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심리정서적 경험

검색결과 266건 처리시간 0.025초

정서중심심리코칭 경험에 관한 질적연구 (A Qualitative Study on the Experience of Emotion Focused Psychology Coaching)

  • 김현진;정현섭;나은혜;신진영
    • 문화기술의 융합
    • /
    • 제8권3호
    • /
    • pp.203-212
    • /
    • 2022
  • 본 연구는 정서중심심리코칭 경험의 본질이 무엇이며, 그 경험이 연구 참여자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정서중심코칭을 5회 경험한 4인의 연구참여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수행하였다. 면담자료는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정서중심심리코칭은 Greenberg의 정서중심치료를 기반으로 ICF의 코칭 핵심역량과 함께 융합하여 정서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새로운 코칭심리 모델이다. 분석결과, 정서중심코칭 경험 이전에는 자신의 정서를 회피하거나 억압한 면이 있었고, 이로 인해 행동에서도 효과적인 대인관계나 대안을 탐색하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반면 경험 이후에는 정서에 대한 인식, 정서 조율, 정서 표현, 상대에 대한 정서 이해(공감) 등이 적응적인 형태로 발전하였으며, 효율적인 대안을 마련하게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여가경험이 정서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 심리적 분리의 매개효과 (The Effects of Leisure Experiences on Emotional Exhaustion: Focusing the Mediating Effects of Psychological Detachment)

  • 이재희;문광수;이예진;오세진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
    • 제19권3호
    • /
    • pp.409-433
    • /
    • 2013
  • 여가에 대한 연구는 최근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여가의 심리적 과정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여가경험이 정서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고, 일과의 심리적 분리가 두 변인 간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보이는지를 검증하였다. 다양한 직종의 근로자 215명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변인, 여가경험, 심리적 분리, 그리고 정서적 소진을 측정하였다. 여가경험은 요인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유능감, 사회교류감, 자연교류감, 그리고 자연통제감으로 구분하였다. 연구결과, 여가경험 중 유능감이 정서적 소진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일과의 심리적 분리가 여가경험의 하위 요인 중 유능감과 정서적 소진 간의 관계에서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하면 개인이 여가를 통하여 유능감을 느낄 수 있게 되면 일과의 심리적 분리가 활발히 진행되고 이에 따라 정서적 소진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은 유능감을 느낄 수 있는 여가계획을 통해 스트레스로 인한 소진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조직도 이러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져야할 것이다.

  • PDF

한국인의 행복 경험에 대한 토착문화심리학적 접근 (Happiness and subjective well-being among Korean students and adults: Indigenous psychological analysis)

  • 구재선;김의철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
    • 제12권2호
    • /
    • pp.77-100
    • /
    • 2006
  • 본 연구는 한국인들이 어떠한 생활경험을 했을 때 자신이 행복하다고 판단하는지와 그러한 경험을 통해서 어떠한 정서가 유발되는지를 검토함으로써 실제 경험에 토대한 행복의 구성 내용을 체계화하려는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이를 위해서 대학생과 중년의 성인 남녀 총 489명을 대상으로 살아오면서 행복 혹은 불행했던 경험과 그로 인해 유발된 정서적 반응을 강도와 빈도 차원에서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강한 행복이나 불행을 유발하는 경험은 성취와 실패 경험이었고, 빈번한 행복 유발 경험은 가족이나 친구와의 사회적 관계경험이었다. 둘째, 강한 긍정적 정서는 성취감이나 자부심이었지만, 빈번하게 경험되는 긍정적 정서는 편안함이나 유대감과 같은 긍정적인 관계정서들이었다. 셋째, 강한 부정적 정서는 절망과 슬픔이었지만, 빈번하게 경험되는 부정적 정서는 섭섭함, 미안함, 수치심과 같은 부정적인 관계정서와 불안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개인적 목표의 달성과 더불어 가족이나 친구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관계 경험이 한국인의 행복과 불행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사회복지사들이 경험하는 컴페션이 정서적 몰입에 미치는 영향 - 긍정심리자본의 매개효과와 조직 동일시의 조절효과 - (The Effect of compassion experienced by social workers on Affective Commitment - Mediating Effect of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and Moderating Effect of Organizational Identification -)

