어져야 한다. 한일회담문서의 보존관리와 관련해서는 일본, 미국 등 외국 생산 문서자료의 체계적인 수집보존 대책을 수립하고, 협상 참가자들의 개인기록의 보존관리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역사학자, 아키비스트, 국제관계전문가, 국제법학자 등 전문가들로 간행위원회를 조직하여 국제적 규범에 따른 외교문서 편찬간행 사업도 추진해야 한다.

『사기』와 『역사』에 담긴 기록학의 기초 역사-인간[Homo Historicus], 사마천과 헤로도토스 (A Study on the Archival Basis of History by Simaqian and Herodotus)

  • 오항녕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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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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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5-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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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논문은 기록학의 관점에서 동아시아와 지중해의 두 역사가, 사마천(司馬遷)과 헤로도토스(Herodotos)가 남긴 두 역사서에 대한 오해를 검토한 글이다. 그 오해란 이들 역사서가 '나름의 상상으로 지어낸 것'이라는 류의 선입견을 말한다. 지어낸 것이 역사가 될 수 있을까? 2장과 3장에서는 사마천의 『사기』, 헤로도토스의 『역사』의 편찬, 집필과정을 살폈는데, 사적(史蹟)의 답사, 구술(口述)의 채록, 기록의 정리라는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인식을 기초로 4장에서는 역사가 허구일 수 있다고 보는 일련의 오해 또는 왜곡의 저변에는 사마천과 헤로도토스의 기록 활동에 대한 오해, 경험 학문으로서의 역사와 기록에 대한 인식의 부재가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사기』나 『역사』 같은 역사서를 문학적 허구라는 관점에서 보는 견해는 역사 뿐 아니라 문학에 대한 부정확한 이해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런 오해나 왜곡은 한국 역사학이 기록학이라는 기초를 소홀히 한 데도 이유가 있다고 할 것이다. 근대 분과(分科) 학문의 관점에서, 또는 국민국가사의 관점을 중심으로 역사학의 범주를 좁게 설정하면서 나타난 부작용이 아닌가 한다. 역사를 남긴다는 것은 "이 행위, 인물, 사건은 인간 기억 속에 살아 남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데서 출발할 것이다. 헤로도토스는 "그리스인의 것이건 야만인의 것이건 간에 빛나는 공적들이 어느 날 명성도 없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였고, 사마천은 "시골에 묻혀 사는 사람들도 덕행을 닦고 명성을 세워 후세에 이름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이렇듯 『사기』와 『역사』는 실제 있었던 인간의 경험을 남긴 역사서이다. 여기에는 "인간은 서로 다르다"고 이해하는 존재의 확장이 있다. 특정한 시공간(時空間)에서 "민족들은 서로 다르며", "이집트에서 여자들은 서서 오줌을 누고 남자들은 쭈그리고 앉아서 오줌을 누는" 것처럼 풍속과 전통이 다른 것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하여 다름을 이해하기에 이르는 데 초석이 되는 인간의 지적(知的) 활동으로, 그 활동이 사실(事實)을 기초로 이루어지는 인문(人文) 영역이 역사였다. 인간의 경험에 대한 호기심 넘치는 탐구와 기록, 그 결과 나타난 『사기』와 『역사』, 그리고 이의 보존과 전수는 인간이 호모-히스토리쿠스(Homo-Historicus), 호모-아르키부스(Homo-Archivus)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고서목록 데이터베이스의 검색 인터페이스에 관한 연구 - 검색 기능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Search Interface of Archival Databases in Korea: With a Focus on Search Functions)

  • 윤정옥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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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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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7-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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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연구의 목적은 국립중앙도서관의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과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 이라는 두 고서 관련 정보 시스템의 검색 인터페이스 기능과 특성을 비교 및 분석하는 것이다. Breeding의 OPAC 표준 기능성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여 검색 관련 열한 개 항목을 네 개 범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키워드 검색, 질의에서 불리안 연산자 사용, 시대순 결과 정렬, 초기 단어 재입력 않고 탐색 수정 가능, 결과 집합 내 검색, 및 개별 도서관이나 장소로 결과 제한 가능 등 여섯 개 기능성은 두 시스템 모두 제공하였으나, 저자, 서명, 주제 브라우즈와 현재 세션의 검색 이력 보기와 불러오기는 두 시스템 다 제공하지 않았다. 이들은 OPAC의 표준 기능성 및 차세대 OPAC 기능성 반영, 이용자 요구와 정보추구행태의 심층적 분석, 주제 접근성 강화 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70-80년대 미국의 수학교육 연구동향 및 활동에 기초한 1989년 미국 NCTM 규준집 편찬 역사에 대하여 (The Establishment Story of 1989 NCTM Curriculum and Evaluation Standards for School Mathematics: based on the perspective of history of U.S. Mathematics Education in the 1970s and 1980s)

