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품종의 지리적 원산지, 품종, 암·수 별누에 번데기의 체액단백질에 있어서 전기영동적 단백질 패턴의 유사성, 각각의 단백질 밴드의 분포양상, 암·수간의 패턴 차이, 품종별 소유하는 체액단백질 밴드의 종류등에 대해서 잠업시험장에서 보존 중인 129 잠품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누에번데기 체액단백질의 전기영동 결과 분류된 단백질은 28개 단백질이었고, 각각의 품종이 소유하고 있는 단백질 밴드의 종류는 평균 14 밴드정도였다. 2. 조사된 품종의 지리적 원산지별 품종간의 유사성의 암·수 평균치는 일본종 20.0%, 중국종 28.3%,유럽종 14.3%로 중국종이 유사성이 가장 높다. 3. 전체 조사 집단의 암·수변 유사성은 암:22.5%, 수:23.5%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4. 조사된 129품종의 암·수별 전기영동 패턴의 종류는 암번데기에서 109패턴이 수번데기에서 112패턴이 관찰되었다. 5. 품종내의 암·수별 전기영동 패턴의 차이는 HP3, HP4 단백질 밴드를 제외하면 평균 6.6% 정도이다. 6. 28개 단백질 밴드의 각각의 지리적 원산지별 분포빈도는 원산지에 따라 암·수 공히 차이가 심하다. 7. 모든 품종에 분포두도가 100%인 단백질 밴드는 HP11로서 모든 품종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단백질이었다. 8. 수번데기보다는 암번데기에서 흡광밀도가 높은 HP3, HP4 단백질 밴드가 모든 품종의 암·수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중국에 있는 대형동굴로서는 주로 용식동굴이다. 용식동굴의 지리적 분포는 지질상황과 기후조건에 의하여 결정된다. 지질상황은 용식동굴이 이루어 질수 있는 토대이고 기후상황은 용식동굴이 형성될 수 있는 동력적 인소이며 지질구조는 용식동굴이 형성될수 있는 조건이다. 중국 지질사에서 보면 원생대로부터 고생대 중생대에 이르면서 여러차례의 해침, 해퇴가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고생대의 해침에 의하여 형성된 석희암이 많다. 중생대에도 해침현상은 있었으나 이때의 퇴적상중에는 석회암상이 매우 적었다. 원생대 시기의 퇴적상중에는 석회암이 적지 않으나 그후의 침식작용을 받아 암층이 엷어졌고 또 내려작용을 받아 변성되어 대리암으로 되었거나 상승된데서 지하수위가 떨어져 용식동형성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중국에 있는 대형동굴은 일반적으로 고생대의 석회암층에 많이 분포되었다.(중략)
본 연구는 전국 6개 광역시 및 각 도별로 우리 나라 주요 암의 지역적 분포 현황을 살펴보고 그러한 지역차의 원인을 규명해 보고자 한다. 전국 시 도별 암 등록 현황 자료를 토대로 위암, 직장.결장암, 간암, 폐암과 유방암의 전체 암에 대한 시 도별 상대적 위험도를 분석하여 지리정보체계(GIS)를 이용한 지도화를 근간으로 분석하였다. 위암의 경우 위암 발생의 상대적 위험도는 해당 지역 병원이 부담해야 하는 인구수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또한, 폐암의 경우도 대도시지역이 상대적으로 낮은 발병율을 보였으며, 농촌지역은 폐암의 고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폐암 환자의 분포 현황은 도시 지역에 비해서 농촌 지역의 흡연율이 높은 것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장.결장암의 상대적인 위험도도 도시지역보다는 농촌지역에서 높았다. 이러한 분포 패턴은 농촌지역의 노령화 현상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유방암의 경우 농촌지역보다 대도시지역에서 높은 발암율을 보였다. 이것은 유방암 발생이 식생활을 포함하는 서구화된 생활방식과 관련성이 있음을 시사해 주는 것이다. 간암은 부산, 경남 및 전남 지역에서 높은 환자 빈도를 나타냈다. 특히, 이 해안지역에서의 간암의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성은 ‘회’의 섭취로 인한 감염성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리나무속식물의 유연종군에 서식하는 큰보리나무이종군의 날개형질을 다변량적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미기재종은 계절형과 성적인 변이형의 개체가 아닌 독립된 종으로 밝혀졌다. 2. 군분석에서 작은보리나무이는 종내 암.수의 형질 pattern이 높은 유사성을 나타내었다. 3. 4종의 군분석 결과는 작은보리나무이의 계절형이 다른 종에 결합하였으며, 큰보리나무이의 지리적변이가 개체군 사이에서 독립된 결합군으로 나타났다. 4. 명보리나무이와 큰보리나무이 및 미기재종의 암컷들은 세 종 모두 같은 그룹에 소속되었다. 5. 판별분석에서는 성별, 계절형 및 지리적 구분에 영향을 받지 않고 4종이 독립된 종군으로 동정되었다.