  • 유인애;고성훈;문태원
    • 경영과정보연구
    • /
    • 제38권1호
    • /
    • pp.43-61
    • /
    • 2019
  • 사회복지 조직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공감능력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한 컴페션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본 연구는 사회복지사들이 경험하는 컴페션과 결과변수 간의 인과관계를 실증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사회복지 시설 내에서 사회복지사들이 경험하는 컴페션이 긍정심리자본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하는 것이고, 둘째 컴페션을 통하여 형성한 긍정심리자본이 정서적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하는 것이다. 셋째, 본 연구의 목적은 컴페션과 정서적 몰입의 관계에서 긍정심리자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고, 넷째, 긍정심리자본과 정서적 몰입(Affective commitment)의 관계에서 조직 동일시의 조절효과를 실증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실증적 연구를 위해 서울과 경기도에 위치한 사회복지 시설 내의 사회복지사들 3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후 가설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 결과 사회복지사들이 경험하는 컴페션이 긍정심리자본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실증되었고, 긍정심리자본이 정서적 몰입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컴페션과 정서적 몰입의 관계에서 긍정심리자본의 매개효과 역시 유의한 것으로 실증되었고, 긍정심리자본과 정서적 몰입의 관계에서 조직 동일시가 조절작용을 하는 것으로 유의하게 실증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회복지사들이 경험하는 컴페션과 결과변수의 관계에서 긍정심리자본의 매개효과와 조직 동일시의 조절효과를 실증했다는 이론적 시사점이 있고, 사회복지사들이 고객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더 공감적인 행위를 할 수 있도록 공감능력을 강화시켜 준다는 실무적 시사점이 있을 것이다.

중도장애, 이혼과 같은 생애위기 경험자의 자기해석 복합성과 심리적 안녕 - 관점의 다각화, 자기수용, 자기조절의 매개효과 - (Complexity of Self-Construal and Psychological Well-Being among People with an Experience of Life-Crisis Due to Physical Disability or Divorce - Taking Multiple Perspectives, Self-Acceptance and Self-Regulation as Mediators -)

  • 현경자
    • 한국사회복지학
    • /
    • 제62권4호
    • /
    • pp.193-222
    • /
    • 2010
  • 성인기에 발생하는 중도장애나 이혼과 같은 생애위기는 당사자의 독립성이나 상호의존성에 대한 도전을 수반하여 그러한 자기인식과 해석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생애위기 경험자의 그와 같은 자기해석이 복합적일수록 긍정적인 자기특성이 양성되어 심리적 안녕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자기해석의 복합성과 심리적 안녕 간의 관계가 자기긍정성을 구성하는 세 요인, 즉 관점의 다각화, 자기수용, 자기조절에 의해 매개되는 경로를 조사하였다. 편의표집에 의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중도장애인, 이혼인, 일반인 비교집단 총 359명을 조사한 결과, 생애위기 경험집단이 평균적으로 일반인 비교집단에 비해 독립적 자기해석이 높았고, 상호의존적 자기해석이 낮았다. 복합적인 자기해석은 예측대로 의미 발견과 의미 부여를 돕는 관점의 다각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었고 이를 통해 자기수용, 자기조절과 같은 긍정적 태도에 기여하였으며, 이 중 관점의 다각화와 자기수용을 통한 경로로 생애위기의 경험여부와 상관없이 응답자들의 심리적 안녕, 즉 긍정적 정서의 경험과 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의 감소를 도왔다. 관점의 다각화가 우울을 직접 낮추는 효과는 예측대로 생애위기 경험집단에서만 나타났고, 긍정적 정서를 양성하는 직접효과는 모든 집단에서 발견되었다. 따라서 관점의 다각화가 생애위기의 경험자들 사이에서는 의미 발견과 긍정적 태도 양쪽에 탄력을 주어 적응과 심리적 안녕을 돕는 반면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우선적으로 긍정적 태도, 긍정적 정서 등 긍정성을 키워 심리적 안녕에 기여함을 추론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관점의 다각화와 복합적인 자기해석이 역경극복에 동력이 되는 의미 찾기를 도우며 긍정적 태도를 양성하여 생애위기 경험자의 심리적 안녕에 기여하는 기제와 심리적 자원으로 각각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하여, 이를 토대로 사회복지실천을 위한 함의를 논의하였다.

