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아동의 사회.정서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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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지위가 아동의 사회·정서발달에 미치는 영향 :빈곤대리변수와 빈곤동반 위험요소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Effects of Poverty Status on Socio-Emotional Development in Childhood : Focused on Comparing the Effects of Proxy Variables and Poverty-Co-Factors)

  • 박현선
    • 한국아동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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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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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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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빈곤 관련 선행연구들이 빈곤의 영향을 측정할 때 빈곤지위, 빈곤대리지표, 빈곤동반 위험요소들을 혼용함으로써 빈곤과 사회정서적 발달 간의 관계를 일관되게 분석해내지 못했다는 문제제기에서 출발한다. 이에 빈곤이 아동의 사회 정서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면밀히 분석하기 위하여 욕구소득비 기준으로 산정한 절대빈곤 지위와 기존 국내 선행연구에서 활용된 다양한 빈곤관련 대리 지표를 비교분석하였다. 또한 절대 빈곤 지위를 통제한 상태에서 중요한 빈곤동반 위험요소의 영향력을 분석함으로써 빈곤의 효과와 이러한 빈곤동반 위험요소의 영향력을 체계적으로 비교, 고찰하였다. 분석 대상 자료는 아동가구에 대한 소득정보 및 아동 발달 자료가 체계적으로 수집된 서울아동패널의 1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최저생계비 이하 절대빈곤지위가 공공부조 수급 여부, 주관적인 사회 경제적 지위, 주관적인 경제적 어려움, 영구임대아파트 거주 여부와 같은 빈곤 대리변수들에 비해 보다 일관되게 사회정서적 발달영역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빈곤 지위의 영향력을 통제한 상태에서 빈곤 동반 위험요소의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에서는 아동학대나 구조적 결손 등과 같은 보다 많은 빈곤 동반 위험에 처한 아동들이 사회정서적 발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빈곤 아동에 분석에서 고려해야 할 연구방법론적 함의와 더불어 빈곤아동에 대한 실천적, 정책적 개입 방향을 포괄적으로 제시하였다.

아동과 청소년의 사회적 기술과 가족 $[\cdor}$ 친구의 지원 및 적응과의 관계 (Relationship of Social Skills & Social Support from Family and Friends to Adjustment Between Children and Adolescents)