현생이언 동안 한반도에서 일어난 중요한 지질 현상 중의 하나인 호남 전단대는 그 지구조적 중요성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아 왔으나, 전단운동의 규모를 나타내는 변위량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이 소고에서 우리는 그 변위량을 추정하게 해 줄 수 있는 지시자의 존재를 제안한다. 한반도 남중부의 산청 및 가야 회장암체의 지리적 위치와 특징적인 암상은 북동 방향으로 약 50km 변위를 가진 우수향 주향이동 전단대를 시사한다. 이 가상의 전단대는 그 방향과 전단 감각이 같기 때문에 호남 전단대의 일부로 생각된다.
청주에서 채집한 등줄쥐 (Apodemus agrarius coreae Thomas)의 4종류의 외부형태 형질과 27가지의 두골형질의 연령에 따르는 변이와 암,수간의 제2차 성적이형현상을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표본들은 미성체, 어린성체, 중간 연령층의 성체, 그리고 늙은 성체로 구분을 하였으며, 이들 연령군에 속하는 표본들간의 형태적 형질들의 변이는 현저하게 나타났다. 동일연령군에 속하는 암컷과 숫컷사이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한국산 등줄쥐의 형태적 형질의 지리적변이를 밝히기 위한 분석에서는 동일 연령군에 속하는 표본들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조선시대 설악산(백두대간 권역)의 역사지리적 정보를 담고 있는 주요 자료로서 지리지 고지도 유산기를 통해 설악산의 공간 인지 범위, 자연지명의 분포 특성, 유람 경로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오늘날의 설악산과 조선시대의 설악산은 공간적인 범위 및 지명 영역이 달랐다. 지역적으로 설악산권역과 한계산권역으로 나뉘어 인지되었음도 알 수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현재의 대청봉을 중심으로 설악산이라고 했고, 울산바위는 천후산(혹은 이산), 한계령 북쪽의 산은 한계산이라고 구별해 불렀다. 조선후기에 와서야 일부 문헌에서 설악산이라는 이름이 한계산, 천후산을 포함한 대표 지명으로 나타났다. 지리지 고지도 유산기에 수록된 산지, 고개, 하천 유형의 자연지명 중에서 산지 지명은 가장 많은 빈도수를 보였다. 오늘날 한계령에 해당하는 오색령은 대부분의 고지도에 일반적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대표적인 명칭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설악산 유산기에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유람 행로는 백담사$\rightarrow$오세암$\rightarrow$신흥사 코스였다.
