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반 여성과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 자가검진의 이행율과 유방 자가검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시도된 단면적 조사 연구이다. 건강신념 변수에 대해 일반 여성군과 유방암 환자군을 비교하면 일반 여성군이 유방암 환자군에 비해 유방암에 대한 심각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환자군에서는 일반 여성군에 비해 유방암에 대한 민감성이 높았으며, 유방암 검진에 대한 유익성이 높고, 건강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1). 건강신념 변수에 대해 유방 자가검진 이행자와 불이행자를 비교해 보면 유방 자가검진 이행자는 불이행자보다 건강 관심도가 높고(p<0.01) 유방 자가검진에 대해 설명을 들은 경험이 있는 경우 자가검진 이행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5). 유방 자가검진 불이행자에서는 이행자보다 건강관심도가 낮고, 주위에서 유방 자가검진을 권하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p<0.01).유방 자가검진 이행자와 불이행자간 민감성, 심각성, 유익성, 장애성에 대해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 자가검진 이행 여부에 관해서는 유방암 환자군이 일반 여성군에 비해 유방 자가검진을 3.5배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p<0.01), 연령은 40대 미만보다 60대 이상여성이 1.6배 유방 자가검진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은 대졸이상 보다 고졸이하가 2.4배 유방 자가검진을 시행하지 않고, 가구 소득은 200만원미만보다 400만원이상 고소득자가 2.7배 유방 자가검진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수는 자녀가 없는 여성이 자녀수가 3명이상인 여성에 비해 12.1배 유방 자가검진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건강 신념과 유방 자가검진 실천의 관계를 본 결과 건강관심도와 행동계기가 유방 자가검진 수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심도가 높을수록 유방 자가검진 실천도가 높고, 행동 계기 즉 주위에서 유방 자가검진을 권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가 유방자가검진 수행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5).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유방암 환자를 포함한 일반여성을 대상으로 유방 자가검진의 중요성과 유방 자가검진 방법에 대해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 포스터, 안내책자 등을 통한 적극적인 교육과 권유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진다. 유방 자가검진 프로그램 개발 시 유방암 환자와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 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유방암 환자에게 유방암의 재발 위험성과 자가검진의 필요성, 올바른 유방암 환자의 자가검진법을 인지시킴으로서 유방 자가검진 실천율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무증상 여성을 대상으로 폐경 여부에 따라 체질량지수에 따른 유방밀도의 분포양상을 분석하여 선별유방검사방법 선택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49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촬영술을 시행하여 유방밀도를 분류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40대 이하의 젊은 여성의 경우 치밀유방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방밀도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에 따른 유방밀도 분포는 체질량지수가 증가함에 따라 유방밀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여부에 따라 유방밀도에 영향을 미치는 비만관련 요인을 알아 본 결과 폐경 후 여성에서는 연령과 체질량지수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폐경 전 여성에서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는 요인이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유방암 선별검사 선택 시 젊은 여성의 유방암의 발생비율과 치밀유방의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을 고려한 개별적인 검진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겠으며, 젊고 마른 여성의 경우 유방초음파를 병행한다면 검사의 민감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은 성인 여성의 삶의 질과 영향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원시자료를 활용한 이차분석연구로, 유방암을 진단받은 성인 여성 130명과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은 성인 여성 9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는 IBM SPSS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가중치를 적용한 복합표본분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은 성인 여성은 연령이 낮을수록, 가구소득과 주관적 건강상태가 높으면 삶의 질 수준이 높았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은 성인 여성의 주관적 건강상태를 증진하는 중재 전략과 연령이 높고 가구소득이 낮은 대상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중재 전략이 필요하다.