  • PDF

소방공무원이 지각한 외상경험이 직무소진과 우울, 불안 및 대인관계에 대한 차이 비교 연구

  • 이서빈;변상해
    • 한국벤처창업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벤처창업학회 2018년도 춘계학술대회
    • /
    • pp.149-154
    • /
    • 2018
  • 본 연구의 차별화는 첫째, 소방공무원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외상경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주요 요인을 고찰하고 감소시킬 수 있는 대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둘째, 소방공무원이 신체적, 심리적, 특성과 사회적 영향을 고려하고, 심리적 저항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복탄력성 방안에 대한 고찰을 하고자 한다. 셋째, 소방공무원의 개인 심리적 특성, 사회적 영향 등을 살펴보고 정서적 심리치유를 할 수 있는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질 수 있는 사회복지상담학적 접근으로서의 연구는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의 목적은 소방공무원의 외상 경험 영향요인에 대해 살펴보고, 이들 요인이 직무소진과 우울, 불안 및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차이 비교를 연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향후 소방공무원들의 직무만족을 시키기 위해서는 심리적 정서치유가 될 수 있는 마음챙김이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 PDF

동물체험활동이 유아의 정서지능 및 심리적 건강성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Animal Experience Activities on Young Children's Emotional Intelligence and Resilience)

  • 이소은;임휘윤
    • 한국보육지원학회지
    • /
    • 제10권3호
    • /
    • pp.121-135
    • /
    • 2014
  • 본 연구에서는 동물체험활동이 유아의 정서지능 및 심리적 건강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성, 연령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은 만 3, 4세아 70명이며 실험집단의 유아는 12회의 동물체험활동을 경험했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대상으로 정서지능, 심리적 건강성을 사전 사후 측정한 후 공변량분석한 결과 동물체험활동에 따른 실험효과가 나타나 정서지능 전체, 그리고 하위변인별로는 자기정서의 이용, 타인정서의 인식 및 배려, 자기정서의 인식 및 표현, 감정조절 및 충동억제에서 동물체험활동을 경험한 집단의 정서지능이 통제집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건강성의 경우 연령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 4세의 심리적 건강성이 3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집단과 연령 간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나 동물체험활동의 긍정적 효과가 3세보다 4세에서 더 뚜렷했다.

정서의 심리적.생리적 측정 및 지표개발: 기본정서 구분 모델 (Development of Psychophysiological Indices for Discrete Emotions)

  • 이경화;이임갑;손진훈
    • 감성과학
    • /
    • 제2권2호
    • /
    • pp.43-52
    • /
    • 1999
  • 정서는 생리적 반응을 수반하는 주관적인 경험이다. 뇌파와 자율신경계 반응의 차이에 의한 기본정서 구분 연구는 보고된 바가 없다. 본 연구에서는 1) 여섯 기본정서를 뚜렷하게 유발하는 정서자극을 선정하고, 이를 사용하여 2) 기본정서를 구분할 수 있는 심리생리적 복합 지표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국제정서사진체계에서 여섯 기본정서 (행복, 슬픔, 분노, 혐오, 공포, 놀람) 각각을 신뢰롭게 유발하는 여섯 쌍의 슬라이드를 선택하였다. 슬라이드 제시에 의하여 유발되는 뇌파, 심전도, 호흡, 피부전기반응을 기록하여 분석/비교하였다. 주요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뇌파의 상태적 출현량, 심박률, 호흡률, 피부전도반응은 안정상태와 정서상태간의 비교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뇌파분석결과에서는 theta (F4, 01), slow alpha (F3, F4), fast alpha (O2), fast beta (F4, O2)파의 상대적 출현량 변화값이 일부 정서들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셋째, 자율신경계 분석결과에서는 심박률, 호흡률, 피부전도반응이 일부 정서들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이들 결과를 토대로 기본정서를 특정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심리생리적 복합 지표 모델을 구성하였다. 네 기본정서 (공포, 혐오, 슬픔, 분노)는 뇌파와 자율신경계 반응패턴에 의한 구분이 가능하였으나, 행복과 놀람은 본 연구에서 사용한 심리생리지표에 의한 최종 구분이 불가능하였다. 여섯 기본정서를 모두 구분할 수 있는 적절한 지표를 찾아내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 PDF