  • 심희옥
    • 대한가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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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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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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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아동과 청소년의 적절한 발달을 위해 이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밝히는 일은 인간발달 연구자들의 끊임없는 관심거리이며 중요한 일이다. 아동과 청소년의 부적응과 관련된 주요 변인들과 이들 변인들간에 결합되어 있을 수 있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부적응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발달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주며, 부적응의 예언력을 높일 수 있어 아동과 청소년이 온전하게 발달하고 기능하도록 도울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아동과 청소년 모두 사회적 기술이 발달할수록 가족과 친구로 부터의 정서적인 지원을 더 많이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술이 좋은 아동이나 청소년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자신이 더 많은 정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바꿔 말하면, 부모나 친구와 지지적인 관계를 발달시키는데 사회적인 기술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생각할 수 있듯이 아동과 청소년 모두 가족과 친구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많이 가질수록 덜 우울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사회적 행동의 경우 가족의 정서적인 지원이 많을수록 반사회적 행동을 적게 하고 있으나, 아동과 청소년 모두 친구로부터의 정서적 지지는 성별, 사회적 기술과 가족의 지원을 통제한 가운데 반사회적 행동을 더 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행 친구가 많을수록 비행행동에 더 관여 할 수 있음을 보건대, 본 연구의 아동과 청소년이 이미 반사회적 행동에 많이 연루된 친구들로부터의 정서적인 지지를 받아서 더 많은 반사회적 행동을 하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즉 친구의 지지가 긍정적이기보다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측면의 정서적 지지였을 수 있다. 가족과 친구의 정서적 지지를 통제한 상태에서 사회적 기술이 여전히 우울성향과 반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술은 직접적이고 간접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우울성향과 반사회적 행동에 주고 있는 것이다. 예측할 수 있듯이 아동과 청소년 모두 사회적 기술이 풍부하면 할수록 더 적응적이어서 대인관계에서의 적절한 기술은 아동과 청소년 모두에게 심리적, 행동적 적응에 중요한 변인임을 본 연구에서 보여주고 있다. 우울성향은 아동과 청소년간에 다 성별차이가 분명했다. 이는 사춘기 이전에는 우울에서 성차가 불일치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분명히 더 우울해한다고 하듯이(Nolen-Hoeksema, 1994). 이 연구에서 아동으로 초등학교 5년과 6년생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어 이미 이 아동들간에 우울에서 남녀차이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사회적 행동은 청손녀기에야 남녀차이가 더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기에 이르면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월등하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연루되게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동과 청소년의 우울성향 정도는 가족의 지원정도가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과 청소년 모두에게 가족의 정서적 지지는 그들의 심리적 적응에 중요한 존재임을 알 수 있다. 반사회적 행동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변인이 특히 아동의 경우 사회적 기술 부족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과 청소년 이전기 아동에게서 사회적 기술 부족이 비행또래와 어울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한 Patterson과 Dishion(1985) 그리고 Snyder, Dishion,과 Patterson(1986)의 연구에서 설명을 구할 수 있겠다.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이들이 친구로부터 따돌림을 받기 쉬울 것이고 이들끼리 공격적이고 숙련되지 못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필요한 대인관계기술을 배울 기회가 적을 수 있어 반사회적인 행동을 더 익히게 될지도 모른다. 특히 인지적으로 덜 성숙하고 사회적인 경험이 부족한 아동의 경우 적절한 대인관계 기술이 아동의 행동적 적응에 중요함은 주목을 요한다. 사회적 기술은 아동보다 청소년이 더 발달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등학생보다 중학생이 생활속에서 사회적인 요구나 기대가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사회적인 경험을 하게되고 인지와 정서적인 성숙으로 타협이나 양보 등 대인관계기술이 발달됨을 알 수 있다. 또한 아동이 청소년보다 가족으로부터의 정서적 지지를 더 많이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청소년기에 이르면서 사고의 발달로 청소년이 가족의 행동이나 정서적인 지지에 더 냉철해 지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부모로부터 더 독립적이 되면서 정서적으로 부모로부터 거리를 더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발달 양상은 남녀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해보면, 사회적 기술, 가족, 친구지원과 부적응과의 전반적인 경로관계에서 아동과 청소년간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회적 기술이 발달한 아동과 청소년이 가족과 친구의 지지를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지각하여 적응적이다. 그러나 반사회적 행동은 성별, 사회적 기술과 가족의 지원을 통제할 경우 친구로부터의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그릇된 행동에 더 연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과 청소년에게 있을 수 있는 친구들간의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정서적 지지에 주목해야겠다. 심리적인 적응에는 가족의 지원이 중요하고, 행동상의 적응에는 청소년보다 특히 아동의 경우 적절한 사회적 기술의 발달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술이 청소년보다 부족한 아동이 이로 인해 그릇된 행동을 하는 친구들의 지지를 얻어 반사회적 행동에 더 참여할 수 있음에 주목을 요한다. 또한 사회적인 기술은 청소년이 아동보다 더 발달되어 있고, 청소년보다 아동이 가족으로부터의 지지를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제한점을 생각해보면 첫째, 본 연구의 결과를 다른 사회나 경제환경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일반화시키는데는 제한이 따를 수 있겠다. 둘째, 자료를 아동과 청소년의 자기보고 식으로 수집하였는데 관찰법이나 면접 등이 보충자료로 사용되고 또한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에 관한 자료를 수집한다면 보다 더 신뢰로운 연구가 될 수 있겠다. 셋째, 본 연구에서 초등학교 5, 6학년생은 아동으로, 중학교 1, 2학년생은 청소년으로 간주한것은 인위적인 구분일 수 있음을 밝힌다. 상술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에 따른 그들의 적응에 관한 자료를 제공한다. 아동과 청소년의 내${\cdot}$외적인 부적응을 증가시키는 심리사회적인 변인들을 밝히고, 변인들간의 관계 규명을 통해 궁극적으로 그들의 부적응을 방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겠다. 둘째, 사회적 기술과 부적응간의 관계에 관한 우리 나라 아동과 청소년의 연구가 미흡한데 본 연구는 이들 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촉진시킬 수 있겠다. 본 연구의 결과 사회적 기술 부족이 직접적으로 부적응에 영향을 주거나 가족이나 친구의 지원 지각에 영향을 주어 간접적으로 부적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필요한 대인관계기술을 가르치거나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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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이 발달장애아동의 사회정서발달 및 학습관련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an animal-assisted therapy program on social-emotional development and learning-related social skills in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 이윤주;김옥진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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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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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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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의 목적은 현대사회에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사회·정서발달과 학습관련 사회적 기술에 관하여 동물을 매개로 한 치료프로그램이 발달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에 있다. 연구대상은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 아동으로,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은 총 12회기로 구성하여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구분하여 측정 항목별 사전과 사후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5.0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의 발달장애 아동은 비참여 통제집단과 비교하여 사회정서 발달의 전체항목에서 유의미한 차이(z=-2.20, p<.05)를 보였으며, 하위요인으로는 교사에서의 비의존성, 또래와의 상호작용, 성취동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값을 나타냈다. 둘째,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발달장애아동의 학습관련 사회적 기술은 모든 요인에서 유의미한 효과(z=-2.20, p<.05)가 있는 것으로 도출되었다. 결론적으로,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이 발달장애 아동의 사회·정서발달과 학습관련 사회적 기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발달장애 아동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사회·정서발달과 학습관련사회적 기술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욱 구체화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매체를 활용한 사회성집단프로그램이 사회성, 정서적안녕감,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효과

