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 장기 요양 보험 등급자의 간호요구도와 주 수발자의 부양부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여 노인 장기 요양 보험 등급자를 위한 효율적인 간호중재를 개발하고 주 수발자의 부양부담감을 경감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J시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 받은자와 함께 거주하며 돌봄을 제공하는 주 수발자 152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는 SPSS 17.0로 기술통계, t-test, ANOVA,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노인 장기 요양 보험 등급자의 간호요구도 중 심리사회적요구도가 가장 높았으며, 노인 장기 요양 보험 등급자의 일반적 특성 중 장기요양보험 수급유형과 장기요양 등급에 따라서는 신체적 간호요구와 심리적 간호요구도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주 수발자의 부양부담감 중 신체적 부양부담감이 가장 높았고, 노인 장기 요양 보험 등급자과의 관계가 배우자인 경우와 수입이 적고, 여자인 경우 부양부담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양부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에서는 1일 간병시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알 수 있었고, 특히 보험급여유형이 일반에 비해 기초생활수급자가, 주 수발자의 성별이 남자에 비해 여자가 부양부담감이 높았으며, 돌봄 제공자의 수가 많을수록 부양부담감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기르는 일은 돈, 시간,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최근 자녀양육에 투입되는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논의되고 있다. 이 논문은 1999년과 2009년 생활시간조사자료를 이용하여 자녀돌보기에 투입한 시간의 변화 추이와 교육수준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았다. 서구의 결과들과 마찬가지로 부모가 자녀양육에 투입하는 시간은 증가하였다. 과거에 비해 남성과 여성의 자녀양육 시간이 수렴하는 경향성을 보이는 서구와는 달리, 여성이 자녀양육에 투입하는 시간의 증가폭이 남성에 비해 커서 성별 격차가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서구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부모의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자녀양육시간이 길어진다. 특히 미취학 아동의 경우는 신체적 돌보기와 놀아주기 시간이 교육수준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취학 아동의 경우는 공부 봐주기 시간이 부모의 교육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다. 1999년과 비교할 때 2009년에는 돌봄 노동시간, 이동시간, 개인유지 시간은 늘어난 반면 경제활동과 여가 시간은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 가사노동 시간은 아버지의 경우는 미미하게 늘어났으나 어머니의 경우는 감소하였다. 부모의 교육수준에 따라 자녀에게 투입하는 시간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농촌지역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자살생각을 파악하고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구명하고자 시행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전라남도 G군에 거주하는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받는 독거노인 206명을 대상으로 사회 인구학적 특성, 건강관련 특성, 가족지지와 자살생각과의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기 위해 t-검정과 분산분석 그리고 상관분석을 이용하였고,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사회인구학적인 특성에서는 연령이 65-74세가 75-84세(${\beta}$=-.181, p=.029)보다 자살생각을 많이 하며 유의하였다. 건강관련특성은 신체적 건강관련요인으로 우울(${\beta}$=.269, p<0.001)과 스트레스의 정도(${\beta}$=.211, p=.005)가 높을수록 자살생각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유의하였으며, 신체적 건강관련요인으로 일상생활동작(${\beta}$=.228, p=.003)이 자살생각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
목적: 국내에서 재가암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연구는 많지 않다. 이 연구의 목적은 재가암환자들의 증상정도와 돌봄 요구도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방법: 진주시 재가암 서비스에 등록된 환자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측정은 보건소에 소속된 간호사들이 시행하였다. 증상의 평가를 위해 Edmontone Symptome Assessment System (ESAS)와 Numeric Rating Scale (NRS)가 사용되었으며 정신적, 사회적 영적 요구도의 평가를 위해 4점 Likert scale이 사용되었다. 결과: 2013년 10월에 단면조사 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총 209명이 등록되었으며 평균 나이는 65세였다(범위 17~89세). 대다수의 환자들이 초기에 진단 받았으며(n=188), 19명만이 진행된 병기였다. 절반 이상의 환자들이 혼자 거주하고 있었으며(n=115, 55%), 다른 보호자가 없이 스스로 돌보고 있었다(n=128, 61.2%). 식욕부진과 피로가 가장 흔한 증상이었다(NRS 중앙값 각각 5, 4). 