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요양 및 전문요양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서비스 대상으로부터 경험하는 폭력과 직무 스트레스에 대해 탐색하는 것이다. 조사대상은 대전지역의 요양원과 전문요양원에 근무하는 생활지도원과 간호사 182명이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폭력 경험과 관련하여 응답한 173명 중 137명(79.2%)이 지난 1년 동안 서비스 대상으로부터 크고 작은 폭력을 당하였다. 둘째, 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 수준은 전반적으로 낮았다. 서비스 대상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2.8%만이, 케어/간호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2.3%만이 스트레스가 있거나 매우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셋째, 심리적 폭력과 신체적 폭력 간 관계에서는 심리적 폭력과 신체적 폭력을 동시에 경험한 사람들의 비율이 43.4%로 가장 높았고, 심리적 폭력만을 경험한 직원의 비율도 35.8%로 높게 나타났다. 심리적 폭력 없이 신체적 폭력만 경험한 직원들은 0.6%에 불과했으며, 어떤 폭력도 경험한 적이 없는 직원은 20.2%였다. 넷째, 폭력 경험과 직무 스트레스 간의 관계에서, 폭력은 서비스제공자와 서비스 대상간의 관계를 손상시키지는 않지만, 직접적인 케어나 간호과정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최근의 학교폭력에 대한 실태, 원인을 알아보고 이를 토대로 종합적이며 개괄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학교폭력에 관련된 최근의 연구결과와 관련부처 등에서 제시한 최근의 여러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분석결과를 가지고 학교폭력의 실태, 학교폭력의 원인, 학교폭력의 대처방안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학교폭력은 점점 다양화되고 있다. 가해자의 연령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 여학생의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 구분이 불분명하다. 언어적 정서적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폭력의 지속성이 증가하고 있다.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과 대응 수준이 매우 낮다. 학교폭력은 청소년기의 일반적인 발달 심리적 특성과 가해자와 피해자 각각의 개인 심리적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학교폭력은 가정, 학교, 사회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학교폭력은 대응의 미비로 인해 발생한다. 학교폭력 대처방안에서도 먼저 청소년기의 일반적인 발달 심리적 특징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 각각의 개인 심리적 특성이 고려된 대처방안 이어야 한다. 학교폭력 대책방안으로는 개인의 심리적 대책방안이 있다. 그리고 가정, 학교, 사회 환경적 변화에 부합되는 대책방안이 있다. 이러한 사회 환경적 요인들을 연계하고 여기에 학교폭력관련기관의 최근의 학교폭력근절대책이 포한된 대책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통하여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방안도 모색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성인 남녀가 지각한 불안애착이 심리적 폭력 피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불안애착과 심리적 폭력 피해 간의 관계에서 관계중독이 매개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G도시 및 J지역에 거주하는 20~30대 성인 남녀 201명에게 불안정한 성인애착, 갈등책략 및 관계중독 척도를 실시하였고, 그 중 이성교제 경험이 없는 것으로 보고한 6명을 제외하고 195명을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상관분석과 구조방정식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불안애착, 관계중독, 심리적 폭력 피해 간에는 정적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불안애착이 심리적 폭력 피해에 미치는 영향에서 관계중독은 완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이는 불안애착이 관계중독을 통해 심리적 폭력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의 및 시사점을 제공함으로써 연인과의 데이트 시 심리적 폭력 경험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폭력 피해 감소를 위한 상담 개입 방안 마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유기불안과 심리적 데이트폭력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과 관계중독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성인남녀 400명의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고, 구조방정식을 사용하여 검증하였다. 측정도구로는 유기불안 척도(AAS), 거부민감성 척도(RSQS), 관계중독 질문지(RAQ-30), 심리적 데이트폭력은 갈등 관리 척도-2(CTS-2)와 통제행동척도(APCS)을 합산한 척도가 사용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기불안, 거부민감성, 관계중독, 심리적 데이트폭력은 모두 유의한 정적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유기불안과 심리적 데이트폭력의 관계에서 직접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유기불안이 거부민감성과 관계중독을 이중 매개 하여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유기불안이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경로를 확인하고, 가시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부정적인 대인관계패턴에서 치료적 개입과 교육적 접근이 필요함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성장기 가정 내에서 경험한 부모간의 폭력 '관찰 경험'과 부모로부터 받은 폭력 '행동 경험'이 성인 초기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들 두 종류의 경험 중 어떤 것이 심리적 부적응과 더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220명이었으며 이들 중 어머니로부터 폭력적인 행동을 경험하였다고 보고한 사람은 60.3%였고 아버지로부터 폭력적인 행동을 경험하였다고 보고한 사람은 53.2%에 이르렀다. 한편 성장기에 부모간의 폭력 행동을 관찰한 적이 있다고 보고한 사람은 전체의 28.8%였다. 성장기 가정 내 폭력과 성인기 심리적 적응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 경험의 경우 어머니로부터 받은 폭력 행동은 심리적 적응과는 관련이 없었으며, 아버지로부터 받은 폭력행동의 경우 외상 증상과 특성 불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모 상호간의 폭력 행동 관찰 경험은 외상 증상, 충동성, 특성 불안, 자아존중감과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여주었다. 