  • 최은정;변상해
    • 한국벤처창업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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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벤처창업학회 2021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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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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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아동은 자아성장의 결정적인 시기로 기초적인 인지적 기술과 사회적 기술을 함께 습득하게 된다. 아동은 전반적인 삶의 과정에서 공동체의 규칙과 가치를 내면화 시키고 사회적 관계의 일원으로서 기초적 토대를 만들어 가는 시기이다. 저소득 취약계층인 지역아동센터 아동은 균형 있게 성장발달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종합적인 아동복지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하지만, 가족의 해체 또는 기능 상실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 및 저소득가정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적 행복과 안전에 대해 취약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의 대인관계와 사회성 발달과업이 중요한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다양한 매체의 장점을 활용하여 사회성집단프로그램이 사회성, 정서적안녕감,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연구에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대상은 경기도 00시 소재의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초등학교 3,4,5 학년을 선정 하였다. 연구의 목적과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하고 참가신청서를 받아서 실시하였다. 연구표본 집단구성은 실험집단 30명, 통제집단 30명으로 집단을 구성하여 실시하였다. 연구기간은 2019년 8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실시하였다. 프로그램 운영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자유로움과 안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활동을 적극적으로 격려하며 주2회, 6주간, 12회기, 회기당 60분으로 실시하였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SPSS 25.0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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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 첫자녀를 둔 어머니의 아동발달지식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Knowledge of Child Development of Mothers with Infants)

  • 조복희;정민자;김양은
    • 한국보육지원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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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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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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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에서는 자녀 양육 초기 영아모의 아동발달지식 수준을 살펴보기 위하여 만 2세 미만의 영아를 자녀로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아동발달지식 수준과 특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만2세 미만의 첫 자녀를 둔 어머니 156명을 대상으로 양육관련 설문지와 KCDI(Knowledge of Child Development Inventory, Larsen, & Juhasz, 1986)를 실시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11.5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t-test, ANOVA 등을 실시하여 결과를 처리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영아모의 아동발달지식에 대한 평균 정답률은 70.0%로 나타났고,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인지발달, 정서발달, 사회성발달, 신체발달 순으로 자녀의 발달에 대한 지식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관련 변인에 따른 어머니의 아동발달지식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여아를 자녀로 둔 어머니일수록 유아의 정서발달에 관한 지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가족 월수입 정도가 많을수록 지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시 체중이 많았던 자녀를 둔 어머니일수록 신체발달에 관한 지식 정도가 높게 나타났고, 수유방법에 따른 아동발달지식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혼합수유를 하는 어머니가 모유수유, 인공유 수유를 하는 어머니보다 자녀의 인지발달, 사회성발달에 관한 지식이 보다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편, 시부모가 기대하지 않았던 성의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일수록 아동발달지식을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향후 영아모 대상의 부모교육, 임산부 교실, 특수아동 자녀를 둔 부모대상 교육 프로그램, 입양센터, 미혼모센터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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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과 아동의 사회정서적 발달 간의 관계 : 성인역 부담의 역할을 중심으로 (Adult-role Burdens and Socio-emotional Development of Children in Poverty)