환자들은 경제적 문제에 대한 지원이 가장 필요한 반면 영적인 돌봄이 가장 적게 필요하다고 대답하였다(n=138 [67.3%] vs. n=128 [62.1%]). 결론: 이 자료는 진주시 재가암환자들이 신체적 증상과 경제적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맞춤형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요양시설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식사행동장애 실태와 영향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은 일 지역 3개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치매노인 158명이었으며, 연구기간은 2014년 8월18일부터 9월12일까지였으며, 식사행동장애, 신체기능(K-ADL) 및 인지기능(MMSE-K)을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t-test, ANOVA, 상관관계, 회귀분석으로 검정하였다. 식사행동장애 정도는 전체 평균이 $0.62{\pm}0.43$점(0-2점 범위)이었고, 식사 중 주의 깊은 감독이 필요하다가 가장 빈도가 높은 식사행동장애였다. 회귀분석결과 신체기능(${\beta}=.312$), 인지기능(${\beta}=-.172$) 순으로 식사행동장애에 영향을 미쳤고, 이들 변수의 설명력은 20.0%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요양시설 치매노인의 식사행동장애를 돕기 위한 식사행동단계별 대처전략 개발, 시설 돌봄 제공자의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목적: 본 연구는 암환아 가족의 호스피스 요구도를 파악하여 앞으로 암 환아 간호시, 대상자의 요구에 적절한 호스피스 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방법: 자료수집은 2004년 2월부터 7월까지 서울의 2개 대학병원에서 암으로 진단 받고 입원한 아동의 가족 10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의 아동 호스피스 요구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아동 호스피스에 대한 국내 외 문헌고찰과 아동 호스피스 전문가와 관련자, 암 환아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면담하여 개발한 암 환아 가족의 아동 호스피스 요구 측정도구[10]를 사용하였다. 결과: 1. 대상자의 아동 호스피스 요구 정도는 4점 만점에 $2.77{\sim}4.00$점의 범위로 평균 3.41점(.38)으로 높게 나타났다. 각 요인에 따른 요구정도는 아동의 정서적 간호 말기 주요 신체적 증상의 조절, 2차적인 생리적 문제의 조절, 가족이 어려움 수용, 죽음준비를 위한 영적 돌봄의 순으로 나타났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아동 호스피스의 요구 정도는 아동 어머니의 연령(F==4.980, P=.009), 형제나 친척 중 암 환자의 유무(t=2.423, P=.017)에 따라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대상자의 아동 호스피스 요구정도는 어머니의 연령이 $36{\sim}40$세인 경우가 요구 정도가 가장 높고 35세 이하인 경우가 가장 낮았으며 형제나 친척 중 암 환자가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요구 정도가 더 높았다. 결론: 아동 호스피스에 대한 암 환아 가족의 요구 정도는 정서적, 신체적, 사회적, 영적 돌봄의 순으로 나타나 가족이 자녀의 죽음을 앞두고 자녀의 신체적 증상관리와 함께 자신의 죽음에 대한 이해가 어려운 자녀의 불안과 두려움을 경감시켜주기 원하는 부모의 특성이 파악되었다. 또한 호스피스에 대한 요구도는 높았으나 자녀에 대한 호스피스 돌봄의향은 낮게 나타나 암 환아 부모들이 적극적인 치료와 호스피스에 대한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암 환아 가족들을 위해 간호사가 제공해야 하는 호스피스 돌봄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되며 이를 위해서는 호스피스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아동 호스피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전 지구적으로 기대수명 증가와 과학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에이징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켰고, 세계 최하위 저출산 국가인 한국은 인구 자연 감소 시대와 초고령 사회라는 복합적인 인구구조의 격변으로 새로운 국가 위기와 국정과제 해결에 직면하였다. 즉 노인 인구의 급증과 핵심노동인력의 급감으로 돌봄 수급의 심각한 불균형은 노후 삶의 질(Quality of Life) 향상, 인간 존엄성(Dignity) 보전, 자립 생활(Independent Living) 유지를 위하여 혁신적인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4차 산업의 혁신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에이징이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실현시킬 수단으로 급부상하여 주목받고 있으나 학술적 정의나 사회적 합의의 부재 속에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본 고에서는 통합적 문헌고찰과 개념 분석의 접근을 활용하여 스마트 에이징의 개념과 그 모형을 구성하고자 한다. 먼저 에이징의 점증적인 패러다임 변화 속에 등장한 스마트 에이징의 개념과 속성을 살펴보았고, 그 구성요소인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웰 에이징(Well Aging), 액티브 에이징(Active Ageing)를 도출하여 각 요소별 특징을 검토하였다. 스마트 에이징의 첫 구성요소인 에이징 인 플레이스는 친숙한 지역사회 내의 거주 연속성에 초점을 두고 주거기반의 자립 생활, 사회적 교류의 지속, 자기결정권의 존중, 잔존 능력의 최대한 활용 등을 촉진하는 에이징 친화적인 환경의 조성을 의미한다. 웰 에이징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성적·경제적 조화로움, 균형적인 삶, 주관적인 행복을 중시하는 웰빙이 강조되는 반면 액티브 에이징은 적극적인 사회활동의 참여와 경제적인 노동활동의 참가를 통한 능동적 삶을 지향한다. 