이 논문은 1986년에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 사례연구를 통해 환경 모니터링과 영향 평가를 위한 고급 공간정보 모델링 기술의 유용성을 예시하였다. 사고지점 주변에서 1986년과 1992년에 촬영된 Landsat TM 영상자료를 대상으로 선분류 후비교법을 적용하여 변화가 크게 일어난 지역과 토지피복 변화 양상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 사고의 가장 큰 피해지역으로 알려진 벨로루시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크리깅 기법을 포함한 공간 모델링 기법을 적용하여 토양 내 세슘 농도와 갑상선 암 발병률 자료와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변화 탐지 결과, 농경지 면적의 감소와 황무지 면적의 증가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고, 방사능 오염의 확산을 막기 위한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새롭게 생겨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벨로루시 지역의 영향평가 결과, 세슘 오염이 심한 원전 인근 지역에서 포아송 크리깅에 의해 추정된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슘 농도와 사고지점과의 거리를 독립 변수로 사용하여 이 변수들의 공간 변화 양상을 반영할 수 있는 지리적 가중 회귀분석을 적용하였다. 적용 결과, 갑상선 암 위험도와 상관계수 0.98을 나타내는 갑상선 암 발병 위험도 추정이 가능하였으며, 이는 원전 사고가 갑상선 암 발병 위험도에 영향을 준 것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에서 적용한 공간정보 모델링 기법들은 환경 영향 평가 및 환경 보건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가행되고 있거나 종료된 것으로 파악된 약 600여개소의 석재석산을 대상으로 지리적인 분포 유형 특성을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국내의 석재석산은 전국적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나 분포 유형의 구분은 가능하다. 석재석산이 가장 집중되어 분포하는 지역은 원주-제천-문경-거창-진안-남원-거금도로 이어지는 북북동 방향의 지역으로 국내 석재석산의 약 50%의 점유율을 보이며, 우리나라의 주요 석재벨트를 이루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강경-익산-김제 벨트, 경기도의 포천-의정부 일대, 충청남도의 보령일대가 주 석재채석산지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채석되었던 석재의 암종은 사암, 대리암, 슬레이트, 편암, 편마암, 응회암, 현무암, 안산암, 유문암, 규장암, 각섬암, 반려암. 섬록암, 섬장암, 화강암의 15개 암종에 국한된다. 그러나 이들 중 현재는 화강암, 섬록암, 대리암 등의 $7{\sim}8$개 암종의 석재만이 생산되고 있으며 나머지 암종의 생산실적은 거의 없는 편이다. 국내에서 채석되었던 석재석산을 대표암종별로 분류하여 보면 심성암류가 87%, 퇴적암류 6%, 변성암류 4%, 화산암류 3%이며 심성암류에서는 화강암과 섬록암, 퇴적암류에서는 사암, 변성암류에서는 대리암이 주요 채석대상 암종이다. 도별 점유율을 보더라도 모든 도에 분포하는 석재자원의 $80{\sim}90%$는 심성암류이며, 예외적으로 지질학적 특수성으로 인하여 제주도는 화산암인 현무암 석재만이 개발되었다. 석재 암종별 분포를 보면 화강암 석재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분포하나 전남지역은 타도와는 달리 섬륵암 석재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강원도와 충청북도는 대리석 석재자원이 타도에 비해 비교적 우세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충청남도는 사암(오석) 석재자원이 생산되는 유일한 지역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도마다의 석재의 품종이 다른 것은 그 지역의 지질학적 암층발달의 특성에 따른다. 국내 석재의 입도 분포를 보면 600여개의 석산 중 중립질 내지 조립질의 입도를 보이는 석산이 50%이상을 점하고 있으며, 거의 모두 화강암 석재이다. 그 다음으로는 세립질 화강암 석재로 약 10% 내외의 점유율을 나타낸다.
지리적 공간상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현상은 서로 인접한 곳에서 유사한 값을 가지는 특성이 있다. 이는 공간자기상관성과 관련이 있으며 공간분석의 존재 이유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또한 지리적 공간상에서 위치에 따라 값의 분포가 다양한 패턴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패턴은 공간적 변이를 내포하고 있다. 즉, 특정 위치에서 항상 같은 값을 관찰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변이는 본질적으로 확률론적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공간자료의 특성들을 무시하고 일반적 통계분석 등을 수행할 경우 공간자기상관성으로 인하여 통계분석에서 가정하는 자료 값들 간 독립성이 위배되고 분석결과는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공간자료 분석을 위해서는 공간자기상관성과 확률론적 변이를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 GIS는 공간적 위치정보를 처리하는데 적합하고 공간통계학은 공간적 변이를 다루는데 유용하다. 따라서 GIS를 기반으로 공간통계학을 통합하는 분석방식은 공간자료의 특성들을 고려하여 유의미한 분석을 하기에 적합한 장점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공간자료 분석에 있어서 공간통계학과 GIS를 결합하는 접근방식의 유용성을 논의하고 실증적 사례분석을 통하여 구체적 활용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공간통계학을 주요 방법론으로 활용하는 공간역학(spatial epidemiology) 분야를 예시적으로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는 공간검색통계량을 이용하여 미국 Erie 및 Niagara 카운티(New York 주) 내의 유방암 발생의 공간적 군집패턴 분석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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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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