한편 성장기 부모로부터의 직접적인 폭력 경험과 부모간의 폭력 행동의 관찰경험이 초기 성인기 적응에 미치는 차별적 영향을 알아보고자 회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성장기 폭력 경험이 성인기 적응 중 충동성, 특성불안, 외상 증상을 유의하게 설명할 수 있으며 세 가지 폭력 경험 중에서 부부폭력 목격 경험만이 유의하게 이들 적응 변인들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청소년들이 가정과 학교환경에서 경험하는 폭력의 중복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폭력피해 경험유형에 따라 심리적 적응과 비행문제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검토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2013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청소년 문제행동 저연령화 실태 및 정책과제연구' 자료의 6,174사례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조사대상 청소년의 8.3%가 2가지 이상의 폭력피해에 노출되어 있었고, 이중 2.1%는 3가지 이상의 폭력피해를 중복적으로 경험했다. 또한 한부모가족과 가구경제수준이 낮은 청소년들의 중복피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폭력피해 경험유형에 따라 심리적 적응과 비행문제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즉 중복피해 청소년들은 우울불안과 스트레스, 비행수준은 가장 높은 반면 자존감 정도는 가장 낮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 중복피해 연구와 개입을 위한 함의를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남성 폭력행위자의 부부갈등 대처전략이 아내폭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전국 가정폭력상담소14개소에서 가정폭력 문제로 상담을 받기 시작한 남성 폭력행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회수한 설문지 121부 모두를 본 연구의 분석에 사용하였다.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행한 결과, 남성 폭력행위자의 부부갈등 대처전략은 심리적 신체적 아내폭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서, 문제해결 대처전략을 사용하지 않을수록 심리적 폭력의 빈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회피대처 전략을 사용할수록 신체적 폭력의 빈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또한 결혼만족도가 낮을수록 심리적 신체적 아내폭력의 빈도가 증가하고, 적대감이 높을수록, 음주문제 정도가 심각할수록 심리적 아내폭력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져서, 결혼만족도, 적대감, 음주문제 정도가 아내폭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규명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부부갈등 대처전략이 아내폭력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행위자 대상의 치료프로그램에서 적극적으로 다루어져야 할 주제임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가정폭력 문제의 개입에서 행위자의 음주문제를 포함한 정신건강 증진과 전반적인 결혼의 질 향상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입이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음을 제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여성의 성인애착, 책임귀인, 자아존중감이 친밀한 관계에서 심리적 폭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서술적 조사연구로 성인여성을 대상으로 자가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수집된 137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연령(36세 이상)과 연애경험(4회 이상), 책임귀인의 정도가 높을수록 심리적 폭력피해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36세 이상)과 연애경험(4회 이상), 성인애착이 높을수록 심리적 폭력 가해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아존중감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안정형 성인애착 증진과 적대적인 귀인 감소를 위한 중재방안을 개발하여 성인여성의 심리적 폭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간호사는 대상자에게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수준 높은 간호 지식과 탁월한 업무수행능력이 요구된다. 특히 업무 특성상 여러 전문적 종사자들, 환자 보호자들과 상호작용 속에서 다른 어떤 직종보다 언어폭력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언어폭력은 환자 간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만 아니라 스트레스 또한 높으며 간호업무성과와도 관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일반 간호사의 언어폭력 경험,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 간호업무성과와의 정도를 확인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연구이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일반 간호사의 언어폭력 경험과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와 간호업무성과 정도를 분석한 결과 언어폭력 경험과 간호업무성과(r=-.099, p=.146)는 관계가 없었고, 언어폭력 경험과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r=.234, p<.001)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와 간호업무성과(r=-.254, p<.001)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에 기초하여 일반 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와 언어폭력 경험과의 관계를 확인하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고, 간호업무성과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남녀의 병리적 자기애와 데이트폭력 가해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를 규명하고, 각 변인에 있어서 성차가 있는지, 매개 경로를 성별이 조절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에 거주하는 20대 성인남녀 381명을 모집하여 병리적 자기애, 거부민감성, 네 가지 유형의 데이트폭력 가해 경험에 대한 온라인 자기보고 설문을 실시하였다. 성별에 따른 차이를 검증한 결과 여성은 남성에 비해 자기애적 취약성과 거부민감성 수준이 높고 심리적 폭력, 성적 폭력, 통제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개분석 결과 병리적 자기애가 심리적 폭력, 통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거부민감성이 부분매개 역할을 하였으나, 성적 폭력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완전매개 효과를 보였다. 반면 병리적 자기애와 신체적폭력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으로 이 매개 경로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를 측정한 결과 자기애적 웅대성과 자기애적 취약성이 거부민감성을 매개로 통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남녀 모두 병리적 자기애가 심리적 폭력, 성적 폭력을 촉진하며 이 과정에서 거부민감성이 매개변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병리적 자기애가 거부민감성을 통해 통제행동 가해에 미치는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유의하게 높아 매개 경로에 성차가 있음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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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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