국가암검진사업에서 매년 400만 명 이상의 여성이 유방촬영술을 이용한 유방암 검진을 받고 있다. 2000년 디지털 유방촬영술의 도입 이후, 선행 연구들에 의하면 디지털 유방촬영술은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에서 제한적으로 기존의 필름 방식 또는 computed radiography (이하 CR)보다 높은 진단 정확도를 보고하였다. 최근 국가암검진사업에서 수행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유방촬영술의 진단 정확도가 필름 또는 CR 방식에 비해서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여성에서 검진 횟수와 상관없이 보다 정확하였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도 높은 유방촬영기기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현재 디지털 유방촬영기기의 보급은 전체 유방촬영기기 중, 35% 정도 수준으로 더디기만 하다. 디지털 유방촬영기기로의 신속한 전환을 위하여 수가제도의 개선, 유방 영상 판독 교육 지원 등 관련 법과 제도의 정비가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국가암검진사업에서 보다 많은 여성이 디지털 유방촬영기기를 이용한 유방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장비 보급의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연구 목적: 1980년대 이후 미국 여성들의 유방암 조기 진단을 위한 방사선 검진율은 급속히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유색 인종의 여성들은 여전히 조기 검진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유색인종 여성들의 낮은 검진율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 건강행위이론을 이용한 관련 요인들이 연구되어 왔다. 이 논문은 미국 보건 의료관련 연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다섯 건강행위 이론을 유색 인종 여성, 특히 한국 이민 여성들의 유방암 조기검진 이행에 적용하기 위해 사회문화적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연구 방법: 네 종류의 데이터 베이스(CINAHL, MEDLINE, PsycINFO, Sociological Abstracts)를 이용한 심층적 문헌 고찰을 통해 각각의 이론으로 유방암 조기 검진을 설명한 연구들을 모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각 이론들의 배경, 주요 요인, 그리고 유색인종의 유방암 조기 검진에서의 적용 연구 등을 분석하였다. 결론: 서양 문화권 속에서 개발된 각 이론들이 한국적 정서와 행동을 설명하는데 명확한 한계가 있으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이론들을 면밀하게 재분석하여 한국적 특성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이론의 도출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유방완전절제술을 받은 여성의 심리사회적 경험은 무엇인가'라는 연구 질문을 가지고 유방완전절제 후 자조집단에 참여하는 여성의 심리사회적 경험을 심층면담과 참여관찰로 탐색한 것이다. 특히 현상학적 이론과 분석방법을 바탕으로 여성이 갖는 유방의 의미와 본질 그리고 유방완전절제술을 받은 후 겪게 되는 독특한 경험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연구 분석을 통해 '삶과 죽음과의 기로', '성(性) 정체성으로 인한 아픔', '사회의 이중적 시각에 억울함', '신체적 장애와 심리적 장애 사이의 갈등', '지지체계에 대한 고마움과 아쉬움', '현실적으로 바라는 소망과 바램'의 본질을 찾게 되었다. 연구 참여자는 여성으로서의 정체성 혼란을 가지지만 삶에 대한 열망으로 자아와 타인과의 끊임없는 내면적 투쟁을 경험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대한 요약과 제언은 계속 증가하는 유방암 환자들에 대한 정부의 정책과 사회복지 서비스를 현실화 하고 구체화 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남성에서 만져지는 종괴나 비대칭적인 유방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여성형 유방이며, 남성 유방암은 매우 드물긴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남성 유방의 해부학과 호발하는 질환을 알고 여성과의 차이를 숙지하여 정확히 진단하고 불필요한 검사나 외과적 절제술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종설에서는 증상이 있는 남성에서의 유방 검사 알고리즘과 여성형 유방 및 남성 유방암에 대하여 정리하고자 한다.
2002년 암 발생 통계 자료에 의하면 유방암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여성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방암 발생은 특히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따라서 여성의 유방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지침의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나, 이를 위한 기초자료들이 서구의 연구에 의존하고 있다. 식생활이 각 나라와 민족, 사회와 문화적인 환경에 따라 서로 상이함을 고려할 때 서구에서 보고된 자료를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중략)
본 연구는 주기적 유방 동통을 가진 가임기 여성에게 유방 마사지를 적용하여 유방 동통, 유방 경도, 유두 신전성, 유방 크기 및 유방의 혈액순환에 미치는 효과의 검증을 위한 무작위 통제군 전·후 실험 연구이었다. 연구 참여자는 M여성병원, C의료원, D시 소재의 백화점 및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모집한 주기적 유방 동통을 가진 여성 54명이었다. 실험 처치는 주기적 유방 동통이 있는 시기에 총 30분간 오른쪽과 왼쪽의 유방을 각각 15분씩 유방 마사지를 적용하였다. 실험 처치 후 실험군의 유방 동통(F=49.16, p<.001), 좌우 유방 경도(우측 t=-8.93, p<.001; 좌측 t=-10.34, p<.001), 좌우 유두 신전성(우측 t=3.58, p<.001 ; 좌측 t=4.66, p<.001), 좌우 유방 크기(우측 F=60.59, p<.001; 좌측 F=51.05, p<.001) 및 좌우 유방 혈액 순환 (우측 t=-1.30, p=.201; 좌측 t=-2.82, p=.007)은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시행한 유방 마사지는 주기적 유방 동통이 있는 참여자의 유방 동통 완화, 유방 경도 완화, 유방혈액순환 향상에 효과적이었다.
유방촬영장비는 여성의 조기 유방의 병변을 진단하기 위하여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장비이다. 계속적인 디지털 유방촬영장치가 보급되어짐에 따라 현재에는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디지털 유방촬영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장비인 CR 또는 DR 유방촬영술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여성 환자의 평균유효선량이 증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여성환자에게 사용되는 디지털 유방촬영장비의 공간선량율을 평가하여 방사선유효선량 과다 피폭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2차 피해을 인식시키고자 하였으며, 더 나아가 디지털 유방촬영장치에서 발생되는 공간선량율 측정함으로써 환자에게 직접 촬영을 하는 방사선사 안전의식을 인식시키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디지털 유방촬영장비의 공간선량은 촬영장비를 기준으로 수평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를 고려한다면 디지털 유방촬영장비의 설치시에 수평 방향을 피하여 방사선사의 조작위치를 변경하거나 디지털 유방촬영 장비로부터 수평으로 되는 부위에 납유리차폐의 보완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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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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