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필터를 대신한 토목섬유의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흙과 결합된 복합체계에 대한 메카니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는 있지만 이러한 복합체의 거동은 흙과 사용 필터재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여러 가지 영향 인자들 때문에 실제의 필터 설계는 경험적인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흙/부직포 시스템에서 세립자 이동에 의한 폐색 현상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국내의 대표적인 풍화잔적토 지반에 속하는 서울의 신내동과 포이동 지역의 흘을 시료로 이용한 본 실험은 필터재 내에서의 흐름방향에 따라 수평흐름과 수직흐름으로 나누어 실내 시험을 실시하였다. 필터재로서는 현장에서 배수재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토목섬유를 사용하였다. 흙 모체와 필터가 결합된 복합체의 적합성 여부를 필터재의 흐름에 따라 비교, 분석하고 기존에 제안된 폐색 방지 기준을 적용하여 보았다. 이러한 실험결과를 토대로 하여 수평 흐름시 발생하는 공간적 투수 계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제안하고 실내에서 실시한 모형실험과 이론적 모델예측의 비교를 통하여 투수능 저하 현상의 시각적, 공간적 변화 양상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의 최종 목표는, 세립분이 비교적 많이 포함된 우리나라에 폭넓게 분포되어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화강풍화토를 뒤채움흙으로 활용하는 토목섬유 보강토벽체 시스템을 체계화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한 단계적 노력의 일환으로, 우선 본 논문에서는, 인장보강 기능이 우수한 지오그리드와 배수기능이 탁월한 부직포 지오텍스타일을 병행하여 포설하는 형태의 토목섬유 복합보강재의 마찰특성 등 상호관련거동에 대한 분석에 초점을 두고, 실내인발시험 및 유한요소 수치모델링 해석 등을 수행하였으며, 또한 지오그리드 하부에 설치되는 부직포의 배수효과를 간접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유한차분 수치모델링 해석을 추가로 시행하였다. 이를 통해 부직포의 배수효과와 더불어, 화강풍화토 뒤채움흙 내부 복합보강재의 경우 전반적으로 비교적 작은 크기의 변위가 유발되는 효과와, 인발에 대한 저항능력도 상대적으로 큰 특징을 확인하였다.
누에의 가시 돌연변이 형질을 이용한 환경변이원 검색계 수립을 위하여 MMC, EMS, PCB에 대한 누에알 변이원 검색계의 감수성을 조사한 결과, 난모세포계는 MMC, 정세포계는 EMS에 대하여 특정적으로 높은 감수성을 보였고, PCB와 dioxin에 대해서도 양성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수나방의 사정횟수에 따른 정세포의 변이원 감수성 변화를 시험한 결과, 1교와 3교 때 사정된 정자 간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변이원 감수성은 높으나, 산란성, 우화율 등 검색계로서 주요형질이 극히 불량한 선3호는 C5, Nl2, 한삼면과의 교잡으로 주요형질이 개선되고 높은 변이원 감수성을 유지하였다.
동일한 벼 품종은 수분함량이 다른 토양에서 재배했을 경우, 도열병에 대한 감수성에 차이가 생기는데 그 원인을 조사하기 위하여 잎 표피에서 분생포자발아 및 부착기형성까지의 도열병균 침입전 행동을 광학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관찰하였다. 수분함량이 다른 토양에서 자란 벼 잎 사이에 표피세포의 외부형태, 잎 표피에서의 분생포자발아관의 생장 및 생장방향, 부착기의 형태 및 크기는 차이가 없었다. 부착기는 토양수분처리와 상관없이 기동세포$(35\~48\%)$위에 가 많이 형성되었고 단세포$(19\~27\%)$, 장세포 및 공변세포$(13\~20\%)$의 순이었다. 모분상의 부착기형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본 시험결과, 수분함량이 다른 토양에서 자란 벼 사이에 나타나는 도열병에 대한 감수성의 차이는 도열병균의 침입전 행동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석회암 지반에서 광산개발이나 토목공사를 수행할 때 데이터베이스로 활용될 수 있는 암석의 기초 물성들을 파악하기 위하여, 제천지역 석회암을 대상으로 수많은 실내 역학시험을 실시하여 암석의 단위중량, 흡수율, 간극률, 탄성파 속도, 쇼어경도, 일축압축강도, 인장강도, 영률, 포와송비, 점착력, 내부마찰각 등의 각종 물리적 성질을 조사하였다. 연구 지역에 분포하는 회색석회암과 이질석회암의 역학적 특성을 비교 검토하였으며, 이질석회암은 회색석회암에 비하여 단위중량은 작고 간극률과 흡수율은 크게 나타나 각종 역학적 특성은 상대적으로 작게 평가되었다. 또한 Mohr-Coulomb 파괴기준과 Hoek-Brown 파괴기준을 적용하여 제천 석회암의 파괴조건을 해석하였으며, 여러 가지 물성간의 단순회귀분석과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물성 상호간의 관련성을 알아보았다.