정서전염으로 인한 심리적 소진 경험에 관한 해석현상학적 연구 (A Hermenutic Phenomenological Study of Psychological Burnout Experiences due to Emotional Contagion )

  • 하현주;김진숙;안도연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
    • 제30권2호
    • /
    • pp.121-157
    • /
    • 2024
  • 본 연구에서는 정서전염으로 인한 심리적 소진 경험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를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정서전염 현상을 자주 경험할 수 있는 직종에 재직 중인 9명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체험에 대한 순수 기술에 해석을 접목하여 체험이 더 풍부하게 드러날 수 있다고 본 van Manen의 방법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파악된 정서전염 체험은 3개의 핵심 주제 및 8개의 본질적 주제, 35개의 하위 주제로 분류되었다. 첫 번째 핵심 주제는 "끊임없이 주고받는 정서"이다. 이 주제에서는 '정서전염의 다양한 통로', '전염된 정서에 따라 달라지는 상태'라는 2가지 본질적 주제가 포함되었다. 두 번째 핵심 주제 "정서전염 체험의 필터"에는 '타인의 정서에 쉽게 물들에 하는 특성', '부정적 정서를 퍼뜨리는 태도', '정서에 압도되게 하는 상황'이라는 본질적 주제가 포함되었다. 마지막 핵심 주제인 "정서전염으로 인한 소진에서 소통으로"에는 '소진을 유발하는 휘말린 상호작용', '소통과 연결로 나아가기', '소진 이후의 회복'이라는 본질적 주제가 분류되었다. 각 주제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연구의 함의와 제한점 및 추후 연구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교차문화 청소년들의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와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 정서인식 명확성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Cultural Homelessnes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of Young Cross-Cultural Individuals: Moderating Role of Emotional Clarity)

  • 남지은;남지혜;김동일
    • 교육심리연구
    • /
    • 제32권3호
    • /
    • pp.571-596
    • /
    • 2018
  • 본 연구에서는 교차문화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들을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라는 이론적 틀 안에서 살펴보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151명의 교차문화 청소년들의 데이터를 통해 이들의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경험적으로 탐색하였고, 그 관계에서 정서인식 명확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첫째,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는 심리적 안녕감과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심리적 안녕감의 6차원 중 긍정적 대인관계와 환경에 대한 통제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가 심한 청소년일수록 정서인식 명확성 수준과 상관없이 만족스러운 관계를 적게 맺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통제감이 적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가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칠 때 정서인식 명확성이 조절효과를 보이는 것이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심리적 안녕감의 6차원 중 긍정적 대인관계와 개인적 성장 영역에서 정서인식 명확성의 수준이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 정도가 낮은 개인들은 긍정적인 대인관계 수준이 정서인식 명확성 수준에 따라 달라졌다. 즉,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를 경험하고 있는 개인들 중 정서인식 명확성 수준이 이 높은 이들은 타인과 보다 긍정적인 관계를 보고하였다. 흥미롭게도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 정도가 높은 청소년들은 정서인식 명확성 수준과 상관없이 개인적 성장에 대한 큰 열망을 보고하였다. 즉, 이들은 겉으로는 진취적이게 보여도 내적으로 명확하지 않은 정서들을 경험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다. 이 결과는 교차문화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이들의 문화적 소속감의 문제와 정서인식 명확성의 문제를 동시에 다루어야 함을 시사한다. 특히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로 힘들어하는 교차문화 청소년들을 위해 정서경험을 더욱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적, 상담적 개입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