이러한 구성요소를 토대로 스마트 에이징의 전제 조건으로서 주거보장, 소득보장, 의료보장, 돌봄보장, 참여보장을 제안하며, 이들 구성요소와 전제조건은 상호연관성을 지니며 뉴노멀 시대의 지속가능한 삶의 질에 일조할 것이다. 아울러 사용자 친화적인 스마트 에이징을 구현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과 함께 에이지-테크(Age-Tech) 산업의 육성과 동향 파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가족 구조의 변화로 노인 부양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배우자 부양자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배우자 부양은 '돌봄' 외에도 '결혼 생활의 연장'이라는 특징이 있어 성인 자녀를 비롯한 기타 가족 부양자와는 질적으로 다른 경험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남편과 아내가 처한 맥락이 상이하므로 이들의 성별 차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배우자를 돌보는 부양자에 초점을 맞추어 배우자 부양자의 부양 동기 및 사회적 지지가 부양 부담에 미치는 영향을 성별 차이를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01년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시한 「장기요양보호 대상 노인의 수발 실태와 복지욕구」 자료를 이용하여 기술통계 및 T검증, X2검증과 로지스틱 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부양 동기 및 사회적 지지가 부양자의 부양 부담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에 따라, 부담의 하위 항목에 따라 차이점과 공통점이 각각 발견되었다. 부양 동기의 경우, 부인을 돌보는 남성의 부양 부담에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남편을 돌보는 여성부양자에게서는 부양 동기와 부양 부담과의 관련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한편, 사회적 지지는 남성 부양자의 부양 부담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여성 부양자의 경우 사회적 지지가 적을수록 경제적 부담을 느낄 승산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양자의 건강상태와 피부양자의 ADL 수준은 남녀 모두의 신체적 부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타나났다. 이러한 결과에 기초하여, 배우자 부양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연구와 정책적 노력에 성인지적 관점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본 논문은 암 환아와 가족의 아동호스피스 요구도를 파악하기위해 실시되었다. 자료 수집은 2011년 1월 31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구 소재 3차 의료기관 4개병원의 외래통원 치료중인 암 환아 가족을 대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83명에게 설문조사하여 SPSS WIN 19.0 프로그램으로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다. 아동호스피스 요구도는 평균 3.3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요인별로는 "아동의 정서적 간호"가 가장 높았으며, "2차적인 생리적 문제의 조절", "가족의 어려움을 수용", "말기주요 신체적 증상", "죽음 준비"를 위한 "영적 돌봄"의 순이었고, 가족의 아동호스피스 요구는 종교, 형제, 친척 중 암환자의 유무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암 환아 가족의 호스피스 요구도는 높았으며 요인별로는 "정서적 간호" 요구가 가장 높았고 문항별로는 "아동이 불안해 할 때 정서적인 지지"가 가장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아동호스피스 간호에서 정서적 지지에 대한 부분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야하며 필요할 때 지원할 수 있는 전문적인 자질을 갖춘 다학제 아동호스피스팀, 아동호스피스의 체계적인 아동호스피스 돌봄이 이루어져야한다.
오늘날 남성노인들은 급변하는 세태에 적응해가면서 성역할정체감의 위기를 경험할 수 있으므로 이들의 관점에서 성역할정체감을 이해하기 위해 그 유형과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주관적이고 개별화된 경험으로서의 성역할정체감을 확인하기 위해 Q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남성성과 여성성을 나타내는 40개의 Q표본을 이용하여 40명의 남성노인을 대상으로 자료 수집 및 분석을 실시하였다. 남성노인의 성역할정체감은 다음 네 가지 다양한 유형으로 확인되었다. 파워 표출형은 전통적인 남성성의 특성을 나타내는 유형으로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박력이 있으며 용감하고 지배적인 성향으로 카리스마를 겉으로 표출한다. 파워 과묵형 남성노인은 독립심이 강하고 소신이 있으나 이를 드러내기 보다는 묵묵히 행동으로 표현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파워 온정형 남성노인은 추진력 있게 큰 일을 잘 처리하며, 부드러운 성향의 소유자이다. 온정 돌봄형 남성노인은 가정과 아이를 돌보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해심과 참을성이 있으며, 유순하고 부드러운 속성을 지니고 있다. 본 연구에서 분류된 노년기 남성의 성역할정체감 유형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성역할정체감 유형 별 심리사회적 적응양상, 건강행위, 신체 건강과 정신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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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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