흙 세립자의 이탈 및 유동은 지반공학이나 지반환경공학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현상 중의 하나이다. 특히 지반환경공학적인 견지에서 보면 세림자가 입자유동을 하기 전에 오염물질을 흡착하기 때문에, 오염물질 정화의 방편으로 이용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한국에 가장 편재해 있는 화강풍화토의 입자유동특성을 실내시험에 의해 파악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시료는 대표적인 잔류토라 할 수 있는 서을 신내동, 포이동 및 경북 안동의 시료 각각에 대하여 흐름에 대한 지반특성 치등을 측정하였다. 풍화잔적토에서의 세립분 유동특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차는 인자는 세립자의 함량과 초기간극률 그리고 입도분포로 나타났고 입자가 이탈되기 시작하는 한계속도는 200번체 통과량에 비례 하여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탈률의 변화율은 간극률에 비례하여 증가함을 보였으며 입도분 포가불량하고200번체 통과량이 적은 시료에서의 입자이탈량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또한 실험결과를 토대로 단계별 입자유동현상을 표현하는 기본방정식을 모델링하고 유한차분법을 이용하여 해를구하므로써 흐름이 발생하는 지반구조물에서 입자유동현상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13A 가스기기의 새 가스호환성 판정법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호환성 판정법 개발의 원칙은 세 가지로서, 1) 웨버지수 외에 가스조성 영향을 대표할 수 있는 인자의 도출, 2) 우리나라 가정과 업소에 보급된 모든 종류의 제작사별 가스기기(예혼합 가스기기 포함) 시험, 3) 가능한 한 간단한 판정법 개발이다. 이러한 원칙하에 30대의 대표성 있는 가스기기에 대하여 가스호환성 실험을 하였고 그 결과 웨버지수-비중 형식의 간단한 2차원 판정법(도표)을 개발하였다. 본 호환성 판정법은, 기존 호환성 판정법과 달리 화염안정 영역이 좁은 예혼합 가스기기를 포함하며, 이로 인해 기존 호환성 판정법보다 가스호환성 영역이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발전소 압력용기 및 배관은 많은 용접부를 포함하고 있으며 용접부내 결함은 크기, 위치 및 형태에 따라 압력용기 및 배관의 건전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주요 압력용기와 배관의 용접부에 대해서는 가동 전 중 검사시 초음파 탐상시험을 실시하여 그 건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초음파 결함 신호로부터의 결함 분류는 비파괴 평가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초음파 형상 인식 방법이 적당하다. 본 논문에서는 탄소강 압력용기 용접부에 내재하는 결함으로부터 얻어진 초음파 결함 신호의 형상 인식을 위한 절차로써 데이터 수집, 특징 추출, 특징 선택 및 결함 분류를 하였으며, 결함 분류에 있어 결함의 종류를 크게 선형(linear)과 체적(volumetric)의 두 종류로 분류함에 있어 퍼지이론을 적용하여 퍼지이론을 적용한 초음파 형상 인식 기법의 가능성 및 효율성을 제시하였고 그 결과 기존의 분류기(classifier)들에 비해 보다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포도나무의 수체관리와 수량이 과실품질과 내한성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하여, 화성지역과 수원지역에서 '캠벨얼리' 품종을 이용하여 시험을 수행하였다. 동해 상습지역인 화성지역은 수원지역에 비해 동계 최저기온 극값이 낮았고, 재식거리가 좁아 과다결실을 하고 있었으며, 수확시기도 7일 가량 늦은 경향이었다. 또한 포도나무의 결과모지내 탄수화물 함량도 1.2~1.7% 정도 낮았으며, $-15^{\circ}C$의 저온처리에 의해 발아율도 현저히 낮았다. 수원지역에서 포도 착과량별 과실품질과 결과모지의 발아정도를 보면, 착과량이 많아질수록 과방 및 과립의 크기는 차이가 없었으나, 당도가 떨어지고, 착색이 나빠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착과량이 많아지면 결과모지의 탄수화물 함량이 적어지는 경향인데, 특히, $-15^{\circ}C$ 이하의 저온 처리에 의해 발아율이 현저히 낮아졌다. 과실품질을 고려한 적정 수량은 2.3~2.6MT/10a이 적합하였다.
서울시내에서 유통되는 식품과 식품접객업소(집단급식소 포함)의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식중독 원인균 분석 및 위생미생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분리된 대장균의 항생제 감수성 시험을 통하여 이들의 내성 정도를 파악하고, 내성유전자와 병원성유전자의 분포도 알아보았다. 모두 1313건의 샘플 중 50건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어 3.8%의 검출률을 보였다. 이중 육회 1건에서 장출혈성대장균 O26 1건, 김밥에서 장병원성대장균 1건이 각각 검출되었다. 50건의 대장균중 50%가 16종의 항생제에 모두 감수성을 보였으며 내성이 높게 나타난 항생제는 ampicillin(36%), amoxicillin/clavulanic acid(32%) 그리고 tetracycline(22%)의 순이었다. 이들의 내성유전자 분포는 TEM이 1건, tetB 4건이 각각 검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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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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