  • 김영옥
    • 한국학교수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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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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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9-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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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1989년 미국 수학교사협의회(National Council of Teachers of Mathematics)에서 "학교 수학을 위한 교육과정 및 평가 규준집 (The Curriculum and Evaluation Standards for School Mathematics)" 을 발간한 이후로 이 규준집은 미국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수학교육학과 관련된 여러 연구에서 인용되어 왔다. 본 논문은 1989년 미국 NCTM 규준집이 미국의 일부 수학교육 단체에 의해 주도된 수학과 교육과정 개정 움직임이 아니라, 미국내 국가 차원에서 수많은 수학교육학자들과 수학 교사들의 합의와 다년간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거의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임을 역사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본 논문은 1970년, 80년대 미국 수학교육학 단체들의 연구동향이 1989년 NCTN 규준집 내용과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 NCTM 규준집이 우리나라 제 6차 및 7차 수학과 교육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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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종합문제의 분류 기준에 대한 연구 -러시아 구세프의 수학교과서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lassification standards of the problem of analysis and synthesis)

  • 권영인;서보억
    • 한국수학교육학회지시리즈E:수학교육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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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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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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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수학적인 사고에는 여러가지 유형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사고유형이 분석과 종합이다. 이러한 사고유형을 담고 있는 분석과 종합문제는 수학문제의 가장 중요한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과 종합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러시아의 구세프 교수가 편찬한 수학교과서를 중심으로 이러한 두 가지 유형의 문제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다. 또한, 역사적으로 제시되어진 분석과 종합에 대한 다양한 문헌연구를 통해 두 가지 사고유형의 분류에 대한 기본적인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문제와 종합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분류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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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의 결정법과 역사

  • 민병희;이기원;최고은;안영숙
    • 천문학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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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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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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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삼복(三伏; 초복, 중복, 말복)은 한국의 전통적인 세시풍속이면서 오늘날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잡절 중의 하나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매년 발간하는 역서나 1900년부터 2100년까지의 역일 자료를 계산한 "만세력"에도 삼복 일자를 표시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역 관련 자료들을 분석하여 조선시대 삼복 일자의 결정법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현재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작력식(作曆式)", "증보작력식(增補作曆式)"에 의하면 초복과 중복은 하지로부터 각각 3번째, 4번째 경일(庚日), 말복은 입추로부터 1번째 경일이며, 만일 하지가 경일인 경우에는 하지일로부터 3번째 경일을 초복으로, 입추가 경일인 경우에는 입추 시각이 오전인 경우 그날을 말복으로 오후인 경우 다음 경일을 말복으로 한다고 되어 있다. 먼저 하지나 입추가 경일이 되는 해를 분석한 결과 일반적으로 하지 시각이 오전인 해의 2년 후에는 시각이 오후인 해가 있었고, 19년 후에 다시 하지 시각이 오전인 해가 돌아옴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종종 2+19년 주기가 아닌 2+17년 주기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다. 삼복 일자와 관련하여서는 적어도 1752년(정조 22) 이후부터는 "증보작력식"의 삼복 결정법이 사용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편찬된 1930년의 역서를 제외하고는 1861년(철종 12) 이후부터는 남병길의 "추보첩례(推步妾例)"에 따라 입추 시각에 무관하게 그날이 경일이면 말복으로 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현재에는 삼복 결정법에 대한 법적 규정이 없이 "추보첩례(推步妾例)"의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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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분석을 위한 단어 빈도수 기반 빅 데이터 분석 (Word Frequency-Based Big Data Analysis for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 변영일;이충호
    • 한국정보통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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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통신학회 2022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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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07-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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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왕조가 태조부터 철종까지 이르기까지 472년간의 역사를 편찬한 사서이다. 조선왕조실록은 국보 제 151호로 중요한 기록유산이지만 내용이 방대하여 분석함에 있어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조선왕조실록의 모든 내용을 분석하기 보다는 중요한 단어들을 추출하여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웹 크롤링을 통하여 조선왕조실록 웹페이지의 본문에서 단어를 추출하고 단어의 빈도수에 따라 정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번역된 조선왕조실록의 본문을 분석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조선왕조실록의 세종 부분만을 추출하여 단어의 빈도수에 따라 중요도를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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