  • 박현선;정익중;구인회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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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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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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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우리나라 빈곤 아동의 다수가 부모가 부재하거나 있더라도 장애나 질병으로 실질적인 부모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따라서 아동들이 불가피하게 가족 내에서 다른 성인의 역할을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까지 빈곤 관련 선행연구들에서는 가사나 돌봄 노동과 같은 성인역할을 하고 있는 아동들에 대한 고려는 매우 부족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빈곤과 사회정서적 발달간의 관계에서 성인역 부담의 기제를 규명하고자 했다. 즉, 아동이 성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서 오는 부담이 그들의 사회정서적 발달에 어떠한 기제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찰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소재 자치구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조사를 실시하는 서울아동패널연구(Seoul Panel Study of Children; SPSC) 1차년도(2004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구조방정식모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빈곤과 가족의 구조적 결손이 가족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아동의 성인역 부담을 증가시키게 되고, 이는 결과적으로 아동의 사회정서적 문제를 야기하게 됨을 알 수 있었다. 결론에서는 이상의 결과에 기반하여 빈곤 아동의 성인역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개입 전략과 실천 지침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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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발달 아동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분노 표정에 대한 주의 편향 (Attentional Bias toward Angry Faces in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and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 최윤민;김소연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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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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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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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의 목적은 학령기 정상 발달 아동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분노 얼굴에 대한 주의 편향 양상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6-12세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남아 14명과 정상 발달 남아 17명을 대상으로 분노 얼굴에 대한 주의 편향을 연속수행과제 패러다임을 사용하여 탐구하였다. 연속수행과제에서는 갑자기 방해 자극이 나타났을 때 목표 자극에 대한 반응시간이 방해 자극이 없을 때보다 더 긴 경우, 방해 자극에 주의가 편향된 것으로 정의한다. 정서, 시간, 집단을 독립변인으로 하여 반응시간에 대한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삼원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한 경향성을 나타냈다. 집단별 반복측정 분산분석에서, 정상 발달 아동은 분노 얼굴이 나타났을 때 유의미한 주의 획득 양상을 보였으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은 얼굴에 대한 주의 획득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정확도 분석 결과,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며, 두 집단 모두 85% 이상의 정확도를 나타내어 본 과제가 학령기 아동에게 적합함을 확인하였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이 주의 편향을 나타내지 않은 결과는 이들에게 분노 얼굴이 사회적 현저성을 갖지 않는 자극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적응적인 사회 기술을 돕기 위해 분노 얼굴과 같은 정서적 단서에 대한 하향식 처리 과정을 유도하는 개입법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저소득층 취업모 자기보호 아동의 사회적 능력, 또래관계 및 정서발달 (Social Competence, Peer Contacts, and Emotional Development in Children of Lower SES Employed Mothers)

  • 최경순;정현희
    • 아동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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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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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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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This study investigated social competence, peer contacts, and emotional development in children of lower SES employed mothers. Instruments were Choi's (1992) questionnaire on social competence, Pettit's (1988) questionnaire on peer contacts, and Kang's (1986) and Kim's (1993) questionnaires on emotional development. The data was analyzed by t-test. Social class differences were found in children's social capability, leadership and anxiety, in peer contacts, and in emotional disturbance and agg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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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육활동이 발달지체 아동의 사회적 기술 향상에 미치는 효과 (Effect of integrated educational activities on the improvement in social skills of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elays)

  • 서용규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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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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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98-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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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연구의 목적은 일반 유치원에서 통합교육활동이 발달지체 아동의 사회적 기술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대상자는 경상남도 김해시에 소재하고 있는 특수학교 유치부에 재학 중이며, 모든 영역에서 발달이 지체되어 있는 아동 3명이다. 실험 방법은 발달지체 아동과 비장애 아동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촬영한 후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세 아동들이 언어적, 인지적, 정서적 특성의 차이에 의한 사회적 기술을 학습으로 변화했고, 광범위한 교육 활동은 협력기술, 의사소통기술, 자기통제 기술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발달에 관한 연구 - 유아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기질, 정서지능과 어머니의 양육신념 및 사회화 전략을 중심으로 - (Effects of Children's Temperament, Emotional Intelligence, Maternal Socialization Beliefs and Strategies on Preschoolers' Pro-social Behavior)

  • 홍혜란;하지영;서소정
    • 아동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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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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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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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which variables predicted preschoolers' pro-social behavior. Subjects consisted of 250 preschooler-mother pairs; children were 3 to 6 years of age Children's emotional intelligence and pro-social behavior were assessed by classroom teachers. Data on the mothers' socialization beliefs and strategies as well as children's temperament were gathered through maternal self-reported questionnaires. Data were analyzed by descriptive statistics, t-tests, correlation and regression analyses. Results showed that children's temperament (withdrawal predisposition) and emotional intelligence (self emotional expression) predicted children's pro-social behavior. Mothers' perceptions of the importance of pro-social behavior correlated negatively with children's pro-social behav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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